메타버스 투자의 정석 - NFT에서 원천 IP와 플랫폼까지, 디지털 경제생태계에서 만드는 부의 새로운 축적법
곽병열.유성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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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스티븐 스필버스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감탄하면서 봤었다. 이 영화는 가상현실 설립자의 막대한 유산을 받기 위해 많은 이들이 가상현실에 접속해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보여주었는데, '가상현실에 접속하는 소재'를 주제로 하는 영화는 이전에도 여러 편이 있었지만,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 될 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다. 요즘 표현으로는 '메타버스'를 소재로 한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메타버스'는 이미 존재했던 단어이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었으나 그래픽처리장치(GPU)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이 2020년 10월 엔비디아 연례행사에서 언급하면서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고 4차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로 주목받게 되었다고 한다. '메타버스'가 주목받기 시작한지 2년도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업들의 발빠른 움직임을 기사를 통해 접하곤 한다. 예를 들면, 어느 기업에서 상반기 기업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에서 연다고 하며, 또다른 기업에서는 메타버스로 임직원간 경영현황과 이슈를 공유했다는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메타버스 관련된 기사들을 통해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많이 친숙해지긴 했지만, 정확하게 메타버스란 무엇인지, 메타버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 가장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술들과 대표적인 기업들로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이들 중에 미래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등이 궁금했다. 두 명의 애널리스트가 쓴 "메타버스 투자의 정석"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메타버스 투자의 정석'은 메타버스란 무엇인지, 메타버스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메타버스 관련하여 투자를 한다먼 어떤 펀드가 있는지, 대표적인 국내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으며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소개하고 있어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좋은 투자지침서이다. 관심을 가지게 된지 얼마 안되었다보니 여러 펀드(EFT) 상품들이 있고, 국내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책을 통해 알게 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의 앞으로의 활동을 눈여겨 보며 투자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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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 - 위기 뒤의 희망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박병화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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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이 시작된 지 벌써 만 2년을 넘어셨다. 여러 변이종들이 등장하였고, 그 중에서도 전파력은 크지만 위력이 약해 위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종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코로나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고 나서 급감하여 감기같이 경증 호흡기질환으로 토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빠르면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 종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과연 코로나가 종식되었다고 선언하는 상황이 왔을 때 우리는 코로나 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 이전과 같이 학교에 가고 회사에 출근하고 자유롭게 친구들을 만나고 외식을 하고 여행을 갈 수 있게 되겠지만, 코로나 이전과 같을 수는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다가올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에 대해 고민하고 예측해보는 여러 책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럽에서 영향력을 가진 사회 트렌드 및 미래사회 연구가인 마티아스 호르크스가 쓴 '메타트렌드 시대가 온다'는 역사 속에서 코로나와 같은 대유행병으로 인해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돌아보고 코로나시대에 나타났던 현상들과 비교해보며 앞으로 나타날 트렌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다. 


저자는 '메타트렌드'는 역사의 선형성을 대변하는 '메가트렌드'와 반대로 다가오는 복잡성의 주체에 해당된다고 한다. 메타트렌드는 추세와 반추세로부터 미래의 통합체계를 형성해 내어 상호 모순은 해소되어 하나가 되고 역설은 더 높은 차원에서 새롭게 안정될 수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강력한 발전이 종종 위기와 관련되어 티핑 포인트에 도달할 때 등장하기에 이를 감지하고 스스로 과감하게 변신해 그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80쪽)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었다. 예를 들면, 코로나 이전에는 스마트폰이 금융기능과 결합하여 결제수단이 디지털화 되어가는 과정에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쇼핑과 음식배달의 일상화됨에 따라 더 빠르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안착되어 현금 사용이 감소함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가속화된 디지털화가 만능이 아님이 확인된 부분도 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로 인해 학습격차가 늘어나고 있으며, 사회성 교육과 실습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는 온라인 교육 한계점을 드러냈다. 많은 젊은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에서 출근제로 바뀌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고 한다. 작년 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부담스러운 부분 중의 하나가 '회식'이라는 답이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출근에 대한 스트레스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었음을 이 책의 Topic 7 '일-삶-퓨전'에서 발견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이후, 모든 기업에서 전면 출근하는 것이 일상이 되는 상황이 다시 재개되겠지만, 그러면서도 재택근무에 대한 유연한 사고가 자리잡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여행, 종교, 사고방식, 환경 등과 관련하여 코로나 이전과 현재의 모습을 돌아보고 앞으로는 어떤 모습이 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저자는 '코로나는 여러 가지로 영향을 주었다. 세계는 움직였고 이 움직임은 뭔가 새로운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가 이 책에서 시도한 것은, 코로나에 따르는 구조적인 가능성에 대한 묘사다. 복잡한 추세의 가속화와 압축이라고 발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의 실현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과 신뢰 외에 믿음이다.(191쪽)'라며 책의 마지막 장에서 언급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이들이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힘든 상황에 있기에 코로나 종식이 빨리 다가오길 그리고, 그 동안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험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이 사회가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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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음악 수업 - 미래 교육을 위한 음악과 과학의 인문학적 융합
스가노 에리코 지음, 한세희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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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디지털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우리의 삶과 함께 사회 여러 분야에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이전과 다른 인재상이 등장시켰다. 이는 단순히 기술이나 기능을 잘 습득한 인재상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 개발과 활용하는데 있어 다양한 시각을 가진 인재상이 요구되었으며, 이러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문간 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즉, 한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추는 능력보다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활용하고 융합하여 기술에 접목시킨 창의적 융합능력을 중요시하게 된 것이다.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 에서도 '융합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음악'과 관련한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소개한 책이 'MIT 음악수업'이다. '공과대학'에서의 음악교육이라니 참 생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학창시절 교양과목으로 수강했던 '서양음악사'는 한학기 동안 서양음악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음악회를 갔다온 공연티켓을 제출하고 서양음악사에 대한 필기시험을 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공과대학에서의 음악교육도 이 정도 수준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MIT 음악수업'에서 만난 음악교육프로그램은 정말 놀라웠다. 


단순히 교양과목 수준으로 이수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역사, 작곡,이론, 음악테크톨로지,연주실기에 걸쳐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으며, 음악을 배운 경험이 없는 많은 학생들이 음악 과목을 이수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음악을 전공, 부전공, 주전공으로 공부할 수 있으며, 책 곳곳에서 컴퓨터 과학, 재료과학, 기계공학, 우주공학, 수학, 물리학 등을 전공하면서 음악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전공 공부만으로도 힘들 것 같은데, 음악까지 부전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다. 


MIT 음악학과장은 MIT의 많은 학생들이 음악을 배우는 이유로 '대부분의 엔지니어는 뛰어난 문제 해결사가 되려면, 에술이나 문화 분야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테크놀로지나 과학의 발달로 인해 직면하고 있는 만은 문제는 인간성의 이해나 관심의 결여 등 엔지니어 이외의 영역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본분 39쪽) 


'MIT 음악수업'은 MIT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서양음악사입문, 월드 뮤직 입문, 오페라, 비틀즈 , 화성과 대위법, 조성음악작곡, 20세기 음악작곡, 인터랙티브 뮤직시스템, 랩톱 앙상블, 실내악, MIT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음악 개설과목들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대부분의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단순히 해당음악에 대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생각과 이해를 통해 통찰력을 키울 수 있으며, 심지어 음악을 작곡하는 경험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단순히 기계적인 디자이너가 아니라, 사운드 디자이너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 학생의 인터뷰(본문 172쪽)는 이러한 MIT의 음악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 영역을 전공분야에 한정시키지않고 확장시켜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MIT 교육이념과 음악 수업 사례를 참고하여 미래 세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자신의 능력을 이해하기, 다양성 존중하기, 틀에서 벗어나 낯선 상황에 대처하기, 융합하여 구성하기'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음악과 창조의 접점으로 '관찰과 발견, 이야기의 상상, 의식의 성장, 사랑'의 관점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과학과 전혀 연결 고리가 없을 것 같은 음악 교육이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을 키우는데 좋은 토양이 될 수 있음을 'MIT 음악수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책에 소개된 MIT 음악 교육 프로그램 속 음악들을 찾아 들어보고 제시된 과제들도 따라 해보며 MIT 음악수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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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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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이 전체주의를 비판한 소설 "1984"는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동물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의 놀라운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1945년에 발표된 '동물농장'을 읽었을 때도 감탄했었지만, 1948년에 발표된 '1984' 역시 놀라운 소설이었다. '동물농장'이 소련의 스탈린 체제를 비판한 소설이지만,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처럼, 소설 '1984'는 최근 개인의 기본권과 자유 침해 논란이 있었던 '방역패스 정책'과 어느 기관에서의 '통신조회' 와 같은 논란이 된 사건을 보며 소설 '1984'속 '공공포스터'와 '텔레스크린', '헤이트 워크와 같은 사상교육영상' 처럼 발달된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대중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고 통제하는 '빅브라더'와 같은 정책이나 기관이 오늘날에도 등장할 수 있고 앞으로도 등장할 수 있음을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층계참에 이를 때마다 엘리베이터실 맞은편 벽에서 거대한 얼굴이 빤히 응시하고 있었다. 동작하는 방향을 따라 시선이 움직이도록 고안된 그림이었다. 아래쪽에, '빅 브라더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본문 8쪽)


"동작하는 방향을 따라 시선이 움직이도록 고안된 그림" 과 비슷한 작품을 본 적이 있다. 하나는 포스코 1층 로비에 있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부조'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의 어느 갤러리 앞에 설치되어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그림이다. 두 작품 모두 걸어가면 작품을 보면 시선이 따라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처음 봤을 때 신기해서 여러 번 봤었는데, 소설 '1984' 속의 문장으로 만나니 오히려 좀 섬찟한 느낌이 들었다. 감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빅 브라더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어서 그런 것 같다. 

 
"텔레스크린은 수신과 송신이 동시에 가능했다. 아주 작은 속삭임을 제외하면 윈스턴이 내는 모든 소리는 텔레스크린에 포착될 것이고, 게다가 그 금속 화면의 시야 안에 있는 한 그가 내는 소리 뿐 아니라 행동까지도 탐지될 수 있었다. 물론 자신이 어느 특정 시간에 감시받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사상경찰이 얼마나 자주 또는 어떤 체계에 따라서 개개인을 도청하는지는 그저 짐작만 가능할 뿐이다. 심지어 모든 사람을 24시간 내내 감시한다고 볼 수도 있었다."
(본문 9쪽)

 
'빅 브라더' 포스터와 함께'소설 속에 등장한 '텔레스크린'은 오늘날 'CCTV 카메라'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선 1948년에 조지 오웰이 이 장치를 상상해 냈다는 것에 놀라웠다. 집안에 설치된 홈스크린이나 CCTV 등과 같이 편리성에 기반한 기술과 서비스들로 인해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당한 사례들이 뉴스를 통해 소개되는 것을 보며 앞으로 등장하게 될 신기술이 접목된 서비스와 상품이 등장할수록, 예를 들면 빅데이터의 활용과 AI 기술이 발전될수록 '빅 브라더'가 될 수 있는 기업이나 기관이 생겨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도 들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헤이트 워크'는 다같이 모여 의무적으로 시청해야하는 일종의 세뇌교육 시간이었는데, 2분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여기에 참석한 이들이 보여준 행동에 대한 조지 오웰의 묘사는 우리의 사고나 가치관, 행동이 미디어에 의해 쉽게 영향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TV나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광고의 짧은 메시지나 음악을 무심코 반복적으로 듣다보면 어느 순간 흥얼거리고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광고를 통해 접했던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해 호감이 생기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소설 '1948'를 읽으며 70여년전 발표된 소설이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고 꼭 읽어야 할 도서로 추천될만한 책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이퀼리브리엄', '이글 아이' 등과 같은 영화가 떠올랐는데, '1984'로부터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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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PASSCODE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800제 16회분 심화(1ㆍ2ㆍ3급) + 무료 동영상 강의 - 최신 기출 800제 16회분(제56~41회) 최다 수록!(별책 부록 PASSCODE 빅데이터 50가지 테마 미니북 제공)
한국사수험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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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능력검정 시험'은 공무원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거나 선발시 국사 시험 대체를 할 뿐 아니라 일부 대학 수시모집에서 가산점 부여 등 여러 응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시험이다보니 공부해 두면 좋은 시험이다. 한국사에 대한 기본서를 가지고 차근차근 공부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한국사 능력시험에서 출제된 문제를 가지고 집중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한국사를 차근찬근 공부하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두 가지 방법으로 공부할 것이겠지만, 기본서부터 공부할 시간이 없는 이들이라면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800제>는 제41회부터 제56회까지의 총 800문항의 기출문제가 수록되어 있어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교재이다. 이 교재는 세 파트로 구분되는데, 16회분의 기출문제가 수록된 문제집과 해설서 그리고 부록으로 "PASSCODE 빅데이터 50가지 테마 미니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시대별 연표가 PDF 파일로 제공되는데, 교재 안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출판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QR코드 스캔 후 바로 다운로드가 되지 않고 로그인을 해야 해야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는 번거로움이 있어 아쉬웠다.   


해설 파트에서는 각 회차별 정답과 함께 시대별로 출제된 문항수와 문제별 주제를 확인할 수 있어 공부가 부족한 시대와 주제를 파악할 수 있었고, 각 회차별 우측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통해서 기출문제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유튜브로 바로 연결될 수 있어 좋았다. 각 문제에 대한 해설마다 '한 번 더 체크하러 가기'란을 통해 별책부록으로 실린 "PASSCODE 빅데이터 50가지 테마 미니북"에서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확인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각 문제에 대한 해설에는 문제에서 제시된 선택지에 해설과 함께 '암기의 key'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암기할 있도록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교재에 실린 '암기의 key'를 보며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별도의 노트에 '암기의 key'를 한번씩 적어보며 공부한 후 한국사능력시험을 앞두고 최종 정리 노트로 활용하거나 시험장에 갈 때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800제>에서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교재의 크기인 것 같다. 문제를 풀고나서 문제파트와 해설파트를 같이 펼쳐놓고 공부를 하기엔 조금 크다보니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교재의 크기가 조금 작게 제작이 되거나 해설파트에 정답과 해설 뿐 아니라 문제도 실려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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