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햔햔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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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 내 방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 여행 Collect 13
김덕선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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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 여행

 

동양북스에서 출판한 김덕진김성희유재선이영은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님의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주요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소개한다.

 

유럽 여행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사인 유로 자전거 나라는 이태리 부부를 비롯해 가이드의 신이라는 가신’ 님을 비롯한 쟁쟁한 가이드 분들로 유명하다그들이 힘을 합쳐 이탈리아 로마피렌체밀라노베네치아를 비롯한 나폴리시칠리아크레모나피아첸차볼로냐의 미술관과 주요 작품예술가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여행지에서 가이드의 소개와 함께 투어를 하게 되면 모르고 있던 내용을 훨씬 재미있고 풍부하게 알 수 있다.

 

90일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전의 예술가들도 이탈리아에 미술을 배우기 위해 왔었고자신의 실력을 길러 유명한 미술가로 거듭나는 곳이었다.

 

               Photo by Pierre Voisin on Unsplash

 

이탈리아는 18세기는 귀족 자제들의 그랜드 투어가 유행했을 정도로 많은 예술 작품이 있는 곳이다.

 

19세기 프랑스 예술원에서 열린 로마대상’ 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하면 로마의 프랑스 아카데미에서 4년간 장학금을 수여받고 공부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졌다너무 많은 화가가 참여해 낙선한 사람의 작품을 모은 낙선전이 유행했을 정도이니 로마로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의 우수성을 가늠할 수 있다.

 

 

바티칸 미술관의 <벨베데레의 토르소>는 트로이 전쟁 이후를 보여준다전쟁 중에 파리스가 쏜 화살에 테티스 여신과 인간 펠레우스의 아들인 아킬레우스가 죽으면서 오디세우스와 아이아스는 동지에서 적으로 변한다아킬레우스가 남긴 무구를 서로 갖겠다고 싸우면서 일이 벌어진다동료들이 투표로 오디세우스가 무구를 차지하자 분노에 휩싸인 아이아스는 오디세우스와 그 부하들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오디세우스를 도와주던 아테나 여신의 방해로 아이아스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수치와 모멸감을 느끼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헥토르의 칼을 자신의 가슴에 찔러 자결한다.

 

<벨베데레의 토르소>는 아이아스가 자결 직전의 모습을 담았고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이 토르소에 영감을 받아 <생각하는 사람>을 만들었다.

 

 

           Photo by Marialaura Gionfriddo on Unsplash

 

노벨 문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문학가 로맹 롤랑은 천재를 믿지 않는 사람혹은 천재란 어떤 것인지 모르는 사람은 미켈란젤로를 보라라는 말을 남겼다그는 <미켈란젤로의 생애>의 저자이기도 한데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시스타나 성당의 천장이다.

 

조각가인 미켈란젤로는 교황의 프레스코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에 자존심이 상했다자신은 조각가이니 조각을 하도록 허락하고 그림은 라파엘로와 같은 화가에게 맡겨달라는 부탁이었다.

 

교황은 단칼에 거절하고 그는 4년 동안 생석회 반죽이 마르기 전에 스케치와 색을 칠해야 하는 프레스코화 작업을 한다미켈란젤로는 그림 속 인물에게 근육과 명암을 넣어 살아 움직이는 조각처럼 보이도록 했다.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고 라파엘로의 작품 세계는 변한다그이 기법을 받아들여 르네상스 미술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라파엘로의 유작 <그리스도의 변용>을 그린다.

 

라파엘로의 양식은 이후 서양 회화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17세기를 대표하는 화가는 카라바조이다.

 

이탈리아 카라바조에서 태어난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는 거만하고 반항적이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한 작품을 남긴다카라바조는 다른 이들과 다투다가 감옥에 여러 차례 들어가고 심지어 1606년 싸우는 도중 다른 사람을 죽여 교황에게 사형을 선고받는다로마에서 도망친 카라바조는 사면을 받기 위해 로마로 돌아오자마자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망한다.

 

카라바조가 남긴 <메두사>는 메두사가 페르세우스에게 목이 잘린 순간을 표현했다메두사의 곧 튀어나올 것 같은 눈동자비스듬한 시선비명을 지르는 입은 극적인 모습을 강조한다신화 속 메두사는 여자인데 남자의 얼굴로 그린 것은 카라바조 자신의 얼굴이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홀레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는 카라바조의 대표작으로 유명하다하지만 카라바조의 화풍을 이어받은 유일한 여성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유디트도 여성의 적극적인 모습을 대변한다카라바조의 유디트가 목을 베는 순간 두려워하며 멈칫거리는 데 반해아르테미시아의 유디트는 적극적으로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잡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

 

아르테미시아는 여자라는 이유로 후원자들에게 외면당하기 일쑤였다당시 사회의 편견이라는 유리 천장에 두드리고 두드려 마침내 인정받는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회원 자격을 얻는다그녀는 최초의 여자 회원이었다.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는 작품과 예술가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마치 개인 가이드와 함께 하는 해설을 접할 수 있다미술에 관심있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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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이탈리아 - 내 방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 여행 Collect 13
김덕선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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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주요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유로자전거 나라 전문 가이드에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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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 - 한양대 공대 교수들이 말하는 미래 의공학 기술
임창환 외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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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공대 교수들이 말하는 미래 의공학 기술

 

전문분야 서적에 강점을 가지는 MID(Man In Deepsmart)에서 출판한 임창환 외 한양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진이 집필한 <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은 우리의 미래를 바꿀 34가지 공학 기술을 소개한다.

 

정확하게는 의공학 기술에 관한 이야기다아이의 입시로 의료계의 진료에 관해 알아보던 중요즘 의료계의 트렌드가 의학과 공학의 융합바이오 공학이라는 말을 듣고 바이오메디컬의 미래 청사진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100년 전에는 36세였다는 점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수명은 크게 네 가지 덕분이다.

 

첫째는 위생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수세식 화장실과 하수처리 시스템이 보급되면서 전염병을 옮기는 해충과 설치류가 설 자리를 잃었다.

 

둘째는 약학의 발전으로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그리고 다양한 만성질환을 관리하던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셋째는 풍부한 영양분의 공급이다조선 시대 27명의 왕의 평균 수명이 47세이고백성의 평균 수명은 24세였다고 하니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의료기술의 발전이다암이나 당뇨병심장질환 등의 치명적인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 발전해 인간의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었다.

 

세계 최고의 의료기기 회사인 미국 메드트로닉의 설립자 얼 바켄은 2009년 미니아폴리스에서 개최된 국제 바이오메디컬 공학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메드트로닉이 그간 개발한 인공심장박동기와 인슐린펌프로 인해 전 인류의 평균 수명이 2년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메드트로닉 덕분에 개인적으로 아버지도 몇 차례 관상동맥 확장을 위한 스턴트를 삽입할 수 있었으니 새로운 의료기술을 만들어내는 주역은 의사도 간호사도 아닌 바로 바이오메디컬 공학을 연구하는 공학자들이다.

 

가장 먼저 우리 몸을 진단하기 위한 뢴트겐의 X-레이 검사를 한 지가 130년도 지나지 않았지만우리는 몸을 촬영하는 기술을 극도로 발달했다뢴트겐이 아내의 손을 촬영할 때만 해도 이 빛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뜻에서 ‘X’를 써서 X-레이라 불렀다.

 

X-레이를 여러 방향에서 쏘아서 얻은 여러 장의 영상을 합성하면 3차원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 만들어 낸 것이 CT(computer tomography)이다.

 

단층이라는 의미와 새기다라는 의미의 합성어인 단층촬영은 의료분야의 용어로 우리에게 익숙하지만고고학양자정보학재료공학지구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CT는 적분 원리를 사용하고 단순화된 신체를 단면으로 생각해 4X4의 격자로 나누었을 때 광선을 신체의 네 방향으로 투과하면 네 장의 필름을 얻을 수 있다필름상에 나타난 영상을 사이노그램이라 한다.

사이노그램에 나타난 적분 결과를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신체 내부의 16개 격자값을 알아낼 수 있고투과된 광선이 적분되면서 Rf 결과로 나타나는 과정을 라돈 변환이라 한다.

라돈 변환을 거꾸로 적용하여 도로 격자값을 끄집어내는 것을 라돈 역변환이라 하고 CT란 촬영된 여러 장의 2차원 사이노그램을 라돈 역변환하여 신체 내부의 3차원 공간 정보로 재구성하는 알고리즘이라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처럼 부드러운 신체 부위를 들여다보기 위해 핵자기공명영상(Nuclear Magnetic Resonance Imaging)이라는 물리 현상을 이용해 사람의 몸속을 들여다보는 장치이다. MRI가 개발되고 있던 1970년대는 냉전 시대여서 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자기공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요즘 병원에 암진단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PET를 자주 촬영한다. PET는 주도 동위원소 F을 포도당에 결합한 방사성추적자를 사용한다포도당은 에너지 대사가 많은 곳에 많이 모이기 때문에 에너지 대사가 활발한 암을 검출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PET나 MRI의 융합기술 관련해 우리나라 과학분야 한국인 최초 노벨상 후보를 이야기할 때 항상 1순위로 거론되는 조장희 교수님이 1975년에 원형 형태의 PET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장애를 가지게 되어 신체를 잃은 사람을 위한 근전 인터페이스는 <어벤져스>의 윈터 숄저 같은 전자의수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이는 근전 인터페이스라는 기술 덕분인데근육에서 발생하는 전류를 근전도라고 부른다피부에 전기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전극을 여러 개 붙인 채로 서로 다른 손동작을 취하면 각각의 전극에 독특한 패턴의 근전도가 측정된다.

 

 

시력을 잃은 사람에게는 인공시각의 신경신호 변화를 관찰해 전기자극으로 생성되는 신경신호의 크기나 신경신호의 일관성이 감소하지만정상적인 망막에서는 동일한 자극에 대해 생겨나는 신경신호가 매우 비슷하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무엇보다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뇌과학 분야다.

 

뇌의 특정 영역에 전기를 흘려보내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뇌심부자극술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 특히 행동을 보이는 뚜렛증후군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인간의 기억과 관련이 있는 해마 부위의 내후각피질에 전기자극을 가했더니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보고가 있다이는 치매 환자를 치료할 가능성을 열어 보여준 것이다.

 

 

2021년 4유튜스에서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다머스크가 설립한 뇌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머릿속에 전극을 심고 생각만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는 원숭이를 선보인 것이다원숭이의 운동영역에 심어진 전극으로부터 얻어진 신경신호를 통해 커서가 컨트롤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요즘 뇌공학자들이 관심있게 연구하고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기술(Brain-Machine Interface, BMI)이다이제 우리는 BMI 기술이 전기차처럼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다.

 

 

<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를 읽는 동안 바이오 분야와 메디컬 분야의 필요에 맞는 기술을 만드는 공학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았다현재 의료계나 바이오 분야와 관련해 관심을 가진 청소년이나 성인이라면 <교실 밖에서 듣는 바이오메디컬공학>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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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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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떠나야 할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쌤앤파커스에서 출판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백승철 교수님의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는 죽음에 대한 안내서이다.

 

죽음이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길 꺼리지만 살아가는 동안 마지막 여정은 죽음으로 향하는 고독한 여정이다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는 것이 우리에겐 너무 낯설다.

 

죽음이란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기에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슬픈 순간임이 분명하다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억압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해 침묵하기보다 죽음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대화를 나누며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저자는 피부과 의사로 재직하며 수많은 환자가 노화를 거부하고 치료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았다그는 삶은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이라는 말을 체감하고 죽음으로의 여정을 소개한다.

 

죽는다는 것은 3대 장기 중 심장이 멈추고 혈액 공급이 중단된 채 4~5분이 지나면 신체에서 가장 많은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필요한 뇌는 영구적으로 기능이 멈추어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혈액 순환과 호흡이 멈추면 우리는 사망에 이르렀다고 한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뇌사 상태에서 심장과 폐의 역할이 가능한 상태로 기능하게 할 수 있지만뇌사도 죽음의 하나로 인정하는 입장이 커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한 죽음의 원인은 암이다암은 종양 또는 혹으로 불린다종양은 일정 조직이 과잉 성장해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이며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나뉜다.

 

악성 종양은 빠른 속도로 증식하고 성장해 주변 조직과 장기로의 확산 속도가 빠랄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여러 장기로 전이되어 종국에는 생명을 위협한다.

 

악성 종양을 가지고 있어도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완치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다만 수살항암 화학 요법방사선 치료면역 요법 등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여러 장기로 전이되거나암을 발견했을 때 이미 상당 부분 전이가 진행되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말기 암의 경우 결국 죽음에 이른다.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죽음에 임하는 상실과 슬픔에 대한 다섯 단계인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의 단계를 차례로 거치면서 죽음을 받아들인다고 한다분명한 점은 개인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고 감정의 폭도 대단히 넓다는 점이다.

 

암환자의 경우죽음을 병원에서 맞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16년 대한민국에서 사망한 28만 명 중 21만 명이 병원에서 사망했고말기 암 환자는 90%가 병원에서 임종을 맞는다라고 보고가 있다.

 

환자에게 호스피스 병동으로 이송하고자 하면 환자와 보호자 모두 최선의 치료를 다하지 않는다고 느끼곤 한다하지만 자신이 죽음을 마주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병원의 연명치료나 말기 치료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치료 대신 가지는 시간으로 죽음의 설계를 하는 것도 유익하다.

 

 

저자는 죽음의 설계의 필요성과 과정을 소개한다.

 

현명한 죽음의 설계를 위해서는 솔직하게 대화하고 서로 협조하는 것이 필요하다본인의 질병에 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환자 본인에 관한 것으로 가족친지를 포함한 주변인들과 이제껏 풀지 못한 개인적 오해와 문제가 있다면 직접 만나거나 편지전화 등을 통해 충분히 대화하고 풀어나가야 한다.

 

본인이 정리하지 못한 관계들이 남아 있는 이들을 괴롭게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결국 지켜보면 무엇이든 간에 정리되지 않고 남은 것들은 대개 아름답게 기억되지 못할 것들이었고남은 사람 들이 해결해야 할 그 무엇이 되었다그리고 그것이 본인의 뒷모습으로 남는다.

 

마지막으로 가족에 관한 것으로 법률 및 재정적 문제에 대해서는 유언장 형식을 통해 정리한다필요한 경우 주변의 도움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도록 한다.

 

현명한 죽음의 설계를 위해서는 연명 의료의 중단 여부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장소원하는 장례 형식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준비되지 않은 죽음은 주로 급성 심근 경색증 같은 심장 이사에 의해 발생하지만일부는 뇌졸중 같은 뇌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형태로 나타난다.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를 읽는 동안 죽음이라는 여정에 관해 나 자신과 솔직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으며내 마음이 정리되면 글로 남겨 보는 것도 유익할 거로 생각했다모두가 마지막에는 홀로 떠나야 하는 여정이 죽음이라면 죽음의 설계에 관해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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