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의 불시착
박소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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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을 당해도 침착해야 하는 능력이 도대체 회사 어디에 필요한 걸까요?”

 

오늘도 자신을 간신히 지켜내기 위해 각자의 전투를 치르고 있는 이들에게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한 박소연 작가님의 <재능의 불시착>은 하이퍼리얼리즘 소설답게 매우 현실적이다여덟 편의 단편이 모두 흡입력이 있고 등장인물은 개성을 가지고 생생하게 다가온다누구나 매일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관조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공감하며 읽었다.

 

박소연 작가님은 국무총리상을 받을 정도로 회사형 인간으로 살다가하루에 4시간 일하면서 돈도 꽤 잘 버는 삶을 살고 싶어서 커리어 방향을 전환했다베스트셀러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시리즈를 시작으로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고 강연하는 삶ㅇ르 사는 중이다.

재능의 불시착 책날개 중 ]

 

 

소설을 읽는 동안 울컥하는 감정과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이슈도 정면으로 건드린다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육아가 가정에 지워지는 부담이 아닌 행복한 육아 방법을 사회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는 사실을 느낀다직장인의 애환은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작가의 사회생활이 반영된 거로 느껴진다.

 

오늘도 직장이라는 우주 공간에서 유영하는 수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며 위로와 공감감동할 수 있을 것이다너무 재미있어 책 페이지가 저절로 넘어가는 소설이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막내가 사라졌다

 

회사 생활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첫 번째 이야기 <막내가 사라졌다>에서는 퇴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준 씨 이야기다.

 

최 과장은 회사에 출근하자 깔끔하게 빈 시준의 책상을 바라본다뒤이어 부서 직원 모두의 휴대폰에 모르는 번호로 시준의 퇴사를 전하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한다.

 

회사에서 막내는 어떤 위치일까사수나 상사의 모든 부탁을 처리해야 하는 사람인가시준 씨의 대담무쌍한 퇴사 소식에 담당 팀원은 왜 시준 씨가 퇴사하는지 전전긍긍한다.

 

시준의 퇴사 대행서비스를 맡은 팀장은 그의 퇴사 절차에 관해 양측이 원활하게 진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 한국에도 퇴사 대행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

 

막내가 사라졌다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를 한번 더 챙겨주고 싶은 이야기다.

 

 

가슴 뛰는 일을 찾습니다

 

NGO 자선재단에서 일하는 혜진의 이야기다.

 

가슴 뛰는 일을 하세요.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요.”

 

광고 문구에 유혹하는 문구는 실제 가슴 뛰는 병을 가져다준다혜진의 사명감에 로스쿨을 뒤로하고 입사한 재단의 일은 그녀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문제는 돈이었다이놈의 돈 걱정하지 않고 자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업무는 돈을 후원받기 위한 일이 주가 된다혜진의 상사 민 팀장은 아이가 폭행으로 광대가 함몰되는 응급실의 간호사로 일하며 폭행당하는 아이와 여성을 돕기 위해 자선재단에 근무하지만 일하는 동안 서서히 변해간다.

 

자선 단체가 처한 현실과 그 속에서 일하는 직원의 애환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야기다.

 

 

전설의 앤드류 선배

 

가장 안타까운 이야기는 <전설의 앤드류 선배>이다앤드류 선배와 비슷한 연배인 나는 주인공이 아니라 앤드류 선배가 후임 직원에게서 밀려 도태되어 모습이 안타까웠다.

 

지연은 앤드류 선배의 전설적인 사건을 익히 들어왔던 터라 함께 일하는 동안 그를 무시하게 된다. 20여 년 동안 회사에 폭탄으로 살아온 앤드류 선배는 대형 사고를 터트리고 다른 지점으로 발령 난다.

 

이 과정에서 등장인물이 겪는 심적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되었고 앤드류가 저지르는 실수에 황당하고 웃음이 터졌지만 나 역시 스프레드시트로 공유 작업을 해 본 적이 없어 등이 서늘했다.

 

 

 

재능의 불시착

 

 

이준은 어려서부터 특별한 재능이 있었다어떤 자리에서 가더라고 동서남북 방위를 알 수 있고물건의 무게를 1g 단위로 느낄 수 있었다이준이 다니는 게임 회사의 신제품이 혹평을 받자 회사는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필수 인력으로 운영하기로 한다준은 자신이 필수 인력과 보조 인력의 경계인임을 실감한다.

 

평범한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해 이십 대의 모든 시간을 쏟았지만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게 숨 쉬듯이 당연한게 아니다평범을 영위하는 것이 준에게는 숨이 차오르는 일이었다.

 

이직을 위한 새로운 회사의 압박 면접은 준에게 20대 취준생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상대방에게 모욕을 줘서 당황하게 만든 후 얼마나 침착하게 반응하는지를 평가하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어요진짜 웃긴 일이죠.”

그러게요모욕을 당해도 침착해야 하는 능력이 도대체 회사 어디에 필요한 걸까요?” (140)

 

준은 회사에서 같이 면접을 본 진수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러 가 자신의 재능이 새롭게 평가되는 순간 자신은 아직 불시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누가 육아휴직의 권리를 가졌는가

 

성준은 회사에서 처음으로 1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1호 남자가 되었다아내는 임신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해 힘들게 아들 준우를 낳았다성준은 1년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아내는 다시 직장에 복귀할 거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작가는 세밀하게 전달한다.

 

어쩌면 산후 우울증이라는 것도 빌어먹을 호르몬 탓이 아닐지도 모른다.

애를 낳고 몸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주7일 18시간씩 일하면서 잠도식사도샤워도 제대로 못 하면 누구나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어지지 않을까.

인수인계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아이는 죽을 듯이 울고 있으면 말이다. (188)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가 된다

 

 

어린이집 교사인 재영은 원생 A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A의 아버지어머니는 어린이집 퇴근 시간이 지나도 A에 관해 계속 물어보고 재영의 대답에 의문을 나타낸다집에서 밥을 잘 먹으면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밥을 안 먹어서 그렇지는 않은지밥을 안 먹으면 왜 아이의 식욕이 없어졌는지……재영은 계속해서 연락해오는 학부모 때문에 A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이다. A는 떼를 쓰면 재영이 다 들어주는 사실을 알고 갈수록 버릇이 없어진다. A의 학부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는데…….

 

자녀의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에게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는 학부모의 행동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심지어 고등학생 학부모도 너무 자주 자녀 문제로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하는 바람에 선생님이 건강을 해쳐 담임을 그만두는 일도 근래에 보았던 터라 이야기가 남 일 같지 않았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던 시절은 먼 옛날 일이고 선생님의 권위가 이전과는 너무도 다름을 느낀다.

 

재영은 학부모와 다른 사건으로 인해 관계가 역전하게 되는데…….

 

 

여덟 편의 이야기 모두 너무 현실적이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재미있는 소설을 찾고 분은 주저 없이 <재능의 불시착>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재능의불시착 #박소연 #알에이치코리아 #RHK #소설 #단편소설 #단짠단짠인생 #직장인공감 #MZ세대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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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20년 연속 초보 투자자의 바이블
마이클 버켓 지음, 김영주 옮김, 김성환 감수 / 더난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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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연속 초보 투자자의 바이블이자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식투자 안내서

 

더난출판사의 마이클 버켓 기자의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주식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이다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 사상 최대를 나타내는 요즘 주변에서도 투자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주식을 매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너무 짧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사실 사고팔기가 너무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오랜 시간 기업을 보고 있는 데에는 참을성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투자도 노력하지 않으면 당연히 돌아오는 것은 없다주식시장의 필수적인 용어와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는데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최적화되어있다.

 

비록 영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지만영국 주식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오랜 역사가 있다.

 

투자 세계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법칙은 이익이 크면 위험도 크다라는 말이다우리는 위험을 판단하고 감수해야 기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위험을 결정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괜찮아 보인다고 욕심으로 붙잡는 것이 아니라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를 위해 주식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는 3가지 원칙을 설파한다.

 

첫째회의론적 태도를 가져라.

둘째투자 정보를 판단할 때 도움을 받아라.

셋째상식적인지설득력 있는지가능성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라.

 

판단할 정보가 상식적인지설득력 있는지가능성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보호장치임은 틀림없다.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주식의 의미와 이유주식을 고르는 법정보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주식 거래 시 필요한 것과 주식 거래 방법 등 주식에 관한 모든 내용을 친절하게 담고 있다.

 

과거 주식이 일상을 지배한 순간좀 더 체계적이고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이런 책의 도움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이 책은 지난 20년 동안 7번이나 개정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성공 투자의 바탕이 되는 지식을 알차게 소개한다.

 

주식에 대한 기초 지식에 더해 채권과 국채파생상품의 세계와 주식 투자 전문가 비법도 소개하고 있어 기존 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한가득 담고 있다.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한 기업 일부를 소유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이다기업 역시 성장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은행과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를 받고 그들에게 금액에 대한 영수증을 준다이 영수증은 기업을 부분적으로 소유하고기업의 지분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기업이 주식 10만 주를 발행한다면그중 1만 주를 보유한 사람은 기업의 10%를 소유한 셈이다.

 

투자자와 기업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서로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투자자는 이익 실현을 위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

 

이러한 거래를 위한 공공시장이 증권거래소다.

 

저자는 주식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수많은 정보를 스스로 자문하고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렇게 좋은 정보라면 자신이 간직할 것이지 대중에게 공개하는 데에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자본시장과 주식시장을 형성한 영미권의 투자 안내서인 <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진 분에게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주식은어떻게움직이는가 #주식펀드 #마이클버켓 #김영주 #김성환 #더난출판 #주식투자안내서 #주식고전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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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20년 연속 초보 투자자의 바이블
마이클 버켓 지음, 김영주 옮김, 김성환 감수 / 더난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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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를 위한 바이블이자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식투자 안내서이다. 기본부터 착실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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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 - 어떻게 인과를 제대로 구별할 것인가
권오상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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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의사결정에서 평균의 오류와 상관의 오류에 빠지지 말자.

 

오늘 소개할 책은 클라우드나인에서 출판한 권오상 대표님의 <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이다부제로는 어떻게 인과를 제대로 구별할 것인가이다.

 

저자인 권오상 대표님은 벤처캐피털회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이다그는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 학사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석사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 책날개 중 ]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는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업체이다권오상 대표는 차의과대학교카이스트에서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했고금융감독원 출신이다.

 

저자는 금융과 경영에 관한 전공 지식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 때문에 그의 수많은 저서는 교양 분야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도서 <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는 평균상관의 오류를 경계하고 인과를 제대로 구별할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평균과 상관의 한계와 더불어 인과를 설명한다.

1장과 2장은 원리의 관점에서 평균과 상관을 각각 다루고 있다. 3장은 인과의 기본을 다루고, 4장과 5장은 최신의 고급 인과를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다나이가 들어간다는 의미는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고정관념이 체화된다는 의미이고 나 역시 개인적 경험을 투영하는 가장 좋은 지표는 정규분포곡선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생각하면 40대가 되면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고,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무릎이 아프고 후반이 될수록 어깨가 아프다는 사실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수의 한국인이 그렇게 느낀다는 점이다.

 

정규분포곡선의 최상단부와 최하단부를 차지하는 경우가 얼마나 특별한 경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4등급의 성적을 받으면 무슨 큰일이 나는 것처럼 여기는 학부모가 많지만사실은 보통보다 잘하는 학생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정규분포에 대해 평소 가지는 하나의 의문은 대한민국이 30~50클럽에 가입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이 넘었다는 기사이다우리 가족이 대한민국의 평균 정도라 생각하면 가구원을 생각하면 우리 집의 연평균소득은 1억 원이 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을 달성했다는 뉴스는 자부심과 긍지를 주시만 한편으로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는 여기에 대한 의문을 말끔하게 정리해준다평균의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평균이 어떻게 시작된 값이고 대중에게 받아들여진 것은 어떤 의미인지평균이 가지는 함정은 무엇인지 저자는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1인당 국민소득을 예를 들면 1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돼 소비된 최종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더한 값인 국내총생산을 구한다.

 

국민총소득은 국내총생산에서 해당 국가의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더하고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돈을 뺀 값이다국민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결과가 1인당 국민소득이다.

 

총생산은 돈으로 거래된 최종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더한 값이다여기에는 기업 매출의 비중이 결정적이다국민총소득이라고 해서 왠지 사람이 중요한 변수일 것 같은데 실은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버는지가 중요한 변수이고 기업이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대다수 국민의 소득이 올라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장 결정적인 한마디는 아래와 같다대한민국 1인당 평균 고환 수는 1개이다하지만 1개의 고환에 맞는 속옷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68쪽에서)

 

전 세계 부호 순위를 살펴보면 이 책의 제목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1위에서 7위를 차지하는 부호 중에서 빌 게이츠마크 저커버그래리 엘리슨아만시오 오르테가 4명은 대학을 중퇴했거나 중학교도 마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두고 학력을 능력과 연봉의 전제조건으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부인한다통계학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대학 중퇴와 억만장자 사이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또 일부 사람은 학업 중단을 억만장자가 되는 길로 간주한다.

 

<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책의 마지막에 소개되어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와 이런 사례와 의미가 경제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는 것은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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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
권혁용 외 지음 / 버니온더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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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평등 시대를 가져온 정치와 경제를 살펴보고 해결책을 찾다!

 

버니온더문에서 출판한 권혁용외 14명의 공저자가 저술한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는 한국 사회의 문제를 조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과거 불평등을 상징하는 국가가 미국멕시코였다면 지금은 전 세계 국가 중 불평등을 상징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다이 책은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 대형사업인 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의 갈등과 조화의 연구 결과물이다. 15명의 전문가 집단은 자신의 전공에 맞는 오랜 시간의 연구 결과를 한 권의 책으로 집약해 3가지 주제를 가지고 11편의 논문에 걸쳐 방대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1부에서는 한국과 대만 그리고 프랑스에서의 불평등의 현황유권자의 인식과 정당 선택을 다룬다. 2부에서는 불평등의 결과로 나타나는 패자들에 대한 보호의 문제를 검토한다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난민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는 시기의 민주주의의 문제를 검토한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회경제 요인과 투표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면 나이가 많을수록교육 수준이 높을수록그리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투표에 참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밝혀왔다소득이 낮을수록 투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소득이 높고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합리적인 방법을 정치에서 구현하려 한다.

 

2003~2014년 <한국종합사회조사>는 자료를 분석해 중산층보다 저소득층에서 투표할 확률이 낮고고소득층은 투표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대선을 앞두고 지난 두 대선을 돌이켜보면 특정 이슈가 선거를 삼킨다는 사실이다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사전에 열린 후보 3인의 후보자 토론이 변수가 되었고지난 대선은 최순실 게이트가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내년 대선의 당내 경선이 한창인 지금야당 내 강력한 윤석열 후보는 현재 상황을 유지해도 야당 후보가 될 거로 보이는데 매일 새로운 이슈로 곤란을 겪고 있다.

 

추측건대여당 야당을 대표하는 후보자에 치명타를 안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현재 추이로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저자는 우리 정치를 개혁할 대안으로 국민소환제를 생각한다국민소환제를 시행해 정치적으로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함으로써 국민이 정치에 대해 가지는 신뢰를 늘릴 수 있고갈등적 정치문화가 협치적 정치문화로 발전할 수도 있다.

 

정치 경제의 불평등을 보완할 수 있는 기저에는 교육 불평등이 자리한다최근 한국의 현실은 교육 불평등 완화를 위한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방향성과 관련해 공교육 투자 확대대학입시제도고교 평준화 정책 등 여러 측면에서 갈등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 결과 특징적인 사례는 진보 교육감들에 의해 소득 불평등과 교육 불평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공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에 밀레니얼 세대가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반면 60대 이상의 산업화 세대는 공교육 투자 확대에 긍정적이다이러한 정치적 갈등 양상을 고려했을 때 공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한 정치적 기반은 녹록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2부에서 다루는 난민에 관한 문제도 주목할 만하다유럽의 대표적으로 난민을 수용한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이번 달 열린 총선에서 참패했다동독 출신인 메르켈 총리는 동독으로 난민을 수용해 인구 불균형과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기대했지만난민의 유입은 예상 밖의 결과를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8년 500여 명의 예멘인이 제주도로 들어와 난민 신청을 하면서 이 문제가 이제는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니라 커다란 사회 문제로 부상했다결론을 말하면 500여 명의 예멘인 중 난민으로 받아들여진 사례는 2건에 불과하다.

 

난민 수용을 거부하거나 미온적인 정책을 펴는 것은 인도주의 관점에서 비난받을 수 있는 일일 뿐 아니라 사회 및 국가 차원의 안보를 고려하는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

 

문제는 국가 안보 관점에서 보면 1명의 난민은 참신하고, 10명의 난민은 지루하며, 100명의 난민은 위협이다는 말이 있듯이 얼마나 많은 수가 유입되는지가 중요한 척도가 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20여 년 전 유럽에서 일하는 동안 내가 바라본 유럽과 근래 여행으로 다시 찾은 유럽은 도저히 같은 곳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난민 청소년들이 몰려다니며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유럽이 난민 정책에 보수적으로 바뀐 게 이해되었다.

 

저자는 난민 수용에 대한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지닌 그룹의 정치 성향을 연구했다.

 

결론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속감의 강화는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연결되었다동시에 국가 제도를 통해 인정된 난민에 대해서는 내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고 경제적으로 30-50그룹에 가입한 대한민국이 현재 겪고 있는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이에 관한 토론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저력을 보여줬다불평등이라는 문제를 인식한 이상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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