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 성공한 근대화, 실패한 근대화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학술총서 99
김석균 지음 / 예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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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역전그것은 바다로부터 시작됐다

 

예미에서 출판한 김석균 교수님의 <해금>은 근대화의 성공과 실패를 규정한 동아시아 3국의 해금령에 관해 이야기한다.

 

김석균 교수님은 동아시아 해양 문제 전문가로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해양법학자이다해적 연구의 전문성으로 해적박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국제해양법 연구를 하면서 유럽의 대항해시대와 아시아 진출이에 따른 동아시아의 개항기 역사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해금 책날개 중 ]

 

              Photo by Meg Jerrard on Unsplash

저자는 근대 동서양의 부가 역전되고오늘날 서양 주도의 세계사가 이루어진 기원을 해금으로 설명하고 해금을 깨고 근대화한 일본과 해금을 통해 쇄국을 택한 청과 조선의 근대화 시기를 조망한다.

 

오늘날 우리는 서양에서 발생한 민주주의자본주의의 정치체제와 경제제도사회제도 속에서 살고 있다왜 서양적 사고는 합리적이고 앞선 사고라고 생각하는가오늘날 서양의 지위와 역사적 성취는 근세 유럽인들의 해양 개척의 결과물이거나 그 파생물이다.

 

15세기에서 19세기의 세계의 맹주는 중국이었고 그 지위는 견고했다명나라 집권기였던 1405년부터 1433년까지 정화 제독이 지휘하는 함대가 인도양으로 일곱 차례 원정을 떠났다. 60척이 넘는 거대한 보물선과 그보다 작은 200척의 지원선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승선 인원이 3만 명에 달했다함대에서 가장 큰 배는 4층짜리 갑판에도 길이가 120폭이 52를 넘었고 엄청난 양의 화물과 1,000여 명의 선원을 태웠으며 아홉 개의 돛대에 달린 돛을 펴고 항해했다배의 규모를 상상하기 힘든 정도인데 콜럼버스 선단에서 가장 컸던 산타마리아호가 23에 달하는 것을 비교하면 정화 원정대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Photo by David Dibert on Unsplash

그중 정화의 7차 항해(1405~1433)에서 사망한 이후 중국 명나라의 조치는 해금이었다출항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도 모자라 배를 건조하는 것도 불법으로 여겼다.

중국의 빈자리를 차지한 것은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였다국가의 영토가 모호하던 시기에서 벗어나 해상 강국을 추구한 두 나라는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해양을 확대하는 과정을 거쳤다이런 상황은 필연적으로 충돌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고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이라는 두 강대국의 세계를 양분해서 권력을 갖겠다는 것이 토르데시야스 조약이다.

 

포르투갈의 선교사는 일본에도 찾아갔다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관백에 취임에 천황이 가지고 있던 권한을 모두 빼앗았다히데요시는 자신을 추종하는 다이묘의 영지를 확보하기 위한 침략으로 조선을 주목하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킨다. 1598년 히데요시가 죽은 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군과 히데요시의 가문의 보호자를 자처한 이시다 미쓰나리의 서군은 1600년 일본 역사상 가장 큰 전투 중 하나인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동군이 승리했다.

 

161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서양의 선교사가 일본에서 기독교를 퍼트리는 것을 경계했다영화 사일런스는 기리스탄이라는 기독교인이 가혹한 고문과 배교할 것을 강요당한 역사를 고발한다기독교 금지와 쇄국령의 시행으로 해외무역은 활기를 잃고 일본은 고립의 길을 걷게 된다.

 

         Photo by Katherine McCormack on Unsplash

1854년 일본은 흑선의 출현으로 문호개방을 하는 조약에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흑선은 당시 일본의 화력으로 맞설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했다그들은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벌어 메이지 유신을 이루어 낸다.

 

사쓰마번과 조슈번 사이의 불화를 잠재우고 사카모토 료마는 삿초동맹을 이루어내고 쇼군과 다이묘의 관계가 긴장을 가지는 시기를 거쳐 마침내 대정봉환(쇼군의 권력을 황제에게로 이양하는 사건-에도막부의 종결)을 통해 메이지 정부를 만들어낸다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산업과 전쟁무기를 다량으로 확보하여 청일전쟁러일전쟁중일전쟁인도차이나반도 점령말레이반도 점령호주 침범 등 대동아공영을 이루었다.

 

··일의 근대화를 결정지은 해금과 개해의 선택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에도 진행하는 과정이다해양 진출은 해양자원 개발과 같은 해양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이용을 넘어선 의미가 있다.

 

영도에 위치한 해양박물관에 다녀오고 더 많은 사람이 해양에 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지금까지 역사는 바다를 차지한 나라에 의해 선도되었다미래를 선도하는 나라도 해양 진출에 대해 열린 사고와 개방적인 태도를 지녀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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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 - 철학의 나라 : 조선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
최경원 지음 / 더블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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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품고 실용을 끌어안은 조선의 미술 이야기를 만난다!”

 

더블북에서 출판한 최경원 대표님의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은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있는 조선 시대 물건에 담긴 철학을 소개하는 도서이다.

 

최경원 대표님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했다. ‘현디자인연구소의 대표로한국 문화를 현대화하는 디자인 브랜드 훗컬렉션을 운영하고 있고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성균관대학교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책날개 중 ]

 

                  Photo by NK Lee on Unsplash

일찍이 문화적으로 한국이 이렇게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던가?

 

2021년 오징어 게임은 마치 신드롬처럼 세계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매주 넷플릭스 세계 순위는 이것이 세계 순위인지 한국 순위인지 헷갈릴 정도다. 10위 안에 한국 드라마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한류가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BTS가 각국의 음원 순위를 1위를 차지하는 소식이 매번 있었던 일처럼 당연하게 느껴지고영화계에서 전하는 기생충미나리의 수상 소식도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대한민국 문화가 세계인의 이목을 받는 원인을 살펴보면 과거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우리는 조선 문화에 대해 왜곡되고 잘못 알고 있다고 저자는 안타까워한다이런 인식을 가진 배경에는 조선 말의 정치 상황과 지배층의 안일한 태도일제의 식민사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이제는 조선 시대 500년에서 우리가 배울 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사실 한 나라가 500여 년을 지속한다는 것이 원나라명나라당나라처럼 이웃 나라와 왕조와 비교하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이런 세월을 지탱할 수 있는 배경에는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배경이 자리한다.

 

              Photo by Vladimir Gladkov on Unsplash

저자는 우리나라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소장한 조선 시대 유물을 기존의 해석에서 조선 시대 철학을 고찰해 새로운 시각을 전한다.

 

일상에서 사용한 도기도자기와 옷가구주택과 건축물그림과 조각등 조선의 문화를 나타내는 유물을 34가지로 선정해 유물을 주로 사용한 계층은 누구였는지유물에 담긴 과학적이고 철학적 원리는 무엇인지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

 

박물관에 전시한 물건을 보고 잘 몰라 그냥 지나쳤던 물품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에 이 책은 소중하다.

 

일례로 아름다워 보이지 않고투박해 보이는 분청사기도 실은 도자기의 투박한 모양 내부에 자리한 문양의 섬세함을 고려하면 외양의 투박한 모습은 심미안이 까다로운 양반층을 위한 작업이었음을 알 수 있다분청사기가 욎거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작품이 없는 이유도 허술해 보이는 도공의 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을 사회적 미적 취향이었고 시대양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피카소의 추상화를 보고 우리는 완벽하다고 느끼지 않지만그 속에 담긴 여러 관점에서 사물의 바라보고 해석하는 그림이야말로 명작으로 평가하는 것과 분청사기의 모습을 투박한 모습이 일맥상통한다고 소개한다.

 

대한민국의 무기가 세계로 수출 계약을 맺을 때마다 이제는 자주국방을 넘어 다른 나라의 국방에도 조력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느낀다조선이 양반 문화를 기반으로 해 국방이 약했다고 오해를 하는데임진왜란에서도 개인화기는 왜군의 화기가 우수했지만승자총통은 조선군의 화기가 더 우수했다이순신 장군의 해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는 조선군의 화력이 더 우수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비격진천뢰는 조선의 상공업과 철의 주조술이 뛰어났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조선 정부는 건국 초기부터 화약 무기를 비롯한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는 데 많은 관심을 두었고 국가 차원에서 투자했다.

 

조선 초 철을 주조해서 썼다는 것은 대단히 수준 높은 문명을 이루었다는 증거이다서양에서 철을 주조해서 생활용품을 만들어 쓴 것은 산업혁명 시대에나 가능했으니 조선이 무기를 개발하고 철 주조술을 활용해 일상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조선 시대 선비들이 입었던 의복에서 주거를 위해 만들었던 가옥 구조와 생활 용품에 담긴 것들이 조선 시대 철학을 빼놓고 논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때론 조선의 마지막 해금과 쇄국에 따라 서구의 근대화를 받아들이지 못해 망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있지는 않은지 우려를 나타낸다.

 

조선 시대 선비와 양반 문화가 현대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고 가정의 불화를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을 가졌지만대한민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선 시대 철학을 빼놓고 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던 물건에 담긴 조선 시대 선조의 철학을 이해하는 방안으로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의 가치는 훌륭하다고 느낀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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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핫하고 힙한 영국
권석하 지음 / 유아이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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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도 모르는 진짜 영국의 이야기

 

유아이북스에서 출판한 권석하 작가님의 <핫하고 힙한 영국>은 진짜 영국과 영국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권석하 작가님은 영국인보다 영국을 더 잘 아는 재영칼럼니스트이며한국인 최초로 영국 지방의회에 진출한 권보라 의원의 아버지이다. 500년 역사의 선비마을 경북 봉화 닭실 출신으로책벌레였던 어린 시절 외국 번역서를 통해 유럽과 영국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1982년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핫하고 힙한 영국 책날개 중 ]

 

2022년 영국을 가장 충격으로 빠뜨린 사건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일 것이다. 1926년에 태어나 1952년에 재위에 올랐으니올해가 즉위 70주년이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장수한 군주이자 세상의 권력자 중 적이 한 명도 없는 군주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의 재위를 다룬 드라마 <더 크라운>을 시청하며 필립 공과의 연애와 왕실의 가족사,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영국이 변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핫하고 힙한 영국>에서는 만인의 연인이었던다이애나비와 현재 영국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해리 왕자와 마클 공주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왕실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우리 처지에서 그들의 존재를 신비롭게 바라보는 영국인의 시선이 자칫 이상하게 다가오지만현재 조사한 여론 조사에서도 영국인은 왕의 권위를 인정하고 왕정을 지속하겠다고 한다.

 

           Photo by Benjamin Davies on Unsplash

영국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는 축구 손흥민 선수 때문일 것이다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쏘니에 열광하는 사람을 만나면 괜스레 자부심을 느낀다나 역시 아이가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해 다음에 함께 관람하자는 약속을 해 다음 달이면 토트넘 홋스퍼 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과거 런던에서 일하던 시절동양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느꼈다가 20년이 지나 아이와 다녀온 런던에서 한국인을 대하는 달라진 시선에 놀라곤 한다너무나 호의적이고 축구를 좋아하는 영국인들에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쏘니의 나라라며 은근히 추켜세워주는 모습이 축구 종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Photo by Charles Postiaux on Unsplash

사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안타까운 소식은 유럽 내 최대 한인 타운인 뉴몰던에 관한 소식이었다내가 일하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형이 뉴몰던에 거주했던 터라 지속해서 작아지며 사라져가고 있다는 뉴몰던 타운의 소식을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예전에는 런던에서 일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 집도 사고 파운드 가치도 높았지만지금은 런던의 집값이나 서울의 집값이나 크게 차이 나지 않다 보니 런던으로 이주하려는 한국인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여기에 영국의 비자법은 한국에서 오려는 사람에게 수준 높은 영어 구사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진입장벽도 더 높아졌다고 한다.

 

책을 읽다 지금까지 몰랐던 영국인의 풍습에 관해 접하게 된다하루종일 진행되는 결혼식 문화와 신랑과 신부가 모습이 자못 새롭다한때는 세계 문화를 수도했던 영국의 바뀐 휴가 문화와 여행 문화도 흥미롭고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영국인의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영국 여행을 앞두고 <핫하고 힙한 영국>은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영국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영국의 속 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주목하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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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
최은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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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

 

메이트북스에서 출판한 최은규 님의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은 클래식 명곡을 제대로 듣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이다.

 

최은규 님은 바이올리니스트음악 칼럼니스트방송인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바이올린 부수석 및 기획홍보팀장을 역임했다서울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관현악 문헌을 강의했으며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클래식 대중강연을 진행하며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현재 KBS 클래식FM의 <FM실황음악>과 <실황특집중계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책날개 중 ]

 

                 Photo by Larisa Birta on Unsplash

매일 출퇴근길에 KBS 클래식FM을 청취하며 하루를 시작한다저자는 매일 오후 KBS 클래식FM의 <FM실황음악>을 진행하며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클래식 명곡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이 책은 고민의 결과로 탄생했으며 클래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종합안내서이다.

 

클래식을 듣다보면 뭔가 체계적인 감상을 위한 방법은 없을지악기와 작곡가에 관한 궁금증이 일었다가 그냥 지나치곤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클래식을 자주 접하고 찾아보며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 좋지만곡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사용되는 악기의 특징작곡가가 곡을 만들었을 때 느낌을 안다면 곡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책에서 소개하는 QR코드를 만드는데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게 느껴진다직접 곡을 샘플링하거나 유튜브에서 해당 곡을 잘 연주한 영상을 QR코드로 연결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먼저 개별 악기가 가지는 소리의 특성을 이해하도록 바이올린을 시작으로 첼로피아노하프시코드그리고 플루트와 오보에의 악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Photo by Stefany Andrade on Unsplash

사라 장 님의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곡을 시작으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정경화 님의 J.S. 바흐 <샤콘느등 바이올린을 시작으로 악기가 주된 역할을 하는 협주곡을 소개한다.

 

첼로 곡으로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중 <백조>와 J.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첼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가장 익숙한 악기 중 하나인 피아노는 베토벤쇼팽의 피아노곡으로 얼핏 들었던 곡에 대해 알 수 있다.

 

협주곡은 J.S. 바흐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 그리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주고 다루고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한 곡이다러시아 혁명으로 조국에서 안정된 삶을 누리기 힘들 거라는 생각으로 핀란드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다라흐마니노프는 조국을 등지고 낯선 땅에서 새 출발을 해야 했다.

 

그가 작곡한 교향곡이 참담한 실패로 막을 내렸고대중은 그에게 혹평을 가했다사촌이자 동료 피아니스트였던 나탈리야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려 했지만러시아 정교회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그의 시름은 커졌다.

 

급기야 그의 증세는 신경쇠약으로까지 발전해 가족과 주위 사람의 걱정과 그를 치료하기에 이른다많은 방법으로 그를 치료하려 했지만실패했고 당시 최면술의 신봉자였던 니콜라스 달 박사의 자기 암시요법으로 최면으로 치료한 결과 탄생한 곡인 피아노 협주곡 2이었다.

 

협주곡으로 클래식에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오케스트라를 제대로 감상해보자바그너의 <로엔그린>, 그리그의 <페르 퀸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등 관현악 명곡에 대한 해설과 소개는 감상포인트는 관현악곡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길이가 짧은 서곡이나 모음곡 등의 관현악곡 다음으로 교향곡을 소개한다.

교향곡은 본래 오페라의 막이 오르기 전에 연주되던 서곡에서 비롯된 음악이다작곡가는 오케스트라를 돋보이게 하는 교향곡을 만들었고하이든에서 시작된 교향곡은 베토벤에 의해 완성되었다.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교향곡은 한편의 종합예술과 같다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실러의 환희의 송가를 바탕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환희와 기쁨그리고 인류애를 내용으로 삼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마지막 단계에 좋아하게 된다는 실내악에 대해 알아보자.

 

실내악은 심심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내악에 귀가 트인다면 오케스트라 합주보다 더 강한 응집력과 밀도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실내악이다.

 

슈베르트는 가곡의 왕으로 유명하지만실내악 분야에서도 여러 명곡을 남겼다.

 

평소 클래식에 관한 궁금증을 가졌던 독자라면,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은 클래식 감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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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구
윤재호 지음 / 페퍼민트오리지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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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지구에서 벌어지는 미래 인류의 스펙터클 액션 판타지!!

 

페퍼민트오리지널에서 출판한 윤재호 작가님의 <3지구>는 마치 한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출판사가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마녀>를 제작한 영화사라 그런지 영상미와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은 칸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영화감독으로 이번 <3지구>를 통해 콘텐츠의 근원이 되는 소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 소설을 집필했다고 한다.

 

                    Photo by NASA on Unsplash

<3지구>는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떠난 인류가 화성에 정착한 이후화성을 떠나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난 인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인류가 도착한 제3지구는 지구 크기의 두 배가 되는 행성이고 두 개의 달을 가지고 있는 행성이다사막이 70%이고 우림지대가 30%인 척박한 환경이지만 인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물을 찾아내고 인류가 행성에 적응하고 살아간 지 200년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3지구>에는 새로운 질서와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권력 갈등이 일어나고 있었다.

 

인류를 제3지구로 인도한 귀족과 행성에 먼저 도착한 외계인은 필연적으로 권력 투쟁에 나서게 되고권력을 공고하게 유지하기 위한 지배층은 과거 지구에서와같이 넘볼 수 없는 중앙본부 시티를 건설한다.

 

              Photo by Benjamin Voros on Unsplash

노동자 계층이 거주하는 8구역에는 양극화 문제와 계급 갈등이 존재한다지구를 떠난 인류는 새로이 정착한 행성에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거의 문제를 다시 가지게 된다.

 

디스토피아를 그려내는 3지구에서도 영웅은 탄생하고지배층이 만들어낸 질서에 저항하는 세력과 지배층의 감시 기구와의 대립과 행성에 존재하는 괴물 아구라와 히콘을 상대하는 장면은 스펙터클하다.

 

마치 영화 <>의 모래 괴물을 처음 봤을 때의 놀라움의 소설에서도 시각적으로 묘사되고 있다영화화를 염두에 둔 작품이라는 생각에 기존의 영화에서 봤던 장면과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읽게 된다.

 

피로 물들 위기 속의 행성을 구하는 이는 지구인과 외계의 페르다인의 후손이자 영웅의 탄생으로 이루어진다언젠가 소설의 흥행과 더불어 영화화되어 스크린으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만나길 기대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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