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건물주 - 백만장자 라이프
김경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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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부동산 경매의 전설 <부동산 경매 비법>의 저자가 건물주로 돌아왔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김경만 대표님의 <극한직업 건물주>는 누구나 꿈꾸는 건물주가 가지는 어려움을 빠짐없이 보여준다저자는 마이클이라는 대리인을 등장시켜 자신이 기록한 피렌체 빌딩에 관한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혹자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등아이들조차 장차 건물주가 꿈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걸 보면 건물주라는 이름은 어느덧 지위를 상징하는 보통명사처럼 사용된다하지만 모든 일이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닌듯하다.

              Photo by JEONGUK - on Unsplash


 

저자는 <부동산 경매 비법>을 저술해 전설적인 경매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경매 낙찰 건수가 100여 건을 넘었다고 하니기록이 말해주듯 산전수전 다 겪은 프로다저자가 이번에 낙찰받은 건물은 잠실동의 상가건물이다잠실동은 저자가 낙찰받은 2013년만 해도 9호선 연장 구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가가 상승하는 지역이다.

 

낙찰받은 근린 빌딩은 대지면적 240.7m2건축면적 118.32m2건폐율 49.16%, 지하 1층 91.04m2지상 4(각 층당 117.32m2), 옥탑방이 있는 건물로엘리베이터는 없다. 29억 원에 낙찰받았으니 은행에 24억 원을 대출받고임대를 완료하고 35억 원에 매도하면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명도를 위해 이해관계자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장임차인가 배당배제를 해야 할 사람에는 좋은 말로 타이르고 돌려보낸다.

 

경매라는 절차는 채무자와 채권자 모두를 살리는 마지막 절차랍니다경매 절차를 통해 목숨 다음으로 귀하게 여기는 부동산을 내놓고 갔으니 그것으로 채무의 인연은 정리하라는 것이지요.” (56)

 

            Photo by Felix Fuchs on Unsplash

 

명도와 함께 철거 작업과 고시원으로 탄생할 인테리어 회사와도 계약을 진행한다그는 자신이 고시원을 운영할 계획을 세운다피렌체 빌딩을 마주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에 대해 생각한다.

 

건물주가 되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받으며 편하게 생활할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저자의 책을 읽는 동안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는 걸 느낀다청소부터 시작해 임차인의 불평과 갖은 사연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리해야 할 점은 단호하게 정리한다.

 

저자는 몇 년간의 경험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많은 비결을 알 수 있었다가장 힘든 일은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피렌체 빌딩을 경매로 낙찰받는 과정에서 대출을 승인받는 일과고시원 개장을 위해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동안 겪게 되는 수많은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과정다양한 성격의 임차인을 상대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과 평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사진과 영상으로 각종 자료를 모아두는 습관은 불현듯 필요한 순간이 찾아온다.

 

건물의 매각도 경매 절차를 이용해 매각하는 모습을 보고 경매를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웠다.

 

건물주를 희망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극한직업 건물주>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미리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극한직업건물주 #매일경제신문사 #김경만 #경영경제 #재테크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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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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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조선의 상도商道를 만난다

 

스타북스에서 출판한 이준구 교수님강호성 작가님의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는 조선의 부자를 다룬다역사를 주제별로 파악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조선의 부자를 주제로 살펴보는 일은 더 흥미롭다아무래도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기 힘든 신분제 사회였고책에서 소개하는 부자들은 다양한 신분 출신이기에 이들의 성공담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심지어 여성으로 부를 일궈 사회에 환원한 최송설당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홍순언이다그는 중국말을 잘해 통역관으로 뽑혀 선조 초년에 사신의 일원으로 중국에 갔다그는 북경 인근 통주의 기생집에서 한 여인을 만난다그녀는 부모가 모두 염병에 걸려 사망했으나고향으로 장사지낼 돈이 없어 몸을 판다는 것이었다.

 

                 Photo by SingSing Wade Kim on Unsplash

 

홍순언을 이에 아무 말 없이 필요한 돈을 주고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그녀는 성명을 알려줄 것을 청하고 헤어진다.

후일 조선에서는 명나라와 종계변무라는 외교적 현안이 문제였다명나라 <태조실록>에 조선 국왕 이성계는 고려 권간 이인임의 아들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이었다.

 

이인임은 고려 시대 권세를 휘두른 간신이었고이를 바로잡기 위해 여러 차례 사신을 보냈으나 명나라를 실록을 고칠 수 없다고 버티던 참이었다마침 명나라 예부시랑 석성은 홍순언에게 이를 도와줄 것을 다짐했다알고 보니 홍순언이 도와주었던 여인이 석성의 아내였다.

 

사람들은 홍순언이 사는 동네를 보은단동이라 불렀다이를 한자어로 바꾼 이름은 미동이 되었고 오늘날 서울 을지로 1가와 남대문로 1가에 걸쳐 있다.

 

 

             Photo by Crystal Jo on Unsplash

 

조선 시대 거상을 대표하는 인물은 거상 임상옥이다우리에게는 최인호 작가님의 상도와 MBC 드라마 상도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임상옥은 IMF로 기업인에 대한 실망과 실의에 빠진 국민을 위해 참다운 부자를 조선 시대에서 찾았고 그가 인삼 무역상 임상옥이다.

그는 조선 23대 임금 순조 시절 활약한 상인인데당시 조선의 상권은 국경지대 세 곳에서 좌우되었다쓰시마의 일본 장삿배를 상대하던 동래 왜관여진족의 담비 가죽을 사들이던 회령경성지대 그리고 조선과 청나라 사이 밀무역 시장인 책문후시를 들락거리던 의주 지방이다.

 

이 중 최고는 천하의 중원 한복판이라는 중국 비단을 상대로 했던 의주 상인이다임상옥은 아버지 임봉핵을 따라 인삼 보따리를 지고 연경으로 장삿길을 밟았다.

 

임상옥은 홍경래보다 한 살 위였고두 사람을 서로 만날 수밖에 없었다홍경래는 군자금이 필요했고그는 임상옥의 집에 변장하여 들어가 서생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임상옥은 홍경래가 범상치 않음을 알아보고 당신의 그릇이 커서 우리 집의 서생이 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임상옥은 순조 시절최고의 권력가인 이조판서 박종경의 후원을 입고 있었다박종경은 순조의 외삼촌으로 순조의 친모인 수빈 박 씨의 오라비였다순조 초기 정순왕후의 수렴청정과 김조순의 딸과 혼인으로 김조순의 권력이 정점에 있었고친정을 한 이후 조만영이 딸을 세자빈으로 맞아서 풍양조씨 일가를 중용한다.

 

박종경이 상이 났을 때임상옥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를 위해 5,000냥의 부의금을 주어 박종경을 놀라게 한다후일 박종경은 그에게 인삼 무역을 독점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그러므로 홍경래의 반란군과 정부군 측이 임상옥은 다른 길을 걸었다.

 

임상옥의 인삼 독점권을 바탕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베이징 상인들이 불매동맹을 펼쳐 인삼값을 낮추려 했을 때 이에 그는 가지고 간 인삼을 불태우겠다고 위협하여 원가의 10배로 팔았다.

 

임상옥은 곽산 군수가 되었다고 홍수로 의주 백성들이 죽을 지경에 이르자 많은 곡식을 내놓아 수재민을 구제했다.

 

 

조선 부자를 대표하는 집안은 경주 최부자 댁이다최부자는 조선 초 최진립이 가문이 경주 최씨 가문이 17세기 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약 300년 동안 부를 이어온 집안이다. 12대로 집안의 가훈인 육연을 지켜 부를 쌓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인 집안이다.

 

최부잣집에는 진사 이상의 벼슬을 금했고만석 이상의 재산을 모으지 말라고 했다찾아오는 과객은 후하게 대접하고흉년에 남의 논을 사들이지 못 하게 했다며느리는 3년 동안 무명옷을 입고 사방 100리 안에 굶어서 죽는 사람이 없게 했다.

 

12대 최부자 최준은 한일합병조약이 되면서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백산무역 주식회사를 세워 안희제와 운영하며 임시정부 재정부장을 맡아 독립운동 자금줄 역할을 했으며해방 후엔 전 재산을 털어 대구대학과 계림학숙을 세웠다.

 

경주에 가게 되면 경주 최부잣집을 방문할 수 있다백산 안희제 선생이 설립한 백산상회는 후일 영남지역의 지주들이 최준윤현태의 주도로 모여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는 백산무역 주식회사로 중요한 곳이 되었다백산상회는 현재 남포동에 백산기념관으로 재탄생해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는 개인 소유의 선박을 가지고 있던 해상왕 최봉준오산학교와 종로 태극서관를 설립하고 놋그릇과 유기회사를 운영한 이승훈명월관의 주인 안순환조선 최초의 백화점인 동아백화점을 설립한 최남과 같이 조선 시대 부를 일군 이들이 행적과 당시 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경주 최부잣집의 가훈인 육연六然을 살펴보자.

 

첫째자처초연 自處超然스스로 고요하고 초연하게 살아라.

둘째대인애연 對人靄然남에게는 항상 온화하게 대해라.

셋째무사징연 無事澄然일이 없을 때는 맑고 투명하게 지내라.

넷째유사감연 有事敢然결정할 때는 과감하게 실행하라.

다섯째득의담연 得意淡然뜻을 이뤘다면 담담하게 행동하라.

여섯째실의태연 失意泰然뜻을 잃어도 태연하게 행동하라.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조선부자의세상을읽는지혜 #스타북스 #이준구 #강호성 #역사서 #인문학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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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걷다
홍미숙 지음 / 글로세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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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거슬러 산책하라!!

 

글로세움에서 출판한 홍미숙 작가님의 <조선을 걷다>는 조선의 왕과 나라의 체계를 만드는데 공헌한 이들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책이다저자는 지난 10년 동안 몇 켤레의 운동화가 닿도록 걷고 또 걸어 소개하는 이들의 생가유적지유배지무덤을 찾아갔다.

 

그 결과를 한 권으로 엮는 책이 <조선을 걷다>이다아름다운 표지와 멋진 사진 자료를 많이 수록하고 있어 현장에서 장소를 바라보는 듯한 현장감이 뛰어났다소개하는 장소에서 방문했던 곳은 지난 추억에 웃음이 나왔고가보지 못한 곳은 다음 기회에 방문할 목록에 저장하게 되었다.

 

 

소개하는 인물은 조선의 불꽃을 일으킨 인물로 태조 이성계삼봉 정도전성웅 이순신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

 

지조와 예술 편에는 조선 최고의 여성 신사임당천재 시인 허난설헌우암 송시열다산 정약용추사 김정희를 소개한다.

 

아픔의 역사 편에는 폐왕 단종폭군이 된 연산군폐왕 광해군비극의 명성왕후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

 

전주에 여행 갔을 때 경기전 태조전에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남아있다조선 왕의 초상화를 보관했던 남포동의 보고가 불타 없어진 바람에 남아있는 초상화가 귀했고특히 조선을 창건한 태조의 초상화라 더욱 감명 깊게 보았다.

 

                Photo by Bundo Kim on Unsplash

 

우리 일행은 뒤 언덕인 오목대에 올라 당시 소리를 했던 분이 대풍가와 춘향전의 일부를 들었는데, ‘대풍가는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무찌르고 개성으로 돌아가는 길에 친족이 모여있는 전주에서 자신의 호탕함을 드러낸 곡으로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 자신의 고향인 패현에서 불렀던 노래다.

 

고려 왕실에서 알았다면 큰일 날 일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노래에 담긴 의미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역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눈앞에서 부르는 소리가 가지는 의미를 알지 못했다.

 

이후 승광재를 구경했는데친구 중 전주이씨인 친구가 반가운 마음에 승광재를 가고자 했으나아내 되는 이가 여행을 와서까지 시댁 어른을 볼 수 없다고 반대해 우리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우리 가족은 일찍이 전주 단체 역사 여행을 와서 이석 씨의 이야기를 들었던 터러 아쉬움은 없었다.

 

이석 씨는 고종황제의 손자이며 의친왕의 아들이다의친왕은 12남 9녀를 낳았고 이석 씨는 고종황제의 손자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사는 황족이다그는 우리에게 황손보다는 가수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비둘기 집>이 그의 대표곡이다.

 

 

서울 여행을 가게 되면 해설사와 함께 궁궐 여행을 하곤 했다경복궁 해설사에게 들었던 내용 중 경복궁을 설계한 정도전은 왕실 가족의 거주공간인 내전보다 왕과 신하들이 일하는 공간인 외전을 더 크게 설계했다고 한다이를 알게 된 태종은 경복궁을 싫어하고 창덕궁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정도전의 이상이 담겨있는 경복궁에는 부지런히 정치하라는 근정전’, 깊이 생각하며 정치하라는 사정전’,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편하게 하라는 강녕전이라 이름 짓고 자신을 경계하고 책임감을 느끼게 했다.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은 어이없게도 7살 형인 태조 이성계가 아닌 25살이나 어린 태종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한다그는 이방원을 너무 우습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정도전은 조선왕조가 끝날 때까지 역적의 대명사로 남는다고종 때 흥선대원군을 왕권 강화책의 목적으로 경복궁 중건에 나서고 경복궁을 설계한 정도전의 위상을 재정의할 필요에 따라 역적의 오명을 벗는다.

 

충신의 상징하는 정몽주와 역적을 상징하는 정도전의 처지를 생각하면 역사적 인물은 권력의 필요에 따라 자리매김을 달리하는 걸 느낀다.

 

 

                   Photo by Na visky on Unsplash

 

조선 최고의 여성인 신사임당이 여성의 지위가 낮았고 학문과 예술적 성취를 이루기 힘들었던 조선 시대에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친가와 외가와 아들 율곡 이이 덕분이다.

 

이이는 13세가 되던 후 과거시험에 응시해 우수한 성적으로 진사 초시에 합격했다이이는 무려 9번이나 장원에 급에 구도장원공이라 불리었다심지어 사람들은 이이가 크게 될 인물임을 알고 시기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의 명석함이 얼마나 두드러졌는지 가늠할 수 있다.

 

율곡이 16세에 어머니 신사임당의 죽음으로 3년 상을 치르고 그는 삶과 죽음에 이르는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고 불교에 귀의한다저자에 의하면 신사임당의 남편 이원수는 아내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과거시험에 급제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중년에 음서로 관직을 얻었다고 한다.

 

신사임당의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을 때이원수는 즉시 첩이었던 여인을 후처로 맞는다후처는 율곡 이이를 구박해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이이가 불교에 귀의한 데에는 새어머니의 구박이 결정적이었던 거로 보인다.

 

 

 

이외에도 유배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었던 송시열정약용의 유배지를 쫓아가는 경험도 기억할만하다요즘은 조선 시대 유배지가 관광지로 재조명받고 있다제주도보길도흑산도남해강진은 대표적인 유배지다일부 유배지는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당시 유배를 온 사람의 실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추사 김정희는 12세에 영조의 딸 화순옹주와 김한신이 살았던 창의궁터의 주인이 되었다김정희는 아들이 없던 큰아버지의 양자로 입적되었다큰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드는 바람에 친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클 수밖에 없었다추사 김정희는 어린 시절 3번이나 연경을 다녀왔으며 북학파의 대가 박제가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안동김씨와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파직되고 제주도로 유배를 떠난다그는 금수저로 태어났지만아버지와 자신이 모두 섬으로 유배를 떠났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 전국에 방문할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얼른 코로나 정국이 진정되면 가족과 함께 역사적 인물을 따라가는 여행을 나서고 싶다.

 

역사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조선을 걷다>에 등장하는 여러 장소에 관심을 가질 거로 기대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조선을걷다 #홍미숙 #글로세움 #조선 #역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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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국가
유희숙 지음 / 재도전사관학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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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국가

재도전 하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창업 필독서>

 

재도전사관학교에서 출판한 유희숙 회장님의 <두 번째 국가>는 사업에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천지침서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을 잘 알려져 있다한 번에 성공하거나 계속해서 성공 가도를 달리면 좋겠지만인생사가 그리 뜻한 대로 쉽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실리콘밸리가 오늘날 혁신을 주도하는 가장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기업가의 실패를 자산으로 여기는 분위기 덕분이다벤처캐피털 제도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성공을 경험한 이들은 후배 기업가의 실패를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 여긴다.

 

잠깐 한국의 실정과 비교하면우리나라에서 실패한 사업가를 바라보는 시선을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사업에 실패하는 순간채무를 독촉하는 전화는 빗발치지만지인에게 연락하면 연락을 회피한다주위에서는 사기꾼으로 전락하고 금융거래는 막히고주위에 돈을 빌려준 모든 이들에게 질타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상황에 다시 도전하고 싶어도 자가 이름으로 카드조차 발급받을 수 없다는 현실은 가혹하게 다가온다.

 

            Photo by Jakob Owens on Unsplash

 

한국 재도전 중소기업 협회를 이끄는 유희숙 회장은 너무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다저자 역시 영화가 좋아 관련 잡지사에서 근무하다 영화마케팅 광고 대행사를 거쳐 31세가 되던 해영화 제작에 나선다세기말 감성이 느껴지던 시기에 한국 영화의 대표작 <채널 식스나인>, <블랙 잭>, <노랑머리>1, 2편 <하얀 방>이 그녀가 제작한 영화들이다.

 

처음 제작한 영화가 성공을 거두며 저자의 제작사는 다음 대작 영화인 <하얀 방>을 위해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고이는 독이 든 성배로 작용한다. 30억 원의 투자금을 받아 영화 제작에 나섰지만부가가치세를 납부할 수 없어 회사는 부도가 났다.

 

투자라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아도 되었지만대기업의 요구로 33억을 받아 세금계산서를 발급했고영화 제작비로 써버린 3억 원에 대해 납세를 제때 할 수 없었다세금 체납으로 신용불량이 되자 모든 은행 거래와 신용카드가 사용 중지되었다자금 융통을 할 수 없었던 저자는 2003년 결국 부도가 나게 되면서 영화계를 떠나게 되었다.

 

영화를 좋아하던 터라저자의 영화 제작 이야기는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영화 제작은 흥행에 따라 회사의 사운이 달라지는 프로젝트다일전에 본 통계자료가 얼핏 떠오르는데 영화로 성공하는 것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지만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일종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정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저자가 제작한 <파란대문>의 탄생이 야기에서 충무로에 얽힌 이야기학교에 동시를 쓰게한 담임선생님에 관한 일화대학교 정원에서 만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배용균 감독에게 영향을 받은 이야기도 흥미롭다세기 말의 히트작인 <노랑머리>의 이재은 배우와 신촌 블루스의 가수 김형철 배우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삶의 벼랑 끝에 서 있는 분들입니다.”

 

나는 요즘 전 세계적인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속의 이 대사를 듣는 순간내가 자주 주관했던 <재도전 지원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줄 착각할 뻔 했다. (7)

 

 

하지만 유희숙 회장의 진가가 돋보이는 점은 사업이 부도나고 재도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겪었던 아쉬웠던 점을 다른 사업가들도 겪게 될 거란 걸 인지하고 이를 정책적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다이는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을 부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지점 중 하나이기도 하다실패한 사업가의 경험도 노하우라는 걸 인지하고 그가 다시 사업에 재도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창조와 혁신 경제를 만드는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저자는 채권 추심에 있어 문제점과 연대보증의 불합리성금융거래를 다시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위해 국회의원도 만나고 <재도전 지원법>을 마련하기 위해 뛰어다닌다재도전과 창업에 관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모임을 개최해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이 겪었던 법적 어려움을 알기 위해 법률 공부도 하고 알게 된 정보를 필요한 사람에게 전한다.

 

금융권에 한 번이라도 연체해본 사람은 신용불량이라는 딱지가 주는 압박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빚을 갚고 연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일해야 하지만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면 다시 일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하게 될 때그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의 처지가 눈에 들어온다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업가와 사람들이 처지가 눈에 들어온다.

 

온갖 범법을 저지르고도 사면법을 통해 얼마 안 가 바로 사면과 복권이 이루어지는 기득권층들에 비해 자신의 실수가 아닌 국가적 재난 앞에서 무너진 성실한 중산층들을 구제할 민사적 사면 제도가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338)

 

직장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영화인에서 사업가로 성공과 실패를 맛보고 이제는 자신의 경험을 필요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유희숙 회장의 <두 번째 국가>는 창업과 재도전을 생각하는 분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두번째국가 #유희숙 #재도전사관학교 #경제 #경영 #에세이 #창업 #창업필독서 #재도전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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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 WEALTHINKING (양장) -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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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

10억 빚더미를 연매출 6,000억과 맞바꾼 부의 원리

 

다산북스에서 출판한 켈리 최 회장님의 <웰씽킹>은 사업 성공의 비밀과 돈을 대하는 태도부자의 행동에 관해 이야기한다일찍이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로 본인의 성공담을 전한 저자는 <웰씽킹>을 통해 후배 사업가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부자 마인드를 전하고자 한다.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이들이 영감을 가졌든 성공한 이들이 자신의 성공담과 비법을 전해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느껴진다다른 사람의 성공을 이끌어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이다켈리 최 회장의 <웰씽킹>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켈리 최 회장의 성장을 가능했던 이유는 부자Wealth의 생각Thinking, 웰씽킹Wealthinking이었다그녀는 부자들이 했던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기 위해 연구하고 모두 몸으로 익히고자 했다그녀의 성공담과 비법이 궁금했다.

 

 

             Photo by Mahmoud Fawzy on Unsplash

 

정읍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야간 고등학교에 보내준다는 이유로 서울 답십리의 한성실업에서 첫 근무를 한 저자는 한 칸에 36명이 함께 하는 공간에서 이불 하나 없이 서울 생활을 시작한다.

 

패션에 관한 일로 돈을 모아 과감하게 결행한 프랑스 유학은 그 자체로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파리에서 시작한 사업은 성공하기도 하지만끝내 사업 실패로 10억의 빚을 지고 센 간에 서서 삶을 돌아보기도 한다.

 

마지막 순간어머니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시작한 저자에게 1,000명에 달하는 스승을 본받아 그들처럼 행동하고 돈을 벌어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처음 목표로 한 삼각김밥은 무균 처리가 가능한 공장이 있어야 하고프랑스 법을 고려했을 때결행하기 어려워 초밥으로 사업 품목을 정한다일본 초밥 장인 야마모토 선생을 찾아가 비법을 전수하기 위해 마음을 다하는 간절함이 전해졌을 때선생은 초밥 비법을 전수한다.

 

프랑스 마트에서 남편 제롬과 함께 시작한 요식업은 승승장구하고현재는 유럽 12개국 1,200여 매장에서 연매출 6,000억 원이라는 고속 성장을 이룬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를 일궈냈다.

 

성공을 이루고 성장을 통한 도약을 하려는 순간남편인 제롬은 가족과 함께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할 것을 제안한다인생의 목표를 최적의 시기에 이루겠다는 남편의 말에 가족은 1년간의 대서양 횡단에 나서고 그녀는 이전과는 달라진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2019년 이후부부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의 위원으로 조언하고 여러 사업체를 간접적으로 운영하며 자신의 시간을 다른 이의 성장을 위해 돕기로 한다.

 

한국에 웰씽킹 아카데미를 설립해 자신의 경영 노하우와 부자 마인드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그녀와 함께 목표를 이루고자 한 켈리스를 통해 오늘도 목표를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고 있다그녀의 비법은 <웰씽킹>에 잘 담겨 있다.

 

그녀는 돈과 부자에 관한 생각을 전하고 자신이 스승들로부터 깨우친 생각을 정리했다.

 

 

          Photo by Sharon McCutcheon on Unsplash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웰씽킹

 

첫 번째 뿌리는 우리 내면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핵심 가치를 찾는 것이다.

두 번째 뿌리는 찾은 핵심 가치를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세 번째 뿌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결단했다는 사실을 주위에 선언하라누군가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 리더라면 선언의 힘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네 번째 뿌리는 모든 성공은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다섯 번째 뿌리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여섯 번째 뿌리는 자신이 되고 싶은 부자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을 가지는 것이다.

일곱 번째 뿌리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몰입하고 질문하는 것이다.

 

이상 일곱 가지 생각의 뿌리를 기억하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시각화한다시각화한 목표나 가치를 자신에게 확언을 통해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비전 보드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한국에서 그녀는 자신이 이룬 성공을 사회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켈리 최 회장의 이런 노력은 그녀가 속한 공동체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그녀의 성공담이 궁금한 분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그리고 <웰씽킹>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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