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 -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세계관 정립에 관한 모든 것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영계 지음 / 해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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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세계관 정립에 관한 모든 것!

 

해냄에서 출판한 강영계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는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책으로그간 난해하고 막연하게나마 이해하던 세계관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정리했다세계관은 세계를 바라보는 입장이나 관점이다우리는 한 사람의 삶인생을 바라보는 입장이나 관점을 인생관이라고 한다인생관과 세계관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청소년기는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 기간이다청소년기에 어느 정도 인생관이나 세계관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 방황할 수밖에 없다.

 

세계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하나는 식물의 세계동물의 세계예술의 세계종교의 세계 등 좁은 의미의 세계관이 있다다른 하나는 이들 좁은 세계들을 모두 합한 총체적인 세계에 관한 관점이 있다.

 

세계관에는 세계의 근원을 물질로 보는 유물론기독교나 헤겔 같은 철학자처럼 세계의 원천을 정신으로 보는 관념론또 쇼펜하우어나 베르그송 그리고 니체처럼 세계의 근원을 생명을 가진 힘으로 보는 생명의 철학 등이 있다.

 

우리가 지금 당연히 여기는 세계관은 과거로부터 지속해서 변화해왔다.

세계관에 이어 돌아볼 주제는 에 대한 내용이다개인은 어떠한 존재이며 자아실현을 하려는 이유를 나타낸다.

 

자아를 사용한 대표적인 학자는 칼 구스타프 융이다.

융은 개인의 성격을 자기로 보았고자기는 무의식과 의식적 자아로 나누었다융은 인간의 무의식이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뉘고집단 무의식을 오랜 인류가 체화한 것들로 구별했다예컨대 태양 숭배라든가 뱀에 대한 공포와 같은 것들이 근원적인 무의식이다융은 집단 무의식을 원시형이라고 했다.

 

청소년을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여기서 말하는 비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철학자는 칸트다칸트는 인간의 능력을 이론적인 것과 실천적인 것 그리고 이들 양자를 종합하는 것으로 구별했다세 가지를 자세히 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이다.

 

청소년의 자아는 이미 내면의 갈등을 보이면서 자기 자신과 갈등을 경험한다청소년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비판 정신은 자아를 창조적이며 역동적으로 만들어주는 힘이다.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서서히 개발된다자아를 탐구했으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에 관한 탐구가 시작된다계급이 발생한 이유와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안은 무엇인지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지키는 방법을 무엇일지 고민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보는 철학자로 존 롤스의 <정의론>을 소개한다롤스는 공정한 민주사회의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하나는 평등한 자유의 원칙이고나머지는 차등의 원칙이다누구나 재산교육집회직업을 추구할 균등한 기회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하지만 개인 간의 이미 차이가 벌어진 상황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줄이는 것이 차등의 원칙이 추구하는 바이다.

 

롤스가 말한 공정으로서의 정의가 가장 잘 작동하는 정치체제가 자유민주주의이기에 많은 나라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옹호한다.

 

사회를 바라보는 견해 이후에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한 개인과 사회가 추구해야 할 행동마지막으로는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는 평소 궁금했던 주제에 관한 철학자의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한 장이 끝날 때면 생각해 볼 문제를 통해 우리의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관이지만이 책은 성인이 보아도 충분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관한 철학적 논제를 다루고 있다평소 철학에 관한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를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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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세계관 에세이 - 철학자 강영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세계관 정립에 관한 모든 것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영계 지음 / 해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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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세계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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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박홍규 지음 / 틈새의시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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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감독 세르조 레오네의 삶과 영화를 만나다!

 

틈새의시간에서 출판한 박홍규 교수님의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는 레오네 감독의 평전과 그의 작품에 담긴 의미를 톺아본다.

 

박홍규 교수는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며 인문·예술의 부활을 꿈꾸는 르네상스 맨이다.

세르조 레오네 책날개 중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황야의 무법자>는 소위 말하는 마카로니 웨스턴’,‘스파게티 웨스턴’ 영화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한다세르조 레오네 감독과 음악감독인 엔리오 모리코네가 할리우드 영화에 미친 영향을 나타내는 말인 듯 하다얼마 전 두 사람이 초등학교 동창으로 동네 친구로 성장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단짝 친구이자 작업의 동반자가 되어위대한 영화들을 같이 만들었다세르지오 레오네의 데뷔작을 제외하고, <황야의 무법자>에서부터 마지막 유작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까지 함께 작업했다.

 

 

1937년 이탈리아 초등학교 사진. (사진 출처는 Eyes On Cinema)

 

세르조 레오네 감독은 7작품을 남겼지만미국 영화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겼다기존의 서부 영화의 공식은 존 포드 감독의 작품이 나타내듯 선과 악의 구분이 분명하고 마을의 보안관이 악당을 물리치고 마을을 구하는 설정이 다수였다.

 

1929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세르조 레오네 감독은 2차 대전을 온몸으로 지켜봤다조국이 파시즘에 휘말려 혼란스럽고 연합군이 로마를 포격하는 모습을 지켜봤다이후 이탈리아는 미군이 주둔하고 국민은 미국에 대한 선망에 빠져든다.

 

레오네 감독은 영화감독인 아버지인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인형극을 보고 자란 레오네는 가톨릭 학교에 다녔다당시 이탈리아는 파시즘이 팽배한 시기였다언론이나 문화는 파시즘에 의해 왜곡되었다영화에 참여한 레오네는 조감독으로 활약했다유명한 벤허의 전차경주 장면이 레오네가 조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이었다.

 

당시 할리우드 영화는 제작비용 문제로 서부 영화를 멕시코스페인 등지에서 촬영했다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레오네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황야의 무법자>로 실력을 인정받는다세르조 레오네엔리오 모리코네클린트 이스트우드 3총사의 무법자’ 3부작은 서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에서 이스트우드의 담요를 걸치고 담배를 입에 물고 등장하는 장면과 그 음악은 수많은 팬의 기억에 남아 있다.

 

주인공이 선인인지 악당인지 구분이 모호한 채영화 속에서도 선악의 구별이 모호한 인물이 개인의 욕망에 따라 총구를 향하는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영화를 선보였기 때문이다이는 아나키스트 적인 레오네의 성향이 잘 드러난다.

 

레오네는 진보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 엔리오 모리코네와는 결이 비슷하지만이스트우드와는 다르다이스트우드는 진보 성향의 할리우드에서 공화당원으로 유명하다물론 사안에서 따라 진보적 견해를 드러내기도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아나키스트 적인 레오네에 관한 분석이다레오네 감독은 강한 미국의 탄생에는 폭력에 의한 강압이 있었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했다그는 인디언이 악당이라는 공식을 거부했고기존의 선한 이미지와 악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들의 역할을 교체함으로써 관객이 지닌 선입견을 무너뜨렸다.

 

<석양의 갱들>에서는 악당에게 돈을 뺏는 보안관을 응징한다정의감보다 현실적인 사냥꾼 캐릭터로 인간의 본성을 나타낸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옛날 옛적 미국(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도 아메리칸드림의 허상과 미국의 허상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옛날 옛적 미국>은 1920년대부터 40여 년뉴욕의 로어 이스트 사이드를 배경으로 한다금주법이 시행되었던 시기로어 이스트 사이드에는 이민자와 노동계급의 동네였다두 친구 태생적으로 타락한 미국 사회를 상징하는 맥스와 미국 사회의 불가항력 속에서 살아가는 누들스를 통해 미국의 본질을 잘 드러낸다.

 

레오네는 미국에 의해 짓밟힌 멕시코와 영국에 의해 짓밟힌 역사를 가진 아일랜드에 관심을 가졌다멕시코혁명에 관심을 가진 영화가 <석양의 갱들>이었다.

 

아일랜드 사람으로 조선의 독립운동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조지 버나드 쇼가 있다. 1919년 아일랜드에서 독립전쟁이 발발하고 한국에서는 3·1운동이 일어나자 조지 쇼는 이륭양행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안동교통사무국을 설치하고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쇼는 상해임시정부와 국내 사이의 연락을 담당했고국내 독립운동가의 해외 피신을 도왔다.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는 박홍규 교수님이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에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에 관한 국내의 책이 적어 직접 집필했다고 한다역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던가이전의 켄 로치 감독에 관한 <비주류의 이의 신청>이 본인의 전공인 노동에 관한 주제가 돋보였다면이번 작품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는 영화를 좋아하는 저자의 취미에 역사와 인문학 지식을 곁들어진 서술이 돋보인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로 그의 인생사와 작품 세계를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미국을까발린영화감독세르조레오네 #박홍규 #틈새의시간 #영화 #에세이 #영화에세이 #영화감독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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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대생활 - 최상위 의대생들이 이제야 털어놓는 특A급 공부법
박동호.장지호.함경우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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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의대생들이 이제야 털어놓는 특A급 공부법

 

도도에서 출판한 <의대생TV> 출연진 박동호장지호함경주 님의 <슬기로운 의대생활>은 의대 입시를 위한 공부법의대생의 학교 과정과 의대생활에 관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의예과를 지원하는 학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의대생TV> 출연진의 학습 비법과 슬기로운 의대 생활을 볼 수 있어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을 관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다.

 

의예과 지원현황을 보면 대한민국 인재의 블랙홀이 되어버린 의사라는 직업군을 바라보면 많은 느낌이 든다불과 10, 20년 전 수능 이과 계열 수석학생은 기초과학수학공학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지만최근 몇 년 전부터 전국의 최고 인재는 의예과를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었다덕분에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

 

              Photo by Olga Guryanova on Unsplash

 

의사라는 직업군에 대한 위기감을 나타내는 기사(AI, 공공의대)도 있지만아직 대한민국에서 면허를 가지고 자신이 근무할 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직업군이 얼마나 되겠는가의사 선호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지지 과거로 돌아가지는 않을 듯하다.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의예과 지원을 생각하는 것은 자의든 타의든 당연한 사항이 된다올해 의대 입시의 경우아직은 수시 추가 합격 기간이지만 예전보다 추가 합격자가 현저하게 줄었다.

 

·이과 수학 공통과목으로 인해 어려운 수능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열 지원자의 최저 충족률은 높았고무엇보다 지원자가 늘어났다. 2학년부터 적용되는 진로 선택 과목으로 수능 내신 등급이 예년 합격 등급이 올해의 경우우주예비(예비번호가 아주 높음)를 받는 현실에 많은 수험생이 당황하고 있다.

 

더욱이 면접 일정이 중복하는 경우가 많아져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줄었다 보니 전반적으로 의대를 지원할 때 더 소신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내신이 터졌다는 학교(내신 상향 정도가 심한 경우)도 속출하는 가운데 의대생이 되기 위한 공부법과 의대 생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슬기로운 의대생활>은 많은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슬기로운 의대생활의 목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0교시 의대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법

1교시 최고의 자유예과 생활

2교시 의대는 역시 암기의 끝판왕

3교시 의대 사상 최고의 시련본과

4교시 병원 실습의 시작, PK

5교시 국시이것만 넘으면 진짜 의사다

6교시 슬기로운 의대생활의 모든 것

 

          Photo by Walter Otto on Unsplash

 

고교 내신을 포기하고 정시에 올인하다라는 수험생들이 있다학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신을 버린다라는 마음가짐은 수험생으로 가져야 하는 최후의 보루다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1등급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수능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수신 전형은 학생부 교과전형 외에도 학생부 종합전형이 여전히 상당 비율이 있기에 내신을 끝까지 챙기자.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목은 수학이다최저등급 필수로 들어가기 과목이기 때문에 수학 1등급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과거 가형으로 시험을 볼 때보다 현재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는 것이 더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여전히 수학 1등급을 위해서는 수학 공부의 3요소인 개념문제풀이오답노트 작성이 필수적이다.

 

개념 공부를 위한 목표는 첫째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둘째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고셋째 주어진 문제들에 개념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학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수학 유명 강사인 현모 강사의 커리큘럼 가이드에서 더니-크루거 효과를 설명하며 수학 성적을 올리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고교 과정에서 다루는 수학 과정을 빠짐없이 많이 풀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능 시험장에서 기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저자들 역시 망설임 없이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서 시험장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의대생이 되면 의예과(예과) 2의학과(본과) 4년으로 이루어진다.

 

예과 2년은 의대생의 가장 황금기와 같은 시간이다기초과목을 공부하면 의대생으로 기대한 과목이 아니라 물리학화학통계학등을 공부한다예과 2년 동안 본격적인 임상 과목을 공부하는 본과 4년을 위한 준비기간이라 보면 된다.

 

예과 2학년 배우는 해부학 직전 방학에 골학을 배운다골학은 말 그대로 뼈의 형태나 성질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해부학기가 시작되기 전 맛보기 공부를 생각하면 편안하다해부학은 여러 학문을 포함하고 있어 어렵다고 말한다.

 

이때의 공부법은 단순하다. ‘경이암이다.

경청하고이해하고암기한다.

 

의대생의 공부량의 정점은 본과 1~2년이다이때의 공부와 시험을 타의 추정을 넘어선다보통 한 교시에 수업량이 ppt 1,000장 정도이니분량으로 따지면 고등학생 과학탐구 한 과목을 매주 또는 2주에 한 번씩 외워야 한다는 뜻이다고교 시절의 공부와 본과 시절의 공부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고교 공부는 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서’ 공부하지만,

본과 공부는 하나라도 더 맞기 위해서’ 공부한다.

 

이런 공부 일정에도 동기 중에는 하나라도 틀리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세상은 넓고 똑똑한 수재는 어딜 가나 존재한다.

 

 

    Photo by Martha Dominguez de Gouveia on Unsplash

 

본과 1~2학년은 임상 의학을 배우고 본과 3~4학년은 병원에서 실습한다.

화이트 코트 세리머니는 본과 3학년을 알리는 대표 행사다학생들은 드디어 병원에서 실습하며 본격적으로 의사가 될 준비를 한다.

 

이때 과정은 PK라고 한다. PK(poly klinic)은 실습 조를 짜서 여러 과를 한 번씩 돌게 된다시술 참관과 외래 참관을 하며 환자를 어떻게 치료하고 상담하는지 옆에서 지켜본다담당 교수님은 끊임없는 질문으로 배움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본과 4년이 지나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와 필기를 준비한다의사 국시에 합격하면 의사 면허가 나오고 의대를 졸업하게 된다.

 

이후 일정은 어떤 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자신이 수련할 병원과 과를 찾는 것으로 인턴 생활을 시작한다.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피성정’, ‘피성정재영이라는 말과 TO에 관한 점이다피성정은 가장 인기있는 과인 피부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처럼 개원하기 좋고 수입이 많다고 알려진 인기과이다. TO는 병원에서 해당과를 모집하는 인원을 가르킨다.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다양한 접근이 있겠지만메이져5(,,카울성)+인서울(경희,한양,중앙), 삼룡의(인제,한림,순천향), 지거국(경북,부산,충남,전남), 지사의 등 다양한 기준을 제시한다.

 

현직 의사에 따르면 서울연세와 같은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의료인 내부에서는 수련을 어디에서 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물론 개원을 하기 위한 환자에게 첫인상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일부 학교는 장점이 있지만의사 자체가 환자 치료에 관한 실력이 워낙 중요한 요소라 메이져가 아니라면 재수삼수하면서 더 높은 학교보다는 다니는 학교에 재학할 것을 살짝 권유한다반수하고 재수해도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점이다.

 

지금이 순간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과 가족이 있을 것이다그분들에게 합격의 소식이 전해지길 바라며 <슬기로운 의대생활>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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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인문학 - 위태로운 존재들을 위한 견고한 철학적 기초
마틴 하글런드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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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존재들을 위한 견고한 철학적 기초

 

생각의길에서 출판한 마틴 하글런드 교수의 <내 인생의 인문학>은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는 통속적 믿음을 살펴보고우리가 나아가야 할 인생철학에 관해 이야기한다.

 

마틴 하글런드 교수는 예일대학교 인문학과 교수이다젊은 나이에 예일대학교 비교문학과 학장이 된 철학계의 스타하버드 대학 펠로우 협회의 회원으로높이 평가된 세 권의 책을 썼고그의 작품은 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내 인생의 인문학 책날개 중 ]

 

            Photo by Max Bohme on Unsplash

 

이 책을 관통하는 세 가지 주제는 우리 삶을 견디게 하는 통속적 믿음과 종교의 역할그리고 자본주의의 위기이다.

 

인생이 견딜 수 없거나 혹은 견딜 수 없는 것처럼 보여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버티게 해준다.”라는 저자의 말은 통속적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다소 막연한 주제에 관해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다가장 우리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살만한 이유는 나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다간혹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우리는 사랑의 우리 삶을 지배해온 양상을 알 수 있다죽음이 상실의 고통과 절망에 처하게 만들어도 그에 대한 사랑을 유지하려는 것인 통속적인 믿음의 행위다사랑에 이어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은 평안한 휴식이다.

저자는 아우구스투스의 <고백록>,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나의 투쟁>을 통해 통속적 믿음을 해석한다.

 

저자는 종교를 해석함에 있어 키에르케고르의 <두려움과 떨림>을 소환한다.

키에르케고르는 당시 유럽의 정신계를 지배한 낭만주의와 헤겔의 영향을 받았으나 헤겔 철학의 객관적 보편적 합리주의의 체계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Photo by Nguyen Thu Hoai on Unsplash

 

그가 추구한 것은 객관적인 진리가 아니라 주체적인 진리, ‘나에 대한 진리인 진리였다그는 근대의 이성적 사고의 출발점이 된 데카르트의 회의를 너머 실존의 출발점이 되는 절망으로 사람들을 이끌었다절망에 관한 키에르케고르의 주장은 인간을 정신이고 정신은 자기이며자기란 자기 자신에 관계하는 관계이다라고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키에르케고르는 상실의 고통에서 해방된다는 종교적 이상을 찬성하지 않고도 받아들일 수 있다그는 상실의 고통에서 해방된다는 종교적 이상에 동의한다.

 

 

2장에서는 우리가 추구하는 정신적 자유와 민주사회주의를 추구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한다.

 

 

정신적 자유는 고통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에서 해방되는 게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과 최종적 보장이 없는 것에 지속적으로 충실한 것으로부터즉 그 취약성 속에서 정신적 자유의 가능성이 열린다. (233)

 

근래 들어 자본주의의 위기를 설명하는 학자의 이야기를 접하곤 한다당면한 빈부 격차가 사회 불평등을 나타내고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가 극단으로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자본주의에서 우리의 사회적 부는 실제적인 생산성과 잉여 시간에 의해 측정되지는 않는다오히려 살아있는 노동을 착취해서 끌어내고자본 성장으로 사회적 부를 측정하도록 한다이러한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분배 방식에 문제를 일으킨다.

 

저자는 이에 대해 헤겔의 변증법과 마르크스의 이론을 바탕으로 자본주의를 수정한 민주사회주의를 지향할 것을 제안한다민주사회주의는 단순한 부의 재분배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시간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개인의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절대적인 요소이고철학적 사유를 시작으로 실존의 문제로 접근하며 경제적으로 해결하려는 실천 철학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개인은 자기만족을 위해 삶을 살아간다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시간의 가치는 소중하다이 시간을 우리 자신의 삶타인의 삶을 배려함으로써 우리는 필연적으로 인생이 살 말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내인생의인문학 #생각의길 #마틴하글런드 #인문에세이 #대중철학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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