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건물주 - 백만장자 라이프
김경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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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부동산 경매의 전설 <부동산 경매 비법>의 저자가 건물주로 돌아왔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김경만 대표님의 <극한직업 건물주>는 누구나 꿈꾸는 건물주가 가지는 어려움을 빠짐없이 보여준다저자는 마이클이라는 대리인을 등장시켜 자신이 기록한 피렌체 빌딩에 관한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혹자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등아이들조차 장차 건물주가 꿈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걸 보면 건물주라는 이름은 어느덧 지위를 상징하는 보통명사처럼 사용된다하지만 모든 일이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닌듯하다.

              Photo by JEONGUK - on Unsplash


 

저자는 <부동산 경매 비법>을 저술해 전설적인 경매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경매 낙찰 건수가 100여 건을 넘었다고 하니기록이 말해주듯 산전수전 다 겪은 프로다저자가 이번에 낙찰받은 건물은 잠실동의 상가건물이다잠실동은 저자가 낙찰받은 2013년만 해도 9호선 연장 구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가가 상승하는 지역이다.

 

낙찰받은 근린 빌딩은 대지면적 240.7m2건축면적 118.32m2건폐율 49.16%, 지하 1층 91.04m2지상 4(각 층당 117.32m2), 옥탑방이 있는 건물로엘리베이터는 없다. 29억 원에 낙찰받았으니 은행에 24억 원을 대출받고임대를 완료하고 35억 원에 매도하면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명도를 위해 이해관계자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장임차인가 배당배제를 해야 할 사람에는 좋은 말로 타이르고 돌려보낸다.

 

경매라는 절차는 채무자와 채권자 모두를 살리는 마지막 절차랍니다경매 절차를 통해 목숨 다음으로 귀하게 여기는 부동산을 내놓고 갔으니 그것으로 채무의 인연은 정리하라는 것이지요.” (56)

 

            Photo by Felix Fuchs on Unsplash

 

명도와 함께 철거 작업과 고시원으로 탄생할 인테리어 회사와도 계약을 진행한다그는 자신이 고시원을 운영할 계획을 세운다피렌체 빌딩을 마주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에 대해 생각한다.

 

건물주가 되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받으며 편하게 생활할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저자의 책을 읽는 동안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는 걸 느낀다청소부터 시작해 임차인의 불평과 갖은 사연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리해야 할 점은 단호하게 정리한다.

 

저자는 몇 년간의 경험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많은 비결을 알 수 있었다가장 힘든 일은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피렌체 빌딩을 경매로 낙찰받는 과정에서 대출을 승인받는 일과고시원 개장을 위해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동안 겪게 되는 수많은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과정다양한 성격의 임차인을 상대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과 평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사진과 영상으로 각종 자료를 모아두는 습관은 불현듯 필요한 순간이 찾아온다.

 

건물의 매각도 경매 절차를 이용해 매각하는 모습을 보고 경매를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웠다.

 

건물주를 희망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극한직업 건물주>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미리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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