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탄생 - 오늘을 만든 사소한 것들의 위대한 역사
주성원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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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함 그 자체를 맛보시라 - 『일상의 탄생』

 

이 책은?

 

이 책 『일상의 탄생』은 <오늘을 만든 사소한 것들의 위대한 역사>라는 부제의 말 그대로,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하여 역사와 유래를 살펴보는 책이다.

우리 일상을 돌아보면 금방 눈에 뜨이는 것들이다. 모두 87가지.

 

저자는 주성원, <오랜 기간 신문 기자로 일하다 뒤늦게 방송으로 옮겨 기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산업, 스포츠, 문화부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내면서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취재했다. 여러 분야 종사자와 교류하거나 읽을거리, 볼거리를 찾아가며 관심의 폭을 넓히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 읽어보니, 새삼스럽게 모든 것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나는 나대로 살아온 역사가 있지만, 그건 아주 일천한 역사에 불과하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은 그야말로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나는 그저 그러한 것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Chapter 1 삶터와 일터 Home & Office>편을 보자.

화장실, 아파트, 초고층 빌, 시계, 종이, 전지, 컴퓨터, 인터넷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라도 나와 연관이 되지 않는 게 있는지?

 

Chapter 2 쇼핑과 패션 Shopping & Fashion

Chapter 3 활동적인 여가 생활 Sports & Leisure

Chapter 4 식탁 위의 즐거움 Food & Dining

Chapter 5 차 한 잔의 여유 Beverage & Dessert

Chapter 6 편리한 생활 Home Appliance & Vehicle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휴대 전화와 스마트폰, 바퀴, 철도, 자동차, 버스, 자전거, 배, 비행기.

여기 소개되고 있는 것, 역시 그렇다. 거의 모든 것이 나와 관련이 된다. 그런 것들이 없는 나의 생활을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Chapter 7 하루의 마무리 Alcoholic Drinks

Chapter 8 일 년을 돌아보며 Around The Year

 

그렇게 거의 모든 것이 나와 연관이 되는데, 그런 것들 덕분에 편리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에게 너무 무심했었다.

그들의 정체를 모르고, 아예 알려는 생각도 하지 않은 것들이 수두룩하니, 이 책으로 조금 그들의 역사와 유래를 알아두어야겠다는 마음 단단히 먹고 읽었다.

 

 

시계 바늘은 왜 오른쪽으로 도는 걸까?

 

시계 바늘은 어떤 시계든지 오른쪽으로 돈다. 이제 ‘시계 방향’이란 말도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그럼, 애당초 시계 방향이라는 말이 어떻게 생긴 것일까?

시계 방향은 인류 문명 초기의 시계에서 비롯된 오랜 역사의 흔적이다. 옛날 사람들은 평평한 땅에 나뭇가지를 세워 두고 그림자의 방향으로 지금이 하루 중 언제쯤인지 가늠했다. 해시계다.

북반구에서는 해시계의 그림자가 오른쪽으로 돌기 때문에 시계 방향이 오른쪽 방향이 되었다. (34쪽)

 

뜻밖의 사연이다. 해시계가 없었다면, 시계는 어떤 방향으로 돌게 만들었을까, 그게 궁금해진다.

 

키보드 워딩할 때 자음은 왼손으로?

 

키보드 이야기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판은 초. 중. 종성이 따로 있지 않고 자음과 모음만 구분하는 ‘두벌식 자판’이다. 자음은 왼손, 모음은 오른손으로 친다는 원칙 아래 자판이 배열되었다. (50쪽)

 

이 글을 읽고 새삼스레 워딩하는 내 손을 쳐다 보았다. 오른손, 왼손으로 어떤 것을 치는지.

정말 그렇다. 자음은 왼손이다.

ㅂㅈㄷㄱㅅ은 왼손이다. 또한 ㅁㄴㅇㄹㅎ 역시 왼손으로 친다.

그리고 또 나머지 다른 자음인 ㅋㅌㅊㅍ 또한 왼손으로 치고 있었다. 그걸 이제 알게 된다.

그러면 ㅂㅈㄷㄱㅅ 옆에 있는 모음 ㅛㅕㅑ는?  특히 그중에서 ㅅ 옆에 바짝 붙어있는 ㅛ는?

신경을 써서 자판을 쳐본다.

아! 정말이다. ㅛ 는 ㅅ 바로 옆에 있는데도 왼손이 거길 가지 않는다. 마치 순서를 교대하는 것처럼 바로 오른손이 이어받아 ㅛ를 친다. 참 신기한 일이다.

이런 비밀(?)이 숨어있다니 신기하고, 그걸 여태 모르고 있었다니 더욱 신기하다.

 

소설 『향수』에 얽힌 이야기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에는 자신은 체취가 없지만 냄새에 관한 한 탁월한 능력을 가진 그루누아라는 청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다른 사람의 체취에 유난히 집착하고, 좋은 체취를 얻기 위해서라면 살인까지도 불사한다.

그런데 저자는 이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한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당시의 역사에는, 좋은 체취를 가진 사람을 그리 자주 만날 수 없었다는 것이다. 16세기부터 18세기의 유럽은 개인위생, 즉 목욕에 관한 한 암흑기로 불리는 시기였기에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날 리 없었다는 것이다. (82쪽)

 

단, 주인공이 파리를 떠나 향하는 곳이 프랑스 남부 그라스라는 도시인데, 그곳은 ‘향수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향수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이곳이 향수로 유명하게 된 것도, 실상은 악취때문이라는 것, 그것까지 알아두면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84쪽)

 

 

이런 기술도 있다. ‘궤간 가변 대차!’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를 타고 중국을 거쳐 논스톱으로 모스크바, 파리를 지나 마드리드까지 가는 대륙 횡단 열차를, 꿈꾸기도 한다.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지,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런데 그렇게 부산에서 유럽까지 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철로의 폭이 맞지 않는다는 문제다. 다른 곳과 달리 러시아 철로는 광궤다, 철로의 폭이 표준보다 넓은 것이다. 그러니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모스크바를 지나기 위해서는 기차를 갈아타야 한다. 그쪽 철로에 맞는 폭을 가진 기차로.

 

그런데 여기 놀라운 소식이 있다. 희소식이다.

선로의 폭을 바꿀 수 없다면, 기차의 바퀴를 바꾸면 되는데, 그게 기술이다.

요즘은 ‘궤간 가변 대차’라는 기술이 있어서 궤간이 변할 때, 바퀴 폭이 조정되는 기차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234쪽)

그러니 이제 다른 문제만.....

 

다시, 이 책은?

 

신기하다. 눈을 뜨고 제대로 보니, 모든 게 신기하다. 다만 그걸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이 책 읽고 나니, 이제 괄목상대, 그 정신으로 물건들, 주변에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서 살아가야 한다. 주변에 그렇게 대우해야 할 게 천지인데 그걸 모르고 그간 대접이 소홀했었다.

 

반성하는 의미로, 이 책 권장한다.

많은 분들이 읽고, 눈을 떴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새로운 신기함을 맛보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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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로켓, 탐사선 전문가가 될 거야! ㅣ job? Special 시리즈 14
주성윤 지음, 이건웅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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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로켓, 탐사선 전문가가 될 거야!

 

이 책은?

 

이 책 『special job? 나는 로켓, 탐사선 전문가가 될 거야!』는 어린이용 학습 만화로 로켓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주성윤 글그림,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만화에 입문, 각종 주간지와 월간지, 신문에 「바이오캅 윙고」, 「명태자 전」, 「멸종 동물기 시튼 3세」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을 연재했고. 학습 만화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만화로, 주제는 로켓과 탐사선이다.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는 벼리가 주인공이 되어 마침 집에 와 묵게 된 아빠의 친구 장박사와 함께 우주개발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듣고 배우게 된다.

 

아빠의 친구인 장박사는 외국의 우주 개발 회사에 다니다가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귀국한 사람이다. 로켓을 만드는 발사체 개발자이며 공학박사다.

 

몇 가지 정리해 본다.

 

항공우주 과학자란,

우주를 비행하는 비행기와 우주선, 또 인공위성이나 로켓 등을 개발하는 사람들이다. (21쪽)

 

항공우주공학은, 항공과 우주로 나뉘는데

항공은 지구의 대기권에서 움직이는 비행기를,

우주는 대기권 밖의 우주에서 움직이는 로켓아나 우주선을 공부한다. (22쪽)

 

로켓과 우주선 발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

 

답재체 개발자

로켓 엔진 개발자

구조 경량화 전문가

정밀 제어 분석가

인공위성 자료 처리원

인공위성 관제원

인공위성 분석원

발사지휘 통제원

 

로켓이란?

 

하늘로 날아올라 우주공간을 비행하고 탐험할 수 있는 추진기관을 가진 비행체를 로켓이라 한다. 비행기가 하늘에서 다닌다면 로켓은 우주에서 움직이는 비행체다. (26쪽)

 

로켓은 추진제 탱크, 추진제 공급 시스템, 연소실 및 노즐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1개나 그 이상의 로켓 엔진, 방향 안정장치와 이 부품들을 모두 받쳐주는 구조물을 가지고 있다. (27쪽)

 

우주선과 로켓은 다르다. (33쪽)

보통 우주선을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한다.

우주에 도착하면 우주선이 로켓에서 분리되어 맡겨진 임무를 하게 된다.

 

지구에서 우주로 나가려면 중력을 이겨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엄청난 힘이 필요하다.

바로 그 힘을 내기 위해 로켓의 80%가 연료다. (33쪽)

 

 

2020년 7월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되었다.

 

액체연료 로켓뿐만이 아니라, 고체연료 로켓 그리고 고체와 액체를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연료 로켓까지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40쪽)

 

로켓 연료에는 액체와 고체 연료가 있다.

 

액체 연료는 고체연료 로켓보다 효율이 좋아 멀리 나갈 수 있고, 엔진 추력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발사 때마다 오랜 시간 연료를 주입해야 하고, 로켓의 엔진도 훨씬 복잡하다.

 

고체 연료는 발사 때마다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고, 구조가 복잡하지 않다.

액체 연료보다 힘이 약하고 정밀한 추력 조력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42쪽)

 

로켓이 힘을 내려면 아주 높은 압력의 연료를 아주 높은 온도로 빠르게 태워야 한다.

그런 일을 하는 장치가 로켓엔진이다. (53쪽)

로켓은 우주로 날아가기 위해 엄청난 연료를 사용한다.

로켓 엔진은 연료를 태우면서 작동하니 엄청안 열이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열을 식히는 냉각장치도 필요하다.

 

이온 엔진 (59쪽)

전자 기력에 의해 작동하는 전기 로켓 엔진이다.

즉, + 극이나 ? 극 전기를 띤 이온 입자를 전기장 안에서 가속시켜 그 반동으로 추진력을 얻는 엔진이다.

하지만 분사되는 힘이 굉장히 약하다.

 

우주 공간에는 아무런 무게도 저항도 없기때문에 아주 작은 힘으로도 큰 우주선을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우주 공간에서는 이온엔진만으로도 충분히 우주선을 움직일 수 있다.

특히 이온엔진은 일반 엔진보다 효율이 굉장히 높아서 적은 추진체로 엄청난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60쪽)

하지만 지구의 중력 안에서는 이온엔진의 힘이 약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지구를 떠날 때는 힘이 좋은 기존의 엔진을 사용하고, 우주로 나가면 이온엔진을 사용하기도 한다. (61쪽)

 


 

이러한 것들을 포함하여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국영 우주개발 기관과 민간 우주기업

이온엔진에 대하여

무엇을 실었을까?

고체연료 vs 액체연료

우주시험동이란? / 인공위성의 자세 제어 /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나로우주센터

인공위성

 

정보 더하기 - 로켓의 역사, 로켓의 종류, 우리나라 로켓의 역사와 미래

꼭 알아야 하는 탐사선, 미국과 우리나라의 우주박물관

 

다시, 이 책은?

 

요즘 우주 개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런 뉴스가 자주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2일(현지 시각) 로버(이동형 탐사 로봇) 퍼서비이런스가 화성으로 내려가는 순간을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18일 오후 8시 55분(GMT, 한국 시각 19일 5시 55분) 화성에 착륙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우주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 책은 비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학습만화지만, 성인도 기초지식을 쌓기 위해서 아주 좋은 교재가 된다, 알지 못하는 부분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하여, 게다가 시각적 효과를 충분히 살린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접근성 또한 좋다.

 

이제 위와 같은 뉴스가 등장할 때, 그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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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시간 시간 속의 역사
고석규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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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시간 시간 속의 역사

 

이 책은?

 

이 책 『역사 속의 시간 시간 속의 역사』 는 시간에 대한 역사, 철학책이다.

 

저자는 고석규, <국립목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초빙연구원, U. C. Berkeley 방문학자, 역사문화학회·인문콘텐츠학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제6대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오후 2시다.

어떻게 아는가? 워딩을 하는 컴퓨터 오른 쪽 밑에 시간이 표시된다.

내 손목에도 웨어러블 워치가 하나 채워져 있다.

 

그렇게 현대인의 한 사람인 나는 시간을 알고 살아간다.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어찌 보면 시간에 매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는 시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런 시간, 누가 먼저 말한 것일까? 누가 먼저 계측하자고 한 것일까?

 

시간을 발견한 것이야말로 인류의 최대업적이다. 시간을 발견했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46쪽)

 

시간은 실체를 가진 존재는 아니며 측정을 위한 심리적 개념 혹은 수단이다. (47쪽)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 시간과 역사의 여러 모습

1장. 시간과 역사의 관계

2장. 역법의 세계사

3장. 문명의 흐름을 바꾼 기계시계

4장. 시간의 사회사

 

2부 조선의 역서와 시계들

1장. 조선의 역법과 역서

2장. 조선의 시계들

 

그 중 몇 가지만 정리해 둔다,

 

시간은 인간이 ‘발명’한 것이다.

 

시간은 우리가 정해 놓은 것일 뿐이다. 과거와 현재라는 것도 모두 임의로 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인간은 시간을 통제하려고 한다. 시간이 갈수록 시간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커졌고, 그래서 시계를 만들었고 시간을 손에 쥐려 하였다.

하지만 시간은 그저 뒤에서 앞으로 흐른다. 이를 되돌리지 못한다. 4차원 시간은 아직까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그저 수동적으로 그 흐름을 관찰만 할 뿐이다. (46쪽)

 

시간, 시계의 발명과 합리주의

 

혁명 중에서 가장 혁혁한 것은 의심할 나위 없이 ‘시간혁명’이라고 한다. 기계시계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고, 정확한 기계시계의 발명은 시간의 개념 자체를 크게 바꾸었다.

 

가계시계의 발명은 사람들의 생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시간의 측정에 바탕을 둔 새로운 형태의 문화가 생겨났고 그에 따른 사고의 변화는 근대적 사고, 합리적 사고로 나타났다.

 

시계의 발전에 따른 종류

 

기계시계란 자연의 주기가 아니라, 동력으로 발생하는 인위적 주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즉 동력을 이용하여 움직이게 함으로써 일정한 간격으로 시간을 균등하게 잴 수 있는 기계장치를 말한다. (135쪽)

 

물시계와 기계시계의 근본적 차이는, 물시계가 물항아리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을 재는 계속적 과정으로 시간을 측정한다면, 기계시계는 시간을 특정 단위로 나누어 반복적으로 기계적 동작[진동]을 하게 하여 시간을 측정한다. 기계시계는 1280~1300년 사이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 아쉽게도 누가, 언제 이를 발명했는지는 모른다.(135쪽)

 

이런 것도 알아두자.

 

타임 루프 (time loop) 반복되는 특정 시간에 갇히는 것, <엣지 오브 투모로우>

타임 슬립 (time slip)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을 거스르거나 앞질러 과거 또는 미래에 떨어지는 일.

                <시간 여행자의 아내>

타임 리프 (time leap)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과거 또는 미래로 가는 것 <어바웃 타임>

타임 워프 (time warp)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는 ‘시간 왜곡 현상’ < 인터스텔라> (48쪽)

 

바퀴의 또다른 의미

 

시간의 상징성으로서 수레바퀴는 회전과 운동, 끊임없는 회귀와 지속적인 변화가 동시에 결합된 물체이다.

달리는 마차의 수레바퀴가 같은 형태로 돌아가는 것은 순환성에 해당하고,

바퀴가 굴러 길 위를 달리는 것은 선형성에 해당한다.

직선적이면서도 순환적인 삶과 죽음의 구조를 반영하는데 바퀴만큼 적합한 상징물은 없을 것이다. (74쪽)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는 같은 날 죽었는가?

 

기록에 의하면 두명 다 같은 날짜에 죽은 것으로 되어 있다. 1616년 4월 23일이다.

그런데 실상은 셰익스피어가 열흘 더 살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세르반테스는 그레고리역에 따랐지만, 셰익스피어는 여전히 율리우스력을 따르다 보니 서로 다른 날임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같은 날짜가 된 것이다. (91쪽)

 

영국은 1752년에 그레고리력을 채택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100쪽) 그러니 셰익스피어가 죽을 때에는 여전히 율리우스력을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7일이 기본이 되는 주(週) 개념을 도입한 사람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기독교를 공인하고, 율리우스력에서 7일이 기본이 되는 주(週)라는 개념을 도입하였고, 그 중 하루인 일요일을 거룩한 날로 정했다. (104쪽)

 

7일을 한 주로 정한 것은, 천지창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119쪽)

 

다시, 이 책은?

 

기원전 2세기 로마의 희극 작가 플라우토는 당시 해시계, 시계가 인간 생활에 미친 영향을 이렇게 풍자하고 있다.

 

예전에는 내 배 속이 세상 어느 것보다 정확한 시계여서 식사가 있는 곳으로 나를 인도했다오. 하지만 이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시계의 허락 없이는 한 입도 먹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178쪽)

 

그처럼, 그때나 지금이나 시계가 인간을 옭아맨다는 것은 사실이다.

시간과 시계의 발명은 야누스와도 같다, 한편으로는 편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매여 산다.

 

손목에 찬 시계는 손목만 보면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계는 이제 몸의 일부가 되어 항상 손목에 차고 다닌다. 시계는 편리함과 동시에 인간의 굴레가 되어버렸다. (143쪽)

그러나 시계를 대하면서 우리 인간은 시간이 제한되어 있음을 느끼게 되고,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있는 동안에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강조하게 되었다,(115쪽)

 

이 책,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간과 시계에 대한 성찰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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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글쓰기 - 프로처럼 배우고 예술가처럼 무너뜨려라
김다은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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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추수하자 - 『영감의 글쓰기』

 

이 책은?

 

이 책 『영감의 글쓰기』는 글쓰기, 그중에서도 영감을 얻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김다은,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불어불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첫 소설 『당신을 닮은 나라』,가 ‘제3회 국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저자의 장편소설 『소통 말통』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글을 쓸 때 어떻게 영감을 얻으세요? 창의적인 글쓰기 위해 영감을 어떻게 얻어야 하나요?” (10쪽)

 

그런 질문을 받는다는 저자, 그 답을 이 책에 담아 놓았다.

나도 궁금하다. 글쓰기에 관한 책은 이것저것 읽어봤지만, '영감을 얻는 방법'에 관한 책은 처음이다. 해서 하나 하나 새기면서 열심히 읽었다.

 

몇 가지 영감을 얻는 훈련 방법

 

먼저, 영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필요하다.

영감은 스스로 오지 않는다. 어릴 때 숟가락질도 오줌을 가리는 것도 훈련을 통해서 했듯이, 영감도 훈련이 가능하다. 즉 영감도 훈련으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여러 방법을 통해 영감 훈련을 해보게 된다.

흔히 영감을 얻기 위해 평소 하지 않던 색다를 일을 해본다. 여행을 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다영한 자극을 받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런 경우,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는 있어도, 글쓰기에 필요한 영감을 곧장 얻기는 힘들다.

그 자극을 영감으로 바꾸는 것은 나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필요한 감정이 설레는 마음이다. (45쪽)

 

내 안에서 영감을 어떻게 작동시킬 수 있을까? 창작을 위해 설레는 감정이 중요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설렘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퍼센티지가 높다. 반대로 고정관념에 빠져 있거나 타인의 감각에 의지하는 사람은 설렘을 감지하기 어렵다. 대중 매체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마치 자기 것처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자기 안에 타인이 일부분 혹은 많은 부분 차지하고 살아갈 가능성이 있다. (45쪽)

 

영감의 글쓰기를 위한 기본 재료는 언어다.

글쓰기 창작을 위해서도 글쓰기 어휘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잘 간직해야 한다. (65쪽)

 

언어가 영감의 원천임을 알지 못하면 창의적인 글쓰기를 하기 어렵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재료들을 잘 구비하고 신선하게 보관해야 하듯이, 글쓰기 창작을 위해서도 어휘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잘 간직해야 한다. (65쪽)

 

영감의 글쓰기를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유하는 능력이다.

사유는 스스로 질문하는 능력이다. 질문하는 능력은 철학 하는 능력이다.(79쪽)

 

구체적인 영감 글쓰기 훈련 사례

 

많은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중 이런 방법도 있다. 신선하다.

글을 가로쓰기가 아니라 세로로 쓰는 방법이다.

 

어느새 다음 전차가 푸우푸우 물길을 헤치며 달려오고 있었다. 완벽히 젖은 난, 더 이상 젖을 수도, 더 이상 운이 없을 수도, 더 이상 슬플 수도 없었다. (220쪽)

 

이렇게 가로로 쓰여진 글을 세로쓰기를 해 보는 것이다. .

 

완벽히 젖은 난, 더 이상 젖을 수도,

더 이상 운이 없을 수도,

더 이상 슬플 수도 없었다.

 

문장이 지닌 의미가 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리듬을 타는 글쓰기

 

여기서 말하는 리듬은 기표와 기의가 일원화된 의미화 과정으로서의 리듬을 의미한다. (255쪽)

 

그 방법으로 각운, 두운은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다른 방법도 있다.

 

한 문장 안의 운율을 사용한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운율을 사용한다.

한 작품의 전체 리듬의 그물망을 만든다.

 

다음 문장을 읽어보면서 운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자.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256쪽)

 

정유년 겨울에, 전쟁은 전개되지 않았다. 전쟁은 지지부진했다. 전쟁은 천천히 죽어가는 말기암과 같았다. 적이 죽어가는 것인지 내가 죽어가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264쪽)

 

이문장에서 운율을 찾지 못했다면, 다음과 같이 읽어보자.

 

정유년 겨울에, 전쟁은 전개되지 않았다.

전쟁은 지지부진했다.

전쟁은 천천히 죽어가는 말기암과 같았다.

적이 죽어가는 것인지 내가 죽어가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264쪽)

 

관련된 많은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영감을 얻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거기에 맞는 작품들을 많이 읽게 해준다.

맨 뒤 <참고문헌>에 제시되고 있는 것처럼, 국내와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선별하여 가르침에 맞는 예문을 보여주고 있다.

 

나를 보내지마, 가즈오 이시구로

덕혜옹주, 권비영

마담 보바리, 플로베르

금지된 정원, 김다은

위험한 독서, 김경욱

미실, 김별아

염소는 힘이 세다, 김승옥.

........

 

다시, 이 책은?

 

영감의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 쓰는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

글쓰는 즐거움애 대하여, 이런 글은 꼭 새겨두어야 한다.

 

글을 쓸 때 느끼는 기쁨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아마추어로서 제 맘대로 쓰면서 느끼는 기쁨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로서 고통스럽게 단련하면서 느끼는 기쁨이다.

후자를 즐길 생각이 없다면

전자로 남는 편이 낫다. (285쪽)

 

이 책, 영감을 얻기 위해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하여,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차원의 ‘생각’을 하게 만든다. 두뇌활동을 위한 넌센스퀴즈도 그 중의 하나다.

 

이런 문제, 답해보자.

책상을 만들려면 상판, 다리, 나사가 필요하다. 셋 중에 하나를 뺀다면 무엇을 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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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 오롯이 나;를 느끼게 해주는 그곳!
조양곤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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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다 -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는 곳.

 

이 책은?

 

이 책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는 여행 에세이다.

부제는 <오롯이 나;를 느끼게 해주는 그곳!>

 

저자는 조양곤, <25년간 하나금융그룹에서 근무하고 50세에 조기은퇴 후 인생의 꿈이었던 100여 개국 세계여행을 마쳤다. 방문해보고 싶었던 모든 곳을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자연의 위대함에 뜨거운 감동을 느꼈고, 인생의 모든 해답이 오직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 뜻깊은 여정을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를 집필했다. >

 

이 책의 내용은?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는 여행에세이다.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저자는 ‘내면의 나’를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

 

저자는 어느 곳을 다녀왔을까?

 

노르웨이 3대 트레킹 명소

이탈리아 돌로미티

노르웨이 노르카프/ 베르겐 / 문달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페루 마추픽추와 모라이

프랑스 아를 / 퐁타벤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 옥스퍼드 / 혹스헤드 /몽크스 하우스/ 앰블 하우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스페인 순례길

칠레 오소르노

스위스 실스마리아

아이슬란드

호주 사막

독일 발헨 호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미국 모뉴먼트 밸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카타르 도하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슬로바키아 코시체

 

같이 가보고 싶은 곳

 

저자가 제목 -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 으로까지 뽑을 정도로 가고 싶었던 곳이 있다.

저자가 이렇게 말하는 곳.

‘자유롭게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그러다 흙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 다가오면 이러한 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 (87쪽)

 

스타우어헤드 -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남자 주인공 다아시가 여자 주인공 엘리자베스에게 사랑을 고백한 장소로 유명하다.

 

글렌두르간 -  손주를 위해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 나오는 미로를 만들어준 할아버지가 있다. 

 

나이트셰이즈 -

안토니 -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촬영지다.

아 라 론테 -

 

진정하나 자유를 위해 ‘자기만의 방’이 필요해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소설을 쓰고자 한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1쪽)

 

자립할 수 있는 고정적인 수입과 자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을 가질 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자유를 추구하는데, 그가 거론한 인물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조르바와 길위의 철학자 에릭 호퍼가 있다.

 

에릭 호퍼는 일생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과 잠 잘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생명을 부지할 만큼의 식사를 추구했다. (166쪽)

 

여행 정보 몇 가지

 

시베리아 철도 -

기차역 도착 5-20분 전후로 화장실 사용이 금지되고, 기차가 정차하면 차장이 아예 화장실 문을 잠가버린다. (46쪽)

 

스위스 실스마리아. (148쪽)

이곳은 니체, 슈트라우스, 쥘리에트 비노슈와 인연이 있다.

 

니체는 실스마리아의 실스 호수에서 철학적 영감을 얻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썼다.

슈트라우스는 음악과 철학을 접목한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작곡했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쥘리에트 비노슈의 아름다운 연기와 실스마리아의 풍광에 눈이 번쩍 뜨이는 영화다.

 

겨울철 아이슬란드 여행시, 강한 바람을 주의할 것!

저자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운전석 차 문을 여는 순간, 강한 바람이 차 문을 ‘빠지직’하고 꺾어버렸다. (194쪽)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은 두려움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19쪽)

 

속도를 늦춰야 한다.

편향적으로 치닫는 생각의 속도를. (144쪽)

 

내일과 다음 생 중 어느 것이 먼저 찾아올지 우리는 결코 알 수가 없다. - 티베트 속담 (181쪽)

 

당신이 태어날 때 당신은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당신이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당신은 기뻐할 수 있는 삶을 사세요.

- 인디언 나바호족 격언 (205쪽)

 

다시, 이 책은?

 

사진이 시원시원하다.

전경, 풀샷으로 찍은 사진들을 바라보노라면, 마치 그 장소, 그 자리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된다.

 

그런 사진에 저자의 단상이 곁들여 있으니, 사진 속으로 들어가 저자와 함께 걸으며, 저자의 도란도란 목소리를 듣는 듯하다.

 


 

 

저자가 걸어가던 길, 어디일까?

같이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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