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신영 지음 / 솔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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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소설이다. 장편소설.

  

저자는 신영, 누군가 했더니 신기남 전의원이다.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계로 진출하여 국회의원을 네 번 역임했다. 그 후 정치에서 물러나와 소년시절부터의 희망대로 소설가를 마지막 직업으로 삼기로 하고 필명을 신영으로 정하고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소설은 역사 여행 소설이다. 등장인물을 통해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드리아 해안을 여행하는 소설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일단 아드리아()는 어디이고,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두브로브니크는 어디일까

아드리아 해는 지중해 북부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해역을 말한다.

 

(* 아드리아해를 검색하니, 아름다운 해안가를 찬미하는 글 일색이다.  

그 아름다운 곳이 피로 물들여진 역사가 있으니, 인간들은 주어진 것도 못 누리고 산다!) 

 

이 소설은 아드리아 해의 연안에 위치한 도시, 두브로브니크에서 시작한다. (지도 참조) 

 

 

 

  아드리아 해(海) 

 

 

 

 

   두브로브니크의 위치  

 

 

거기에서 두 사람 - 물론 남자, 여자다 - 이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여 역사와 예술과 인생의 담론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신준선과 권유지, 한 명은 법학자로 유고슬라비아 전범 재판소의 () 재판관이며, 한 명은 예술가, 무대 스테이지 디자이너다.

  

먼저 발칸 지역의 복잡한 역사를 살펴보자. 주인공 신준선이 말해주는 것 정도만 알아도 훌륭한 공부가 된다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역사   

 

원래 이 지역에는 6개의 나라가 있었는데,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이 지역에 있던 6개의 나라가 합쳐서 하나의 연방국으로 탄생했다.

 

( 6개국 :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마케도니아.)  

 

유고슬라비아 내전 :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아주 복잡한 분쟁으로 집단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졌는데 그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101)

  

1991년에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독립을 선언하자, 세르비아를 주축으로 하는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두 나라를 침공했다.

 

다음 해인 1992년에 보스니아가 독립을 선언하자, 역시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보스니아를 침공했다.

 

1998년에는 세르비아의 자치주인 코소보가 독립을 요구하면서 세르비아 정부군과 코소보 독립군 사이에 무력충돌이 일어났다.    

 

 

 

1993년에 유엔 결의에 의해 국제 유고슬라비아 전범 재판소가 설치된다. (103) 

 

현재 위의 6개국이 모두 독립해서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국경선을 나눠 갖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예술 공부도 하게 된다. 

 

화가 티치아노, < 성모승천> 61.  

티치아노는 <성모승천>이라는 제목으로 두 점을 그렸는데, 하나는 베니스에 하나는 두브로브니크에 있다. 두브로브니크에 있는 그림은 인터넷 검색으로 찾기가 어려운데 저자가 마침 그 그림 두점을 책에 실어주어서,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었다. (74-75) 

 

이런 것 새롭게 알게 된다

 

미켈란젤로에 대한 재발견 (57-58

그간 미켈란젤로를 단순한 조각가 또는 화가로 알고 있었는데, 저자가 설명하는 것을 통해 그가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며 사상가이자, 철학자의 풍모를 풍기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번 연구해 보고 싶은 인물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한 것이다 

 

장미는 색깔마다 꽃말이 다르다. (223

붉은 장미는 사랑의 정열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레이디 맥베스 - 미라 마르코비치 

유고 연방의 대통령으로 인종청소에 앞장 섰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의 부인.

 화장기 없는 얼굴에 검은 옷을 자주 입어 그렇게 불린다는데, 그런 차림새보다는 남편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그 것 때문에 레이디 맥베스라 불리는 것은 아닐까

정치 공작도 잘 했다며 응접실 공산주의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밑줄 긋고 새겨 볼 말들 

 

<내 것이라 단정할 수 없는데도 내 것이라고 여기고 간직하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이다. 그것이 품안에서 빠져나갔을 때 그것을 빼앗겼다고 느낀다. 그것은 단지 변화였는데 그것을 상실이라 여긴다.>(117) 

 

다시, 이 책은? 

 

이 소설 읽은 덕분에 유고슬라비아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었다

요즘 매스컴에 오르내린 마케도니아까지 한번 훑어볼 기회가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책속의 책을 설명하면서, 이 책의 주제를 말해주고 있다.

 

<남녀 한쌍 인물이 등장하지만 남녀의 연애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것은 아니지요. 다분히 정치적인 성격을 띈 소설이라고 봐요.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세밀하게 파헤치면서 국제 정세와 역사의식을 설명하는데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요. 그것이 이 소설의 진짜 주제라고 해야겠지요.> 

 

더 한 걸음 나아가, 이런 말로 우리의 현실을 건드린다

<유고슬라비아의 비극은, 그 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강대국들의 간섭과, 걸핏하면 민족이니 종교니 이념을 내세우는 가짜 지도자들의 선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 결론....>(290) 

 

역사를 알아야 나라 돌아가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알아야 할 역사는 한국사만이 아니라. 저 멀리서 벌어지는 역사도 우리에겐 교훈이 되고, 타산지석이 될 수 있으니, 새겨야한다.  

 

이 소설은 역사를 통하여 전해주는 이야기를 그냥 흘러 넘겨서는 안 된다, 는 것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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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파괴자들 - 세상에 도전한 50인의 혁명가
제프 플라이셔 지음, 박은영 옮김 / 윌컴퍼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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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파괴자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위대한 파괴자들인데 무슨 의미일까?

파괴라니? ‘파괴자라니?

그런 의문은 제목 바로 아래에 있는 부제를 읽는 순간 풀린다.

부제는 <세상에 도전한 50인의 혁명가>.

곧 체제에 도전하여 전복을 기도하는 혁명을 한 인물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저자는 제프 플라이셔(Jeff Fleischer), 미국의 논픽션 작가이며 저널리스트다.

 

이 책의 내용은?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혁명가가 있었다. 그런 혁명가 중에 이 책에 실린 사람은 겨우 50명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꼽은 그 기준이 엄격했을 것인데, 그 기준은?

저자가 내세운 기준 중 으뜸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미침으로써 큰 변화를 이끌어내거나, 인간을 대하는 태동 변화를 일으킨 인물들을(5) 꼽았다.

 

중요한 것은 50인을 결코 순위매기기로 편집한 것이 아니고 연대순으로 추렸다는 것도, 알아두자.

 

그럼 여기 추려진 혁명가 50인은 과연 누구 누구일까?

 

먼저 처음 들어본 사람만 추려보자.

베르킨게토릭스 / 아르미니우스 / 부디카 / 윌리엄 월리스 /오와인 글린두어

메타콤 /투생 루베르튀르 / 대니얼 셰이즈 / 조르주 당통 / 티컴세

시몬 볼리바르 /냇 터너 / 존 브라운 /주세페 가리발디 /호네 헤케 /엘리자베스 캐디 스탠턴

해리엇 터브먼 / 제로니모 /시팅 불 /메리 해리스 존스 /릴리우오칼라니

케이트 셰퍼드 /엠마 골드만 /판초 비야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

마르쿠스 가비 / 마이클 콜린스 (27)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인물들은,

한니발 바르카 / 유다 마카베오 /가이우스 그라쿠스 /스파르타쿠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클레오파트라 / 잔 다르크 / 마틴 루터 /가이 포크스 /올리버 크롬웰

새뮤얼 애덤스 / 조지 워싱턴 / 토머스 제퍼슨 / 모한다스 간디 /블라디미르 레닌

호찌민 / 마오쩌둥 /넬슨 만델라 /맬컴 엑스 /피델 카스트로

세자르 차베스 /체 게바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23 )

 

내가 모르고 있던 사람이 더 많다는 말은 이 책이 그만큼 나에게 유익하다는 말이다.

모르던 사람들을 알게 되는 것이니 그만큼 지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물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기도 한다.

 

예컨대, 호지민의 생각 중 이런 게 있다.

호지민은 베트남 해방이 공산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지 않았으며, 오히려 공산주의가 베트남 해방의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민족주의 우선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358)

 

즉, 호지민은 공산주의의 확산을 위하여 프랑스, 미국과 싸운 것이 아니라, 베트남 민족을 위하여 싸운 것이라는 것,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이런 표현도 역사를 확실하게 알게 해준다.

루터의 종교개혁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런 문장이 있다.

<가톨릭교회는 그 전부터 분열의 과정을 겪어왔다. 1054년의 교회 대분열은 서방의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로 나뉘게 된 사건이며..... 그런데 루터의 운동이 이것들과 다른 점은 가톨릭교회 내에서 분열을 형성한 것이 아니라 교회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나왔다는 점에 있었다.>(112)

 

이렇게 알고 있는 혁명가중에서도 몰랐던 점, 또 상황을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 실감하게 되었다.

 

더하여 이름조차 듣지 못한 나머지 27명의 인물들을 알게 된 것, 기쁜 일이다.

 

다시, 이 책은?

 

혁명한다는 것,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여 사회 또는 국가를 변화의 길로 이끈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 그래서 이 책은 그런 혁명가들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더하여 이런 말, 기억해두고 싶다.

<쉰 명의 매력적인 인물들이 지닌 공통점은, 각자 한 명의 위대한 약자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지지자들의 힘으로 투쟁을 해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 모두의 바람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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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의 스캔들
홍지화 지음 / 작가와비평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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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단의 스캔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한국 문단의 스캔들, 제목 그대로 한국 문학계의 스캔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홍지화, 1994년 문단에 등단하여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한국 문단에서 스캔들이라 할 수 있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니, 먼저 스캔들이란 무슨 의미인가 살펴보자.

사전적 정의는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이나 소문을 말한다.

 

따라서 한국 문단에서 발생한 부도덕하게 여겨지는 일, 또는 불명예스러운 일을 의미한다.

이 책의 시대 배경은 일제 강점기. 그 시기에 활동한 문인 중에 불미스러운 소문의 당사자들을 추려내. 거기에 얽힌 사연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스캔들의 당사자는 이렇다.

 

이상, 김우진, 나혜석, 모윤숙.

표제에 나온 인물들은 그렇게 4명이나 속으로 들어가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이 거기에 연루되어 있다. 관련인물들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상 ? 금홍, 권순옥, 변동림(부인)

김우진 ? 정점효(부인), 고토 후미코 (일본인, 간호사), 윤심덕,

나혜석 ? 최승구, 이광수, 염상섭, 김우영(남편), 최린,

모윤숙 ? 이광수, 안호상(남편), 인도 대표 메논.

 

스캔들은 대개 남녀의 문제다. 남녀간의 치정(?).

여기에 등장하는 스캔들의 주인공들이 서로 얽히고설킨 인연들이 재미있다.

 

먼저 이상의 옆에서 도와주던 권순옥, 그녀는 정인택과 결혼을 한다.

그후 권순옥은 남편 정인택과 함께 두 딸을 데리고 월북했다.

그런데 월북 직후 정인택은 병사하고, 박태원을 만나 재혼한다. (69)

 

이상의 부인 변동림은 이상이 죽은 뒤, 김환기 화백과 재혼한다. (81)

 

나혜석, 나혜석은 춘원 이광수를 좋아했다.

어느 날 나혜석은 친구인 허영숙을 데리고 이광수를 찾아간다.(235)

그 후 이광수는 허영숙과 결혼한다.

 

모윤숙이 사모하는 이광수는 허영숙과 1921년에 결혼하고, 1946년에 이혼한다. (330)

 

그들의 죽음과 평가

 

이상, 1937417일 새벽 4, 267개월의 삶을 일본의 한 병원에서 마쳤다.(79)

이상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상의 만 스물 일곱해의 인생은 고독했다. 사랑 또한 고독하고 쓸쓸했다. 그의 사랑은 언제나 가면놀이에 지나지 않았다.>(86)

김우진과 윤심덕, 192684, 일본 시모노세키 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오던 관부연락선에서 푸르고 푸른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생을 마쳤다.(90)

이 때 김우진과 윤심덕의 나이는 갓 30을 넘었었다.

 

이광수는 그들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회적 채무를 다 상환하기 전에 아침이슬과 같이 사라져버린, 조선 사회와 조선인들에 대한 사회적 죄인.>(197)

 

그러나 시대는 변하는데, 그러한 변화에 꼼짝하지 않고 있는 한국의 모습에 질려버린 두 천재 예술가의 숨막혀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광수도 그런 경험을 했을 텐데, 너무 단세포적인 평가가 아닌가 싶다.

 

나혜석, 19481210일 저녁 830, 서울 원효로의 시립 자제원에서 행려병자로 실려온 한 여자가 죽었다. 그가 바로 나혜석. 그 때 나이 52살이었다. (302)

 

저자는 나혜석의 삶을 이렇게 정리한다.

<그녀의 삶은 그녀의 첫사랑처럼 불꽃같았다. 화르르 타올랐다가 아스라이 사라졌다. 그녀는 그 속으로 뛰어드는 한 마리의 아름다운 철모르는 불나비였다.>(303)

 

모윤숙, 향년 여든 한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377) 199067일의 일이다

 

모윤숙을 저자는 이렇게 평한다.

<역사의 뒤안길로 홀연히 사라진 모윤숙, 친일과 친미, 반공, 권력의 나팔수 등 그녀가 뒤집어 쓴 이데올로기의 껍데기는, 그래서 더욱 외롭고 쓸쓸하고 무거운 것이었다. 시인으로 살고자 했으나 정작 자신의 시를 헐벗게 하고 짓누르는, 그래서 그녀의 시는 결국 앙상한 껍데기만 남았다.>(377)

 

다시, 이 책은?

 

스캔들, 하니 생각나는 게 있다.

요즈음 한국 문단에 미투 사건에 연루된 문인들, 스캔들의 당사자들이다.

그런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그 중 사실로 확인되어 실형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현재 소송 또는 재판중인 사람들도 여럿 있으니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먼저 그런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떠올랐다.

 

분명 언젠가, 그런 사람들의 스캔들을 다룬 책이 분명 나올 것이니, 그런 사람들 문학 운운 하기 이전에, 역사는 항상 기억되고 기록된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그런 것과는 별도로,  이 책, 지나간 우리 시대를 보여주는 역사의 기록이기도 하다. 시대를 잘못 태어난 예술가들의 저항, 그리고 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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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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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역사 관련 책이다.

책 표지에 이 책의 내용을 보충 설명해주는 여러 말들이 보인다.

 

<세계사의 맥을 잡아주는 56가지 재미있는 강의.>

<세계사의 전체 흐름을 선명하게 그리다.>

그리고, <독일 최고의 세계사 입문서>

 

저자는 만프레트 마이(Manfred Mai), 독일인인데 이력이 특이하다.

학교를 다닐 땐 책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아, 화가로 활동했는데 책과 교육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뒤늦게 발견하고 나서 교사가 되었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청소년 작가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을 읽으면서, 표지의 제목만 보고 다른 글들은 읽지 않은 채 바로 책장을 열고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몇 장을 읽어가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도가 빠르다. 다른 세계사 책 같으면 처음에 인류의 역사를 말하면서 한참을 설명해주기에 읽어가면서 띄엄 띄엄 페이지를 넘겨갈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은 페이지를 넘기긴 넘기는데 다른 느낌으로 넘기게 되는구나. 

 

그러니까 거의 목차만 보면서 넘기는 게 아니라, 내용을 좌로 우로 살피면서 읽어가는데도 전혀 지루하거나 또 같은 소리! ’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뭐랄까, 내용을 하나로 꿰어가는 느낌, 맥이 잡히는 것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앞으로 돌아와 표지를 구석구석 살펴보니, 앞에 적은 것과 같은 말들이 보이는게 아닌가? <세계사의 전체 흐름을 선명하게 그리다.>

 

그러니 복잡한 것들, 사변적이고 구체적인 세부 설명 없이 맥을 짚어주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해서 저절로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읽어온 세계사 관련 책 중에서 머릿속에 가장 뚜렷하게 남는, 사건 중심에 맥을 잡아 주는 균형잡힌 설명, 읽다보니 세계사의 흐름이 보인다.

 

이 책에는 저자가 엄선한 세계사 사건 56가지가 들어있다.

이것을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어떨까?

 

저자더러 사건 56가지를 꼽아 달라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꼽아보는 것이다.

내가 저자라면 세계사 그 수많은 사건 중에서 무엇 무엇을 꼽아야 하나?

 

또 이런 식으로 읽어볼 수 있겠다.

저자는 56가지 사건을 꼽았지만, 그중에서 10개만 꼽는다면? 아니 10개면 너무 적은가?

그러면 20개만 꼽아보자, 이런 식으로 읽어가면, 그 내용을 더 깊게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해서 내가 꼽아본 사건 몇 개를 적어본다면?

 

1. 최초의 인간

4. 인류 최초의 고등 문명

7. 동아시아 문화의 뿌리 - 중국

8. 고대 그리스인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

9.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10. 새로운 두 종교 -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15. 십자군 원정

16. 도시의 발달

17. 르네상스

18. ‘신대륙발견

19. 종교 개혁

20. 유럽의 종교 전쟁

31. 산업 혁명

36. 20세기의 첫 재앙 - 1차 세계 대전

40. 히틀러의 정권 장악

42. 20세기의 두 번째 재앙 - 2차 세계 대전

47. 중국 - 새로운 강대국

48. 경제대국 일본

51. ‘세계 경찰미국

52. 멀고 먼 평화 (앞의 번호는 이 책에서 매겨진 순번)

 

또 이중에서 10개만 추려본다면?

이런 식으로 세계사에서 기억할만한 사건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름대로 내가 그려보는 세계사의 흐름을 기억하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밀하게, 그 세부 내역을 자세하게 기억하는 것.

다른 하나는 세밀하게 기억하는 대신에 전체의 흐름을 기억하는 것.

그래서 그 사건 다음에 이 사건이 오고, 그 사건과 이 사건의 연관성은 이런 것이고, 그래서 그 다음으로 저런 일이 벌어졌고.......하는 식으로 역사를 하나의 줄로 꿰어 보는 방법이다.

 

그렇게 기억하다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다른 책을 참고해보면 될 것이니, 이 책으로 역사의 줄기를 잡아, 머릿속에 나름 역사의 모습을 그려 놓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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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일주 전성시대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
정화용 지음 / 청년정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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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 일주 전성 시대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지금은 세계일주 전성시대 괜찮아, 위험하지 않아인데, 제목 속에 책의 내용이 다 들어 있다. 세계일주, 해도 전혀 문제 없다는 것이다.

 

아니, 책을 읽어보니 문제없다는 차원이 아니라, 지금이 세계 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시절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저자는 정화용, 이제 마악 서른이 된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이다.

건강하다는 것은 몸도 마음도 다 해당이 된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중도에 그만 두고 세계 여행을 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고 여행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여행을 하고, 여행한 결과 세계 일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그것을 권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그가 맨먼저 말하는 것이 한국인이 세계 일주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하는데, 읽어보니 일리가 있다. 간단하게 항목만 소개한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여행할 때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88개국이다.

우리나라 물가가 비싸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다른 나라에 여행할 때 비용이 적에 든다는 것을 말한다.

지금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바람의 덕을 볼 수 있다.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이 한국인이라면 한국 드라마, 노래 등을 소재로 하여 아는 체, 말을 걸어온다,

항공 노선의 세계화와 저가 항공사가 많이 생겼다.

 

그런 것들 때문에 해외여행이 쉬워졌다는 것이다. 쉬울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젠 여행기도 스타일이 달라졌다.

 

그간 여행을 다니기도 하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행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행 책들을 비교해보게 되는데, 이 책은 다른 책과는 여행 기록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다녀온 곳을 소개하고 그 곳에 가기 위한 사람들을 위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책은 저자가 해외에서 만난 사람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미안마 바간에서 만난 12살 짜리 소년 랑이. (45)

생전 처음 보는 여행객을 집으로 초대해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해주는 카우치 서핑으로 만난 인도네시아의 의사 모하. (77)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저자는 자기가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줄만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는 고백을 한다. (90)

 

해서, 여행은 드라마틱한 가르침은 없을지라도 여행자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길을 안내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90)

 

저자의 그런 여행에 나도 공감한다. 여행은 자기를 훌훌 벗어버리고, 길 떠날 때와는 달리 돌아오면서는 다른 옷을 입는 것,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삶에 지친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힘을 얻어 돌아오는 것이다. 마음이 커져서 돌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다시, 이 책은?

 

저자 소개를 보니, 책이 나오는 시점에서 필자는 재취업을 하고 베트남 주재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했었다. 이런 청년 같으면 어디 가서 일해도 딱부러지게 할 것이다,. 친화력에 책임감이 있고, 그리고 많은 사람을 상대해봐서 배려심도 있으니, 자기 맡은 바 일도 잘 할 것이라는 생각,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하게 될 것이다.

 

아 참, 이 책, 위에서 다른 여행안내책과는 다르다고 했는데, 이 책에서도 저자가 다녀온 곳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얻을 수 있으니, 여행 정보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컬어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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