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파괴자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위대한 파괴자들』인데 무슨 의미일까?
‘파괴’라니?
‘파괴자’라니?
그런 의문은 제목 바로 아래에
있는 부제를 읽는 순간 풀린다.
부제는
<세상에 도전한 50인의 혁명가>.
곧 체제에 도전하여 전복을
기도하는 혁명을 한 인물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저자는 제프
플라이셔(Jeff
Fleischer), 미국의
논픽션 작가이며 저널리스트다.
이 책의
내용은?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혁명가가 있었다.
그런 혁명가 중에 이 책에 실린
사람은 겨우 50명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꼽은 그 기준이
엄격했을 것인데,
그 기준은?
저자가 내세운 기준 중 으뜸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영향을
미침으로써 큰 변화를 이끌어내거나,
인간을 대하는 태동 변화를 일으킨
인물들을(5쪽)
꼽았다.
중요한 것은
50인을 결코 순위매기기로 편집한 것이 아니고 연대순으로
추렸다는 것도,
알아두자.
그럼 여기 추려진 혁명가
50인은 과연 누구 누구일까?
먼저 처음 들어본 사람만
추려보자.
베르킨게토릭스
/
아르미니우스
/
부디카 /
윌리엄 월리스
/오와인 글린두어
메타콤
/투생 루베르튀르 /
대니얼 셰이즈
/
조르주 당통
/
티컴세
시몬 볼리바르
/냇 터너 /
존 브라운 /주세페 가리발디 /호네 헤케 /엘리자베스 캐디 스탠턴
해리엇 터브먼
/
제로니모 /시팅 불 /메리 해리스 존스 /릴리우오칼라니
케이트 셰퍼드
/엠마 골드만 /판초 비야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
마르쿠스 가비
/
마이클 콜린스
(27명)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인물들은,
한니발 바르카
/
유다 마카베오
/가이우스 그라쿠스 /스파르타쿠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클레오파트라
/
잔 다르크 /
마틴 루터 /가이 포크스 /올리버 크롬웰
새뮤얼 애덤스
/
조지 워싱턴
/
토머스 제퍼슨
/
모한다스 간디
/블라디미르 레닌
호찌민
/
마오쩌둥 /넬슨 만델라 /맬컴 엑스 /피델 카스트로
세자르 차베스
/체 게바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23
명)
내가 모르고 있던 사람이 더
많다는 말은 이 책이 그만큼 나에게 유익하다는 말이다.
모르던 사람들을 알게 되는 것이니
그만큼 지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물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기도 한다.
예컨대,
호지민의 생각 중 이런 게
있다.
호지민은 베트남 해방이 공산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단계라고 생각지 않았으며,
오히려 공산주의가 베트남 해방의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민족주의 우선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358쪽)
즉, 호지민은 공산주의의 확산을
위하여 프랑스,
미국과 싸운 것이
아니라,
베트남 민족을 위하여 싸운
것이라는 것,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이런 표현도 역사를 확실하게
알게 해준다.
루터의 종교개혁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런 문장이 있다.
<가톨릭교회는 그 전부터 분열의 과정을
겪어왔다.
1054년의 교회 대분열은 서방의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로 나뉘게 된 사건이며.....
그런데 루터의 운동이 이것들과
다른 점은 가톨릭교회 내에서 분열을 형성한 것이 아니라 교회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나왔다는 점에 있었다.>(112쪽)
이렇게 알고 있는 혁명가중에서도
몰랐던 점,
또 상황을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
실감하게
되었다.
더하여 이름조차 듣지 못한 나머지
27명의 인물들을 알게 된 것,
기쁜 일이다.
다시, 이
책은?
혁명한다는
것,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여 사회 또는
국가를 변화의 길로 이끈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
그래서 이 책은 그런 혁명가들의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더하여 이런
말,
기억해두고
싶다.
<쉰 명의 매력적인 인물들이 지닌
공통점은,
각자 한 명의 위대한 약자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지지자들의 힘으로 투쟁을 해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 모두의 바람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