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은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역사 관련
책이다.
책 표지에 이 책의 내용을 보충
설명해주는 여러 말들이 보인다.
<세계사의 맥을 잡아주는 56가지 재미있는 강의.>
<세계사의 전체 흐름을 선명하게
그리다.>
그리고,
<독일 최고의 세계사
입문서>
저자는 만프레트
마이(Manfred
Mai), 독일인인데 이력이
특이하다.
학교를 다닐 땐 책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아,
화가로 활동했는데 책과 교육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뒤늦게 발견하고 나서 교사가 되었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청소년
작가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을
읽으면서,
표지의 제목만 보고 다른 글들은
읽지 않은 채 바로 책장을 열고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몇 장을 읽어가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도가
빠르다.
다른 세계사 책 같으면 처음에
인류의 역사를 말하면서 한참을 설명해주기에 읽어가면서 띄엄 띄엄 페이지를 넘겨갈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은 페이지를 넘기긴 넘기는데
다른 느낌으로 넘기게 되는구나.
그러니까 거의 목차만 보면서 넘기는 게
아니라,
내용을 좌로 우로 살피면서
읽어가는데도
전혀 지루하거나
‘
또 같은
소리! ’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이다.
뭐랄까,
내용을 하나로 꿰어가는
느낌,
맥이 잡히는 것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앞으로 돌아와 표지를
구석구석 살펴보니,
앞에 적은 것과 같은 말들이
보이는게 아닌가?
<세계사의 전체 흐름을
선명하게 그리다.>
그러니 복잡한
것들,
사변적이고 구체적인 세부 설명
없이 맥을 짚어주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해서 저절로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읽어온 세계사 관련 책
중에서 머릿속에 가장 뚜렷하게 남는,
사건 중심에 맥을 잡아 주는
균형잡힌 설명,
읽다보니 세계사의 흐름이
보인다.
이 책에는 저자가 엄선한 세계사
사건 56가지가 들어있다.
이것을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어떨까?
저자더러 사건
56가지를 꼽아 달라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꼽아보는
것이다.
내가 저자라면 세계사 그 수많은
사건 중에서 무엇 무엇을 꼽아야 하나?
또 이런 식으로 읽어볼 수
있겠다.
저자는
56가지 사건을 꼽았지만,
그중에서 10개만 꼽는다면?
아니 10개면 너무 적은가?
그러면
20개만 꼽아보자,
이런 식으로
읽어가면,
그 내용을 더 깊게 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해서 내가 꼽아본 사건 몇 개를
적어본다면?
1.
최초의
인간
4.
인류
최초의 고등 문명
7.
동아시아
문화의 뿌리 -
중국
8.
고대
그리스인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
9.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10.
새로운
두 종교 -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15.
십자군
원정
16.
도시의
발달
17.
르네상스
18.
‘신대륙’의 ‘발견’
19.
종교
개혁
20.
유럽의
종교 전쟁
31.
산업
혁명
36.
20세기의 첫 재앙 -
제1차 세계 대전
40.
히틀러의
정권 장악
42.
20세기의 두 번째 재앙 -
제2차 세계 대전
47.
중국
-
새로운
강대국
48.
경제대국
일본
51.
‘세계
경찰’
미국
52.
멀고 먼
평화 (앞의 번호는 이 책에서 매겨진 순번)
또 이중에서
10개만 추려본다면?
이런 식으로 세계사에서 기억할만한
사건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름대로 내가
그려보는 세계사의 흐름을 기억하는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밀하게,
그 세부 내역을 자세하게 기억하는
것.
다른 하나는 세밀하게 기억하는
대신에 전체의 흐름을 기억하는 것.
그래서 그 사건 다음에 이 사건이
오고,
그 사건과 이 사건의 연관성은
이런 것이고,
그래서 그 다음으로 저런 일이
벌어졌고.......하는 식으로 역사를 하나의 줄로 꿰어 보는
방법이다.
그렇게
기억하다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다른 책을 참고해보면 될 것이니,
이 책으로 역사의 줄기를
잡아,
머릿속에 나름
‘역사의 모습’을 그려 놓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