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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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이 책의 쓰임새는 실로 다양하다대단하기도 하고.

 

첫째실리콘밸리 천재들을 다 모아놓았다.

 

그러니 그 천재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셈이다.

누구누구를 여기 모아놓았는지 그 면면을 살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 Steve Jobs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Bill Gates

구글 전 CEO 래리 페이지 Larry Page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Sergey Brin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Elon Musk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Jeff Bezos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Jack Dorsey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 Peter Thiel

 

지금 전 세계를 쥐락펴락 한다는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 얼마나 대단한 모임인가그런 사람들을 독자들은 만나고 있는 것이니 이런 행운도 정말 엄청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 다음그들의 주옥같은 말을 들을 수 있다. 이것 또한 행운이다.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이 하는 말한마디도 귀하고 귀한데 수많은 천재들을 모셔놓고 그들의 말들을 수집해놓았으니 정말 귀한 일이다.

 

이런 말그래서 밑줄 긋고 새겨보는 것이다.

 

0535 마이크로소프트와 인류 간의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191)

 

이 말을 누가 했을까마이크로소프트라는 말이 나온 것 보니 빌 게이츠 Bill Gates가 했을까만약 그가 이런 말을 했다면, <이런 배짱을 보았나하기야 그러니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닐까말 속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그런 기개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평했을 것인데빌 게이츠가 한 게 아니라오라클 창업자인 레리 앤더슨이 한 말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다른 느낌이 든다맨 끝에 나오는 말근소한 차이(only a slight)라는 말에 레리 앤더슨의 각오가 느껴지는 것이다그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으니 우리도 해볼 수 있다는 각오를 피력한 것이다.

 

0536 내 성공을 결정하는 데 있어 내 성격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고전문가에 대해 의심하고권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었다부모님선생님과의 관계에서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인생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관계에 있어 그런 고통을 각오하면서까지 의문을 제기할 때에 비로소 성공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고통을 예상하고 의문 제기를 지레 포기한다면 성공은 요원할 뿐이다.

 

0553 사업에 있어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다가는 손해를 보기 쉽다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남들과 다르게’ 하는 것이다.

 

남들 뒤따라가봐야 잘 하면 2등이 아닌가? 2등은 그야말로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새상이다그러니 남들과 다르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0639 좋은 아이디어는 언제나 미친 것처럼 보이지만실현되면 단지 혁신적인 것일 뿐입니다.

 

누구나 색다른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으면 처음에는 미쳤다는 소리를 듣게 되어 있다그걸 이겨내야 혁신의 대열에 올라설 수 있다.

 

그럼 이런 말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일단 명심보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마음에 새겨두고 때때로 꺼내보면서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0166 당신에게 훌륭한 아이디어 하나가 있다고 해서모든 것이 잘 풀리리라는 것은 이상적인 생각이다진짜 핵심은 실행과 전달이다,

 

맞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아이디어는 그게 아무리 좋고 훌륭하다 할지라도 머릿속에 머물러 있었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것이 밖으로 나와 실행으로 옮겨져야만 하는 것이다.

 

0270 무엇을 만들던 정성스럽게 만들어라무언가 대단한 것을 만든 사람은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을 것이다.

 

물건을 하나 사용하면 금방 알게 된다.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이 거기에 정성을 들였는가 아닌가를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만들 때에는 역지사지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정성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다음에 이 책을 생각 아포리즘의 창고로 활용하는 것이다,

글을 쓸 때나 생각을 정리할 때이 책은 상황에 알맞은 아포리즘을 꺼내 사용할 수 있으니이 책을 말 그대로 창고로 쓰면 좋을 것이다.

 

다시이 책은?

 

맨 처음에 실리콘밸리의 사업가들을 천재라 칭송하며 그들의 행동과 말을 자주 인용하는 것을 보면서천재라고? 얼마나 대단하기에 천재라고 그럴까하면서 시큰둥했던 것 사실이다그러나 그들이 말로 성찬을 차리는 게 아니라실적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말이 새삼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말을 금과옥조하나하나 새겨가며 읽었다.

이 책은 그래서 그들의 천재되는 법천재로서 세상을 바꿔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교과서이기도 하며그들의 빛나는 아포리즘을 모아놓은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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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로 조선을 꿈꾸다 - 정조의 리더십과 무예도보통지
최형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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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로 조선을 꿈꾸다

 

언뜻 보면 정조와 무예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그런데 역사를 읽어가면서 그 둘은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인 것을 알게 되었다.

수많은 암살시도가 있었다 한다. 현직 왕을 암살하려고 궁궐에까지 침입을 했다니그런 정조에게 무술무예는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이다. 

비단 개인의 신변 문제만 있었던 게 아니라무술은 나라를 지키는 데 필요했었다.

 

이런 기록 살펴보자.

 

대내외적인 변화에 가장 기민하게 대처해야 하는 곳이 군대다.

만약 적군의 전술이 바뀌었었는데그 전술을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전투를 치를 수 없다임진왜란이 그 대표적인 예다. (118)

 

조선 초기부터 북방의 여진족을 주적으로 방어하는 데는 기병으로 주축을 이루었고왜구에 대한 방비도 기병을 위주로 했다는 것이다. 왜구들이 배를 타고 육지로 상륙했을 때기병들이 빠르게 추격해 소수 병력으로 각개 격파하는 방법이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임진왜란 때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은 근접 무기로는 왜검과 장창을 내세워 조선군의 기병 전술을 깨뜨리는 전법을 구사했다그래서 개전한지 불과 20일만에 한양이 함락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런 것을 살펴보면국왕이 무예를 알고 그런 전법까지 알고 있어야 나라 전체의 국방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정조는 바로 그런 능력이 있는 왕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거니와 나라를 통할하는데 필요한 무예그것을 위하여 정조는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하여 보급하도록 한다.

 

이 책은 그런 정조의 리더십과 그 리더십의 결과 도출된 무예도보통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장 정조의 정치 읽기

2장 무예도보통지를 만든 사람들

3장 무예도보통지』 속 무예 이야기

 

각각 정리해 둘 것들기록해 둘 것이 많이 보인다 

 

1장 정조의 정치 읽기

 

정조에 관해서는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기에 여러 책을 읽었지만 이 책에서는 정조의 또다른 면을 살펴보게 된다.

 

정조가 왕위에 앉자마자 내세운 정치개혁 4가지 사항이 있는데그건

민산 (民産) : 백성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인재 (人才) : 교육을 통해 좋은 사람을 키운다.

융정 (戎政) : 전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국방력을 증진한다.

재용 (財用) : 국가의 재정 상태를 건전하게 운용한다. (16- 17)

 

그런 개혁방침을 확실히 하여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수를 갚는 대신 나라 전체를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나갔다,

특히 인재에 대해서는 사도세자의 죽음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능력이 있으면 버리지 않고 일을 맡겼다구선복이라는 사람이 그 예다. (94)

 

이 중 융정에 대한 정조의 노력은 바로 무예도보통지로 나타나게 되는데이에 대하여는 이 책 2장과 3장에 자세하게 드러나고 있다.

 

2, 3장 무예도보통지

 

무예의 핵심은? (157- 158)

 

일담(一膽) : 용기를 말한다.

이력(二力) : 담력을 갖추었다면 그 다음에는 힘을 길러야 한다.

삼정(三精) :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쾌(四快) : 실전에서는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지여도장 동여풍우 (止如堵墻 動如風雨)

멈출 때에는 담장처럼 굳건하게움직일 때는 비바람처럼 매섭게 하라. (162)

 

활쏘는 자세는? (175)

안전을 위해 지형을 살피고바람의 방향을 가늠한다.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자세를 바로 잡는다.

앞 손은 힘껏 밀고시위를 잡은 뒷손은 화살을 쥐고 팽팽히 끌어당겼다가 쏜다.

그러니 선찰지형후찰풍세다.

 

그밖에 여러 방법이 등장한다.

 

틈홍문세( 177)

항장기무세 (183)

한고환패상세 (185)

 

이런 것들이 역사에 등장하는 사건들이야기들과 관련이 있다는 것 또한 흥미롭다.

그러니 이런 무예를 배우다 보면저절로 역사상의 사건들도 이해하게 된다.

 

이런 것도 알게 된다.

 

사극에서 지휘관이 수천수만 명 되는 부대 앞에서 목이 터져라 돌격하라고 외치는 식의 지휘방법은 불가능하다해당 부대를 상징하는 깃발로 지휘하는 것이 옳다. (192)

 

난세에 영웅 난다는 말을 철저하게 부정하고 좋은 시절에 인재를 길러야 난세를 풀어갈 인재를 만들 수 있다. (96)

 

다시이 책은?

 

온고지신(溫故知新) : 옛것에서 배워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

 

여기에서 온()은 따뜻할 온이 아니라 배울 온이다.

배운다는 다른 글자도 많이 있는데왜 여기서는 온을 쓸까?

저자는 이를 따뜻한 배움으로 풀이한다. (78)

 

따뜻한 배움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다시 이를 풀어 말하기를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차가운 지식이라면 그것은 서고에 먼지와 함께 처박힌 낡은 구시대의 유물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 생각에 공감한다 

그래서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한 정조의 백성과 나라를 위한 따뜻한 마음씨가 부쩍 그리워진다그런 임금이 있었다는 것역사의 행운이었다 

이 책모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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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
가와카미 미에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책세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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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

 

소설이다일본소설.

주인공은 중학생으로 학교에서의 왕따와 집단 괴롭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남학생인 와 여학생인 고지마가 당하는 아이들이고,

그 반대편에 서서 이들을 괴롭히는 니노미아모모세 등의 아이들이 있다.

 

괴롭힘을 당하는 이유는?

는 눈이 사시라는 것 때문이고고지마는 더럽게 하고 다닌다는 이유에서다.

이 책의 시작은 이렇다.

 

어느날 학교에서 는 필통을 열자그안에 쪽지 한 장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쪽지는 우리는 한 편이야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그 쪽지는 고지마라는 여학생이 넣어둔 쪽지였다.

 

'한 편'이란 '같은 편'이라는 말이다.

각각 다른 학생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니 동병상련이랄까해서 같은 편이 된 것이다.

고지마는 여학생인데 몸도 씻지않고 옷도 더러운 채로 입고 다녀서 따돌림을 받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 쪽지로 연락을 하게 된 두 사람은 그후 별도로 만나기도 하면서 우정아닌 우정을 키워가게 된다.

 

고지마에겐 나름 사연이 있었다.

그 사연이란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을 했는데아버지가 힘들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그녀는 옷도 몸도 제대로 빨지 않고 씻지 않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럼 의 경우는?

단지 사시라는 것 때문에 반아이들에게 왕따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그런 처지한 편이 된 둘은 방학한 첫날 학교 밖에서 만나 미술관을 가게 된다.

고지마가 헤븐을 보여준다며 가자고 한 것이었다.  

그래서 둘은 전철을 타고 미술관을 향하여 간다.

거기에서 고지마가 헤븐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헤븐이 무엇인지?

 

맨처음 는 헤븐이 건물인줄 알고 묻는다.

헤븐은 미술관이구나?

고지마는 그게 아니라그림이라고 답한다.

덧붙이기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지’ 한다.

 

그럼 그 그림의 제목이 헤븐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란다. 

그 헤븐이 무엇인가소설 속의 도 궁금했지만 소설 밖의 나도 궁금했는데어찌어찌 하다가 고지마도 작가도 그것이 어떤 그림인지 말하지 않은 채 지나가버렸다.

 

그래서 헤븐의 정체가 못내 궁금하게 되었다더군다나 그게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데 말이다그렇게 말해주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왕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이런 추론을 해보게 된다.

그들에게 헤븐은 없다그것이 아닐까그들이 반아이들의 괴롭힘에서 빠져나올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는 여러모로 그 방법을 강구해보는데 제대로 그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괴롭힘 때문에 얻은 상처를 치료하러 병원에 갔다가 뜻밖의 희소식을 듣게 된다바로 사시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어려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긴 하지만 별로 나아지질 않았었는데이제 기술이 많이 좋아졌으니까 희망을 가지고 다시 한번 수술을 받아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소식을 고지마에게 전하자뜻밖의 반응이 돌아온다.

수술을 받는다면같은 편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236)

 

여기서 의아해진다고지마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가 수술을 받아 정상이 되면 왕따를 당하지 않게 되고그러면 고지마 혼자 왕따를 당하게 되니 그게 싫은 것일까같은 편이 없어진다는 것이?

 

결국 는 수술을 받는다그래서 이제 제대로 세상을 보게 되는 걸로  소설은 끝이 난다.

그래서 궁금해진다고지마는그 아이도 처럼 왕따당할 거리를 없애면 되는 것 아닐까?

 

다시이 책은?

 

그렇게 생각하다가아니지 싶었다.

그렇게 왕따당할 거리를 개별적으로 없애서 왕따에서 벗어나게 되면고지마 말대로 니노미아 일당에게 굴복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234결국 가해자에게 굴복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건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되는 것이다.

 

결국 그래서 현실에서 헤븐은 없다.

왕따와 집단 괴롭힘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인 헤븐은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두 학생이 진지하게 현실을 바라보면서 나누는 대화그 대화를 통하여 얻어낸 방법은 안타깝게도 없다이다그저 한 아이만 겨우 빠져나왔을뿐이다.

고지마는 어떻게 지낼까그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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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 인공지능(AI)에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까지
박재용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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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이 책의 목적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런 말로 이 책의 목적을 말해준다.

 

신문지상에 보면 다양한 과학 정보가 쏟아지는데 뉴스만으로는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과학 관련 뉴스를 자주 찾아보는 편인데 그렇게 단편적인 뉴스를 통해서는 아무리 해도 전체적인 구도가 잡히지 않는다또한 읽게 되는 과학 기사중에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용어들이 많다는 것도 문제다일일이 그걸 찾아봐야 하는데개인의 역량으로는 그게 힘이 부친다는 것이다.

 

해서 이런 책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런 책은 어떤 책일까? 

과학 기술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보면서도 각각의 의미를 좀 더 심도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5)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과학기술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더불어 현재의 진행상황과 과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그런 책인 것이다.

 

이 책 먼저 다루고 있는 주제가 다양하다.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기술이 무엇인가를 다양하게 찾아내 정리해 놓고 있다.

일단 무엇 무엇인지 살펴보자.

 

큰 카테고리로 구분하자면다음과 같이 5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장 모빌리티

2장 우주와 로봇 그리고 소재

3장 정보통신

4장 생명공학

5장 기후위기와 재생에너지

 

그러니 일단 이 카테고리를 사용해서 우리의 시각을 정리해놓자.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과학의 차원으로 살펴봐야 할 분야가 적어도 그렇게 다섯 가지 분야라는 것이다. 그렇게 다섯 분야로 나눈 다음에 구체적으로 챙겨야 할 분야가 어떤 것이지 살펴보자.

 

먼저 모빌리티에서는 어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까?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자율주행이 아닌가 싶다.

운전하면서 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그간 기술발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데그래서 더더욱 자율 주행 분야의 기술이 어떻게 진척이 되고 있는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지금도 주차할 때 기술발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점점 기술이 발전해가고 있으니 자율주행 분야에 놀라운 진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기대해 보는 것이다.

 

거기에 내연기관이 사라지고이제 전기 자동차의 시대가 온다니그것에도 관심이 간다.

전기자동차와 관련해서는 배터리가 문제가 되는데이게 아주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차세대 배터리의 개발과 폐배터리의 처리문제 등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 기술들이 많이 보인다.

 

<2장 우주와 로봇 그리고 소재>와 관련해서는

 

우선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스페이스 X의 일론 머스크가 있다.

그가 발사체를 재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우주산업에 뛰어든 이후하늘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그만큼 우리의 관심을 우주로 끌고 갔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제도 일본발 기사로 일본의 민간기업이 달을 향하여 쏘아올린 발사체가 발사에 제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그 발사체는 이제 1년여 후에 달에 착륙할 예정이라 한다.

그렇게 우주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쉬지 않고 달려가는데그런 사항을 이해하기 위해 우주 에 대한 과학 지식 충전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3장 정보통신분야에도 관심을 쏟을만한 일들이 많다.

 

오픈 AI의 GPT  - 3은 그 발전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이제 인공지능으로 글을 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림도 그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런 기술 발전에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이제 인류는 이런 문제를 다루는 시점에 이르렀다.

인공지능에 윤리를 같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까지는 좋은데거기에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문제윤리의 문제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이 하는 일을 스스로 학습해서 인간만큼 혹은 인간보다 더 잘하는 인공지능그래서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인공지능은 범용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 혹은 일반 인공지능이라 부른다. (158)

 

이런 범용 인공지능이 등장했으니그 활용을 위한 기술 발전 및 인식을 위한 노력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가도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들이다.

 

다시이 책은?

 

만약에 옛날 사람이 시간 여행을 한다고 현재 시대로 찾아온다면그의 눈에 요즘 시대는 어떻게 보일까당연히 천지가 개벽했다고 평가할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그런 기술은 그냥 지나칠 정도로 하나도 신기하지 않은 보통의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그러니 이 책으로 매일 매일 과학 가술의 발전을 체크해보고그에 맞춰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앞서 가지는 못할망정 뒤에 처져 따라가기에 급급해서야 되겠는가그래서 이런 책의 필요설이 저절로 증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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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 내 안의 깊은 난제를 털어낼 지성인 50인의 위로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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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이 책은 나에게 세 가지의 기쁨을 주었다.

 

그 첫째는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일 년에 무려 천 권의 책을 읽고그중 300권의 책에 대하여는 리뷰를 쓴다 한다. (105저자의 그런 경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저 먼 이야기다그러나 그렇게 저자가 책을 많이 읽어서 어디에 쓰나하는 우문에 아주 좋은 대답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저자는 해주고 있다.

먼저 고전이 왜 고전인가?

고전 자체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몇 천년 전의 책인 고전이 지금도 살아있어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책의 내용이 검증되었다는 것이고따라서 그것은 경쟁의 과정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고전은 쓰여진 시대가 아무리 과거 또 과거라 할지라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기에 옛날에 쓰여진 고전이 지금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고전은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고전은 그 고전을 쓴 작가들이 당대의 삶을 살면서도 미래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지금도 읽히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고전의 모습을 정확하게 그려 보여준 다음에 저자는 고전으로부터 뽑아낸 알갱이를 잘 버무려 맛있게 독자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간혹 고전은 무미건조하여 읽기가 어려운 것들이 없지 않아 있는데저자는 그럼 무미건조한 것도 잘 요라해서 맛있는 요리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둘째이 책을 통해 얻은 기쁨은 이미 읽었던 책들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었다는 점이다.

 

예컨대 저자는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의 저자 판덩을 소개하고 있다. 그 책 나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거기에서 어떤 뚜렷하게 남은 것이 없었기에 그 책을 다시 꺼내 해당부분을 새겨가며 읽어 보았다이게 나의 독서를 교정하고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게 해준 것이다,

 

49쪽에 이런 글이 보인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의 저자 판덩은 공자의 가르침을 미국의 경제전문가 나심 탈레브의 안티프레질과 연관을 지어 해석한다.

공자가 말하는 군자는 안피프래질 즉 더 단단한 그릇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군자가 되려는 자는 선택의 순간에 변하지 않는 안티프래질의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펀덩의 책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에서는 군자불기(君子不器)와 관련하여안티프래질을 관련시켜 언급하고 있다. (171쪽 이하펀덩의 책을 소홀하게 취급한 나의 독서 자세를 매섭게 꾸짖는 소리로 새겨가며 다시 읽었다.

 

판덩의 이야기는 이 책에 또 나온다. (99쪽 이하)

온고지신(溫故知新)에 관련해서다.

 

판덩은 온고지신의 온()을 작은 불로 천천히 익히는 상황을 생각하라며 익힌다는 말의 의미를 새기고 있다.

 

셋째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책을 소개받는다는 점이다.

수잔 와이즈 바이어의 독서의 즐거움을 처음 들었다.

 

그 책은 청소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완뵥한 지침서라는 것이다. (105)

 

그렇게 해서 이 책 읽으면서 새로운 책을 또 알게 되니이 또한 독서의 즐거움인 것이다.

 

다시이 책은?

 

저는 1년에 1,000권의 책을 읽고 300여 편의 리뷰를 쓰는 독서 전문가이지만지금도 독서법 관련 책들을 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105)

 

저자의 그런 자세 역시 배워야 할 점이다.

해서 이 책 여러모로 나를 깨우쳐준 독서 관련 책이다이런 책을 읽어야 심기일전해서 나태했던 나의 책읽기를 다시 바로 잡아갈 수 있다책 읽기는 끝이 없다그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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