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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평점 :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이 책의 쓰임새는 실로 다양하다. 대단하기도 하고.
첫째, 실리콘밸리 천재들을 다 모아놓았다.
그러니 그 천재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셈이다.
누구누구를 여기 모아놓았는지 그 면면을 살펴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 Steve Jobs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Bill Gates
구글 전 CEO 래리 페이지 Larry Page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Sergey Brin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Elon Musk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Jeff Bezos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Jack Dorsey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 Peter Thiel
지금 전 세계를 쥐락펴락 한다는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 얼마나 대단한 모임인가, 그런 사람들을 독자들은 만나고 있는 것이니 이런 행운도 정말 엄청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그 다음, 그들의 주옥같은 말을 들을 수 있다. 이것 또한 행운이다.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이 하는 말, 한마디도 귀하고 귀한데 수많은 천재들을 모셔놓고 그들의 말들을 수집해놓았으니 정말 귀한 일이다.
이런 말, 그래서 밑줄 긋고 새겨보는 것이다.
0535 마이크로소프트와 인류 간의 경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191쪽)
이 말을 누가 했을까?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말이 나온 것 보니 빌 게이츠 Bill Gates가 했을까? 만약 그가 이런 말을 했다면, <이런 배짱을 보았나? 하기야 그러니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닐까? 말 속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그런 기개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평했을 것인데, 빌 게이츠가 한 게 아니라, 오라클 창업자인 레리 앤더슨이 한 말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다른 느낌이 든다. 맨 끝에 나오는 말, 근소한 차이(only a slight)라는 말에 레리 앤더슨의 각오가 느껴지는 것이다, 그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으니 우리도 해볼 수 있다는 각오를 피력한 것이다.
0536 내 성공을 결정하는 데 있어 내 성격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전문가에 대해 의심하고, 권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었다. 부모님, 선생님과의 관계에서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인생에서는 매우 유용하다.
관계에 있어 그런 고통을 각오하면서까지 의문을 제기할 때에 비로소 성공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고통을 예상하고 의문 제기를 지레 포기한다면 성공은 요원할 뿐이다.
0553 사업에 있어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다가는 손해를 보기 쉽다.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남들과 다르게’ 하는 것이다.
남들 뒤따라가봐야 잘 하면 2등이 아닌가? 2등은 그야말로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새상이다. 그러니 남들과 다르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0639 좋은 아이디어는 언제나 미친 것처럼 보이지만, 실현되면 단지 혁신적인 것일 뿐입니다.
누구나 색다른 아이디어를 처음 내놓으면 처음에는 미쳤다는 소리를 듣게 되어 있다. 그걸 이겨내야 혁신의 대열에 올라설 수 있다.
그럼 이런 말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일단 명심보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마음에 새겨두고 때때로 꺼내보면서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0166 당신에게 훌륭한 아이디어 하나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잘 풀리리라는 것은 이상적인 생각이다. 진짜 핵심은 실행과 전달이다,
맞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아이디어는 그게 아무리 좋고 훌륭하다 할지라도 머릿속에 머물러 있었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것이 밖으로 나와 실행으로 옮겨져야만 하는 것이다.
0270 무엇을 만들던 정성스럽게 만들어라, 무언가 대단한 것을 만든 사람은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을 것이다.
물건을 하나 사용하면 금방 알게 된다. 그 물건을 만든 사람이 거기에 정성을 들였는가 아닌가를.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만들 때에는 역지사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정성을 들여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다음에 이 책을 생각 아포리즘의 창고로 활용하는 것이다,
글을 쓸 때나 생각을 정리할 때, 이 책은 상황에 알맞은 아포리즘을 꺼내 사용할 수 있으니, 이 책을 말 그대로 창고로 쓰면 좋을 것이다.
다시, 이 책은?
맨 처음에 실리콘밸리의 사업가들을 천재라 칭송하며 그들의 행동과 말을 자주 인용하는 것을 보면서, 천재라고? 얼마나 대단하기에 천재라고 그럴까, 하면서 시큰둥했던 것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이 말로 성찬을 차리는 게 아니라, 실적으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말이 새삼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말을 금과옥조, 하나하나 새겨가며 읽었다.
이 책은 그래서 그들의 천재되는 법, 천재로서 세상을 바꿔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교과서이기도 하며, 그들의 빛나는 아포리즘을 모아놓은 보물창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