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돌아보는 우리 궁궐
손용해 외 지음, 심가인 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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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궁궐이 한 권에 쏘옥~] 

다른 책에 비해 조금 두툼한 두께를 느끼며 목차를 살피니 서울에 있는 5대 궁궐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겨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동안 큰 아이를 데리고 서울의 5대 궁궐을 돌아다니면서 낱권이 아닌 한 권의 책에 모두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바랐는데 드뎌 나왔다. 그동안 보아온 스쿨김영사의 체험학습 시리즈의 5대 궁궐에 대한 책을 요약해서 한 권으로 묶었다고 보면 되겠다. 

조선 건국과 함께 최초로 지은 궁궐이었던 경복궁, 경복궁에 비해 오히려 법궁으로 더 많이 사용되었던 창덕궁, 창경원의 수모에서 궁으로 나시 거듭나게 된 창경궁,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현장인 덕수궁, 흥선 대원군과 개화기 역사가 숨쉬는 운현궁. 이렇게 서울의 5대 궁궐에 대한 이야가 담겼다.  

각 궁궐을 실제적으로 답사하기 위한 의도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관람료와 시간, 길안내가 먼저 나오고 궁궐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적 의의와 궁궐 안내도를 통해 어떻게 관람하는 것이 좋은가 길안내도 함께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만나게 되는 건물에 대한 소개하고 있다. 답사를 가면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건물의 지붕마다 앉아있는 잡상이나 동서남북 방위를 나타내는 석상들, 벽돌에 새겨진 문양의 의미 등등.. 이러한 지식 정보가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재미난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한 궁궐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나는 ..궁 박사'라는 코너를 통해서 궁궐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익혔는지 간단히 문제풀이를 할 수도 있다. 어려운 문제는 아니고 사진과 함께 숨어있는 설명을 제확인 할 수 있는 코너라서 재미있게 풀 수 있다. 또 한가지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견학을 한 후에 아이들이 집에서 스스로 정리를 해 볼 수 있는 여러가지 활용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점이다.   

경복궁 뒤에는 견학앨범 만들기가 나왔는데 찍은 사진들을 활용해서 각 건물에 대한 설명을 담은 아이들의 만들기 자료가 있다. 창덕궁 뒤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 궁궐지도 사진이 담겼다. 이 외에도 궁궐안내판 만들기, 대한 제국 역사 연표 만들기 등도 좋은 아이디어로 활용될 수 있겠다. 

막상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시내에 자리잡은 궁궐을 가보려니 휘 둘러보는 것 말고 제대로 된 설명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인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톡톡히 한 몫을 할 것 같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면서 우리 궁궐에 대한 자료를 많이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녀온 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에 대해서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제목처럼 하루에 우리 궁궐을 돌아보는 것은 욕심이다 .방학이나 놀토에 아이들과 정해서 하루에 한 궁궐을 돌아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을 어떨까? 나 역시 이번 여름 방학에는 큰 아이와 작은 아이와 이 한 권의 책을 들고 우리 궁궐 탐사를 떠나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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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을 헤엄치는 논리 물고기 ㅣ 생각쟁이들이 열고 싶어하는 철학꾸러미 5
양대승 지음, 김은하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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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논리 이야기 모음집] 

 

논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어떻게 답을 해줘야 할까? 구지 아이들의 물음이 아니더라도 어른들의 입장에서도 논리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나 설명이 쉽지는 않다. 논리력이 단순한 글쓰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 있어서 판단하고 규정하고 개념을 정리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은 공감할 것이다. 

소담주니어에서 나온 철학꾸러미 시리즈는 처음 접해본다. 아이들에게 힘들고 모호한 철학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책인 듯하다. 이번 책은 논리에 대한 여러가지 개념을 이야기와 더불어 풀어가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논리의 개념과 정의, 판단과 모순, 추리와 정확한 언어 등 다양한 방면의 개념들에 대해서 다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념 설명을 위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를 도용하고 있는데 비교적 짧은 이야기이면서 어디선가 한번쯤 들었던 이야기들이 많다. 그냥 흘려들었던 그 이야기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이끌고 개념을 이끌어가는 방식이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받아들이도록 한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목차를 통해서 이야기를 찾고 그 이야기 속에서 필요한 정의나 개념을 배울 수가 있기만 구분이 좀더 선명했으면 하는 점이다. 제목이며 그림 색깔이 모두 한가지 색이어서 구분이 모호하다. 또한 많은 논리적인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고는 있지만 단편적으로 산재된 느낌이 든다. 단위별로 묶거나 혹은 책의 마지막에 지금까지 익힌 개념을 살펴볼 수 있는 문장같은 것을 예시로 들어 다시 한번 점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생각하는 데 있어서도 방법이나 규칙이 있다고 한다. 논리는 이러한 생각의 방법이나 규칙을 가르쳐주는 것이라고도 한다. 팔딱거리면서 산재되어있는 아이들의 생각을 논리의 개념을 익힘으로써 좀더 신중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얻는다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해 본다. 초등 고학년은 물로 4학년 정도의 아이들부터 읽는다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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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종료] 6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책읽는 청춘에게-책읽는 젊은이들이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고 유명인사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책읽는 청춘에게 ,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찾아서 ,간단명쾌한 철학, 우리는 10분에 세번 거짓말을 한다, ....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책읽는 청춘에게>중 박원순님의 "이게 제 개인의 일이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세상을 바꾸는 작업이라 재미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은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고요." 

 

6기 인문평가단 활동을 마치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신 말씀이지만 두 조로 나뉘어서 책을 받는데 인문의 경우는 b조에 정치이론 서적이 대거 투척되고 a조는 외면당하는 바람에 많이 서운했습니다. 경향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쪽을 번갈아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베스트 5권 뽑는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아마 이번에는 인문담당자께서 부재하셔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평가단의 임무가 남들보다 먼저 신간을 받고 평한다는 점에서는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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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느끼셨다니, 정말 죄송합니다. 나름의 균형을 맞춘다고 애썼는데도, 참 쉽지가 않았나봅니다. 아. 건강해야겠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마무리 잘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 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마르셀로의 특별한 세계 ㅣ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8
프란시스코 X. 스토크 지음, 고수미 옮김 / 보물창고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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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세상의 연결고리를 생각하며] 

 

큰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반에는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 분명한 병명은 모르겠지만 정서적인 장애와 학습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개인 선생님도 학교에 오시고 반 아이들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들었다. 지금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 모두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가지고 계시기에 학기 초 ,아이들에게 그 친구에 대해서 솔직히 이야기하고 반 아이들의 관심과 도움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견디기 힘든 부분이 있는가 보다. 늘 그 친구 주위에서 짝이 되어 도움을 주던 딸아이가 얼마전에는 그 친구의 지속적인 틱때문에 힘들다고 하기도 했었다. 다행히 주위의 도움으로 오랜동안 지속되지 않고 나아지기는 했다. 딸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위의 관심과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고 그에 대한 존중감도 달라진다는 생각을 했었다. 만약 담임 선생님이 무관심하게 대했다면 아이들 역시 불편한 친구가 한 반이 되었다고 투덜거렸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마르셀로의 특별한 세상을 읽으면서는 아직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딸아이 반친구를 떠올려보았다.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안고 있는 특별한 세상에 대해서..마르셀로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17세 소년이다. 자폐와는 다른 아스퍼거 증후군이 뭔지 이해가 안되서 인터넷을 살펴보니 자폐가 인지발달과 언어발달에 장애를 갖고 있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상대와 말을 하다보면 그제야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회생활이 힘들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정보를 가지고 마르셀로의 이야기를 쫓다보니 그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세상과 가치관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의 창이 열리는 듯했다. 일반 사람들이 그렇고 그렇게 넘어가는 잣대가 때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혹은 타협하기 힘들어서 갈등하는 모습이 과하다기 보다는 순수하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든다 .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받지만 사회 속에서 이들이 찾는 진실은 분명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에서 벗어난 것은 아닌 듯하다. 아버지의 회사에서 불합리한 사건을 대했을 때 마르셀로가 보여준 행동도 순수한 마음에서 옳음을 따라가는 진실이 아니었던가 싶다. 

누군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어려서 발견했다면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했지만 청소년기를 지나서 발견하면 어렵다고 말했다.  책 속의 마르셀로가 17세라면 바로 그 시기. 마르셀로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세상을 향한 세계로 발을 들여놓으면서 연결되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만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자신의 세계에서 사회속으로 한걸음 더 내딪기 위해서는 사회속에서 우리가 그들에게 안겨주는 편견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반에서 친구들이 모두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르셀로의 세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의 연결 고리는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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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무지개 안경 ㅣ 미래의 고전 18
박윤규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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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보는 눈의 가치를 배워요]

 

사람들을 대하면서 간혹 저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저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이런저런 것이 궁금할 때가 많다. 만약 그런 모든 것을 한눈에 꿰뚫어보는 안경이 있다면 이거 정말 대박이 아닌가? 그렇지만 과연 눈으로 보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를 둘 것인가 하는 것에는 의문이 든다. 

과거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과 생활한 경험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뭐든지 눈으로 봐야만 믿는데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때문에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듣는다. 보고 각인되는 것보다 더 많은 생각이 사람을 달라지고 진중하게 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을 떠올려보게 된다.  

평범한 외모에 주목할 만한 것이 없는 5학년 대단한.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발해를 세운 대조영의 47대손이라는 자부심. 삼촌을 따라 산행을 하던 중 안경을 잃어버리고 무지개 안경을 발견하면서부터 평범하던 단한이의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다. 

이 안경은 알록달록하기만 한 안경이 아니라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색깔별로 투시경, 천리경, 진심경, 인연경, 지혜경이 되는 특별한 안경 덕에 단한이는 여러차례 문제를 해결해 간다. 반에서 토닥이는 아이들의 자리 배치를 새롭게 해준다거나 선생님의 위장병을 발견해서 치료하게 해주고, 사랑하는 담임선생님의 남친을 만났다가 그들의 인연에 대해서 알쏭달쏭한 진실도 알게 해주니 말이다. 

단한이의 무지개 안경을 통해 이제껏 해보지 못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친다.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곳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 난 무엇을 알아볼까? 나의 인연을 알아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등등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편다. 그렇지만 오로지 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는 의문이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특별한 무지개 안경을 통해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단지 눈으로 보라는 의미가 아니기때문이다. 눈으로 봐야 믿는 사람들에게 보는 것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타인의 입장이 되어 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니까.  

단한이에게 무지개 안경이 없다면 단한이는 불행해질까? 대답은 노~단한이는 이전보다 더 깊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바라볼 줄 아는 눈을 갖게 되었으니 말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역시 마음의 눈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아이들은 단한이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눈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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