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기회에 집중하는가 - 결단의 승부사, 손정의가 인생에 도전하는 법
미키 타케노부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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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의 승부사, 손정의가 사는법>

 

경제 경영에 무지한 나로써는 손정의라는 사람의 이름도 처음 들어본다. 다산을 통해서 처음 만나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손정의는 재일교포고 일본에게 최고의 갑부로 성공한 소프트뱅크의 사장이란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의 보다폰을 인수하면서 재정비하고 그때 들여온 아이폰으로 대박을 치면서 일본 최고의 통신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라고 한다. 미국의 큰 휴대전화 회사까지 인수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기업인가 보다. 그런 곳의 사장인 손정의의 경영마인드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이 되는가 보다.

 

손정의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한 저자의 말을 빌면 경영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무언가는 판단해야 하는데 망설이는 순간에도 손정의의 마인드가 도움이 될거라고 한다. 물론 너무 전문적인 분야로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도움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뉠거라는 설명도 한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전문적인 분야로 들어가면 훨씬 몰입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단락마다 마무리처럼 등장하는 '손정의 결단'이 눈에 뜨인다. 단락을 정리해주는 느낌. 뭔가 흩어지는 듯하다가도 마무리를 통해서 무얼 말해주려는가를 찾아주는 듯했다.

 

늘 느끼는 바이지만 성공한 ceo는 사고의 독특함이 있는 듯하다. 손정의 역시 발상의 전환이나 신뢰, 근면함, 도전정신이 돋보인다. 그러한 사고가 위험성이 높아서 남들이 미루는 일을 하게 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비로소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가는 듯하다. 저자는 뭔가 결정해야 할 순간에 '내가 만약 손정의라면..'이라는 생각만 해도 고민은 해결된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그의 성공 마인들를 염두한다는 의미이기때문에 그런가 보다.

 

역시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리스크를 안아야 성공할 수 있고 사고의 전환, 그리고 성실함과 책임감을 동반한 인물들이다. 손정의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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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장사꾼 - 자본도, 기술도, 빽도 없지만 우리에겐 장사정신이 있다!
김윤규.청년장사꾼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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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하지 않는 그들의 삶이 멋지다>

 

정말 기분 좋게 읽은 책  한 권이다. 사실 평소에 텔레비전을 잘 보지도 않고 자기개발서나 경제 경영 도서도 잘 보지 않는 편인데 다산북스를 통해서 다양한 책을 접하는 것 같다. '청년장사꾼'

은 내게는 생소한 명칭이다. 처음 청년장사꾼이라는 말을 대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예전에 얼핏 보았던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야기였다. 학벌을 따지고 화이트 칼라를 고집하는 요즘 장사로 거듭난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추측을 해보았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힘들단다. 자영업자들을 속속 망하고 가게부채는 늘어만 가는게 현실인데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자식들의 학벌에 대한 욕심이다. 그것도 가만 들여다보면 남보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사람들로부터 무시받지 않는다는 막연한 생각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것도 유교적인 막연한 관습에서 비롯된 버려야 할 사회적 분위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여기 막 20세가 된, 사회적으로 성인이 된 청년들이 있다. 그들이 사회에 발을 내딛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한 생생한 흔적이 고스란이 담겨있다. 만약 창업성공의 비결이라거나 진정한 ceo의 마인드를 얘기했다면 그저그런 이야기라고 생각되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생생한 그들의 삶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던 것은 척하지 않은 그들의 삶에 대한 태도때문인 것 같다.

 

사회에 나가면 우린 척~을 많이 한다. 배운 척, 아는 척, 괜찮은 척...그러나 사실 속은 조바심나고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 대해 답답함을 느낀다. 이들은 남에게 좋게 보이는 척, 하는 대신 그들 스스로 삶에 모든 걸 내던지고 솔직한 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장사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생기는 창피함을 이겨냈던 과정, 안주하면서 돈을 버는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마을 속으로 다가가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릴까를 고민하는 과정이 정말 진솔해 보였다. 그건 이들이 모두 청춘이라는 가장 큰 장점과 척~하지 않으려는 솔직함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다.

 

성공한 대기업의 어느 총수보다도 훨씬 진솔하고 생생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제는 중년이 되어버린 나 역시 그들의 열정에 동화되는 듯했다. '\자본도 기술도 없지만 그들에겐 '장사정신'이 있다. 분명 청년장사꾼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단 2주 정도 받는 프로그램이라지만 나 역시 그들의 장사 마인드가 사뭇 궁금해진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막상 취업을 하려니 막막해져 취업준비생으로 지내야 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이들은 또 다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듯하다. 그들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방식. 세상 어디에나 숨어있는 상수들이 있다는 누구의 말처럼 이렇게 만난 또 하나의 상수에게 삶의 방식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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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개 1~3 세트 - 전3권
강형규 지음 / 네오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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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향한 눈먼 이들의 향연>

 

웹툰이라고 하면 별로 반기지 않는 편인데 이것도 편견인가 보다. 지난 주에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고 끝난 드라마[미생] 역시 웬툰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웹에서 인정받고 책으로 출간되고 그리고 드라마까지...역시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거나 재미를 얻으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가 보다.

 

네오카툰의 만화로 두번째 만나게 된 [쓸개] 정말 제목부터 거청하다. 사람의 오장육부 중의 하나인 쓸개가 제목이다. 다소 거친 내용이 전개되리라는 짐작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사실 지난 번에 읽었던 <통>은 공감하기에는 다소 지나친 내용이 많았기에 이번엔 어떨까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훨씬 재미있고 긴장감이 있었다~

 

주인공의 이름이 쓸개인 이유도 내용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조선족 엄마에게서 태어난 쓸개는 예전 조선족 사람들이 아이를 낳으면 신체부위중의 하나로 지어야 효도하고 잘 산다는 유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지어진 이름이지만 쓸개는 엄마도 없이 세상의 빛도 없이 그리고 이 세상에 흔적도 없이 살아야만 했다. 출생신고 조차 되지 않고 어두컴컴한 방에서 혼자 지내야만 했던 이유 역시 이야기 흐름의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 모든 것은 금을 향한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된다. 단순한 금 몇 덩이가 아니라 400킬로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금이기에 이른 향한 사람들의 탐욕은 그야말로 불타오른다고 할 정도이다.

어머니가 남긴 유일한 유산. 과연 쓸개는 이 금을 어떻게 할까?

주인공 쓸개는 돈에 대한 탐욕보다는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찾고 싶은 마음,

그리고 어머니를 궁지에 몰고 탐욕에만 눈 먼 잔인한 아버지에 대한 복수가 전부였다.

보통 사람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 주인공 쓸개에 대한 설정이 재미있다. 20년동안 가게의 어두운 방에서 지내고 세상과는 단절된 삶을 살았으면서 오로지 책만 읽고 자신의 몸만 단련시킨 인물이라~ 설정의 냄새가 다분하지만 이런 설정때문에 주인공이 약간 영웅화될 수 있기도 하다.

금을 차지하기 위한 정재계 거물들이 스물스물 모여들고 ,무엇보다도 중국에서 조선족들이 금을 제력하는 과정이 낯설고 흥미진진했다. 가장 압권은 역시 마지막 금을 차지한 인물이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은 그 표정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 쓸개가 바라는 건 오로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떠난 엄마를 다시 찾고 싶다는 건데 과연 찾을 수 있을까? 난 마지막에서 해답을 찾은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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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의 집
권여선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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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토우의 집이라는 제목만으로 내용을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토우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뭔가 사라져가는 것을 남기고자 하는 그림움을 개인적으로 받았다. 작가 권여선 역시 이상문학상을 받은 작가이나 작품으로는 처음 만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작가에 대한 어떤 정보 없이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된 것이라서 나름 의미가 있다.

 

삼벌레고개라고 불리는 동네 그 작음 동네사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 소설의 주 내용이다. 이 마을의 순분네 집에 들어오게 된 한 가족이 있으니 바로 원이네 가족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롯해 언니와 원이 그리고 동생 희가 있다. 이 가족이 등장하면 이들이 마을에서 겪는 소소한 일들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어린 소녀 원이와 주인댁의 아들인 은철을 통해서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아이들 눈에 비치는 어른들의 세상, 그리고 이들이 받아들이는 마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이들의 눈에는 뭐든 새롭고 비밀스럽게 보이기에 이 두 아이는 스스로 스파이가 되어 마을 사람들의 소소한 일을 듣고 기억하는 놀이까지 하게 된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작은 일화들과 마을에서 생기는 전해지는 소문들을 접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내가 어려서 보던 그 마음의 모습은 사실 어떤 모습이었을까? 진실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로만 남은 어린시절. 그 어린시절을 원이와 은철을 통해서 보게 된다고 할까?

 

원이의 엄마인 새댁이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나 훈육 방법 등도 이웃 사람들과는 달라서 뭔개 배움과 사연이 많은 집이겠거니 짐작은 했지만 역시 마지막 소풍을 준비하는 동안 낯모를 사람들을 따라 사라져간 원이 아버지의 모습에 많은 것을 담은 듯하다. 이웃 사람들은 모두 바람나서 그렇다고 하지만 원이 엄마는 죄없이 감옥에 간 아버지라며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끝까지 원이 아빠의 죄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는 이미 보여진다.

 

마을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당시 진실이 아닌 것에 대한 항변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것조차 알지 못한 무지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의 필체가 잔잔하고 욕심이 없어서 다른 작품도 읽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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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 봐 - 꿈이 담긴 그림, 민화 지식 다다익선 28
김소연 글, 이승원 그림 / 비룡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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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의 세계를 알려주는 재미난 그림책>

 

개인적으로 비룡소의 다다익선 시리즈를 참 아끼는 편이다. 다다익선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그림책의 형식을 띠면서 그림과 글로 만나기 때문에 좋기도 하지만 그 정보의 깊이도 결코 허술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만난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민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표지의 그림과 제목 위의 작은 부제를 보면 민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이미 표지를 통해서 대표적인 삽화를 만난 셈이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과연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그에 대한 궁금증이 컸을 뿐이다.

 

 

책 속의 소년은 피리를 부는 목동인가 했더니 자세히 보니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동자가 그리게 될 그림을 우린 과연 만나볼 수 있을까?

첫페이지를 펴면서부터 마음에 들었다. 민화적인 느낌도 물씬 풍기면서 그림 하나하나에 쏟은 그림작가의 정성이 보인다. 장터에서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그림을 그려준다는 이를 만나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말하며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펼쳐진 민화가 의미하는 바를 아는 어른들도 있겠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하고 오래된 옛날 그림이라는 이미지가 강할 것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그림의 의미를 알게 되면 훨씬 민화 보는 재미가 커질거라고 생각된다.

글공부하는 손자가 아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문방사우들이 가득한 그림은 바로 책거리란다. 자신의 소원을 말하면 화가는 그에 걸맞는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민화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백명의 어린 동자를 그린 그림은 백동자도라고 일컫는데 이는 조선시대 어린이들의 놀이백과사전이라고도 한단다. 아마 이 그림을 처음 보는 이도 많은 것이고 그림을 자세히 보면서 즐거움도 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동자들이 저마다 하는 놀이는 지금과 다르기도 하고 모두 머리며 옷이 여간 귀엽지 않다.

이 외에도 문자를 그림으로 표현한 문자도도 있다. 문자도는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여덟글자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뭐든 글자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문자도인가 했더니 중심이 되는 글자 여덟이 있었던 것도 처음 알았다.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그림은 궁궐의 임금의 용상 뒤에 있는 일월오병도이다. 이 그림이 민화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림 양식이 민화풍인 듯은 하다. 백성들의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이라고 추정되는 설이 있는 병품을 아이들 그림책에서 다시 만나니 반갑기만 하다.

책의 말미에는 정보페이지로 민화에 대한 정보도 하나하나 실어주고 있어서 사실 어른인 내게도 공부가 되기는 한다. 어렵지 않게 우리나라 민화에 대해서 공부하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 이 책이 반갑기만 하다. 이렇게 민화에 대해서 배운 동자는 과연 그림을 제대로 그리고 있으려나? 그건 책의 말민에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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