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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16
코믹컴 기획.글, 네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곤충세계에서 살아남기 시리즈를 큰 딸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이 살아남기 시리즈에 좀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교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는 백과상식이 재미있게 그려내는 묘미가 있다.
이번에 아이와 읽은 [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1]은
곤충세계시리즈에서 나온 주인공 주노와 사촌누나 시내와 삼촌이 등장한다
버뮤다 삼각지에서 공포의 워터스파으트에 휩쓸려 배가 침몰되는 순간
일행은 곤충세계에서 보았던 신기한 빛을 다시 보게 되고..
이들이 깨어난 곳을 바닷가..
그러나 이 바닷가에는 화석이 아닌 거대한 암모나이트가 있다.
화석이 아닌 암모나이트가 있는....진짜 중생대 공룡시대에 들어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일행이 만나는 공룡에 대한 다양한 지식정보와
아슬아슬한 모험이 펼쳐진다.
책 읽기는 좋아하지만 과학이나 수학에 흥미가 적은 딸아이는
역시 만화로 된 이 책은 단숨에 2번이나 읽어 내려간다.
이번에도 중간에 정보페이지는 그냥 넘기는 듯 하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정보페이지를 그냥 넘기다가
읽는 횟수가 반복될 수록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같다.
이번에도 그런 효과를 기대해 본다.
엄마 입장에서는 항상 정보페이지가 마음에 든다.
이번에도 역시 정보면에서 실망시키지 않는다.
공룡은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쥬라기 공원이라는 영화에서는 화석이 된 호박 속에 있는 모기의 피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해서 공룡을 재탄생 시킨다는 설정인데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려운 DNA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지구의 역사를 한 페이지에서 그림과 글로 아주 깔끔하게 정리한 것도 마음에 든다.
선캄브리아대, 고생대(캄브리아기,오르도비스기,실루리아기,대본기,석탄기,페름기),
중생대(트라이아스기,쥐라기,백악기), 신생대....
그리고 간단한 나선형 그림으로 지구의 역사를 아주 명쾌하게 담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이 그림이 간단하게 기억되기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든다.
백악기에도 들끓던 모기들은 이미 고생대 데본기에 첫 등장을 했고
식물의 진화는 이끼류부터 시작해서 점차 번식하는데
중생대에는 거대한 초식공룡이 살 수 있을 정도로 육상 식물이 풍성했다고 한다.
중생대에는 겉씨식물이 백악기에 들어 속씨 식물이 등장했다고 한다.
게다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가 만화 속에 너무 잘 설명되어 있다.
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는 단순히 공룡에 대한 상식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우리 지구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읽으면서
지구역사를 알기에 좋다는 이유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