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웃어요 - 까꿍놀이 아기 헝겊책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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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아기 아이들이 가장 친근하게 만나고 좋아하는 것은 역시 동물들이다.

사자, 호랑이?? 물론 이런 무서운 동물보다는 작고 귀여우면서도 간혹 볼 수 있는 동물이다.

헝겊으로 된 이 책은 한 번에 쫘악 펼칠 수도 있고 하나씩 넘겨 가면서도 볼 수 있는 책이다.

제일 앞에 나온 강아지부터 "까꿍~ 웃어요"하면서 이름과 동물 소리를 내면서 한장씩 넘겨주면

아주 어린 아이뿐 아니라 지금 6살이 된 아들 녀석도 마냥 좋아한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는 대목해서는 입이 정말 귀에 걸릴 정도로

밝고 이쁘게 웃게 된다.

만약에 이 책 이름이 [까꿍! 동물친구들] 정도였다면 어땠을까?

단순히 동물을 하나씩 보여주는 개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가와 엄마가 함께 웃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게 이 책의 또다른 숨어있는 묘미가 아닐까?

가장 앞에 있는 강아지는 웃는 모습도 귀엽지만 얼굴을 힘껏 누르면 "삑"소리가 난다는 것도 재미있다.

이제 막 아이를 낳은 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서 조금 있으면 바로 보여줘도 되는 책이라고 하면서 건넸는데 정말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딱 알맞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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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2012-11-18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야 사진을 올려두던가 존나 못알아쳐 먹겠네 그리고 뭔 책을 보여줘 올릴 꺼면 재대로 올리든가 븅신세끼야 그딴 식으로 사니깐 좋냐 ? 우쭈쭈 우리 귀여운 아가 친구들이 왕따 안시켜요 ?
낚시 시키니깐 좋냐 ? 무슨 똘구세끼가 지랄하네 미친짓하지말고 꺼져 세꺄
 
아는 만큼 예뻐진다! 뷰티 사이언스 - 어린이 매거진북스 1
김진규.유미경.김혜경 지음, 김미희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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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는 만큼 예뻐진다! 뷰티 사이언스]

 

어린이 북스 매거진이라는 타이틀이 웬지 낯설었다. 아이들을 위한 뷰티 정보 매거진? 정도로 오인하면서 약간은 편견을 가지고 책을 읽었는데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책이었다. 뷰티 매거진이 아니라 정말로 뷰티 +사이언스를 다루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초등 4학년만 되도 아이들은 자신의 외모에 부쩍 관심을 기울인다. 여학생들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지금 6학년이 조카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더니 연신 "어머머~"를 연발하면서 자신이 궁금해하던 게 다 들어있다고 한다. 실은 좀 어려웠을 듯도 한데^^

이 책은 분명 여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뻐지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다이어트, 키 크기, 모발 가꾸기, 패션 감각 기르기, 센스 갖추기..얼마나 마음을 사로잡는 내용들인가? 뷰티 정보만 가득할 것같은데 실은 과학적 원리로 이 뷰티 정보를 풀어가는 기발한 센스를 발견하고는 정말 놀랐다.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에 너나 없이 다이어트를 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해 줄 수 있는 말은?? 하지마? 라는 말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건강에 좋은가를 가르쳐 주는 것이다. 먹으면서 운동하라는 무책임한 말보다는 어떤 열량소를 어떤 식단으로 섭취하라는 걸 가르쳐 주는 게 아이들에게는 더 귀에 쏙쏙 들어온다. 책에서는 그런 정보를 과학적 상식과 함께 풀어주고 있으니 과학과 아이들의 관심인 뷰티 정보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키가 크기 위해서는 뼈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신체의 뼈를 가르쳐 주고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올바른 자세라는 것을 지루하지 않게 가르쳐준다. 이외에도 멋진 헤어스타일을 가꾸기 위해서는 모발의 구조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파마나 염색을 모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제목만으로 처음에 가졌던 편견이 부끄러울 정도로 알찬 정보로 가득했다. 아이들의 관심사와 과학적 정보까지 담아내는 센스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책을 읽다 보면 예뻐지기 위해서는 무조건 굶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파마를 하거나 비싼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레 배운다. 아는 만큼 예뻐질 수 있다는 사실, 뷰티 사이언스에서 톡톡히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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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습관을 바꿔라 특종! 최강 공부법 - 어린이 매거진북스 2
박동혁 지음, 유인주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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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효과를 위한 공부방법 숙지에는 그만이에요]

아이가 벌써 초등 3학년이 되었다. 1학년 2학년 때는 엄마가 옆에서 많이 돌봐주고 챙겨주는 편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 하는 자기 공부 습관을 잡아야 할 때이다. 4학년이 가장 어렵다고는 하지만 역시 바로 전학년인 3학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4학년에서  갈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서서히 아이의 공부 습관과 최대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가던 터였다.

전에 부모 대상으로 나온 아이들의 습관 바로 잡기에 대한 교육서를 읽은 적이 있다. 일의 순서를 정한다거나 자기 관리를 시키기 위한 방법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엄마가 읽고 재적용 해야하는 교육서라서 아이들에게 직접 이 과정과 필요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용 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책을 읽고는 너무도 만족스러웠다. 가장 큰 이유는 엄마가 아닌 아이가 볼 수 있는 [어린이 매거진북스]라는 타이틀로 아이들 구미에 맞게 캐릭터와 다양한 그림, 도표를 통해서 공부법을 펼쳐 보여주고 있다.

옛날식으로 마냥 열심히 해라대신에 이렇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니 공부법도 시대를 따라 변하고 아는 만큼 앞서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내용을 살펴보면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 공부의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한다. 목표가 어떤가에 따라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법을 가르쳐준다. 무조건 책상 앞에 오래 있다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중요한 일을 순서에 따라서 하는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부분은 정말 간과하기 쉽다. 아이들에게 숙제해!! 공부해!!가 아니라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서 먼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을 순차적으로 정하는 논리정연함도 생활 습관에서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실천을 위해서 시간계획표를 짜는 방법이 나오는데 이건 엄마인 나도 배워서 실천하고 싶은 대목이었다. 주간, 일간, 기본 시간표를 작성해서 매번 상황을 채크한다는 것이다. 기본 계획은 있지만 매일 똑같을 수는 없다. 기본 시간표를 작성하고 주간별로 시간표를 작성, 그리고 하루하루 변화되는 시간표를 채크작성한다니 정말 기발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오답노트 작성 비법도 클릭~소리가 절로 난다. 무조건 틀린 것을 작성하여 결국에는 보지 않는 오답노트가 아니가 시험 기간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사용비법을 전수 받을 수 있다. 역시 그런 모든 노하우는 책을 통해서 꼭꼭 씹어 담기 바란다.

 

아이들 눈에 확연히 들어오는 다양한 도표와 활용방법, 계획표가 정말 알차다는 느낌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이런 도표나 계획표 등은 부록으로 뒤에 따로 마련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다스리는 노하우까지 소개된 이 책을 우리 딸도 혹 해서 보고 있는 이유는 역시 아이들의 관심을 갖도록 설명위주보다 도표나 그림 등으로 보여지는 부분때문인 것 같다.

공부를 하기는 하지만 싫어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시간 투자는 많이 하지만 효과가 적은 아이들, 지금보다도 더 효율적인 공부법을 터득하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필수 매거진이 될 것 같다. 엄마 입장에서도 별 5개를 주고 싶은 최강 공부법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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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 - 되풀이되는 연구 부정과 '자기검증'이라는 환상
니콜라스 웨이드.윌리엄 브로드 지음, 김동광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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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의식 부재만으로는 설명 불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파문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많다. 그 진실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파고드는 사람은 적지만 말이다. 그 사건을 이후로 난  과학자는 논리적인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통념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은 내가 가지고 있던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자신의 성과를 위해서 논문을 조작하거나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하는 등의 일련의 행각은 이미 여러차례 나온 사실이다. 교수가 학생의 논문을 편집 조작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 하는가 하면, 논문만 내놓고 찬사를 받은 후에는 정작 있어야할 논문 검증 작업을 거치지 않은 사례도 이미 황우석 사건에서 보았다. 최초의 복제소로 인정되는 영롱이도 사실은 논문 발표는 했다지만 검증되지 않았다고 하니 이런 일련의 안일함에 대해서 과연 누구를 탓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뉴욕타임즈의 과학부 기자로 일한 니콜라스 웨이드와 또 다른 저자 윌리엄 브로드는 이렇한 과학자들의 일련의 진실을 배반하는 행위에 대해서 단순히 윤리의식 저하만으로 이야기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한다. 그 모순적 사회 구조를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한다. 세상을 어느 방면에서든 최초의 1등을 기억하는데 너무나도 익숙해 있다. 해서 되도록 빨리 되도록 더 많은 성과를 남기기 위한 행동은 과학자들에게 예외는 아닌 것이다. 그렇게 해서 쏟아낸 수많은 성과들이 과연 성과라고 할 만한 것인지..100개의 성과를 남겨도 그 일부가 진실이 아닌 왜곡과 부정이 들어갔다면 그의 모든 성과를 인정하는데 주춤거리게 된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것일까?

과학에 문외한이 내가 이 책을 읽어가는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전통적 과학이념은 허구라고 하면서 이제는 과학자의 개인 윤리 의식이 아닌 전통적 과학 이면과 구조의 모순을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말에 어느정도 수긍을 하게 되지만 모든 것의 가장 기본은 양심이고 윤리라고 생각한다. 외부조건이 어떻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으로 가지는 양심이고 그것이 부재하면 모든 것이 흔들리게 된다고 본다. 20여년 전에 기술된 책이 다시 옮겨져 나온 책이라고 하는데..20년 전에 했던 문제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게 아니라면 가장 근본적인 문제임에 그 근본에 대한 문제를 다시근 환기하고자 다시 나오게 된 것인가?이유야 어쨌든 수 많은 주장을 해도 소시민이 보기에 근본은 양심이라고 밖에는 결론 내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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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 1 - 고조선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 생각을 담는 역사 3
이광희 지음, 곽재연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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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대한 이해로 역사 안목 높이는데 굳이네요]

 

이미 [세계사를 뒤흔든 20가지 전쟁]을 통해  전쟁에 대한 이해가 역사를 이해하는데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많이 배웠다. 이번에는 한국사를 좀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역사 변화에 크게 영향을 끼친 한국 전쟁 20가지 탐독에 도전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역사에 대한 좀더 폭넒은 이해를 위해 전쟁을 면밀히 살피는 것은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을 통해서 전쟁이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배경과 전쟁이 주는 사적 흐름의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는 수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이익추구..영토와 경제적 문제 때문이다. 이렇게 일어난 전쟁은 역사의 흐름을 뒤바꾸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한다. 전쟁은 한 나라를 멸망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나라를 탄생시키기도 한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주요한 전쟁을 살피면서 당시의 사회적 상황과 전쟁으로 인한 영향들을 면밀히 살필 수 있다. 학교에서 암기 위주로 배웠던 그 사항들이 필연적인 원인과 결과를 안고 있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명쾌한 지 모르겠다. 역사에 대한 이해는 암기가 아닌 이해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 흐름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쟁사를 살피는 것이 중요한 한 자리를 차지한다.

책속에서는 모두 세 가지 형식으로 전쟁과 역사에 대한 설명을 한다. 먼저 간단한 만화를 통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을 보여주고 본문 내용에서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상세하고 재미나게 풀어준다.  그런 다음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 하나 더'코너를 통해서 상세 설명, 혹은 인물간의 재미난 인터뷰 등을 통해서 부연설명을 한다. 중간중간 삽입된 재미난 그림은 딱딱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의 흐름을 재미나게 만날 수 있는 코드로 작용하는 것 같다.

고조선과 한나라가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결국은 그 전쟁으로 인해서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결국 멸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고조선의 전쟁부터 시작해서 수나라가 멸망에 이르는데 큰 영향을 준 살수대첩, 세계 최강 당나라를 격파한 안시성 전투, 백제가 멸망하는 황산벌 전투 이야기, 고구려 멸망에 이르는 평양성 전투..그리고 가장 최근의 남북내전으로 인해 분단에 이르게 되는 한국전쟁까지 살필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전쟁으로 인해 한 나라가 멸망해 가는 과정에서 처음은 외부 세력에 의해 비롯되지만 결국에서 내분에 의해서 나라가 망하게 되는 것을 적잖이 만나게 된다.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은 다시금 그 같은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고 좀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된다. 한국에서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더 이상 무분별한 살육을 야기하는 이기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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