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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웃어요 - 까꿍놀이 아기 헝겊책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유아기 아이들이 가장 친근하게 만나고 좋아하는 것은 역시 동물들이다.
사자, 호랑이?? 물론 이런 무서운 동물보다는 작고 귀여우면서도 간혹 볼 수 있는 동물이다.
헝겊으로 된 이 책은 한 번에 쫘악 펼칠 수도 있고 하나씩 넘겨 가면서도 볼 수 있는 책이다.
제일 앞에 나온 강아지부터 "까꿍~ 웃어요"하면서 이름과 동물 소리를 내면서 한장씩 넘겨주면
아주 어린 아이뿐 아니라 지금 6살이 된 아들 녀석도 마냥 좋아한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는 대목해서는 입이 정말 귀에 걸릴 정도로
밝고 이쁘게 웃게 된다.
만약에 이 책 이름이 [까꿍! 동물친구들] 정도였다면 어땠을까?
단순히 동물을 하나씩 보여주는 개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가와 엄마가 함께 웃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게 이 책의 또다른 숨어있는 묘미가 아닐까?
가장 앞에 있는 강아지는 웃는 모습도 귀엽지만 얼굴을 힘껏 누르면 "삑"소리가 난다는 것도 재미있다.
이제 막 아이를 낳은 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서 조금 있으면 바로 보여줘도 되는 책이라고 하면서 건넸는데 정말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딱 알맞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