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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담자 꿈을 펼치자 아틀라스 - 우주편
웰던오언피티와이 편집부 외 지음, 변용익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태양계와 별자리 관측까지 총망라]
명왕서의 태양계 퇴출을 발표한 기사를 보고 왜?라는 의문이 항상 들었다. 태양계 행성에서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명왕성은 행성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서 항상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제껏 나온 우주에 대한 책은 주로 태양계 행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어지고 그 가운데 명왕성에 대해서 새로운 발표를 다루고 있는 책은 없기에 앞으로 나올 새로운 책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아틀라스 우주편에서는 명왕성의 이야기를 다루되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되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대부분 우주와 관련된 책에서는 태양계 행성과 별의 탄생과 소멸 과정을 일반적으로 다루고 있고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다른 책보다 매력적으로 와 닿는 점은 역시 선명하고 큰 행성에 대한 사진자료이다. 행성 자체는 물론 내부구조를 볼 수 있는 그림을 함께 담았다. 이 사진 자료와 더불어 생생교실이라는 코너에서는 실험을 통해서 알아 볼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침식현상, 행성 만들기, 달 변화 그리기 등 집에서 생생하게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정보가 담겼는 점이 독특하다. 또한 놀라운 사실에서는 좀 더 다루고자 하는 새로운 놀라운 정보를 실어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너 중의 하나로는 '생생 퀴즈'가 있다. 이 퀴즈의 정답을 알아내는 과정에서도 아이들은 흥미로운 우주 세계의 정보를 습득하는 재미를 느낄 듯하다.
행성 외에도 별자리에 대해서는 계절별 남반구와 북반구의 별자리 소개는 물론 별자리 관측법과 성도 사용법이 다루어져 있다. 지식적인 정보는 물론 실제적으로 별을 관측하거나 각 행성의 특징을 잡아서 실험할 거리도 제공된다는 점에서 살아있는 우주 정보책이라는 느낌이다.
부록편에서 제공되는 여러 우주 정보에서는 각 행성에 대한 정리는 물론, 소행성 정보, 월식이나 일식이 잘 보이는 때와 장소, 달을 탐사한 유인 우주선, 태양계의 주요 무인 우주 탐사선 목록, 천문학의 연대기, 용어 설명부분까지 알찬 부록으로 가득하다. 집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우주 사전으로 가치가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