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핏 -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
카비타 데브간 지음, 양희경 옮김 / 스토리3.0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몸매보다는 건강이 주가 되는 다이어트 습관>

 

방송에 나오는 이쁜 연예인들은 보면 어쩜 저렇게 관리를 잘 할까?하는 말이 절로 나오죠.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평생을 몸관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한다고 하는데 어디 연예인 뿐이겠어요? 대부분의 여성들도 다이어트 평생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이뻐지기 위해서일까요? 건강해지기 위해서일까요? 다른 나라에 비해 외모와 타인의 시선에 유독 민감한 우리나라의 경우는 날씬한 몸매와 성형에 관심이 많다고 해요. 이건 우리나라 분석이 아니라 외국 사람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평이라고 하네요. 여하튼 날씬해지는 정도도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다이어트는 건강해지기 위해서 하는게 더 좋은거라고 하네요.

 

다이어트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먹는것과 운동이라는데 모두 동의하게 되네요. 이 책에서는 굶는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데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하고 있네요. 이런 다이어트는 스트레스를 주고 오히려 더 몸을 망치게 된다고 하네요. 무리한 다이어트에 반대하고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다이어트를 권하고 있답니다. 이는 저자가 단순한 트레이너가 아니라 영양학자이자 체중관리 전문가이라는 데서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꾸준히 건강하게 하는 다이어트의 비법 궁금하시죠?

 

챕터 1에서는 마인트 나의 식습관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바른 방법을 배우는 부분이랍니다. 개인적으로 챕터1이 가장 공감이 가고 실천하는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기간을 정하고 한시적으로는 하기 쉬워도 습관을 바꾸는게 가장 힘든 거잖아요. 특히 제 경우는 물을 참 안먹는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나 아침을 거르기보다 일어나서 1-2시간 내에 먹는거, 무리해서 한꺼번에 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자주 걸으면서 즐겁게 운동하는 습관 등등 배울 점이 참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실천은 쉬우면서도 어렵죠.왜냐하면 읽을 때는 다 할 거 같은데 책을 덮으면 평소 하던 대로 하게 되니 말이죠. 그래서 중요한게 두 번째 챕터에서 소개하는 계획표라고 할 수 있어요.

 

챕터 2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월별, 주별, 일별 플래너가 제공된답니다. 복잡한 거 보다는 아주 간단한 한가지씩을 실천하도록 해주는 거 같아서 좋네요. 그리고 마지막 챕터3에서는 알면 도움이 되는 꿀팁을 제공한답니다.

 

평생을 하게 된다는 다이터트, 예쁜 몸매도 좋지만 저자의 말대로 건강이 목적이 되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 다이어트가 되는게 정말 중요할 거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홈 카페의 모든 것 - 우리 집이 카페가 되는 그 눈부신 순간
황호림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집에서 원두커피 즐기기 너무 즐겁다~~>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 한잔을 마셔야만 하는 나? 이상한가요?^^ 커피 마시기를 즐겼지만 사실 커피에 대해서 특별히 구분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단지 커피만 깔끔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서 설탕이나 프림을 타서 먹지 않았다는 정도였죠. 보통은 인스턴트커피를 즐기고 아주 가끔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원두커피를 한잔씩 마셨답니다.그러다가 조금씩 알게 된 원두커피의 맛~요즘은 저렴한 가격에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죠. 그런데 문제는 맛이 달라서 자꾸 맛난 원두를 찾게 된다는 점과 밖에서 즐기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이었죠.

 

그래서 홈카페를 즐기게 되었는데 홈카페를 즐기기위해서는 조금 마련해야 하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원두를 마시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거들이 몇가지 있는데 종류도 있고 차이도 있다고 해서 늘 궁금했어요. 그러던 차에 홈카페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알찬 책 한 권을 만났네요.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홈카페를 브루잉이라고 한다네요.자신이 원하는 맛으로 커피를 추출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홈카페가 좋은 건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커피를 갈고 물을 내리면서 원두 향을 은은하게 느끼는 그 시간이 좋더라구요. 이번 책을 통해서는 모르고 준비했던 도구들과 커피의 종류에 대해서 참 많이 배웠어요.

홈카페를 즐기기 위한 기본 세팅, 집에 에스프레스 머신을 갖추기는 부담스럽고 대부분 핸드드립을 이용하게 되죠. 에스프레소가 강한데 비해 핸드드립은 부드럽고 취향에 따라 맛을 조절하는게 가능해요. 어떤 기구를 이용하는가에 따른 커피 분쇄 입자가 달라야 한다는 것도 제대로 배우게 되었답니다. 핸드드립은 설탕입자보다 조금 굵게 하면 되네요. 기본 도구가 있기는 하지만 홀빈을 갈아서 마시려면 필요한 것이 그라인더와 드리퍼, 여과지는 꼭 있어야 하죠.

 

드리퍼는 모두 비슷한 줄 알았더니 모두 다르네요. 집에 있는 건 칼리타 구멍이 3개 있는 건데 멜리타, 하리오, 고노 드리퍼는 모두 구멍이 하나이고 생김새도 다 다르네요.여과지도 대강 접어서 넣었는데 딱 맞게 접어서 넣는 방법도 배웠답니다. 드리퍼를 사용하는 방법도 큐알코드를 사용해서 볼 수 있다는거 정말 재미있네요.

이 외에도 차처럼 내려먹는 인퓨저 방식, 모카포트를 이용한 프레스방식,원두를 끓이는 보일링 방식 등 다양한 추출을 공부하는 것도 재미있고 신기하네요. 이렇게 추출방식에 따라 같은 원두도 모두 맛이 달라진답니다. 

홈카페를 즐기기 위해서 커피잔, 원두의 종류도 공부하고 커피의 역사까지 알아보는 것 모두 한권의 책으로 가능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집에 두고두고 한번씩 들춰보면서 홈카페 즐기는 시간에 도움을 얻으려고 한답니다. 오늘도 커피 한잔 기분 좋게 홈카페에서 즐겨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스티스맨 -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도선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쇄살인을 둘러싼 인터넷 포탈 속의 치열한 공방>

 

 

 

치밀한 구성을 가진 추리소설은 독자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런 면에서 이미 추리소설의 형식을 택한 저스티스맨이 호평을 받으면서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기대치를 갖기에 충분했다. 전작인 <스파링>의 수상과 호평에 이어 연타를 날리는 작가의 비상함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동일한 방식으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현실 속에서 수사는 오리무중에 빠져있고 경찰은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다. 머리에는 두 개의 총알자국이 선명하게 남겨진 살인사건, 현실 속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수많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 연쇄살인에 대해서 저스티스맨이라는 닉네임의 인물은 사건 하나하나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20대 한 젊은이가 대낮에 술에 취해 노상에서 배설을 하고 구토를 하는 사건을 지나가던 고등학생이 '오물충사건'이라고 sns에 올리게 된다. 실검 1위에 올리면서 오물충은 사람들에게 실랄한 비난거리로 씹히고 더불어 오물충을 알고 있는 한 고등학교 동창은 그의 졸업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그의 신상을 낱낱이 까발리게 된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사건을 타고 한 언론기자는 가십거리를 기사화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 있게 된다. 그리고 오물충사건에 연루된 이 사람들이 모두 머리에 두 발을 총상을 입고 살해된 그들이라는 것을 저스티스맨이 알리게 된다. 미궁속으로 빠져든 사건에 대해서 인터넷상에서 명쾌하게 사건의 이유와 원인을 규명해서 올리기 시작한 저스티스맨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어 그를 찬양하기에 까지 이르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는 범인은 잘못된 행동을 한 사람을 처단하는 영웅아닌 영웅대접까지 받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다.

 

소설을 읽다보면 현실이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아서 소설이 아닌 현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도 몇해전 수학여행을 가던 많은 아이들이 모든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어처구니없이 바다에 매장되는 상황을 목격했다. 말도 안되는 참사. 이거 진실이야? 정말 다 죽은거야? 많은 사람들은 의문을 제기했지만 정부와 대통령은 묵묵부답이었고 울부짖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세월호유가족들에게 돌아온것은 명쾌한 진상규명이 아닌 구린 은폐라는 걸 모든 국민이 알고 있었다.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꽉 막힌 정국에 답답함을 느끼면서 얼마나 인터넷상에서 많은 이야기와 사고원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가? 그런 가운데 사람들의 사이에서 부상한 사람도 있다고 알고있다.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인터넷상에서는 그게 가능하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손쉽게 접속한다는 점도 있지만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인터넷에 모여드는 점이기도 하다.

 

저스티스맨을 읽으면 과연 누가 범인인가에 대한 의문을 풀기위한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또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현실을 떠나 더 많은 논의와 집단성이 이뤄지는 인터넷 상의 현실이다.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단번에 찔러주는 듯한 느낌이다. 범인이 누구인가는 소설을 읽는 재미가 되지만,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을 가지고 집단적인 여론을 형성해가는 과정은 많은 생각의 여지를 남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대에게 권하는 역사 - 청소년에게 역사 공부의 가치를 알려주는 책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김한종 지음 / 글담출판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 우리의 역사 너희에게 달려있단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한민국 역사상의 유래없는 일이 있었고 그 일은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들어선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사실은 앞으로 우리나라 역사에서 간과해서 다룰 수 없는 중요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역사는 대학입시를 위한 보조적인 수단처럼 여겨져서 더 없이 안타깝게 생각한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현재에 그와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를 뒤로 하고 시험이나 대입을 위한 보조적인 수단이 되면서 역사 수업 시간도 줄고 몇 해 전에는 신사참배에 대한 질문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신사?는 좋은?이라는 엉뚱한 의미로 해석하기도 했다. 대입이 중심이 되어버려서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 되어버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험에 나오지 않아도 알아야 할 부분이라면 재미있고 진실되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글담출판사의 <10대에게 권하는 역사>는 단순한 재미를 통해 역사를 공부하라는 의미를 주었던 기존 역사책에서 조금 진보된 모습을 보인다. 재미있는 역사를 넘어 가치있는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다. 부재의 의미가 돋보인다는 것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동의하게 되었다.

 

 

 

우선 대개의 역사책은 재미있는 통사개념을 알겨주는 게 보통이고 동화에서는 타임슬립을 통한 간접역사 경험을 통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예상한 것과는 달리 역사라는 중점에 큰 의미를 둔 것이 눈에 뜨인다. 역사의 의미와 역사에서 가장 주요한 기록의 중요성, 그리고 역사 연구 사관의 차이점에 따른 해석의 차이, 역사에서 갈등은 왜 일어나는가? 하는 주제론적 접근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이 되어서야 역사를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공부도 학창시절에 배운 것이 인생의 90%는 차지한다고 본다 .그마큼 교육의 영향력이 크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책을 접하는 기회가 적다는 것도 함께 표현하는 것이다. 통사를 기본적으로 알아뒀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역사의 흐름을 인지한 다음에는 쟁점이 되는 부분, 혹은 의구심이 들었던 부분에 대한 주제탐구를 하고 현장체험을 한다면 역사공부가 훨씬 재미있고 의미있게 될 거라고 생각된다. 그런 부분에서 글담의 <10대에게 권하는 역사>는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역사책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우리 미래의 역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달려있으니 말이다.

10대 우리의 역사 너희들에게 달려있단다. ~~그리 말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 유쾌한 영국인 글쟁이 팀 알퍼 씨의 한국 산책기
팀 알퍼 지음, 이철원 그림, 조은정.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에 사는 영국인에게 비친 한국의 모습은 어떨까?>

 

 

10년 전만 해도 이웃이 외국인인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쉽게 외국인 이웃을 만날 수 있죠. 우리 아파트의 같은 라인에도 3명의 외국인이 산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쉽게 만나는 외국인 이웃,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 길은 없지만 눈인사 정도 나누는 쑥스러움, 그런 저에 비해서 아들은 간단한 말로 통성명도 하고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안다면서 자랑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한국사람에 비해서 현저히 적은 외국인들의 눈에 한국 사람은 어떻게 보일까 문득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는 한국에 산지 11년차 되는 영국인 글쟁이의 유쾌한 한국 산책기라고 하네요. 11년동안 한국에 살았다면 거의 한국사람이 다 되었겠군 하는 느낌이 드네요. 그러면서 한국에서 오랜동안 살면서 한국과 영국의 차이를 정말 실감했겠구나 문화적인 면이나 모든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저자 팀 알퍼는 2006년 한국에 첫 방문하고 2007년부터 아에 한국에 살기 시작한 ㅅ울 주재 서양인 기자라고 하네요. 그동안의 저서를 보니 문화나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이네요. 방송 활동도 소소하게 하셨구요. 저자 서문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순한 하나하나 비교하는 것 외에 그가 있었던 11년동안 한국의 변화를 설명한 부분이었어요. 처음에 왔던 2006년의 한국과 11년이 지난 한국은 완전히 다르게 변했다고 말이죠. 세계에서도 변화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한 한국을 몸소 체험하신 영국인이랍니다.

 

 

 

첫 이야기부터 재미나더군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목욕탕 사우나 완전 인기있잖아요. 해본 분들만 알죠. 영국친구가 와서 대중목욕탕에 데려갔더니 옷을 다시 입고 기다렸다는 재미난 이야기. 모르는 타인에게 심한 노출은 노노. 영국에서 사우나는 성매매소를 의미한다는 말에 같은 단어라도 나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되네요.

 

 

 

선거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선거때 한국은 거의 축제같은 분위기죠. 물론 비방의 연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사실 예전부터 그런 건 아니고 언젠가부터 인기가요를 개사하고 춤도 추면서 재미난 선거문화로 바뀌게 되었죠. 영국인에게 그게 아주 인상적이었나 봐요. 영국은 딱딱한 분위기지만 한국은 즐거운 느낌. 가장 중요한 건 한국에서는 선거일이 휴일이기 때문에 더 즐겁다는 느낌이 든다는 솔직한 말을 하더군요.

 

 

 

영국에서 말하는 토스트와 우리나라의 길거리 토스트의 완전히 다른 토스트에 놀란 일, 화려하고 이쁜 떡을 보고 달콤하고 부드러움을 상상했는데 먹어본 다음 달달함이 없어서 마치 화려한 페라리인 줄 알고 탔더니 볼보를 탄 기분이라는 솔직한 진심도 인상적이었네요. 아하~~서양사람들에게 떡은 그럴 수도 있는 거구나. 한국 사람은 유행에 민감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민감한 반면 유럽인은 내마음대로 자유로움에 익숙하다는 말은 은근 부럽더라구요, 단체 문화가 그런 면을 양상시킨 것도 있을 거에요.

 

 

 

사실 책을 보면서 영국사람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을 보면서 몰랐던 유럽 문화나 인식에 대해서 엿볼 수 있어서 재미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변화하는 한국의 모습을 느끼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