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홋카이도 - 삿포로 오타루 후라노, 나만의 맞춤 여행을 위한 완벽 가이드북, 2017~2018 지금 시리즈
윤가영 지음 / 플래닝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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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홋카이도로 여행가고 싶어요>

 

 
 
 

홋카이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눈이랍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영화의 영향이 정말 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일본, 홋카이도. 일본 섬 중에 가장 북쪽에 있지만 고작 3시간 거리니 일본은 정말 가깝고도 먼 나라네요. 홋카이도는 한자로 '북해도'라고 하죠 .가장 붂쪽이면서 러시아 사할린 최남단. 원래 이곳에는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고 해요. 바로 아이누 족. 그러나 개발과 더불어 강제 이주, 노동 착취를 당해 지금은 원주민은 관광지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런 사실은 정말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일본인에 의해서 개발된 홋카이도는 주 산업이 농업과 낙농업인가 봐요.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구요. 홋카이도의 축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겨울에 하는 삿포로 눈 축제랍니다. 삿포로 유키 마츠리라고 하는데 여름에 삿포로 축제가 있기는 한가봐요.

 

홋카이도에서 꼭 해봐야 하는 베스트 7을 뽑아주었네요. 가장 첫번째는 역시 온천료칸 여행하기네요. 일본 여행에서 온천 경험은 했지만 료칸은 한번도 못가봤어요. 추운 지역의 료칸체험은 더 멋질 듯해요. 홋카이도 3대 온천지로 노보리베쓰 온천, 조잔케이 온천, 도야 호수 호반에 위치한 도야호수 온천 이렇게 3곳 이랍니다. 작은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뷰가 멋진 온천이에요, 온천 이용하는 방법이나 효능 등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요런 건 알고 가면 에티켓이 되겠네요. 이 외에 렌터카로 여행하기, 스키 여행하기. 지역 향토 맥주 마셔보기, 달다구리 스위츠 정복하기, 베스트 음식 먹기. 홋카이도 오미야게 사기 이렇게 7가지를 추천해요. 이 중에서 달다구리 스위츠나 오미야게는 낯선 말이네요.

 

홋카이도에 낙농이 발달하면서 달달한 디저트가 엄청 발달했더라구요, 일본식으로 스위츠라고 표현했네요. 이중 아주 익숙한 로이츠 초콜릿도 보인답니다. 오미야게는 뭔가 했더니 토산품이에요. 홋카이도 뿐 아니라 일본은 선물하기에 좋은 아기자기한 물건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일본에 대한 기본 정보를 탐색하고 나면 베스트 코스를 소개해 준답니다. 사실 여행을 갈 때 이런 코스정보가 상당히 도움이 되죠, 그리고 각 지역에 대한 좀더 상세한 정보 그리고 여행정보와 호텔정보까지 꼼꼼하게 담고 있어요. 각 지역별 정보에는 상세한 지도도 있는데 한쪽 귀퉁이에 큐알코드까지 있어 구글지도로 바로 검색 가능해요. 여행에는 이런 큐알코드 너무너무 도움이 된다는거 아시죠?

 

 

지금 당장이라도 삿포로, 오타루, 도야호수가 있는 홋카이도로 출발하고 싶네요. 여름이라도 선선한 기후에 겨울이면 가장 멋진 눈이 덮힌 모습을 볼 수 있는 홋카이도 정말 책 제목대로 지금, 홋카이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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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 죽음을 질투한 사람들
제인 하퍼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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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비밀과 진실 찾기>

 

 

더운 여름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는 서스펜스 소설이 정말 딱인 거 같아요. 표지 제목이 dry 그런데 부제는 전혀 알 수 없는 '죽음을 질투한 사람들'이랍니다. 도대체 어떤 상관이 있는 걸까? 연결하려고 해도 도무지 제목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제목이었어요.

 

20년 전 떠나온 고향에서 절친이었던 루크의 아버지로부터 루크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접하게 된 에런 포크. 소설에서는 20년만에 고향을 찾은 에런이 친구 루크의 죽음을 밝히는 과정을 담고 있답니다. 그런데 중요한 배경 중의 하나는 바로 100년만에 찾아온 이상기온현상으로 고향 키와라의 모든 작물이 메말라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드라이 라는 제목은 우선 소설의 배경이 되는 날씨에서 확 와닿고 두 번째로는 친구의 죽음을 밝혀가는 와중에 만나게 되는 마을 사람들의 메말라버린 감정에서랍니다.

 

친구인 루크는 정말 가족을 죽이고 스스로 자살을 한 것일까?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 수사를 하는 중에 우리는 또 다른 감춰진 진실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에런이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랍니다. 20년 전 에런은 엘리를 죽인 범인으로 오해를 받고 고향을 떠나게 되죠. 수사를 위해서 다시 돌아온 에런을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교차편집을 통해서 독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사건을 만나면서 두 사건이 어떤 연관성을 갖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아마도 저자가 노린 것이 독자들로 하여금 끝없이 궁금해하고 의심하도록 만드는게 목표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렇다면 저자 제인 하퍼는 완벽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공한 듯합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누가 범인인지 무엇이 진실인지 끝없이 의심하게 되니 말이죠.

 

두 사건을 과연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범인은 과연 있는 걸까요? 아니면 루크가 스스로 가족을 죽이고 자살을 한 것이 진실일까요? 혹은 20년 전 엘리를 죽도록 한 범인은 진정 에런일까요? 모든 것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이 바로 이 소설의 묘미인 듯해요. 호주를 가본 적은 없지만 이상 기온현상으로 메말라가는 작물과 그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들의 척박한 마음, 그렇기에 어쩌면 죽음을 질투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을 붙인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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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울어도 되는 밤
헨 킴 지음 / 북폴리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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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그림에 포함된 무한의 위로와 공감]

 

 

 

 
 

 

글과 그림의 차이가 있다면 뭘까요? 그림을 보면서 너무 많은 글설명은 때로는 그림을 방해할 때가 있어요. 도슨트 설명을 듣고 나면 더 많은 것이 보이기는 하지만 처음 아무것도 없이 오로지 내가 느끼는 그 느낌은 다시 찾을 수 없게 되는 때를 만나는 것처럼 말이죠.

 

 

그림작가가 자신의 그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sns가 인스타그램이라고 하더군요. 그림이나 사진이 활성화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그림을 보고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단순한 하트 한번 누르지만 그 하트에도 수많은 의미가 담길 수 있죠.

 

 

헨킴이라는 작가는 인스타그램 60만 팔로워가 넘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라고 하네요. 사실 이런 설명 없이도 그냥 그림 한 편만 봐도 특이하게 끌리는 작가였어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건 단순한 그림에 담고있는 무한의 위로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실컷 울어도 되는 밤>이라는 제목에서도 작가가 보내고자 하는 위로가 느껴지네요. 이제 곧 사라져버릴 그믐달에 기대어 얼굴도 들지 않은채 실컷 우는 밤. 조금만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삯이 될테니 실컷 울어도 되는 밤이겠죠?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지만 울음을 토해내고 싶은 때 위로를 건네는 혹은 공감을 하게 하는 그림이 표지그림이네요.

 

한장씩 넘겨 그림을 보고 있으면 누군가에게 하는 말일까 하면서 그림 속의 그녀와 나를 동일시 하게 되네요. 한마디를 응축하듯 흑백으로 그려진 그림의 의미가 어려운 듯하지만 결국 위로와 공감인 듯해요. 나도 그런데...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면서 말이죠.

 

그림을 그리는 방식에서 계속해서 사라지는 안면은 결국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우리들 자신임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닌가 싶네요. 많은 설명과 해석이 따르지 않는 그러나 단 하나의 문구가 그림의 모든 것을 설명할 만큼 간결해서 너무 좋았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한남동 구슬모아당구장에서 헨킴:미지에서의 여름 전시회를 하고 있네요.책에서 나온 그림을 큰 그림으로 만나겠죠? 얼른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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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그녀는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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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풀리지 않지만 우리는 간다, 사랑에게로>

 

너무도 아름다운 표지에 반해서 그냥 꼭 읽고 싶었던 책이에요. 푸른 하늘이 그대로 비치는 이곳은 아마도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이겠죠? 푸르다고 하기에 너무 푸르러 하늘과 소금사막이 하나가 된 그곳에서 남과 여가 서로를 향해 걸어가네요. 그리고 4월이 되면 그녀는....이라는 여운을 남기는 제목

 

지난 번에 우연히 보게 된 영화 한편이 있어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이라는 영화였어요. 너무도 특이한 제목의 영화, 그 영화를 보고 원작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가와무라 겐키 이미 많은 젎은 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일본 작가이며 사실 작가이기 전에 제작자로 더 인정받고 있어요. 알고 보니 <괴물의 아이><늑대아이><악인><고백><기생수> 모두 그의 손을 거쳐간 작품이라고 하네요. 심지어 <너의 이름은>까지 ..정말 유명한 작품을 많이 제작했네요.

 

그의 작품 속에서 늘 죽음과 돈, 연애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네요. 이번 작품은 그 세가지 중의 마지막인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해요. 수많은 연인들을 설문조사하면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그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썼다고 해요.

 

결혼을 하기 전에 우리는 모두 싱글이라고 하죠. 싱글 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다가 잘 되면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결혼생활이라는 걸 하게 되죠. 누구는 결혼이 사랑이 아닌 의무와 약속이라고 하기도 해요. 설렘으로 만났던 남녀는 어느 순간 설렘이 사라지고 그리고 살아간답니다.

 

결혼을 앞둔 남녀 후지시로와 야요이를 통해서 연애와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만난지 3년차이던가 둘은 함께 동거를 하고 서로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잘 안답니다. 그러나 그들은 2년째 각방을 쓰고 있죠. 섹스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그들 그러나 그 둘은 결혼을 하기로 하고 청첩장도 만들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준비를 하게 되죠. 그러면서 후지시로는 대학시절 첫사랑이었던 하루의 편지를 받게 된답니다.

 

여행을 하면서 한통씩 보내온 하루의 편지에는 지난날에 대한 추억이 담겨 있고 그 추억을 통해서 하루와 후지시로의 사랑과 이별도 엿보게 되죠. 현실에서 야요이 동생인 준을 통해서 준의 부부 생활에서 서로를 편해하고 좋아하지만 섹스를 한번도 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도 듣게 되죠. 그러면서 왜 살까? 그것말고 그들을 이어주는 것이 분명 있었으니까 그랬을테지만 ..후지시로는 준을 통해 야요이의 사랑과 헤어짐, 그리고 결혼을 앞두고 매번 파혼을 하는 그녀의 모습도 알게 되죠. 두려움 사랑에 대한 두려움, 그녀에게서 그런 것이 보이죠.

 

한통씩 전해지는 편지를 통해 지난 날의 연애를 들춰보고 지금의 사랑이 사라져버린 연애를 들춰보면서 어느순간엔가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지만 이해도 되더군요. 삶이나는 건 매번 떨림이 있을 수는 없잖아요. 매번 사랑으로 연애하듯이 살수는 없지만 그게 사랑이 사라진 거라는 혹은 사랑이 사라질 거라는 두려움이 될 필요는 없잖아요.  선택의 순간에 야요이를 향해 달려가는 후지시로도 그런 걸 느낀게 아닐까요?

 

토닥토닥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 연애이야기보다 현실적이고 그리고 어딘가 숨어버린 연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의 표지 정말 오랜 동안 잊지 못할 거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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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수학 개념편 3-2 (2017년) 일대일 수학 (2017년)
신정은 외 지음 / 일대일교육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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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아서 수학공부를 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은 수학문제 푸는 기계는 안될 수 있을까요? 학원을 다니면 문제의 늪에 빠져서 정말 수도없이 문제를 푸는 거 같아요. 문제를 많이 풀어서 문제를 외우게도 되고 그러면 좋은 점수를 받게도 되지만 정말 수학을 잘 하는가는 의문이 가요.

 

 

 

방학동안 3학년 2학기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선택하게 된 <마음을 담은 일대일 수학3-2>는 펼쳐보는 순간 이게 수학책 맞아? 하게 된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는 수학책 하면 수학문제집을 생각해 왔으니까요.

<마음을 담은 일대일 수학3-2>은 해당 학기에 배우게 될 부분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과 문제 나열의 기존 수학문제집과는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어요. 수학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이랍니다. 바로 개념을 잡는데 중점을 둔 수학책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1:1 기초부터 심화까지 개념을 익히고 원리를 이해하는 연습을 하게 된답니다. 개념에 대한 줄글 설명이 꽤 많은데 이를 읽고 이해하는게 가장 중요한 점이에요. 그런 다음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제가 한두 문제 정도 있는데 문제에 대한 해설이 섬세하답니다. 누구에게 물어보지 않고 읽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

 

 

 

구성은 개념설명-예제-개념정리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요.

개념설명에서는 어려운 설명 대신 용어와 주요 개념 설명하고 예제에서는 개념확인 문제 개념정리에서는 단원별 마지막 주요 용어와 개념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햇답니다. 수학도 결국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서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 이게 뭐야? 문제가 없네?가 아니라 문제를 풀기 전에 개념부터 스스로 활실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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