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 인생 후반, 나를 완성하는 삶의 기술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7년 9월
평점 :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一指 이승헌
인생 후반, 정년퇴임이나 노인으로 살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이 책은 경쟁과 성공이 아닌 삶의 완성과 도달임을 제안하고 있다. 나는 어르신들이 정자 아래서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런 모습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그런 모습들이 우리의 미래라는 생각할 때,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후배의 직장에 다시 기간제로 근무하며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삶은 더욱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과 결심을 미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는 그런 작업을 나이 50부터 시작하고 있다. 지금으로선 시간을 쪼개어 사용하지만, 그 시간이 오면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 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젊은 사람이 왜 이런 책을 보려고 해.”라고 말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곰곰이 이 책을 통해 사전에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조금은 넉넉한 시간과 일상을 닥치는 대로 할 것인가. 아니면 가슴 설레는 일로 완성과 도달하는 삶으로 인생을 마무리할 것인지. 만약 길을 잃었다면 이 책이 그길로 가는 입구로 안내할 것이다.
○ 120살은 인간에게 생물학적으로 가능하다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잠재 수명이다. -P25
○ 노화에 긍정적인 기각을 갖은 사람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보다 7년 반 정도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 -예일대 공중보건대 베카 레비(Becca Levy)박사 -P34
○ 죽음을 앞둔 사람이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 ①남의 평판에 신경 쓰며 산 것, ②일만 하며 인생을 허비한 것, ③‘사랑한다’라는 말을 못 하고 감정을 억누른 것, ④친구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 것, ⑤행복을 위해 살아보지 못한 것 –호주 호스피스 전문가 브로니 웨어(Bronnie Ware) 도서『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중에서 -P51
○ 나는 나다. 얼마나 가슴 벅차고 당당한 말인가? 살아도 나고 죽어도 나다! 그 나가 당신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이자 끝이고, 중심이다. -P56
○ 나는 죽음은 인간의 삶을 완성하기 위해 마련한 창조주의 위대한 설계라고 느낀다. (…) 천화란 이 세상에서 삶의 여정을 통해 내 안의 완전성을 실현하고,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대순환을 가리킨다. -P69
○ 현재 자기 모습과 상황을 만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P195
○ 영혼이 살아있을 때 그 사람에게는 빛이 나고 향기가 난다. -P209
○ ‘무’(無) 는 사전을 보면 ‘없다’는 뜻이지만 ‘있다’와 ‘없다’를 초월한 개념이다. 그것인 작은 나, 에고(자아)를 넘어서 우주와 하나가 된 ‘우아일체’(宇我一體)의 상태이다. -P237
○ 영적인 삶을 위해서 지속적인 수양과 자기 계발의 삶, 나누고 베푸는 홍익의 삶, 자연을 가까이하는 삶을 제안하고 싶다. 이 세 가지가 결합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P253
○ ‘나는 내 영혼에 충실한 삶을 살았는가?’ 이것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자신을 돌보면서 자기 삶을 평가하는 주요한 잣대. -P256
○ 젊은이들은 노인들로부터 해박한 지식보다는 자신보다 앞서 살아간 인생 선배로부터 깊은 지혜를 듣고 싶어 한다. 자신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가슴 따뜻한 한마디가 필요한 것이다. -P289
#나는120살까지살기로했다
#이승헌
#일지
#한문화
#완성과도달의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