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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영미권 출간 기념 특별판)
김수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2월
평점 :
김수현 작가를 만나는 두 번째 책이다. 간혹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내 20대에 만났다면 나의 삶은 변화했을까? 나의 답은 ‘아니다’이다. 혹은 ‘글쎄’이다. 내 생각으로 강력한 긍정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직장 생활 40년을 하니 느끼는 것이 내가 목말라 봐야 갈증을 안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젊은 청춘에게, 자녀에게 분명 도움이 되고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다. 그러나 받아드리는 사람이 문을 닫고 있다면, 그리고 스펀지처럼 발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공염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춘이 선택하는 것을 알고 있다. 현실이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굳건히 실천하여 나 자신을 만나길 바랍니다.
일주일간 힐링의 시간이었다. 언제나 김수현 작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한다.

○ 사람의 자존감에 치명상을 끼치는 건, 부당한 대우 자체보다 부당한 대우에 굴복한 자기 자신인 거다._P16
○ 그만두면 끝일 외사 상사에게
어쩌다 마주치는 애정없는 친척에게
웃으면서 열받게 하는 빙그레 쌍년에게
아닌 척 머리 굴리는 여우 같은 동기에게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에게
더는 감정을 낭비하지 말자.
마음 졸여도, 끙끙거려도, 미워해도 그들은 어차피 인생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일 뿐이다._P27
○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며 타인의 삶의 무게를 짐작하지만, 타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듯, 우리의 눈에 비친 타인의 모습도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상처와 결핍을 가졌으며, 손상되지 않은 삶은 없다._P46
○ 혜민 스님도, 한비야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지 못한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경험과 탐색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익히는 일이다._P79
○ 그런데 주위엔 선택을 유난히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중한 것과 결정을 못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데 그들은 왜 선택을 내리는 걸 어려워할까? 그건 완벽한 답을 얻으려는 강박일 수도 있으나 스스로의 판단을 믿는 자기 신뢰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 삶에 완벽한 답안지는 없으나 어떤 답을 내리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면 당신의 모든 선택은 정당하다._P105
○ 자신을 이해한다는 것은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_P269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라는 책이 있다. 그런데 이 응원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건, 자기 자신이다. 죽는 순간까지 나를 떠나지 않는 존재에게 오늘은 꼭 이렇게 말하자. 내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나 자신을 응원할 것이다._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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