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2 - 마녀 할머니의 비밀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2
주미 지음, 김이주 그림 / 돌핀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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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두 번째 만나는 보건실 냥쌤과 귀신 욜!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했을까? 엄마의 입장에서 만화를 읽어도 교훈이 되거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데,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은 우리의 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고와 위험의 순간 속에서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가득 담고 있다. 덕분에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보건 상식이 늘어나는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벌에 쏘인 우석이는 규호와 함께 보건실을 찾는다. 벌에 쏘인 부위를 치료하기 전에 우선 벌침을 제거하는 냥쌤. 그와 함께 혹시 모를 알레르기를 체크해 주기도 한다. 벌에 쏘였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은 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듯이 뽑아내야 한다! 나도 모르고 있던 보건 지식이 이렇게 또 늘어간다. 이후 깨끗하게 씻은 후 얼음찜질까지 해주는 우리의 냥쌤. 근데, 요즘 우석이는 고민이 있다. 자꾸 모르는 할머니가 우석이를 좇아오기 때문이다. 사실 벌에 쏘인 이유 역시 할머니 때문이었다. 우석이와 규호는 할머니를 마녀 할머니라고 부르고 있었다.


 한동안 우석이를 쫓아다녔던 마녀 할머니가 며칠 보이지 않자, 우석이는 걱정이 된다. 다리를 저는 것 같았는데 혹시 다치신 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우석이는 친구 규호와 함께 마녀 할머니를 찾아 나선다. 메모 광인 규호가 다행히 할머니가 사는 지역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간 곳은 모두가 떠난 철거촌이었다. 두 아이와 몰래 동행한 욜은 귀신이지만, 캄캄해진 골목을 걷는 게 너무 무서웠다. 할머니의 집 마루에 있는 장난감을 보고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되는 두 아이. 결국 할머니 집을 나와 뛰다가 다리까지 다치게 되는 우석. 도와줄 사람은 없고, 캄캄해지는 사이 다행히 욜의 연락을 받은 냥쌤이 출동하여 우석이를 찾게 된다.


 다음 날, 다시 나타나는 마녀 할머니. 자신이 짝사랑하는 친구가 있는 무리가 마녀 할머니를 보고 저주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자 우석이는 기분이 상한다. 결국 할머니에게 모진 말을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갑자기 우석이를 향해 달려드는 차량에 우석이가 사고가 날 뻔했지만 할머니가 우석이를 밀어내고 차에 치인다. 사고를 낸 차는 뺑소니를 치고,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할머니에게 심폐 소생술을 하며 구급차를 부르지만 할머니는 깨어나지 못한다. 


 과연 뺑소니 차량은 잡을 수 있을까? 마녀 할머니는 왜 유독 우석이만 따라다닌 걸까? 메모광 규호의 도움으로 뺑소니 차량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미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망 쳐버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다! 욜과 냥쌤은 뺑소니범을 찾아 나서는 한편, 마녀 할머니의 병실에서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욜은 할머니의 사연을 듣게 되는데...



 책 속에는 다양한 보건 상식이 담겨있다. 이야기 속에 들어있기에, 어떤 게 보건 상식이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별도로 해당 내용을 퀴즈 등을 통해 정리해 주는 페이지가 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대로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 퀴즈 식으로 만날 수 있고 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도 담겨있으니 꼭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벌에 물렸을 때, 심폐소생술, 음주 운전, 발목 등을 삐었을 때 하는 응급처치 PRICE 등 다양한 상식이 담겨있으니 꼭 정독할 필요가 있다. 다음 편 예고가 살포시 나와서 그런지 3권도 너무 궁금하다. 얼른 냥쌤과 욜을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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