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여 회계하라 - 돈 남기는 장사의 비결
윤정용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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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장님. 장사에서의 성공은 우연이 아닌 철저한 계획과 실행에서 나옵니다.

환상 대신 현실을 붙잡고, 회계와 경영으로 무장하세요.

그래야 진정한 생존과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회계 일로 밥을 벌어먹고 산 것이 벌써 16년이 되었다. 대학시절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전공필수로 회계 과목을 배웠는데, 당시는 경영과 회계가 무슨 관계가 있나 싶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회계를 모르는 경영은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다.

경영학의 첫 번째 수업에서 배웠던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경영은 왜 하는가? 기업(혹은 사업)을 하는 이유는? 회사가 존속하는 제1의 이유는? 바로 "이윤추구". 돈을 벌기 위해서다. 근데, 막상 돈을 벌기 위한 일을 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철저하게 돈을 관리할까? 회계는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기장을 맡기고, 직원에게 맡겨둔다는 마인드를 가진다면 사업을 오래 하지 못한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의 경우 직원을 한 명 늘리는 것이 큰 부담이 된다. 직원을 한 명 뽑았을 때 단순히 급여만 준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4대보험을 비롯하여 여러 비용들을 합치면 대략 급여의 1.5배가 나간다고 계산해야 할 정도다. 그렇다면 결국 회계는 사장님이 스스로 하는 것이 맞다. 그래야 본인 스스로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실제 이익이 얼마나 나는 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설령 직원이 있다 해도, 사자님 스스로가 회사의 손익에 대해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회계의 회자도 모르는 사장님들을 위한 확실한 회계의 기초와 더 나아가 사업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돈 관리의 비결을 알려준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재무의 상태를 꿰뚫고 있어야 사업의 방향을 수정하고 재정립할 수 있다. 버는 돈과 쓰는 돈, 그리고 그로 인한 이익이 정확히 얼마인 지 계산할 줄 알아야 어느 사업은 접고, 어느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총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금액을 저자는 생존 이익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생존 이익에서 고정비를 뺀 금액을 바로 영업이익이라고 표시하는데, 사실 저자가 설명하는 내용은 실제 손익계산서에서 똑같이 사용된다. 변동비를 매출원가 등으로, 고정비를 판매관리비로 바꿔서 표현하는데 오히려 변동비나 고정비, 생존 이익 등으로 표현하는 게 이해가 편할 것 같다. 하나하나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설명해 주고 있기에 꼼꼼히 읽다 보면 회계를 모르는 사장님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목적은 이윤!! 더 많은 이익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꼭 주의해야 할 것은 수익과 이익이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받는 월급을 예로 들자면, 수익은 세금을 떼기 전 금액(세전 금액)을 말한다고 볼 수 있고, 이익은 세금 등을 떼고 내 통장에 찍히는 실제 금액(세후 금액)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수익이 훨씬 큰 금액이다. 그렇기에 수익과 이익에 대해 꼭 제대로 된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 한 가지 또 중요한 것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내용인데, 의외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중에도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경우가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꼭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확인해야 한다. 그 밖에도 고정비와 변동비를 줄이는 방법과 정부 지원 사업 활용하기, 부가세 납부를 위한 별도의 통장 개설 등 실제적인 사업을 하기 위해 꼭!! 숙지해야 할 정보가 가득하기에 자영업 사장님이라면 꼭!!!! 정독하길 바란다.

회계 관리를 하는 이유는 세는 돈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더 많이 버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괜찮다. 개념을 잡고 매일매일 꾸준한 회계 관리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이익은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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