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전기차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각 아파트마다 전기충전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기도 해야 하기에 전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이동 수단과 바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 같다. 바퀴의 발명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를 허락한 것임은 틀림없다. 빠르기에
차이는 있지만 바퀴로 인해 우리 삶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해왔는지는 굳이 예시를 들 필요가 없을 것이다.
과거 말이 이동
수단으로 등장했을 때 당시는 새로운 혁명이라 느꼈겠지만, 차후 바퀴가 발명되어 마차를 이용하게 되고, 자동차와 기차, 비행기 등이 등장하면서
인류의 생활권은 급속도로 넓어지게 되었다. 지금은 전 세계가 과히 하루 생활권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동 수단은
여전히 변화하고 있다. 모빌리티 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좀 더 발전되고 빠른 방향으로 개편되고 있다. 육지를 넘어 하늘로의 이동 수단의
변화에 대해 이 책의 새로운 이동 생태계라는 표현은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앞으로 이동 수단에 발전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앞서 말한
전기차뿐 아니라, 운전의 기술 없이 차를 조작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AI로 작동되는 서비스를 탑재한 이동 수단들, 드론 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이들의 생산에 도입되는 3D프린터와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이동 수단 대여), 수직 이착륙 에어 택시 등처럼 이미 익숙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몰랐던 내용들이 실제 도입되었던 사례들과 어우러져 한편의 다큐를 본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뜬구름 잡을 수 있는 이론적 예시가
아니라 우리와 동시대에 있었던 중국, 미국, 핀란드 등의 이야기 말이다. 덕분에 더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가득했다.
인류는 지금도 새로운
것들을 향해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단순히 이 변화가 우리에게 긍정적 영향만을 주지는 않겠지만, 변화를 통해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이동은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과거 익숙했던 마차나 디젤 차가 역사 저편으로 사라지는 형태로 나타날 수도, 개인의 편의성과 경제성 등을 위해
새로운 방향으로 바뀌기도 할 것이다. 바퀴의 이동을 통해 우리 삶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이동 수단의 변화와 발전을 통해 다양한 삶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