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몰리맨디 이야기 6 - 멋진 모험을 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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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재미있게 읽고 정말 좋아하는 밀리몰리맨디의 마지막 여섯번째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지금까지 6권인데, 구글에 검색해보니 오리지널 스토리는 6권이 마지막이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Milly-Molly-Mandy


조금 아쉽긴하지만, 지금까지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읽는 동안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도 저도 지난해 새롭게 알게된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처음에는 빨강머리앤이나 비슷한 분위기의 책이라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밀리몰리맨디만의 특별한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작가 조이스 렝케스터 브리슬리의 글솜씨 뿐만 아니라 에피소드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저자의 그림 덕분에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밀리몰리맨디의 여섯번째 이야기의 부제는 멋진 모험을 해요 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밀리몰리맨디가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것은 가족 중심의 이야기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에피소드가 늘어가는 것 같기 떄문입니다. 이번 이야기도 수전, 빌리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에피소드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펼치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마을지도는 이번에도 조금 달라져 있습니다. 첫 에피소드에서 밀리몰리맨디와 친구들이 말을 타는 이야기가 있어, 아무래도 그 내용이 지도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6번째 이야기에는 9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데, 모든 에피소드가 모두 재미있지만, 그 중 좋았던 에피소드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밀리몰리맨디가 멋진 모험을 해요, 밀리몰리맨디가 공휴일을 즐겁게 보내요, 밀리몰리맨디가 미국 손님을 맞이해요 입니다.




이전 책에서 밀리몰리맨디가 가족들과 함께 영화 보러가는 에피소드가 있지만, 이번에는 수전과 단 둘이 버스를 타고 극장에 가는 모습은 등장인물들이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전이 차비를 잃어버렸을 때 쿨하게 자신의 차비를 건네주는 빌리의 멋진 모습도 감동이었습니다. 책 속에서 빌리와 언덕에서 쟁반 썰매를 타거나, 비오는 날 물웅덩이에서 노는 장면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예전에는 이렇게도 놀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도 이렇게 놀 수는 있지만,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숙모의 동생 톰의 가족들이 밀리몰리맨디의 집을 방문하는 이야기는 그 시절 영국과 미국의 문화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처음 만나는 톰의 가족들이지만, 그동안 편지로 소통했던 만큼 더 빨리 친해지고 아이들과 잘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밀리몰리맨디의 정식 이야기는 이번 6편에서 끝나지만, 앞으로도 옛날 어느날로 시작하는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를 자주 읽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밀리몰리맨디이야기6 #밀리몰리맨디 #조이스렝케스터브리슬리 #양혜찬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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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 이야기 5 - 금혼식을 준비해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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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밀리몰리맨디의 다섯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그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책 소개시간에 반 친구들에게 소개해줬습니다. 등장인물인 밀리몰리맨디 뿐만 아니라 친구인 수전, 빌리 그리고 가족들 모두를 소개했고,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얘기도 소개해줬습니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번 편에는 사랑스러운 밀리몰리맨디의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만날때마다 항상 즐거움과 사랑스러움을 주기 때문에 더욱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밀리몰리맨디의 5번째 이야기의 표지는 주황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부제는 금혼식을 준비해요 입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볼 때 항상 먼저 보는 것이 책 표지를 넘기면 바로 나오는 마을 지도입니다. 얼핏 보면 똑같은 지도이지만, 각 편마다 다루는 내용에 따라 지도의 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전 지도와 비교해서 다른 점을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밀리몰리맨디의 집은 지도 왼편 상단 가장 끝에 있습니다. 밀리몰리맨디의 친구인 수전의 집이 옆에 있고, 빌리네 집은 오른편 중간 쯤 있습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읽다보면 학교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학교는 오른편 아래쪽에 있어 밀리몰리맨디네 집이 학교에서 가장 멉니다.



5번째 이야기에는 7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데, 모든 에피소드가 모두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밀리몰리맨디가 소풍을 가요, 밀리몰리맨디가 금혼식을 준비해요, 밀리몰리맨디가 연기를 해요가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소풍을 가요에서는 밀리몰리맨디와 수전, 빌리, 그리고 아빠, 엄마, 삼촌, 숙모와 소풍을 간 곳에서 소풍도 즐겼지만, 이미 왔다간 사람들로 인해 많이 더러워진 그 곳의 쓰레기를 치우고 깨끗히 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었요. 물론 마지막에는 우물에 핀을 던지면서 소원을 비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혼식을 준비해요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금혼식을 맞아 수전, 빌리와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재미있었습니다. 밀리몰리맨디와 수전, 빌리가 동네에서 영화 촬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장면은 우리도 가끔 겪게되는 일인데, 이런 상황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이 1920년대의 영국 시골마을이어서 그런지, 지금의 현대 그리고 도시에서의 삶을 사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는데, 이런 곳에서 살아보면 좋을 것 같다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리고 밀리몰리맨디를 통해서 그런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니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밀리몰리맨디의 다음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밀리몰리맨디이야기5 #밀리몰리맨디 #조이스랭케스터브리슬리 #양혜찬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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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문해력이 평생 공부습관 만든다 - 글쓰기로 완성하는 우리 아이 공부머리
임영수 지음 / 청림Life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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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영상 플랫폼의 확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읽지 않게 되었다.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영상의 매력에 빠져있다보니 글 또는 책을 읽을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되어 초등학생들의 문해력이 점점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고 몇 해 전부터 이슈화되기 시작하면서, 초등학생들의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방송 프로그램이나 책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만난 문해력 관련 책은 24년차 초등교사이자 2020년부터 대구시 국어과 수석교사로 근무 중이신 임영수 선생님이 쓰신 '초3 문해력이 평생 공부습관 만든다'이다.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목격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독서 및 글쓰기 교육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7단계 글쓰기 루틴을 고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내용이 이 책에 정말 친절하게 잘 설명되어 있다.

예전에는 다독하면 무조건 좋은 것이라 생각하여 책을 많이 읽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책을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읽으면 많이 읽지 않아도 문장이 이해되고, 내용이 파악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기 때문에 읽는 방법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저자가 고안한 7단계의 루틴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학년별료 글쓰기 성취 기준이 있고, 학년군별로 쓰기 내용 요소가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등 1~2학년은 겪은 일을 표현하는 글을 주로 쓰고, 초등 3~4학년은 의견을 표현하는 글을 주로 쓰며, 초등 5~6학년은 체험에 대한 감상을 표현한 글을 주로 쓴다고 한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주변 소재에 대한 글에서부터, 의견을 표현하는 글, 설명 또는 주장하는 글을 쓰는 것으로 초등학교 글쓰기의 내용이 확장된다고 한다. 이렇게 상세한 내용을 부모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24년 경력의 초등교사가 직접 설명해주니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것을 배우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그리고 7단계 글쓰기 루틴을 직접 배우기에 앞서 그 루틴이 필요한 이유가 요즘 시대의 아이들과 어른들을 나타내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읽기 부진, 읽기 장애, 난동증 등 요즘의 학생들과 어른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7단계 글쓰기 루틴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밑줄 긋기, 문장 수집하기, 독서 노트 쓰기, 요약하기, 생각 정리 글쓰기, 배움 정리 글쓰기, 쓰기 루틴 만들기로 이어지는 7단계는 앞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문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공부 습관도 향상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책에 밑줄 긋는 것을 싫어하긴 하지만,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요약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니 앞으로는 실천해 볼 생각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배움 정리 글쓰기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책에 대해 써야할 내용이 많은 만큼 앞의 단계의 활동이 잘 이뤄져야 이 단계가 잘 마무리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녀 또는 여러분의 문해력에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3문해력이평생공부습관만든다 #초등글쓰기 #초등책읽기 #초등공부습관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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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문해력이 평생 공부습관 만든다 - 글쓰기로 완성하는 우리 아이 공부머리
임영수 지음 / 청림Life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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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글쓰기 루틴을 통해 문해력 뿐만 아니라 공부습관도 좋게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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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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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고려하여, 화석에너지원이라 불리우는 석탄과 석유의 사용을 자제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려고 하지만, 석유라는 에너지원은 지금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석유를 사용하기 시작한 기간은 상당히 오래됐을 것 같은데, 약 160년 전부터 사용했다고 하니, 인류의 역사로 보면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석유를 이용하여 인류는 비약적인 기술 발전을 이루면서 지금의 수준까지 도달했다. 앞으로 석유 자원이 과거처럼 활발히 사용될지 아니면 매장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한이 될지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에너지 전문가이자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에서 에너지 정책을 담당헀으며, 미국 에너지 컨설팅 및 시장 자문 회사, 래피던 에너지 그룹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로버트 맥널리는 그의 저서 '석유의 종말을 없다'에서 160년 동안의 석유의 역사와 이 중요한 에너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각국의 이해관계를 정말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중앙일보 기자 강남규 님의 추천서의 글을 빌리면 원자재 상품이나 주식 투자자가 에너지 미래를 판단할 때 아주 좋은 틀을 제공한다고 얘기한다. 그만큼 내용면에서는 가치가 있는 책이 분명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유가를 불안정하게 만들었지만, 저자는 20년간 경제적, 지정학적 요인이 없어도 유가가 흔들렸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가의 변동성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가가 불안정하면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되기 마련이다. 그러기 때문에 석유의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고, 앞으로 석유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침착하게 예측해 볼 필요가 충분하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이 난방비 또는 자동차 기름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보니 유가의 유동성에 그리 민감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석유라는 존재가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얼마나 큰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이 원자재 경제를 다루고, 다양한 경제 용어가 등장하기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 어떤 부분에서는 번역이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몇 군데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 관련 내용을 방대하게 또 자세하게 다룬 책이다보니 그동안 몰랐던 내용들을 만나서 좋은 경험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제 #석유의종말은없다 #세계경제 #석유경제 #원유 #로버트맥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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