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의 비밀 - SKY·의대로 가는 패스트 트랙
이규영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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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교육의 1번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서울 강남의 대치동이다. 대치동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학원들이 있지만, 질적으로 다른 곳과는 다른 교육을 한다고 한다. 대치동 학원 출신이 수능 1등을 하고, 최근 가장 선호하는 SKY, 의대에 가장 많이 보내는 곳도 대치동 학원이라고 한다.



LG경제연구원에서 재직했고, 토스잉글리시에서 전략 담당 책임자로 일했으며, 현재 특자단 수학과학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이규영님이 쓴 '대치동 학원의 비밀'이라는 책은 대치동 학원들이 가지고 있는 전략과 시스템을 들려준다.



강남 8학군이라는 말이 오래전 단어가 되긴 했지만,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도 대치동 학원으로 모여든다고 한다. 다른 곳에도 학원이 있을텐데 유독 대치동으로만 모이는 이유는 대치동 학원만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과 입시 전략에 있을 것이다.



수많은 SKY, 의대 합격자를 낸 시대인재나 생각하는황소라는 수학학원, 국어 과목과 문해력으로 인해 떠오르게 된 기파랑문해원 등 모두 대치동을 중심으로 유명해졌고,


이젠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형태라고 한다. 책 초반부의 대한민국의 주요 학군지 종합 분석과 순위가 나와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대치동으로만 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치동 학원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학원들도 그만큼의 결과를 내어야 한다. 학부모들과 학원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대치동 학원 시스템의 핵심 가치인 '결과의 일관성'은 모든 학원에까지 그 의미가 부여되는 것 같다. 저자에 의하면 대치동 학원의 생태계는 매우 촘촘하고, 이곳에서는 과목별, 시기별, 목표별로 비계가 존재하여 암벽의 문턱을 낮춘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의 학원들도 그런 구조로 되어 있을텐데 대치동의 시스템과 똑같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데 저자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그 시스템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스타강사들은 모두 대치동에 모여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대치동과 같은 시스템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리고 대치동은 공기부터 다르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대치동은 공부하는 곳이라는 인식으로 고착화된지 오래됐기 때문이다.



대치동 학원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녀의 사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 이규영님의 '대치동 학원의 비밀'을 통해 사교육 성지인 대치동을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공부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치동학원의비밀 #이규영 #사교육의성지 #대치동 #SAYKOREA #세이코리아 #네이버북유럽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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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 미술관에서 찾은 심리학의 색다른 발견
문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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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심리학은 두 분야 모두 비전공자인 내가 봐도 상당히 많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활용한 심리치료도 있고,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보면 인간의 내면을 다룬 그림들이 많아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에꼴 데 보자르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예술치료학 석사,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임상미술치료학 박사학위를 받은 문주님이 쓴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예술이 주는, 특히 그림이 주는 감상의 차원을 넘어선 우리의 정서와 사고를 치료하는 도구로서의 미술을 설명한다. '아트 테라피'라는 용어는 미술과 심리학 사이에 태어난 용어로 치료의 개념으로 쓰지만, 대한민국 의료법에 근거하면 '치료'라는 단어는 심리,정서 분야에서 쓸 수 없으므로 저자의 직업은 공식적으로 '미술심리상담사'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들의 삶을 보면 미치지 않으면 그림을 그릴 수 없었을 정도의 광기가 서린 작품들도 있다. 그 화가들은 진정 심리적으로 미쳐있었는지 아니면 정신질환으로 인해 엄청난 창의성을 발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 '자화상'이 많은데, 화가들이 자화상을 그리는 이유와 대담한 자화상 이면의 이야기를 책 속에서 읽으면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작가들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표현하고 있고, 잘못된 사랑으로 인한 어머니에 대한 표현도 작가의 불안한 심리에서 태어난 작품이라 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색채 심리학을 설명하며, 인류 최초의 색, 빨강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 파랑, 그리고 다른 색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무의식적 상징인 자아의 표현을 미술 작품으로 어떻게 표현되어 왔는지,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자아와 무의식이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심리학의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술과 심리학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이를 통해 작품 관람은 물론 치료까지 미술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술관에간심리학 #아트테라피 #미술심리상담사 #문주 #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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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프렌즈 삿포로 - 2026년 최신판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9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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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에게 일본 여행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지금까지 인기있는 해외여행지이다.


일본 엔저도 함께 맞물려 일본 여행은 도쿄, 오사카 등의 대도시 뿐만 아니라 소도시까지 활발해지고 있고, 관련 여행안내서도 자주 출간되고 있다. 이번에 만난 여행서는 25~26년 최신판으로 업데이트된 베스트 프렌즈 삿포로이다. 중앙books의 베스트 프렌즈는 프렌즈 시리즈에서 최고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지도 및 각종 여행 데이터를 가려 뽑아 만든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으로 책 구성이 알차고 여행시에 휴대해서 다니기에 편하고 가볍게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첫 일본 여행을 코로나19가 끝나고 다녀왔는데, 아직 삿포로 지역은 가보지 못했다. 최근 개인적으로 채널을 구독하는 어느 유튜버가 일본의 삿포로 지역을 여행한 영상을 보고 그간 가보지 못했던 삿포로 지역에 더욱더 가고 싶어졌다.



베스트 프렌즈 삿포로 책에서는 크게 삿포로 미리보기, 여행 설계, 지역별 여행 정보, 당일치기 근교 여행, 여행 준비, 지도가 순서대로 담겨 있는데, 먹거리는 물론 홋카이도 한정 먹거리와 홋카이도에서 탄생한 로컬 편의점 세이코마트의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삿포로 지역의 다양한 쇼핑지역이나 관광지, 맛집의 정보도 알차게 담겨있어 삿포로 여행 계획 시 숙박, 식사, 쇼핑의 동선을 자세히 계획할 수 있다.



그리고 책 속에서 소개하는 당일치기 근교여행은 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오타루, 꽃밭의 천국인 후라노, 비에이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하지만 삿포로로 여행을 가면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시코츠 호수와 조잔케이 온천이다. 시코츠 호수와 주변의 화산들도 경험하고 싶고, 조잔케이 온천에서 뜨끈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중앙북스의 베스트 프렌즈 삿포로로 알찬 여행을 준비하시기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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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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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와 더불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깊은 교훈을 전해주는 중국의 고전 채근담. 채근담의 내용을 고스란히 가져와 현대의 감각에 맞춰 해설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무래도 지금의 내 상황이 고전을 읽으며 깊은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필요했나보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틈내어 읽은 채근담은 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채근담은 명나라 시대의 학자 홍자성이 저술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지침을 제시하며, 단순한 지식이 아닌 실제 삶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총 356편의 짧은 격언과 철학적인 명언들로 구성되어 있어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다. 채근담은 채소 뿌리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지향하는 내용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인문학자이자 북 테라피스트인 최영환님이 엮은 '고요하게 단단하게, 채근담'은 명나라 후기 간행된 초판 또는 초기 간행본인 명각본을 기준으로 하여 번역과 에세이 형태의 설명이 추가되었다. 전집 222편은 일상의 삶 속에서 깨달음을 실천하는 입세의 철학을 중심으로 우리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후집 134편은 세상 속의 삶을 넘어선 한 차원 높은 출세의 철학을 중심으로 한걸음 물러나자신을 관조하고 마음을 비우는 삶의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현대인들이 채근담을 읽어야 할까? 엮은이 최영환님은 이렇게 설명한다.


채근담은 스트레스와 불안이 많은 현대의 일상 생활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개인주의가 강하고 인간관계에 소홀한 현대사회에서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는 발판을 마련해준다고 한다. 또 현대인이 삶의 방향을 찾는데 큰 도움을 주고, 물질주의와 소비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소박하고 검소한 삶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채근담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정한 성취와 행복을 위해서 자신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스트레스 많고, 불안하고, 고민이 많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채근담'을 통해 깨달음과 위안을 얻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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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고요하고단단하게채근담 #홍자성 #최영환 #리텍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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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생성형 AI -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클로바X, 달리,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수노, 유디오까지 한 권으로 보는 생성형 AI 기술과 트렌드 아는 만큼 보이는 시리즈 (길벗)
김주영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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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새로 등장하는 AI의 새버전에는 어떤 기능들이 탑재되는지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얼마 전에는 openAI의 GPT-5가 출시되면서 복잡한 추론 능력이 향상됐고, 환각현상도 감소했다고 한다. 그 전에는 구글의 Gemini가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렇듯 생성형AI가 해낼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더 빠르게 많아지고, 사람들은 이 기능들을 다 써보지 못한채 다음 버전을 맞이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생성형AI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아는 만큼 보이는 생성형 AI'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 김주영님은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교 기계지능연구소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SK C&C를 거쳐 현재는 명지대학교 융합소프트웨어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티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이렇다. 지난해 대학의 조교수로 임용되면서 '생성형 AI'라는 주제로 수업 준비를 하던 중,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고 한다. 깊이 생각한 후 내린 결론은 '새로운 기술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등장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의 근본 원리와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는 것' 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책은 그때의 경험과 고민의 흔적이 담겨있는 책이고, 수많은 독자들에게 생성형AI를 제대로 이해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책 속의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가 흔히 쓰지만 의미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AI관련 지식이나 용어들을 쉽게 풀이해서 설명해준다. 책 초반부에는 생성형AI의 기초 정의부터 언어,이미지,오디오 등의 분류, 그리고 생성형AI의 등장과 미래 전망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꽤 오래전부터 있던 기술이지만 생성형AI까지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많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대형언어모델인 GPT의 등장과 발전, 오픈AI의 ChatGPT의 각 버전별 성능을 알아보고, 다른 생성형AI들의 한계와 해결 방법 등은 어떤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지, 오디오 생성형 AI들인 달리, 제미나이,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작동 원리와 활용 사례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생성형AI의 발전으로 직업 환경의 변화는 이제는 피할 수 없게 됐는데, 각 분야별 협업 사례를 알아보고, 우리 인간이 AI 시대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우리 시대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뒤쳐지지 않게 AI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알고, AI와 함께 할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점이고 저자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생성형 AI'를 통해서 AI 지식도 쌓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함께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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