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마켓 트렌드 2014 -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신흥시장의 진출 전략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엮음 / 청림출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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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면 내년 경제에 대한 예측과 전망을 예상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된다.

이 책도 역시 내년 세계시장에 관한 예측서로써 각국의 시장 분석과 그에 맞는 우리나라의 투자전략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이 가진 몇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집필진이다.

이 책의 집필진은 KOTRA. 즉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 로써 우리나라의 무역진흥과 외국인 투자 유치 및 한국 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투자기관이로써,전 세계 83개국 121개 무역관에 파견된 수백 명의 주재원은 현지 정부기관,관련전문가,기업인들과 접촉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가장 먼저 뜨는 시장을 감별하고 있다. 

지금 이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의 현장 정보를 수집하며 글로벌 경쟁에 임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책보다도 현장감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많이 담겨져 있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이 책에서 분석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그동안 세계 경제를 이끌었던 경제 강대국인 미국,유럽,중국,일본등은 경제 침체로 과거에 누렸던 경제 성장세는 다소 주춤한 반면 브라질,러시아,인도등 각 대륙별 신흥국들이 새롭게 세계경제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대외무역 의존도가 큰 나라로써는 앞으로 성장세에 있는 국가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에는 신흥강대국들 중에서 인도,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멕시코,폴란드,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러시아,필리핀 등 11개국의 분석을 통해 향후 우리 나라 기업들의 수출 및 투자전략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위에서 말하는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서 유망국가로 발돋음 할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봤던 부분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주 소비계층인 중산층과 앞으로의 소비계층이 될 젊은 세대의 인구비율이 크다는 점이었다.

11개국 모두 현재도 인구비율 중에서 젊은 세대의 비중이 크고 앞으로도 계속 인구수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자체 소비가 가능한 강한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의 우리나라 상황과는 너무도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과거에 폭발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낸 국가라 위에 국가들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세계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빠른 인구 노령화가 진행되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재 상황을 그냥 내버려만 두기엔 심각한 문제인거 같다.

국가 경쟁력은 그들의 가진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튼튼한 내수시장이 뒷받침 되어 있을때 더 큰 효과가 나타날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각 신흥경제국의 앞으로 발전 가능성과 성장범위를 알 수 있었고 동시에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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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인생 사전 - 삶의 갈림길에서 꼭 한번 물어야 할 74가지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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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서 가장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는 시기가 언제일까?

오직 대학입시만을 목표로 하는 10대,무언가를 하긴 해야 하지만 그 무언가를 쉽게 찾을수 없어 고민하는 20대,태어나 처음으로 나 이외의 존재를 책임지며 살기 시작하는 30대,모든 지위와 위치는 지우고 가장이란 이름만으로 한 가정을 지키는 40대.

조금 우울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나 자신에게 빗대어 봐도 대한민국의 평균 남자의 삶이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아직 30대의 나이지만 내가 40대가 되더라도 아마 그런 삶을 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인 공병호 박사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질문의 대상으로 인생에서 30대와 40대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지목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시기를 어떻게 다시 잘 보내야 하는지.잘 사는 인생을 위한 30,40대의 삶은 어떻게 되야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계발 분야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된 공병호 박사로 치밀한 분석과 명쾌한 논리로 경제 흐름을 진단하고,삶의 성공전략을 전파해온 국내 최고의 변화관리,경제경영 전문가이다.

그동안 100여권의 책을 출간 했고,지금도 수많은 강연과 집필활동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도록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총 6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저자가 이야기하는 74가지의 인생 대처법이 담겨져 있다.

6개의 장은 1장 자아사전(제대로 마주하라), 2장 생활력 사전(누구에게도 기대지 말고 야무지게),3장 습관 사전(인생은 건너뛰는 법이 없다),4장 관계 사전(마음을 다하되 건강한 거리를 두라),5장 태도 사전(모든 것은 태도에 달려 있다),6장 철학 사전(자기 속도대로 살기 위한 인생의 나침반이 있는가)으로 나눠어져 있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저자의 경험에 의한 것들이라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었고 공병호 박사의 특징인 짧고 간결한 표현 방법으로 저자가 말하는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전 에는 쉽게 과감한 결단을 내릴수 없고 망설이는 30,40대를 위한 어떤 해결책이 담겨져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정말 제대로 된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의 비중이 더 큰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 이외에 가족,직장동료,친구 등과의 올바른 관계 정리부터 한 사람으로써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한 자기 관리 방법등을 저자는 책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실수나 실패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인생은 절대 바라는대로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고 한가지씩 고비를 넘기고 장애물을 극복함으로써 완성해 나가는 것이 제대로 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다만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인생에 한번 뿐인 그 중요한 시기를 발전과 반성 없이 실수로만 보내버린 다면 그건 너무나 큰 인생의 낭비이다.

그래서 이 책은 조금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과정으로써의 30,40대를 제대로 보내고 싶은 사람이 읽어보면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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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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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관련해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집을 많이 가지든 적게 가지든 나름 고충이 있을것이고,소유하지 못하더라도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 고민꺼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은거 같다.

그리고 부동산이라는 문제가 우리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다른 부분에 비해서 크기 때문에 누구나 민감할수 밖에 없는 문제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재벌,정부,정치권등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오염되지 않은 정보,일반 가계의 경제적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경제의 리스크 요인을 앞서 분석하고 경고하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대인 경제연구소의 소장이다.

인기 경제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의 패널이기도 했던 저자는 '위험한 경제학','문제는 경제다','두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등의 책을 통해서 일반 서민들이 쉽게 빠져드는 경제적 실수를 예방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힘쓰는 작가이다.

이 책 역시 국내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없는 그가 4년만에 내놓은 부동산 예측서이다.

수많은 자료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정부,건설회사,금융권들 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부동산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과거에 '나는 꼽사리다'란 팟캐스트를 통해서 우리가 힘들게 일해도 계속 가난할수 밖에 없는 경제적 불공정에 대해서 인지할수 있었고, 선대인 소장의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정보의 불공정.특히 경제적으로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일반 사람들이 접하는 정보와 뉴스들이 100% 사실만을 전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특히 한국의 부동산 문제는 일반 서민들의 생존이 달려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금융권등 얽혀있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다행해서 그런지 많이 왜곡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책에서는 현재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대세하락기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처럼 부동산 신화처럼 부동산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만드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앞으로 불어닥칠 부동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의 상황이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건설업계들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도 중요하지만 아마 나처럼 일반 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과연 집을 사야되는지,아니면 사면 안되는지,사야된다면 언제 사고 팔아야 된다면 언제 파느냐 정도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저자는 책에서 향휴 2~3년간은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이 계속 이어질것이라고 보고 있다.

집값에 대한 가격 거품도 지금보다는 더 빠져야 한다는 것이 경제 성장율을 감안하더라도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앞으로 쏟아질 분양 예정 물량,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등을 고려했을때 앞으로 수요보다는 공급이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에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하우스푸어,전월세 대책,깡통 전세,부실 건설회사 문제등 우리가 부동산과 관련해서 궁금해하고 알아야 할 것들이 이 책에는 담겨져 있다.

 

내 집을 가진다는 것은 주거 안정과 함께 이제 중산층이 되었음을 인정받는 것과 같은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온 나라를 뒤덮은 부동산 열풍은 빚까지 내서 어떻게든 집을 사면 나중에 집값이 올라 돈을 벌수 있다는 제테크 수단으로 만들어 버렸다.물론 그 기회를 통해서 많은 이익을 얻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전재산을 걸거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문제는 왜곡된 정보로 인해 앞으로 그런 사람들이 더 생겨날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 대상이 대부분 일반 서민들일 가능성이 더 크다.

판단은 자신의 몫이지만 적어도 이 책을 통해서 왜곡되고 거짓된 정보에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는 그런 지식을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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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인간 - 내 인생 좀먹는 인간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법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지음, 변선희 옮김 / 알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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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고민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인간관계란 네트워크에 들어가있다면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들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하게되는 시기에는 이런 인간관계로 인해서 심각한 내적갈등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직장내에서의 이런 고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심지어 이직까지도 하는 주위 이야기를 가끔씩 들을때도 있었다. 

그만큼 인간관계 때문에 겪는 문제들은 우리에게는 일상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치명적인 원인이 될수도 있다. 

이 책은 13가지의 인간유형을 우리들의 삶을 낭비하게 만드는 유해인간으로 표현하고 그 각각의 인간 유형들의 원인과 피해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이다. 

저자인 베르나드로도 스타마테아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이자 강연자로써 자신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되돌아보고 그 가운데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 

 

책에서 말하는 13가지 인간유형은 죄의식을 강요하는 사람,질투심 많은 사람,남을 깎아내리는 사람,언어 폭력자,거짓말쟁이,사이코패스,구태하고 안일한 사람,험담하는 사람,권위적인 상사,노이로제에 걸린 사람,조종하는 사람,나르시시스트,불평하는 사람 이다.

이런 인간 유형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인간유형들이고 지금도 이런 사람들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수도 있을만큼 우리 주위에서는 흔한 사람들이다.

저자가 말하는 유해인간들이 될수 밖에 없는 이유와 대응방식에 대해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컸다.

물론 서로 비슷하고 겹치는 부분도 있었지만 중요한 점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커야 유해인간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기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해인간들의 오로지 유일한 목적은 한가지다.

자신들이 가진 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와 배려는 무시한채 그 힘을 과시하고 상대방을 굴복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가끔은 이런 유해인간들에게 굴복을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본의아니게 일어날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위 반응에 쉽게 흔들지지 않는 소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배운 점 또 다른 하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나도 누군가에게 유해인간이 될수 있는 가능성을 완전하게 부정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 기분 혹은 내 능력에 자만하면서 나도 모르게 저자가 말하는 유해인간 유형의 행동들을 할수도 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떻게든 유해인간들을 피하고 대비하자는 생각보다는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선 안되겠다란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살면서 인간에 대한 사소한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를  가끔씩 볼 때가 있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심심찮게 보고 있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배려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인거 같다.

나의 무지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스트레스나 불행으로 다가가지 않게끔 나 스스로도 노력이 필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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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 / 갤리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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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람들은 막연하게 나마 부자가 되기를 항상 바라면서 산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을 배우기 위한 여러 방면의 책들이 나와 있고 지금도 계속 많은 사람들의 지적호기심을 만들어낸다.

이 책 역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어떻게 부자들은 생각하고 판단하는지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왜 가난할수 밖에 없는지를

여러가지 상황들과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각 사례들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접근해 부자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다르게 결정하고 행동하는지를 보여준다.물론 부자라고 해서 모두 다 이렇게 판단하고 행동하지는 않겠지만 분명한건 같은 상황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독일의 최고 언론인 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경력을 가진 경제 전문기자이다.

재밌는점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경제 전문기자로써의 역량이 계기가 되었다기 보다는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도 일반인과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경제적으로 손실을 입었던 경험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독일 제빵계의 살아 있는 전설 하이너 캄프스가 설립한 업체에 거액을 투자했다.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지만 그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하고 한없이 폭락하고 만다.

그는 손해를 만회하려고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고 이는 더 큰 손해를 불렀다.

경제 전문가로써 자부심이 컸던 저자는 손해를 볼수록 더 크게 투자하는 보통사람들처럼 비이성적인 행동을 그대로 따라갔고  

거기서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저자는 누구나 쉽게 피해 갈 수 없는 심리적 오류를 벗어나 어떻게 돈을 모으고 지킬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답으로 이 책을 완성했다. 

 

실제로 책에는 여러가지의 경제와 관련된 심리학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밴드웨건 효과,통제의 환상,인지 부조화,데이터 마이닝 등등 평소 우리가 느꼈던 익숙하고 낯설지 않은 상황들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각 상황들에 놓여진 상황들을 가지고 질문을 통해 우리의 판단을 요구한다.

예를들어 1년전에 3억원을 주고 산 집을 팔려고 할때 시세가 3억 5천만원 정도 가정해보자. 이럴때 3억 2천 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이 사람에게 판다면 2천만원을 버는 걸까?아니면 3천만원을 손해버는 걸까? 

이런 비슷한 상황들은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해볼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이다.

부자가 되느냐 아니냐는 이런 일상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다만 이런 물음은 필요한것 같다.

과연 모든 부분에 절대적인 해답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각 개인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서 가끔은 다른 판단이 필요할수도 있을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책해서 제세하는 해답이 무조건  

정답이고 부자가 되기위한 방법은 아닐것이다. 

중요한 것은 뇌가 지시하는 사람의 본능은 항상 익숙하고 편안한 상황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항상 다른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생각할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책에서 말하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점은 본능에 충실한 익숙하고 편안한 판단을 하느냐 아니면 뇌의 본능에  

넘어가지 않고 최대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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