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인생 사전 - 삶의 갈림길에서 꼭 한번 물어야 할 74가지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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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서 가장 치열한 삶을 살아야 하는 시기가 언제일까?

오직 대학입시만을 목표로 하는 10대,무언가를 하긴 해야 하지만 그 무언가를 쉽게 찾을수 없어 고민하는 20대,태어나 처음으로 나 이외의 존재를 책임지며 살기 시작하는 30대,모든 지위와 위치는 지우고 가장이란 이름만으로 한 가정을 지키는 40대.

조금 우울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나 자신에게 빗대어 봐도 대한민국의 평균 남자의 삶이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아직 30대의 나이지만 내가 40대가 되더라도 아마 그런 삶을 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인 공병호 박사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길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질문의 대상으로 인생에서 30대와 40대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지목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시기를 어떻게 다시 잘 보내야 하는지.잘 사는 인생을 위한 30,40대의 삶은 어떻게 되야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계발 분야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된 공병호 박사로 치밀한 분석과 명쾌한 논리로 경제 흐름을 진단하고,삶의 성공전략을 전파해온 국내 최고의 변화관리,경제경영 전문가이다.

그동안 100여권의 책을 출간 했고,지금도 수많은 강연과 집필활동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도록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총 6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고,저자가 이야기하는 74가지의 인생 대처법이 담겨져 있다.

6개의 장은 1장 자아사전(제대로 마주하라), 2장 생활력 사전(누구에게도 기대지 말고 야무지게),3장 습관 사전(인생은 건너뛰는 법이 없다),4장 관계 사전(마음을 다하되 건강한 거리를 두라),5장 태도 사전(모든 것은 태도에 달려 있다),6장 철학 사전(자기 속도대로 살기 위한 인생의 나침반이 있는가)으로 나눠어져 있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저자의 경험에 의한 것들이라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었고 공병호 박사의 특징인 짧고 간결한 표현 방법으로 저자가 말하는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전 에는 쉽게 과감한 결단을 내릴수 없고 망설이는 30,40대를 위한 어떤 해결책이 담겨져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정말 제대로 된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의 비중이 더 큰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 이외에 가족,직장동료,친구 등과의 올바른 관계 정리부터 한 사람으로써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한 자기 관리 방법등을 저자는 책을 통해서 말하고 있다.

 

살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실수나 실패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인생은 절대 바라는대로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고 한가지씩 고비를 넘기고 장애물을 극복함으로써 완성해 나가는 것이 제대로 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다만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인생에 한번 뿐인 그 중요한 시기를 발전과 반성 없이 실수로만 보내버린 다면 그건 너무나 큰 인생의 낭비이다.

그래서 이 책은 조금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과정으로써의 30,40대를 제대로 보내고 싶은 사람이 읽어보면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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