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의 미학 - 내면의 파동을 조율하는 법
이승환(청담케이)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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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파수의 미학/내면의 파동을 조율하는 법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25년 이상 압구정, 청담에서 활동하며 3만 명 이상의 고객을 시술한 대한민국 대표 헤어 아티스트 이승환작가. 도산 무아 원장으로 인간과 에너지의조화에 대해 탐구하고 미의 본질을 연구해 사람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독자와 저자, 우리 모두의 주파수가 어떻게 울려 퍼지고 있는지 느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주파수의 미학]은 내면의 파동, 모든 것은 주파수라는 주제로 구분하고 개인적으로 주파수가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식으로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는지에 대한 여정을 미혼남성 알렉스가 어느날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백발의 노인 조나단과의 대화를 통해 알아가게 한다.

 

자신의 에너지와 주파수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도 이루어진다.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면 그 에너지는 주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에너지의 조화속에서 우리의 삶이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그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부정적인 사고를 하면 그 에너지는 부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게 된다. 우리의 건강과 스트레스 등에도 주파수의 작용으로 인해서 임을 안내한다.

 

[주파수의 미학]에서는 우리 삶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은 에너지와 주파수의 불균형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이의 균형을 이루게 하기 위해 명상, 마음챙김, 감사연습과 운동, 그리고 시각화 등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안내한다. 자기의 상태를 점검하고, 우리가 가진 시간을 명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점검하게 하는 것 등 우리가 조금씩 놓쳐가고 있는 시간에 대한 점검을 하게 한다. 주파수는 자연과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주파수가 실제 우리의 신체와 감정,그리고 행동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지에 대한 부분은 조금은 익숙한 부분이긴 하다. 긍정적인 주파수는 행복이라는 감정으로 이어지고, 부정적인 감정은 무기력이라는 신체적 작용에 까지 이른다. 행복한 감정을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서도 먼저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내가 지금 이책을 손에 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바로 나와 당신의 주파수가 서로를 끌어당긴 결과라고 말한다. 왜 하필 이책일까라는 의문을 가진 이유. 어쩌면 내가 살아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들에 내 마음의 정화나, 관계속에서 긍정적인 감정의 주파수가 필요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명상을 하는 기분으로 알렉스와 조나단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

 

<도서내용 중>

 

p40. 명상과 마음챙김은 우리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더 명확하게 인식하게 해 줍니다.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감정의 원인을 알게 되면, 감정이 고조될 때 침착함을 유지하고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p66.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높은 주파수를 발산하여 우리를 더 행복하고 활기차게 만든다네. 반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낮은 주파수를 발산하여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지.

 

p88. 명상을 할 때 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면의 소음을 줄여. 이 과정에서 뇌파가 느린 주파수로 이동하고, 이는 더 깊은 평화와 조화를 경험하게 해. 이것이 음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 마음의 활동()을 줄이고, 평화와 고요()를 높이는 거지.

 

p99. 그리고 중요한 것은, 돈을 통해 경험하는 모든 일이 결국 자네 자신과 자네가 느끼는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야. 돈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과 경험을 만들어 내면, 그것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도하고, 결국 더 많은 돈을 끌어 당기는 결과를 가져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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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불편한 진실 - 7가지 테마로 본 인류 사회의 기만과 위선
태지향 지음 / 구텐베르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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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토록 불편한 진실/7가지 테마로 본 인류 사회의 기만과 위선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가 옳다고 믿었던 것들이 정말 옳은 것일까? 질문하고 의심하라, 그리고 저항하라. 7가지 테마로 본 인류 사회의 기만과 위선. [이토록 불편한 진실]. 우리 인류사회에서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가에대한 궁금증과, 우리 알고 있는 진실이 과연 진실일까에 대한 의구심이 강하게 일게 한다.

 

태지향 작가의 [이토록 불편한 진실]에서는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어쩌면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을 확인하는 기회를 준다, 철학이라는 것에 대해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든 학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철학이라는 학문에서 인간의 본성이라는 부분에 대한 위로를 얻게 되기도 한다. 종교의 탄생과 변화에 대해서도 꽤 진지하게 다가간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진실, 혹은 선이라는 이름으로 결정지어 놓는다. 좋거나 나쁘다는 개념으로 정의를 내리고 내가 살고 있는 집단의 폐쇄성을 고수하고 다른 것에 대하여 극도로 예민하고 이단시 하고 악으로 규정짓는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국가는 우리에게 하나의 구심점을 가지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정치는 그 구심점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토록 불편한 진실]에서 정치가 지향하는 것은 권력이고 권력이 지향하는 것은 자신의 영속성이며, 나머지는 차선이거나 위선이라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우리의 정치계에서 이루어지고 보여지는 많은 것들은 우리가 정치인은 국가를 위해서, 혹은 국민을 대변하는 데있어야 한다는 정의와는 괴리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에 있어 저자가 말하는 것에 대한 의미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단면이다.

 

이밖에 [이토록 불편한 진실]에서 다루는 것들은 우리 사회 전반적인 모습, 인간적인 모습에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구분하고, 구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 철학과 예술, 종교, 국가, 정치, 자유와 평등, 민주와 독재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들이 어쩌면 내가 만들어 놓은 하나의 오류일 수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진실 속에서 인간적인 것이 이성이나 법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

 

우리가 알고 옳다고 믿고 있는 것들이 어떤 오류가 있고, 그것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이유들에 대하여 알게 하면서 나는 어떠한 사고로 어떤 진실함을 추구하는 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사실이나 사건을 접하게 되면 먼저 결과를 바라보기 보다는 그 과정에 무었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을 살피지 못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는 그 결과에 이르게 되는 요인들이 있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인간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이 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생각해야 한다. 진실에 다가가기에는 너무도 불편한 사실들을 적나라하게 날 것 그대로 말해주는 것에 대해 [이토록 불편한 진실]은 상당히 불편하게 다가갈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 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임은 분명하다. 우리가 믿어왔던 신념이나 가치에 대해서.

 

[이토록 불편한 진실]은 시간을 두고 꽤 진지하게 읽어야 될 책이다. 나는 아마도 이토록 불편한 진실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다가가게 될 것이다.

 

<도서내용 중>

 

p28. 볼테르가 오류에도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 라고 말했듯이, 우리가 말하는 진리에도 모순이 있을 수 있다. 이같이 인간은 진리와 오류를 동시에 마주하며, 그 사이에서 위안을 얻는다. 형이상학의 장점은 이러한 상반된 두 개념의 조화속에서 인간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p98. 우리가 삶을 지겨워 하면서도 사랑함은 삶속에 어떤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삶에 아름더운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우리가 죽음을 무서워 하고 경멸함은 ,죽음에 어떤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죽음에 공포와 같은 어두운 가치를 잘못 부여하기 때문이다. 결국 삶과 죽음이란 담백한 자연 현상이지만, 무지 때문에 또는 어떤 목적을 위해 우리가 그 본질을 왜곡한 것일 뿐이다.

 

p253. 정치가 지향하는 것은 권력이고, 권력이 지향하는 것은 자신의 영속성이다. 나머지는 모두 차선이거나 위선이다.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이것이 세상이 항상 힘들고 시끄러운 이유다. 그러므로 민주 시민의 주권이란 나라의 주인이 되기전에 먼저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p356. 우리에게는 이러한 인간적인 것들이 세상에서 위대하다고 하는 거창한 도덕이나 윤리, 그리고 이성이나 법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적인 것들은 위대하다는 것들에 존재 할 수 없는 오류나 사소함, 저급함 같이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것들이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본성이나 본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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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김수미 지음 / 용감한까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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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일용이 엄마 김수미 일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느날 김수미 사망이라는 뉴스 제목을 보면서 약간의 놀라움이 함께했다. 그녀의 생전의 모습을 조금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마저 들었으니 그녀가 이제는 조금 편안해져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졌다.

 

TV에서 일용엄마로 알게된 김수미는 연기를 맛깔나게 하고, 요리 잘하는 손큰 배우. 간혹 그녀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알게된 공황장애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 사업을 하면서 배우게 되는 과정을 통해 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알게 되기도 한다.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는 배우 김수미씨가 생전에 썼던 일기를 모아놓은 책이다. 생전에 쓴 일기장을 교정은 최소한으로, 그녀의 의 읽기 그대로를 담아냈다. 일기는 그날그날 그녀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녀의 시간속에서 함께 했던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원망, 사업과 지인들과의 관계,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에 까지 그녀의 지나온 삶에 묻어나는 절절함이 담겨있다.

 

화려한 조명속에 담겨진 그녀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조금은 어둠을 가진 그녀의 조명밖 모습을 보게 된다. 김수미라는 이름으로 화려함과 당당함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인간 김영옥은 공허함과 외로움과, 자신의 삶에 무게로 인해 많이도 힘들어 했다. 살인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고, 공황장애로 인해 술과 담배에 의존하기도 했고, 그러한 김영옥이라는 여자의 힘든 감정들은 김수미라는 배우의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었다. 그녀의 바램은 마당에서 화초를 키워 올리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글쓰기를 하는, 조금은 배우 김수미를 벗어난 김영옥의 시간이었다.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에 담긴 김수미. 참 외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외로움을 벗어나고 싶어 사람들 속에서 웃고, 떠들고, 목소리 키워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모습이 안쓰럽다. 밥과 김치 한가득 담아내 동료들과 나누며 웃는 것도 자신의 외로움 때문이었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우리도 그러지 않는가. 스스로 외롭다 느껴질 때 하다못해 차한잔 손에 들고 친구 찾아가 조금은 시끄럽다 생각할 만큼 밖에서 웃고 떠들기도 하니. 자신의 절망에서 술과 담배를 친구 삼았지만 이것에서 벗어 나고자 결심하고, 기도하고. 그러다 포기하고마는 그마음을 알기에. 그녀 역시 한없이 여린 인간임을. 그래서 더 마음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에는 그녀의 자필 일기와 칼럼원고들, 단편글들도 함께 구성되어 있고, 세상을 떠나기전 작성한 자필 탄원서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다. 탄원이라는 단어는 사정을 하소연하여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일기중 그러나 나는 살고 싶다라는 한문장이 콱 박힌다. 그녀의 시간을 통해 나의 시간은 어떠한지 잠시 생각해 본다.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도서내용 중>

 

p96. 사람은 크게 상처를 입으면 누구는 반쯤 죽었다 생각하고, 누구는 반쯤 살았다 생각한다고 한다. 반쯤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로 죽어가고 있을 것이고, 반쯤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 살아날 것이다. 도리에 맞는 삶을 살자. 창조적인 삶을 살자.

 

p266. 어제 TV에서 헐리웃 스타들의 인터뷰를 봤는데 성공한 스타들 대부분이 과거 힘들고 비루했던 때의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거다. 많이 생각한다. 일없어서 공황상태까지 겪고 우울증에 고통 받던 날들,그때를 잊지 않으려고 하지만, 일이 겁이 난다. 쉬고 싶은데...

 

p400. 한 사람을 아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아는 것이라 했다. -주님. 혜자 언니가 눈 뜨고도 감고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주님 하라고 했다. 원인은 알지만, 보석을 돌맹이로 만들지 말자.

 

p412. 배고픈 건 무엇으로든 채우면 해결되지만, 사랑 밥이 고픈 건 정신적으로 공허하고 쓸쓸하다. 사랑은 큰 산도 옮겨놓을 수 있는 파워다. 사랑은 삶의 질을 올리고 윤기를 흐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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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
송주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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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작품을 감상할 때마다 드는 느낌은 그때그때 다르다. 내 감정의 온도에 따라서 다르게 다가온다.

 

[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은 미술이 어렵거나 예술이 부담스러운 분, 미술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 요즘따라 예술 입맛을 일어버린 사람들에게 이 책이 우연히 만난 괜찮은 식당이면 좋겠다는 송주영작가의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준다. 도서는 개인취향 존중시대의 그림 감상법, 오래전 미술 다시보기, 반전있는 그림, 근현대 미술, 동시대 미술, 그림속 여자, 그림 그리는 여자, 내일을 위한 미술교육 총 7부로 나누고 각 파트별로 그림을 보는 방법, 그림의 시대적인 배경등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불리는 작품에 좀더 가깝게 다가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에 따라 작품의 감상은 달라진다. 그림에 담겨있는 시대적인 배경과 화가의 상황이나 정치적인 배경등 다양한 정보 등에 따라 작품을 해석하는 방향도 달라진다. 예술작품을 외형, 형태, 윤곽이나 구조 등 형식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작품을 창작한 작가의 의도를 알아채게 되기도 한다.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의 사전 정보나 배경 지식들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나 이러한 정보 없이도 자신에게 감동으로 남겨지는 작품들을 만날 수도 있다.

 

저자는 [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에서 그림을 본다는 것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서 감상자 개인의 경험이 더해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도 감상테크닉이 필요한데 바로 상상력을 더하는 것이다. 작품을 감상하는데 단순히 지식적인 사고가 아닌 자신만의 감정도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이 더해져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해석도 풍부해지고, 작품에 의도되었던 비밀스러운 장면들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아무리 유명한 예술 작품도 나에게 의미가 없다면 텅빈 감상이다라고 말한다. 작품에 대해 교과서적으로 전문가들이 내린 평가가 정답은 아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에 충실하는 것, 그것 역시 작품을 대하는 방법중 하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을 읽어 가면서 예술 작품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된다.

 

[그림을 맛있게 먹는 7가지 방법]에서 보여주는 작품과 작품에 담긴 정치적인 의도에 의해 어떤 형태로 작품이 탄생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하게 되는 스타일의 그림을 보는 것도 매력있다. 꽤 괜찮은 식당에서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읽게 되는 책이다.

 

<도서내용 중>

 

p16. 예술 작품의 감상은 어느 한쪽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사이에서 감상자 개인의 경험이 더해지는 과정이다. 이 사이를 조율하는 감상 테크닉이 있다. 바로 상상력, 즉 스토리텔링이다

 

p119. 역사를 대하는 우리의 학술적자세가 늘 열려 있어야 함을 믿는다면, 루벤스의 동양인이 한국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놓쳤을지도 모를 과거의 진실에 좀더 가까이 다가갔음에 설레야 한다.

 

p126. 미술작품이나 유물을 복원하는 것은 기억과 가치를 복원하는 것이며,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시간을 복원하는 일이다.

 

p221. 이에 슬리만은 답한다. 미술가,음악가,문인 등 모든 예술가들은 정치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정치적이지 않은 예술작품은 없다.내 그림에도 꽃과 여인이 있지만 아마도 다르게 전달될 것이다.

 

p341. 천재는 캔버스 그 자체가 되지만, 그런 천재를 알아보는 눈이 이는 사람은 액자가 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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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스팟 - 인생의 숨은 기회를 찾는 9가지 통찰
샘 리처드 지음, 김수민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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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위트 스팟 인생의 숨은 기회를 찾는 9가지 통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람 좋은 미소로 책 표지에서 인사를 전하는 샘 리처드 교수는 유튜브에서 한국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하는 것을 통해 알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인 샘 리처드는 자신을 교수라기 보다는 늘 배우는 사람으로 여긴다. 사실 저자의 책이어서 고민없이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스위트 스팟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다.

 

[스위트 스팟-SWEET SPOT]은 원래 원래 야구나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에서 공을 가장 멀리 보낼 수 있는 방망이 또는 라켓의 최적 지점을 의미한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에서도 그런 지점이 있으며 우리가 선택하는 순간마다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균형잡힌 판단을 내릴 때 각자의 스위트 스팟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도서는 9개의 주제(호기심, 자기발견, 자신감, 편견, 길 바꾸기, 리더십, 관계, 자산관리, 끝까지 하는 힘)으로 나누고 강의하는 형태로 자신의 삶을 깊에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게 한다.

 

호기심은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하는 원동력이다. 자신을 아는 것이 인생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신감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이분법적 접근이 아니라 시도와 변화라는 역동성을 생각하라.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실패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시도하지 않음을 걱정하라. 우리는 편견이라는 틀을 깨뜨려야 한다.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에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된다. 인생에 있어 우리는 수많은 판단을 하게 된다. 어떤 면에서는 고집스럽게 자신의 길을 가려고 한다. 인생의 경로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다양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야한다. 어떤 기회가 왔을 때 발을 내 딛는 것에서 새로운 문이 열린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에서 성공을 위해 도전과 인내가 필요하다. 여기에서 우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최적의 지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무리한 목표보다는 자신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 그리고 실패보다는 시도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을 짚어준다. 우리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것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것에서 탈피하고 이것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함을 강조한다.

 

[스위트 스팟]은 질문형태로 각 주제에 접근하도록 한다. 살아가면서 관계에 대해서,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방향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찾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여정이다.

 

저자의 질문은 나는 어떤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다.

 

<도서내용 중>

 

p57. 살다보면 새로운 감정과 욕망, 두려움이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그때 그 변화를 이해하고,그것에 적응하며,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다시 발견해야 합니다.그것이 인생이지요. 자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면 삶과 인생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인생을 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p82. 자신감은 결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감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오히려 스스로를 믿고 도전을 즐길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듭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은 스스로를 믿는 만큼 무한히 확장될 수 있습니다.

 

p138. 문이 하나가 열리고 또 하나의 문이 열리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차원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이때 너무 세부적인 계획보다 그 사황으로 한 발 내딛어보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찾게 될 것입니다.

 

p205. 관계란 단순히 안정된 상태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여정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속도가 있지요. 이러한 여정에서 더 깊은 이해와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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