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인드 (10만 부 기념 코멘터리 북) -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하와이 대저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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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더 마인드 /무의식이 이끄는 부의 해답

 

[더 마인드]는 일단 하와이대저택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성공한 분의 자기계발서여서 호기심에 한표, 그가 전하는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서 한표, 그리고 그의 성공스토리가 나에게 어떤 자극을 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택하게 된 도서다.

 

개인적으로 하와이대저택을 잘 알지 못한다. 도서를 읽으면서 하와이대저택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된 계기와 그가 전하는 성공자의 마인드를 읽으면서 우리의 무의식이 성공으로 어떻게 안내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한번 듣게 된다.

 

도서 [더 마인드]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면 우리의 무의식에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마인드부터 설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우리의 사고, 생각을 부에 대한 성공으로 맞추어야 하고, 실패에 대한 감정이 수면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는 성공을 하고 싶다면 주변사람을 바꾸라고 말한다. 특히 나 같은 흔들임에 유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내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사실이다. 성공한 사람 옆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는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더 마인드]에서는 성공을 위해 어떤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한데 이때 동기의 중요성도 짚어준다. 어떤 이유로 어떤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어떤 결과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 상상하고 목표를 세우고 결과를 도출해 내기까지의 과정에서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서에서 무의식을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마인드로 바꾸는 방법을 안내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끌어당김, 상상의 힘을 짚어주지만 쉽다고는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꾸준히 자신의 마인드를 바꿔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저자가 진행하고 있는 방법 10가지( 목표를 소리내어 말하기, 손으로 쓰기, 상상으로 시각화하기 등등)은 우리가 따라 해 볼 만큼 쉽다. 그러나 이 또한 습관화되어 가는 과정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자기 스스로의 마인드의 변화도 필요하다.

 

도서를 읽으면서 저자 자신이 좀더 짚어주고 싶었던 부분이었을 거라 생각되는 부분에 밑줄과 메모가 더해지고, 노란 색으로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채워주는 부분은 시선을 더 끌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집중도를 떨어뜨리게 되기도 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잠재의식,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 등 마인드 관련된 많은 도서들이 서로 비슷한 이야기를 하지만 읽으면서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또다른 관점을 배우게 된다. 하와이대저택의 [더 마인드]는 좀더 시간을 두고 읽어 보고 싶다.

 

도서에 동봉된 파란 색의 확언카드가 눈길을 한번 더 끈다.

당신은 성공합니다. 당신이 그걸 원했기 때문이죠.”

 

<도서내용 중>

 

p87. 그런 방법론을 익히기 전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마인드 전환이다 당신이라는 껍데기(하드웨어)를 움직이는 운영체계인 무의식에 어떤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는지, 그 소프트웨어가 부의 소프트웨어인지 가난 소프트웨어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p93. "포텐이 안 터졌다는 말에 그 해답이 있다. 잠재력이 터지거나 터지지 않았다는 표현 자체가, ‘잠재력이 밖으로 발현되거나 발현되지 않았다는 차이만 있을 뿐 내면에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지니고 있으므로, 원하는 것을 이룰 힘 또한 당연히 함께 지니고 있다.

 

p200. 목표가 얼마나 명확한가. 이것이 핵심이고 본질이다. 목표가 명혹하다면, 그기로 스스로 믿는다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시간의 오차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별것 아닌, 당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그 오차 때문에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삶을 버리지 마라.

 

p244. 매일 세수 하듯, 매일 밥을 챙겨 먹듯, 그냥 매일 끌어당김을 반복한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무의식에 목표를 각인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갈아 끼울 수 있다.

 

p268. 진짜 중요한 건 시작이 아니라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한 소수의 사람만이 성공한다. 이것이 바로 소수의 사람만 성공하는 이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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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기적을 창조하는 상상의 힘 - 네빌 고다드, 《전제의 법칙》 읽기
슈카이브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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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생의 기적을 창조하는 상상의 힘/ 네빌 고다드, 전제의 법칙읽기

 

네빌고다드의 전제의 법칙을 기본으로 내면 성장에 더해 영적성장까지 이르는 범위를 넓여 잠재의식의 힘을 발현하게 하고, 상상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명 슈카이브,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최태광대표임을 눈치챘다. 저자는 한책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는 차원상승을 돕는 영적성장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쓰고 책을 쓰게 만들면서 저자 스스로가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른 사람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과정인 듯 하다.

 

도서 [인생의 기적을 창조하는 상상의 힘]은 네빌 고다드의 전제의법칙의 일부내용을 저자 슈카이브가 자신의 경험을 일부 인용하고 해설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의식성장과 차원 상승이라는 개념을 잠재의식을 통해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 내가 상상하는 것들이 우리의 미래가 되고, 우리의 변화된 모습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의식이 자신의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원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말을 강조한다. 또한 이를 위해 우리의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인생의 기적을 창조하는 상상의 힘]107페이지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소제목으로 나열된 제목만으로도 책의 내용을 미루어 지막할 수 있다. 아직 전제의 법칙을 읽지 못한 나에게는 네빌 고다드의 저서를 읽고 싶어지게 만들어준 도서다.

 

전제의 법칙 중 저자가 영적성장에 도움을 받았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일부분을 실어 놓았다. 저자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도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도서내용 중>

 

p33.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반드시 기억하고 새겨야 한다. 당신의 의식이 당신의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원인이라는 것을.

 

p66. 끌어당김은 반응이다. 너희가 생각하든, 생각하지 않든 시간과 공간과 모든 물질과 빗물질을 망라하여 만들어 놓은 어떤 반응이다. 이것의 원리를 이해하면 너희의 삶과 사명이 정확해지고 분명해지고 깊어지며 감사함으로 연결될 것이다

 

p90. 마음이 물질이고, 물질이 마음이다. 마음과 물질이 하나라는 뜻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각자의 마음이 만들어낸 상상의 세계다. 영혼들이 사후세계에서 계획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창조된 상상의 세계지만 실체다. 지금 이 순간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지금 가지는 마음의 이미지대로 현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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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 《군주론》
이남훈 지음 / 더스퀘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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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 군주론

 

고전 철학서로 분류된 책들은 조금 심오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조심스럽게 펼치는 내 시야에 군주론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윤리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군주론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삶의 방향을 설명한다. 어쩌면 마키아벨리 스스로가 당면했던 시대적인 것들을 군주론에 역설적이게 풀어 놓음으로써 군주, 백성들이라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사고에 따른 분석을 하게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받기 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는 군주론 중에서 정치적, 관습적인 해석을 벗어나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 이라고 이남훈 작가가 전한다.

 

교황청 금서로 지정되었던 악마의 책이라고 불리는 책이 유수한 사람들의 삶의 지침이 되고, 대학교 필독서로 자리잡은 데에는 분명 마키아벨리가 펼쳐낸 이야기들에 담긴 지혜들은 현대의 지식인들에게 놓치면 안될 부분이 있기 때문이리라.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거나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존재다. 교활한 여우처럼 위장과 속임수에 능하라 등 시대적으로 타락한 종교관, 백성을 노예로 바라보는 군주의 시선, 그리고 노예의 위치에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자신들의 모습등을 어쩌면 단호하고 지극이 개인적인 욕구를 직설적이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들은 심도있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도서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는 저자가 군주론 중에서 현대의 우리의 정치, 상하관계에서의 군주와 일반인의 입장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통의 의미와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현대에 이르러 군주는 리더로 대변된다. 리더는 조직원들과 함께 성장해야 하고, 조직원들의 성공을 통해 리더도 더 나은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관계의 중요성이 다루어 진다. 우리는 관계라는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관계안에서 내 역할의 필요성을 찾아내고, 여기에서 나와 함께 이어진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내 성장만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성장을 강조한다.

 

군주론은 상당히 독특한 이론을 펼쳐놓은 책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 거부감도 있을 수 있고, 각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도 있다. 마키아벨리의 시대적 배경과 군주론이 탄생하게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나는 [군주론]을 읽으러 가게 된다.

 

윤리관을 강조하는 철학자들과는 비교되는 도서이지만 이 안에 담겨있는 의미들 역시 윤리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단호하거나 혹은 조금은 튀어보이더라도 자신의 당당함을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성장시키는 일의 중요한 점임을 되새기게 된다.

 

도서는 군주론의 일부를 현대에 맞게 해석하고,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짚어보게 해준다. 저자가 바라본 군주론의 해석과 군주론 일부를 첨부해 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군주론을 읽어보지 않은 나에게는 군주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개인적으로 군주론에 대한 전체적인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준 도서다.

 

<도서내용 중>

 

p54.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고통이 다가올 리 없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않으면 역시 고통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결국 고통이 시작된다는 것은,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은 변화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p117. <군주론>에 나오는 사랑받기보다는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는 말 또한 우리가 필사적으로 존경을 혹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미움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뿐 아니라 사랑받기를 갈망하는 것 또한 부차적이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들 자신이 존경받는 대상이 되고 나면 나머지는 다 수월해 진다.

 

p145. 결국 꿈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내면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는 계기가 된다.

 

p216.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관리의 대상은 우리가 생산하는 가구일 뿐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영혼을 터치하여 생기있게 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이 알아서 가구 생산을 잘 관리할 것이다.“-허먼밀러의 CEO 맥스 드 프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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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PIG를 선택하라 - 인간관계 마스터 스킬, 세상에 돼지는 많다
안유일 지음 / 더로드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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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더 나은 PIG를 선택하라/인간관계 마스터 스킬 - 세상에 돼지는 많다.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야 매끄럽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는 매번하게 되는 고민중 하나이다

 

도서 제목이 [더 나은 PIG를 선택하라]. 상당히 궁금해 지게 되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일단 PIG가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PIGPersona, Interpret, Guard Line의 약자이다. 도서는 내용을 애둘러 말하거나 숨은 뜻을 찾아내야 하지도 않는다. 그저 깔끔하게 인간관계에 대해 자신의 중심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를 간결하게 설명한다.

 

저자 안유일은 [더 나은 PIG를 선택하라]에서 3가지 기준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기준으로 끌려다니지 않는 인간관계에 대해 말한다.

 

또한 내가 보이고 싶은 가면으로 사람들은 나를 평가한다. 상대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가 있다면 그에 맞는 가면을 선택하라는 부분에서 내가 평소 어떤 자세와 말투, 제스처를 하는지 살펴보게 된다. 여기에도 내가 되고 싶은 기준은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를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내 가치를 올리는 것이 더 필요하다. 내가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온다. 무조건적인 긍정보다는 당장 실행을 하기 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라. 무한 긍정을 이야기 하는 다른 이들과는 사고의 방향을 약간 달리 하게 만들어 준다

 

도서는 장황한 설명보다는 핵심만 깔끔하게 전달하고, 마스터의 가르침, 핵심정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 레슨이라는 과정을 통해 한번더 각 파트에서 다루는 내용을 기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더 나은 PIG를 선택하라]를 읽어나가면서 가족을 비롯해 내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비쳐질까? 그리고 내 스스로 나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나 나름 잘 해나고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지금 시점에서 다시한번 개인적인 점검의 시간을 갖게 된다.

 

<도서내용 중>

 

p74. “상대는 내가 쓴 가면으로 나를 판단한다.”

 

p104. 20대의 당신의 얼굴은 자연이 준 것이지만 50대의 당신의 얼굴은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p174. 나중에 달리기를 할거야 백날 외쳐도 달리기 하는 날은 오지 않아. 뇌는 이 귀찮은 일을 어떻게든 미룰 거든.(뇌는 상당히 거을러) 지금 달리기 할거야 라고 외치면 뇌는 놀라!“? 지금 한다고? 그러면 준비를 해야겠네?”하고 말이지

 

p215. 인간관계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다정하면 최고일 것 같지만, 불가능한 이야기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고, 무엇보다 하난의 몸으로 나와 관계 맺는 모든 사람과 동일한 관계를 맺는 다는 건 불가능해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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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
이혜림 지음 / 라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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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이혜림

 

3년전 봄즈음에 지인이 땅에 뭐든 해도 좋으니 키우고 싶은거 키워 보라며 자신의 밭을 내어 주셨다. 뭔가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마음이 들떠 신랑이랑 야채묘목 파는 곳에서 욕심껏 들였다. 그런데 농사라는게 관심과 애정이 없이 자연에만 맡겨둔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까지 다시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마음이 복잡한 날이면 나만의 작은 숲으로 떠나는 4년 차 텃밭러. 단순한 삶과 가벼운 일상을 지향한다는 저자 이혜림님의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를 읽으면서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삶이지 하는 생각에 다다른다.

 

그냥 해보고 싶었어라는 저자의 말이 내 마음을 두드린다.

그냥 한번더 해볼까? 해 보지뭐, 어떤 거창한 것을 바라거나 추구하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소소한 일상에서 소소함으로 직접 농사도 지어보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내 일상에서 그 한쪽을 조금 내어 놓아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

 

저자의 어머니가 비우고 나서 홀가분하다고 하신 말씀, 나를 대우해 주고 싶어졌다는 말이 와닿는다.

요즘은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내개인적으로는 나이 50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자신의 삶을 조금씩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번 어떤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빼곡하게 쟁여 놔야 안심이 되는 나. 나도 조금씩 비워내는 삶을 살아야 할텐데..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보면서 어떤 시골생활에 대한 로망이 생겼고, 주인공이 시간을 보내는 것들에서 그럴 수 있겠구나 그래도 되는 구나 하는 것들을 깨닫게 되는데, 도서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텃밭에서 작물을 키우고, 이를 통해 식사를 정성껏 챙겨 먹으면도 몸도 일상을 보내는 방식도 변했다고 말한다. 하고 싶었던 일은 지금해보자,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 최고로 잘 해낼 필요는 없다는 말. 그냥 해보자는 말이 현대의 우리들이 추구하는 수많은 시간들에 위로로 다가온다. 잘 챙겨 먹읍시다.

 

남편에게 다시 텃밭가꾸기 해볼까? 했더니 죽이는게 더 많아 미안해서 안되겠다며 한다.

다시한번 해 보자. 이번에는 잘 해보자. 하면서 다시한번 꼬셔볼까 싶다.

 

텃밭을 가꾸면서 만나게 되는 일상들과 저자가 만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들이 편안하다.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텃밭을 가꾸는 시간에 함께 하는 듯 하다. 책 표지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머물게 되는 것은 덤이다.

 

<도서내용 중>

 

p42. 그냥 해보고 싶었다. 해보고 싶다고 해서 뭐든 다 해볼 수 있는 인생도 아닌데, 지금 내 앞에 일단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하면서 살고 싶다.

 

p47. 아름다운 마법처럼 느껴지는 봄. 어떻게 그동안 모르고 살았을까. 아니, 왜 갑자기 이렇게 잘 보이지? 흙과 함께 자라는 생명을 키우기 시작헸기 때문은 아닐까?

 

p88. '남의 떡이 커보인다는 속담처럼 희한하게 남들이 수확한 작물은 전부 울 밭에서 나는 것보다 탐스러워 보인다. 열무도 더 싱싱한 거 같고, 상추도 어쩐지 더 빨리 자라는 것 같고, 우리 밭의 작물이 덜 자라는 이유는 꼭 모두 다 내 탓인 것만 같다.

 

p131. 나는 텃밭 농사를 통해서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을 거듭 배우고 있다. 아니, 처음에는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봐도 괜찮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p178. 세 시간의 정전으로 갑자기 전기 없는 삶을 살겠다느니, 그런 거창한 다짐을 하려는게 아니다. 다만, 조건부적 삶을 살지 않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떤 조건이 있어야만 충족되는 삶은 그조건이 사라지면 너무나도 무력해진다 전기에 의존하고 살던 삶에서 전기가 사라지면 나는 살아갈 수 없게 되는 것처럼

 

p222. 단순하게 집을 짓고 단순하게 밥을 먹고 단순하게 시간을 보내는 자연스러운 몸과 마음의 휴식.- 모두 자연이 공짜로 선물해 준 공간과 시간이었다. 그 대가로 내가 하는 거라고는 조용히 자연 속으로 들어와 교감하고, 마치 내가 머물지 않았던 것처럼 깨끗하게 정리하고 조용히 떠나는 것뿐.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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