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 《군주론》
이남훈 지음 / 더스퀘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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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생철학 군주론

 

고전 철학서로 분류된 책들은 조금 심오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조심스럽게 펼치는 내 시야에 군주론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윤리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군주론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삶의 방향을 설명한다. 어쩌면 마키아벨리 스스로가 당면했던 시대적인 것들을 군주론에 역설적이게 풀어 놓음으로써 군주, 백성들이라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사고에 따른 분석을 하게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받기 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는 군주론 중에서 정치적, 관습적인 해석을 벗어나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 이라고 이남훈 작가가 전한다.

 

교황청 금서로 지정되었던 악마의 책이라고 불리는 책이 유수한 사람들의 삶의 지침이 되고, 대학교 필독서로 자리잡은 데에는 분명 마키아벨리가 펼쳐낸 이야기들에 담긴 지혜들은 현대의 지식인들에게 놓치면 안될 부분이 있기 때문이리라.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거나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존재다. 교활한 여우처럼 위장과 속임수에 능하라 등 시대적으로 타락한 종교관, 백성을 노예로 바라보는 군주의 시선, 그리고 노예의 위치에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자신들의 모습등을 어쩌면 단호하고 지극이 개인적인 욕구를 직설적이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들은 심도있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도서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는 저자가 군주론 중에서 현대의 우리의 정치, 상하관계에서의 군주와 일반인의 입장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통의 의미와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현대에 이르러 군주는 리더로 대변된다. 리더는 조직원들과 함께 성장해야 하고, 조직원들의 성공을 통해 리더도 더 나은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관계의 중요성이 다루어 진다. 우리는 관계라는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관계안에서 내 역할의 필요성을 찾아내고, 여기에서 나와 함께 이어진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내 성장만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성장을 강조한다.

 

군주론은 상당히 독특한 이론을 펼쳐놓은 책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 거부감도 있을 수 있고, 각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도 있다. 마키아벨리의 시대적 배경과 군주론이 탄생하게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나는 [군주론]을 읽으러 가게 된다.

 

윤리관을 강조하는 철학자들과는 비교되는 도서이지만 이 안에 담겨있는 의미들 역시 윤리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단호하거나 혹은 조금은 튀어보이더라도 자신의 당당함을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성장시키는 일의 중요한 점임을 되새기게 된다.

 

도서는 군주론의 일부를 현대에 맞게 해석하고,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짚어보게 해준다. 저자가 바라본 군주론의 해석과 군주론 일부를 첨부해 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군주론을 읽어보지 않은 나에게는 군주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개인적으로 군주론에 대한 전체적인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준 도서다.

 

<도서내용 중>

 

p54.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고통이 다가올 리 없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않으면 역시 고통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결국 고통이 시작된다는 것은,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일단은 변화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p117. <군주론>에 나오는 사랑받기보다는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는 말 또한 우리가 필사적으로 존경을 혹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미움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뿐 아니라 사랑받기를 갈망하는 것 또한 부차적이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들 자신이 존경받는 대상이 되고 나면 나머지는 다 수월해 진다.

 

p145. 결국 꿈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교류하는 과정 속에서 내면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는 계기가 된다.

 

p216.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관리의 대상은 우리가 생산하는 가구일 뿐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영혼을 터치하여 생기있게 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이 알아서 가구 생산을 잘 관리할 것이다.“-허먼밀러의 CEO 맥스 드 프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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