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엇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가 - 선을 지키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관계 처방전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6월
평점 :
서평] 무엇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가/선을 지키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관계 처방전
인간관계에서 선을 지킨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매번 부딪힐 때마다 깨닫는다. 또 나는 얼마나 인간관계에서 지혜로운지에 대한 고민을 종종하게 된다.
[무엇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가]는 베테랑 언론인이지 베스트셀러 작가로 중국, 홍콩, 마카오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장샤오헝이 인간관계에서 선을 지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수많은 관계에서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종종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어떤 사안에 대해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을 관용이라고 표현하며 관용역시 원칙과 선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무시하게 된다면 결국 나에 대한 평판에 대한 신뢰마져 잃게 된다. 나아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아닌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인간관계에서는 안전거리를 지켜야 한다. 이 안전거리를 지키는 방법들에 대해 우리가 평소 놓치고 있거나 혹은 무시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준다.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하는 방법이나 사람을 상대할 때의 상황에 대한 말이 가진 힘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할 거리를 준다.
사랑하는 관계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식의 접근보다는 인정해주고 존중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 실험하지 말라는 말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는 종종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확인을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 지에 대해서도 짚어보게 한다. 연인관계나 다른 인간관계에서 존중이라는 감정은 무엇보다 중요함을 놓치면 안된다.
직장생활을 할 때 나와 마주하게 되는 상사와 선후배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상대가 변하도록 힘쓰기보다는 상대의 장점과 강점에 대해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대가 변할 거라는 기대자체를 하지 말라고 한다.
[무엇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가]를 읽어나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상황들을 풀어나가는 저자의 이야기에 꽤 공감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의 인간관계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알게 되고, 조금 더 선을 지킬 수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도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영화장면, 유명인의 일화, 일반인들이 겪는 사례들을 통해 이해도를 높여준다. 사람마다 말하는 스타일이나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향들이 다르다 보니 어떤 정답을 말하기는 어렵다. 도서 [무엇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가]는 어쩌면 정답이라고 전달하는 듯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는다. 나는 나스스로 나다운 인간관계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도서내용 중>
p41. 첫만남에서부터 자신의 선이 어디인지 확실히 보여주고 완곡하게 상대방에게 불편하다는 것을 알려주어라, 만약 상대방이 불합리한 요구를 할때는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
p103. 친구를 대할 때 최소한의 존중과 공손함은 꼭 필요하다. 당신은 결코 친구에게 명령조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상대방의 선을 끊임없이 넘으려고 도전한다. 마치 친밀한 관계일수록 횡포를 부리고 무례해도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p122.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당신이 상대방의 가치를 존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p158. 한 사람의 성공은 당신이 무언가를 얼마나 많이 했느냐에 달려 있지 않고, 도대체 무엇을 했거, 어떠게 했느냐에 달려있다.
p195. 항상 상사를 바꿀 생각을 하거나 상사가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기를 고집스럽게 기대하지 마라. 분수를 아는 사람은 상사의 장점에 공을 들인다. 상사의 장점을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당신에게 맡겨진 일도 아주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