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괜찮아 - 참 나를 찾는 진정한 용기
파올라 마스트로콜라 지음, 윤수정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멋지네요

오랜만에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을 읽은것 같습니다.

처음엔 책 제목만으로 그저그런 자기계발서 인줄 알았습니다.

자아를 찾는 과정이 나오려니.. 몇단계에 걸쳐서 나올까? 하면서 읽었는데요..

왠걸요. 시작부터 이상하더라구요.. 이상하네 하면서 읽었는데.. 끝까지 그렇더군요. ㅋ

우화더군요. 것도 아주 재미있는..

누구나 자기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쉽지 않죠.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나를 찾는 여행..

자기가 오리인줄도 모르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비버, 박쥐, 학 등에 의해서 자기자신이 아닌 그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탐구하던 걸 그만두고 그저 불명확한 존재로 남기로 한 순간,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자 오리는 날 수 있었습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나는 내 틀을 깰 수 있다는 생각..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나를 발견하고 살고 싶습니다.

오리처럼.. 새로운 나의 모습이.. 틀림없이 있을것 같네요

동물들의 세계가 어쩜 이렇게 인간의 모습하고 닮았는지 재미있었습니다.

동물들의 특징별로 직업도 잘 만들은것 같네요..

읽기 쉽고 쉽게 읽히지만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네요

언어유희가 많았을것 같은데..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싶어지네요.. 배워서 원문을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언어유희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네요 ㅋㅋ 군데군데 비치된 유머.. 맘에 듭니다.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특히 지하철에서 읽기 아주 좋습니다. 가벼워서리 들고다니기 그만입니다. ㅋㅋ

책을 다 읽었건만 내가 누구인지 난 모릅니다. 

난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난 자유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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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모아 떠난 지구촌 배낭여행
이승곤 외 지음 / 삼성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대단하단 말 밖에 안나오네요

초등학생 쌍둥이 둘과 중3누나를 데리고 그것도 편안한 여행이 아닌 배낭여행이라..

대단합니다.

가족들의 체력이 대단하고 따라주는 아이들이 대단합니다.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여행하고..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일기를 써서 그런지 생각하는거하고 표현하는게 남다른것 같습니다.

집에 tv도 없다고 하니 보통 평범한 집은 아닌가 봅니다.

부모님 두분다 교사시니 너무 좋네요

방학동안 같이 여행을 다니고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제공할 수 있는건 보통의 부모는 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확고한 교육관이 성립되지 않음 힘들것 같네요

아껴서 배낭여행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럽고 저도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칸반도에 있는 불가리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제가 갔다왔는것 같습니다.

같이 힘이들고 피곤하네요. ㅋㅋ 그만큼 여행기가 생동감 넘친답니다.

배낭여행 특유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나와있네요

꽉 쫘여진 시간과 틀이 아니고 그때그때 융통성있게 일정을 조정하고 여유있게 여행하는거..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

서구화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수도원등 고요하고 평화로운 나라들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저도 세르비아는 혼란스러울줄 알았는데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에 놀랐습니다

가족이 여행을 해서 그런가요

하나같이 친절히 도와주는 사람들.. 자기일처럼 길을 찾아주고 데려다 주는 사람들.. 감동적이네요.

저도 아이가 있습니다. 아직 어립니다만 이렇게 미루, 길로, 바로처럼 키우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좋아하는 일이 뭔지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그런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학원에 보내기보다 같이 여행을 할 수 있는 부모.. 그런 부모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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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e 2008-07-28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한국인의 행복은 '주택'과 '사교육'의 두 족쇄에 저당잡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요원하기만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 지도 밖으로 나서는 일이 용기롭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세상으로 확장된 마실 다니기... 꿈만 같습니다.
 
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지음 / 창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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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77년생이 맞나요?

사진을 보니 맞는것 같은데.. 저보다 몇살 어린데 어떻게 이런 만화를 그려냈는지..

작가에 대해서 모르고 봤으면 틀림없이 연세가 많으신 분이 그리셨겠군 했겠어요

만화가 깊네요

내용이 깊고 그림이 깊고 읽고나니 제 맘도 같이 깊어지는것 같습니다.

잊혀져가는 풍경들, 어른들한테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애써 외면해 왔던 그 풍경들을 정면으로 맞닥뜨렸을때의 당혹감이란..

왜 그 시대의 아버지들은 하나같이 엄하고, 약주 많이하시고, 폭력적이셨는지..

아버지의 우는 모습조차 무서울 정도로..

맘이 짠하네요.

아버지에게 다가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멀리 도망갈 수도 없습니다. 가족이니까.

어머니는 왜 그리 또 궁상맞는지.. 어느 집이고 다 비슷한가봅니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온갖 궂은 일을 다해야 하는 작고 가녀린 한 여인.. 이제는 많이 늙으셨지만 여전히 제 곁을 지키고 계십니다.

형제들..

장남 하나를 위해서 무한한 희생을 강요당하는 나머지 형제들.. 그러나 그 희생을 즐거워하며 기꺼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너무 솔직하게 해주어서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하네요ㅋㅋ

너무 솔직해서 놀라고.나와 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이웃의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라서 반갑고 기뻤습니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솔직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한번씩 웃겨주는 센스..

크게 웃는건 아니지만 만화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잘 조절해주는것 같습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우리 남편..

너무 감동적이랍니다. 책이 너무 좋답니다. ㅋㅋ

화장실에서 발이 저려도 더 읽고 싶은 그런 책이라네요. ㅋㅋ

서평 좀 잘 써달라고 신신당부하는 남편.. 잘 썼나 몰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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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 - 출산 후 행복한 부부 되기 6단계
존 가트맨.줄리 슈워츠 가트맨 지음, 최성애.조벽 옮김 / 해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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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진작 읽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부 역시 사랑해서 결혼했고 이쁜 아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많이 기다렸기에 아이만 낳음 세상을 다 가진듯이 행복할 줄 알았죠..

그런데.. 아이 낳고 나니 전쟁같았습니다.

마음이 지옥같았어요

아이 낳기전에는 더 없이 사이좋은 부부였는데 아이 낳고나서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었죠

육아에 지쳐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할퀴기에만 바빴습니다.

이제 아이가 2돌이 다되갑니다.

우리부부의 전쟁도 이제 끝나갑니다

어떤것은 포기하고 어떤것들은 받아들이고 이제 서로에게 마음을 좀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맘의 상처는 남죠

아이낳고 2년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정신이 황폐해졌습니다. 

남편을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아이 낳기전에만 읽었더라면 우리 부부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서로에 대해서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아이의 육아와 교육에만 신경쓰고 정작 부부의 문제에는 태무심했던것 같습니다.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크는데..

우리 두 사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생각을 왜 못했는지.. 그냥 체념하고 실망만 하기엔 남은 인생이 너무나 긴대 말이죠.

제가 다 읽고나서 남편에게도 읽혔습니다.

우리 부부 이제는 달라질겁니다. 서로를 사랑할겁니다.

저 이책 선물로 많이 주고 싶습니다

임신하고 있는 제 올케에게 그리고 제 친구에게 주었습니다

아이낳고 저와같은 전쟁속에 뛰어들게 하고 싶지 않네요

책도 쉽게 쓰여져있고 예시도 어쩜 우리 부부랑 똑같은지 ㅋㅋ

외국에도 다 이렇게 싸우나 봅니다.

이 책 읽었으니 이제 둘째 갖는게 겁이 안나네요

솔직히 또 그 전쟁을 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아이 낳고 힘드신 분들 한번씩 읽어보세요

도움 많이 되실겁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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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독서클럽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딱 100년동안 이야기이네요

1919년에서부터 2019년까지..

각각의 다른이야기 5편이 사실 하나로 연결되어 있군요

전 이런 이야기가 좋더라구요

이런 구조를 무슨 구조라고 하는지 혹시 아세요?

첫편에 나왔던 소녀들이 자라서 노파가 된 모습까지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ㅋㅋ

어떻게 자랐는지 궁금했었는데.. 역시 생각한대로 멋지게들 자랐네요

저도 여학교를 나와서 그런지.. 여학교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소년처럼 생긴 여학생을 좋아하고 우상처럼 섬기는거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비슷하네요.

책을 좋아하는 소녀들.. 나이가 들어서도 책때문에 다시 모이는군요

저도 이런 독서클럽이 있음 가입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ㅋㅋ

모르죠. 제가 모르는 곳에 어둡고 컴컴한 곳에 독서클럽이 있을지

가입하기엔 나이가 좀 많은가요? ㅋㅋ 그러나 저 역시 책을 사랑하니.. 억지로라도 가입시켜달라고 부탁해봐야겠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멋질것 같아요

독서클럽이야기.. 음침한 독서클럽에 독특한 소녀들의 이야기..

왜 항상 정사보다는 뒷담화가 더 재미있는지 ㅋㅋ

성마리아나학원에서 일어난 정사로 인정되지 못한 이야기들이 독서클럽의 소녀들의 익명으로 독서클럽지라는 곳에 전해져 내려옵니다.

쇼킹하면서도 재미있네요..

성녀 마리아나 실종사건.. 젤 흥미진진했습니다.

모든 이야기의 축이기도 하구요.

미셀.. 동생을 사랑했고 책을 사랑했고 성마리아나 학원을 사랑해서 그 주위를 못 떠나는 그가 가엽고 한편으론 맘이 평화로와진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듭니다.

장마로 기분이 꿀꿀했었는데 상큼바랄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읽어서 그런지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작가의 책 중에 가장 밝은 책이라고 하네요. 다른 책들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일본 소설 특유의 독특한 소재와 독특한 문체.. 재미 있었습니다.

길고 긴 장마가 시작되었는데 집에만 계시기 지루하신 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 모를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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