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77년생이 맞나요?
사진을 보니 맞는것 같은데.. 저보다 몇살 어린데 어떻게 이런 만화를 그려냈는지..
작가에 대해서 모르고 봤으면 틀림없이 연세가 많으신 분이 그리셨겠군 했겠어요
만화가 깊네요
내용이 깊고 그림이 깊고 읽고나니 제 맘도 같이 깊어지는것 같습니다.
잊혀져가는 풍경들, 어른들한테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애써 외면해 왔던 그 풍경들을 정면으로 맞닥뜨렸을때의 당혹감이란..
왜 그 시대의 아버지들은 하나같이 엄하고, 약주 많이하시고, 폭력적이셨는지..
아버지의 우는 모습조차 무서울 정도로..
맘이 짠하네요.
아버지에게 다가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멀리 도망갈 수도 없습니다. 가족이니까.
어머니는 왜 그리 또 궁상맞는지.. 어느 집이고 다 비슷한가봅니다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온갖 궂은 일을 다해야 하는 작고 가녀린 한 여인.. 이제는 많이 늙으셨지만 여전히 제 곁을 지키고 계십니다.
형제들..
장남 하나를 위해서 무한한 희생을 강요당하는 나머지 형제들.. 그러나 그 희생을 즐거워하며 기꺼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너무 솔직하게 해주어서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하네요ㅋㅋ
너무 솔직해서 놀라고.나와 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이웃의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라서 반갑고 기뻤습니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솔직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한번씩 웃겨주는 센스..
크게 웃는건 아니지만 만화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잘 조절해주는것 같습니다.
책 읽기 싫어하는 우리 남편..
너무 감동적이랍니다. 책이 너무 좋답니다. ㅋㅋ
화장실에서 발이 저려도 더 읽고 싶은 그런 책이라네요. ㅋㅋ
서평 좀 잘 써달라고 신신당부하는 남편.. 잘 썼나 몰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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