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어서 빨리 빨리 읽고 싶었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담담하면서도 빠르더군요. 너무나 큰 사건임에도 단 몇줄에 천연덕스럽게 묘사하는 모습이라니.. 잘못 봤나 싶어서 다시 읽었던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담담한게 매력인 소설입니다. 등장인물들 역시 담담합니다. 큰 일을 겪어서 그런가.. 어찌 이리 담담할 수 있는지.. 읽는 내내 흥미있고 재미있었지만 뭔가 모르게 불편했습니다.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폭력'이라는것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걸까요? 여튼 불편했습니다. 이 책엔 여러가지 폭력이 나옵니다. 전 그중에 나미코가 쓰바키에 행하는 폭력이 제일 거슬리더군요. 저 역시 쓰바키만한 딸이 있는지라.. 나도 모르게 나미코처럼 행동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이 키우다보면 짜증스럽고 힘든 일이 많아서 그걸 아이에게 해소하거나 풀거나 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도 모르게 깜짝깜짝 놀라곤한답니다. 남편이 살인을 했다는걸 알면서도 자기와 아이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면서 그 사실을 그냥 덮어두고 살기로 한 나미코...엄마의 짜증과 폭력을 두려워하면서도 엄마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쓰바키..가슴이 아프네요.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하나같이 불쌍합니다. 어둡고 그네들은 왜 행복하게 살 수가 없는건지. 아버지의 폭력을 심지어 자기가 죽음을 당하는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다스코, 폭력에 대항하는건 폭력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한평생을 온화함속에 자신을 위장하고 사는 노부유키, 자기가 갖고 싶고 성취하고 싶은것을 위해 거침없이 자신을 던지는 미카. 쓰나미 때문이었을까요? 이들의 삶 역시 쓰나미에 송두리채 묻혀버린것 같습니다.그러나 결말은 해피엔딩을 지향하는지라 조금 맘이 편안해졌습니다. 인간이 폭력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그렇게 밖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걸 보는것은 저를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같은 폭력을 당하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오키상 수상작가라더니.. 재미있네요. 한번 읽어보세요. 폭력에 대해서 인간 내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저희때는 초등학교에서는 영어교육은 그냥 비디오만 봤던것 같구요. 아는 단어 당근 없고..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친구들 당근 없었습니다. 중학교 올라가서 학교에서 알파벳을 배우면서 영어를 시작했더랬죠. 3년을 내리 영어를 배우고 고등학교때 영어는 독해랑 문법위주였구요. 입시교육 중심의 영어였습니다. 또 3년을 영어에 투자했죠. 대학교때 영어회화학원을 처음으로 다녀봤구요.. 취업이나 뭐네 하면서 4년을 영어와 더 씨름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영어 저 못합니다.ㅠㅠ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영어는 저에게 여전히 두려운 존재랍니다. 풀기어려운 숙제 같은거랍니다. 반드시 하긴 해야 되는데 시작하려니 두렵고 엄두가 안나는 그런 존재죠. 외국인이라도 만나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부끄럽습니다. ㅠㅠ 이런 영어 울렁증을 저희 아이에겐 물려주기 싫어서 아이 영어교육에 신경쓴다고 쓰는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귀가 얇은지라.. 누가 이게 좋다고 하면 그 교재 한번 사보고.. 저게 좋다고 하면 또 사고.. 정작 아이의 영어는 진척은 없고.. 아이와 저랑 지쳐가고 있는 중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엄마표 홈스쿨링 영어기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을줄은 기대안했는데.. 상황에 맞는 대화법에서 발음이나 단어까지 제시해주니.. 이 한권만으로도 영어 홈스쿨링 문제 없겠어요. 읽어보심 자세한 설명에 감동받으실겁니다. ㅋㅋ 시기에 맞는 교재와 비디오 같은것도 추천해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알고 있던 책도 몇권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엄마가 소신을 갖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그게 제일 힘들겠지만요. 빠르면 5살부터 11살까지 아이를 둔 엄마라면 특히 영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엄마라면 꼭 읽어보세요. 도움이 되실겁니다. 집에서 엄마가 직접 영어를 가르쳐주고 싶으시다면 더더군다나 읽어보셔야 합니다. 그런 분들에겐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믿음을 갖고 실천해보심 좋을것 같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책에 나오는 것처럼 짧은 영어지만 아이랑 대화하는것부터 시작해보려구 합니다.낯간지럽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이를 위한 일이니깐 해보려구요. 영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구요. 그냥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해보려구요. 오늘부터 실천 들어갑니다. 화이팅입니다.
최근에 가장 즐겨보는 TV드라마는 [선덕여왕]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으로 여왕이 되기까지의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해서 꼭꼭 챙겨보는 드라마랍니다. 이 책에 보면 드라마에 나온는 인물들 왠만한 인물들은 다 나옵니다. 선덕여왕, 천명공주, 진평왕, 용수, 용춘, 미실, 미생, 설원랑, 보종 등등 다 나온답니다. 드라마속 인물들이 책에 하나하나 등장할때마다 어찌나 반가운지 ㅋㅋ 원래 아는 사람들 같습니다. 드라마는 아무래도 각색을 하다보니 실제 역사랑 차이가 있죠.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과 드라마상의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행적을 비교해보는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이 책은 [화랑세기]를 중심으로 집필해서 드라마보다는 사실적일것 같습니다. 책 처음에 보면 무지 복잡한 표가 하나 나온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12가지 스캔들의 등장인물들의 연애스캔들(?)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 보고 나니 속이 답답하더라구요. 너무나 복잡하여시리.. 이건 뭐 남매간에도 결혼하고 사촌도 따지지도 않고.. 여튼 너무 복잡하여 머리가 아팠는데요. 책 읽는 중간중간에 표를 한번씩 보니 단번에 이해가 되더라구요. 어찌나 친절하게 그려놓으셨던지. 신라시대는 제가 생각한것 이상으로 엄격한 신분사회였네요. 그런 신분사회에서 출세를 위하여 색공을 하고 그런걸 당연시하는 모습을 보니 어쩐지 씁쓸하고 조금 슬퍼지기도 하네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색공을 해야한다면 그 심정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데 그 시대엔 그게 당연한 일이니깐 어쩌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일수도 있겠네요. 우리가 알고 있던 신라를 신라인을 다시 한번 새롭게 볼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뿌리깊은 신분사회에 태어나지 않은게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가을이 되어 선선한 바람이 불면 경주에 나들이 한번 하러 가야겠습니다. 노랑 은행잎이 날리는 경주는 생각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선덕여왕]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드라마랑 다른 재미를 줄것입니다. 우리 남편도 [선덕여왕] 팬인데 이 책 읽어보더니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색다르고 진솔한 신라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은 무한한것 같습니다. 작가가 봤다고 하는 2장의 사진. 마릴린 먼로와 여자 통역사의 사진이 어떤 사진이였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책 뒷표지에 나오는 사진이 그 중 한장인지도 궁금하구요. 단지 사진2장으로 이렇게 멋진 소설을 쓰다니.. 대단하신것 같아요. 같은 사진을 봐도 아무 느낌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작가는 뭐가 달라도 다른가 봅니다. 저는 6.25 전쟁세대가 아니라 그 시대에 사는게 어떤건지 얼마나 암담한지 생각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 시대에도 여전히 연애가 있었고 발랄한 아가씨가 있었고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 불륜도 있었군요. 삼각관계도 있었네요 ㅋㅋ 사람사는게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왠지 예전에 있었던 일은 다 고리타분할것만 같은데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고리타분한 사람이 없네요. 다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소설은 발랄하고 명랑한 20대의 아가씨 앨리스가 전쟁을 겪으면서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과연 그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녀가 왜그렇게 피폐해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런 일을 겪었다면 누구라도 그랬을까요? 글쎄요. 아무렇지도 않게 살수야 없겠지만 앨리스처럼 정신 놓을 정도까진 되진 않을것 같네요. 그녀 역시 여린 감성의 소유자라서 그런가 봅니다. 앨리스랑 또 한 여인이 등장한답니다. 마릴린 먼로.. 터질듯이 아름다운 그녀.. 소설속에서도 참 사랑스럽네요. 그녀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도 한국전쟁시 마릴린 먼로가 왔다죠. 소설을 읽다보니 그녀의 삶 역시 궁금해집니다. 전쟁은 여인들을 황폐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또 강하게 만들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남은걸 보면 참으로 강인해보입니다. 전쟁을 겪지 않아서 그런지 엘리스의 고통에 크게 공감은 가지는 않지만 빠른 스토리 전개와 과거와 현재를 넘다는 전개방식으로 긴장의 끊을 잠시도 놓을 수가 없네요. 재미있었습니다. 단숨에 다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네요. 전쟁에도 사랑은 있었고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사랑이 궁금하고 그 여인이 궁금하심 한번 읽어보세요. 재미는 보장합니다 ㅋㅋ
요즘 둘째가 태어나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 녀석이 근데 예정일 지났건만 뱃속이 너무 편한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ㅠㅠ 집에서 청소하고 첫애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러니 나름 어찌나 바쁜지요. 그래도 좋아하는 책을 맘껏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런 자유를 좀 더 누리려면 애가 늦게 태어나는게 좋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합니다. ㅋㅋ 깨끗하게 치워진 집에 혼자서 책 볼때의 느낌이란.. 고요하고.. 평화롭고...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답니다. 이 책도 그런 행복한 기분에서 읽었답니다. 청소를 끝내고 샤워를 하고 바람 살랑살랑 들어오는 거실에 누워서 읽었답니다. 금새 다 읽어버렸어요. 아쉽더군요. 재미있던데. 사례 중심이라서 가슴에 팍팍 와닿는것이.. 얼른 고구마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싶게 만들더군요. 고구마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이렇게 좋을줄이야.. 정말 상상이상이더군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온갖 병에 효과가 있는걸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고혈압이신데 속는셈 치고 고구마 한번 드셔보시라고 해야겠어요. 몸에도 좋은데 맛까지 훌륭하니 이만한 식품이 없겠다 싶네요. 저 역시 이번에 둘째 낳고나면 고구마로 다이어트 할껍니다. 한평생 살을 짊어지고 안고 살아왔습니다. 이번엔 고구마로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이쁘고 날씬한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옷가게에 가서도 주눅들지 않고 예쁜 옷 있음 바로 싸이즈달라고 해서 입어보고 사고 싶습니다. 그런 날이 와야 할텐데.. 꼭 성공할겁니다. 온갖 몸에 좋은 식품은 무지 많은것 같습니다. 꾸준히 실천하는게 어렵죠. 고구마 다이어트는 그렇게 힘든게 아니니 아침 혹은 아침, 저녁을 고구마만 먹으면 되고.. 점심은 일반 음식을 먹어도 되니 사회생활에도 별 지장이 없을것 같네요. 실천하기 쉽고 꾸준히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날씬한 엄마로 거듭나겠습니다. 오늘 고구마 한박스 주문했습니다. ㅋㅋ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