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 - 교과서 속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이화 그림, 정완상 글 / 성림주니어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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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다.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우주에 관한 이야기다. 지구가 태어나기까지 그 과정도 너무 궁금해하고 인간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도 궁금해한다. 특히 우주는 정말 있는지 정말 우주에 지구아닌 다른 행성도 존재하는지 우주에 갈 수는 있는지 등 너무 많은 것을 궁금해하지만 엄마인 나로써는 제대로 된 대답을 해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그림책을 통해 간단한 이야기를 설명해주긴 했다. 사실 유치원에서도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쯤에 알았던 이야기를 아이들은 지금 책을 통해 그리고 유치원에서 배운 우주와 관련된 놀이를 통해 서로 대화를 나누곤 한다.

<138억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 억이라는 숫자도 감이 안잡히는데.. 아이들에게는 100살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숫자인데 우주가 138억살이라니.. 엄마인 나도 아이들도 머리속으로는 상상도 못할만큼의 숫자이며 나이다. 이정도의 나이면 얼마나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걸까..라는 이야기를 해보지만 이조차도 계산이 안될만큼 엄청나게 나이를 먹은 우주에 관한 이야기.. 솔직히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이 책의 내용은 광대했다. 우주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초등학생 저학년도 읽을 수 있겠지만 3학년 이상 정도는 되야 그래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른인 내가 읽었을때도 까마득한 우주의 이야기는 신기하기만 하다. 이 책은 3000년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시작된다. 천체 물리학 박사이자 인공지능 설계자인 이우주 박사가 시공간 이용장치인 '타이모어'를 발명했다. 그리고 인간과 거의 비슷한 지능과 감정을 가진 4대의 로봇 코스캔, 코스피어, 코스큐브, 모스를 탄생시켰다. 우주를 뜻하는 '코스모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로봇은 서로 다른 분야를 담당하는 로봇으로 학습되어 있다. 코스캔은 과학이론 로봇, 코스큐브는 실험 및 측정 담당로봇, 코스큐브는 인문학과 역사를 담당하는 로봇, 모스는 이들 세 로봇을 도울 수 있는 비서로봇이다. 하지만 2020년 서울로 가려는 도중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겨 모스는 다른 세 로봇을 도와주는 로봇이 아닌 방해하는 로봇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리고 이들은 2020년 서울에 오게 되었다. 그리고 박사님이 내주는 과제를 수행하며 우주여행을 하게된다. 여행하면서 과제를 수행하고 그 안에서 모스가 '안티모스'로 바뀌어 이들의 여행을 방해하면서 흥미있는 여행의 모습을 보여준다.

큰틀로보면 우주여행인데 박사님이 내주는 과제를 하나씩 수행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우주의 이야기와 더불어 수성,금성,화성, 목성, 토성 등의 태양계에 관한 이야기 또한 옛날 사람들이 생각한 우주에 대해, 빅뱅이론 등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를 들려준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우주이야기가 따분했다면 이 책은 3대의 로봇과 박사와의 대화를 대화체를 사용해서 좀 더 재밌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무엇보다 그림이 있다. 그림을 통해 글로 설명되어 있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그림과 글이 있다고 쉬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자체가 단어로 보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보니 모두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 우주에 대해 배우는 아이들이라면 좀 더 쉽게 그리고 재밌게 배워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이야기또한 사실과 상상이 더해져 꾸며진 이야기다. 우리는 우주를 상상을 통해서 생각해본다. 블랙홀, 웜홀, 타임머신, 평행우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는 보았지만 이것을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과학적으로 이야기하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상상을 한다면 언제어디서든 이야기할 수 있다. 아이들의 책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림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글이 있는 책을 읽는 이유는 내용을 내가 상상하는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소설을 읽어도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이 우주에 관한 이야기도 글로만 되어있는것보다 그림으로 표현해서 상상을 좀 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우주이기때문에 더 많은 상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겐 어려웠지만 아이들이 조금만 크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설명해달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만큼 우주는 신비롭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는 영역이니깐.. 그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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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엄마 투자수업 - 29년 부동산 투자로 50억 자산가가 된 엄마가 전하는 부자의 비밀
권선영(왕비)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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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부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하고 읽어보았다. 원래 부자의 이야기보다는 투자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읽어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했다. 그리고 일찍이 경제에 눈을 떴다. 금수저보다 원래부터 흙수저인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이 일찍 경제에 눈을 뜬 이유는 '내 아이에게 나와 같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이다. 그들은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아이에게까지 되물림해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열심히 살았다. 그냥 열심히 산게 아니다. 열심히 살아오는 동안 계속 공부를 했고 부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자엄마'도 그랬다. 너무 가난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집을 나오고 고등학교때 집을 나와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하며 밤에 학교를 다녔다. 열심히 모았다. 그때는 모으는 것밖에 할게 없었으니깐 무조건 모았다. 23살에 결혼했고 25살에 집을 샀다. 일찍 깨닫지 못했다면 절대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자본주의를 깨달은 것이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일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아이를 다른 사람에 맡겼다. 숱한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겠지만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살아온 것이다. 정부가 대출 규제하고 종부세 강화하고, 재건축 막고, 분양가 상한제 도입하고, 취등록세율 올리고 공시지가 인상하고 양도세 강화하는 이유가 불로소득 환수를 위해, 투자 수요를 잡기 위해서이다. 이런 것들을 저자는 일찍 알았던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돈이 없는 것보다 '부의 마인드'가 없다면 절대 지금과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이다. 무지하면 더 가난해지고 나만 가난해지는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가난해지는 것이다. 일찍이 아이들에게 부의 습관, 부의 마인드를 물려줘야 한다. 내게 익숙한 곳이 아닌 세상 사람, 모두가 원하는 곳을 투자처로 삼아야 한다. 도전을 해서 실패하면 회피파와 도전파로 나뉘는데 회피하지 말고 도전해야 함을 일러준다. 종잣돈을 위해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게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마인드이다. 또한 요즘은 투자할때도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것도 같이 알아두어야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절대 피해야 할 무지에 대해 알려준다. 저축만하는 무지, 무조건 절약만 하는 무지, 빚을 내지 않는 무지, 보험 가입만 하는 무지, 공부하지 않는 것 이렇게 5가지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부의 마인드를 키우게 되는 것이다. 진짜 부자중에 빚을 내지 않는 사람도 없다. 더 나은 수익을 위해 대출도 필요함을 다시 한번 배운다.

1장에서는 부자엄마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2장에서는 왕비님의 진짜 부동산 투자법, 그리고 3장에서는 부자엄마를 만드는 열 두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째 인생의 로드맵 그리기, 둘째 스스로 결정하기, 셋째 교육에 돈을 아끼지 마라, 넷째 부자를 만나야 부자가 된다 다섯째 빚 없는 부자는 힘들다, 여섯째 부를 이루는 세가지 요소를 가져라, 일곱 멘토의 도움을 받아라, 여덟 제대로 된 습관을 들여라, 아홉 지난 일은 잊고 운명에 맡겨라, 열 전자생존, 적어야 산다. 열하나 관계, 시간, 공간을 정리 정돈하라, 열둘 이름값하며 살아라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이면서 무엇보다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해 마인드를 장착하라고 아주 현실적인 그리고 어쩌면 너무 냉정하게 들릴지 모를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아이들의 미래가 밝지 않고 그 아이들도 엄마와 같은 절차를 밟게 될거라고 겁을 주기도 한다. 부자엄마 '왕비'님도 아이들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했다. 하지만 그냥 열심히가 아니다. 투자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공부를 했고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악착같이 일했다. 특히 고등학교때는 공장에서 지내는게 쉽지 않았지만 오직 돈을 모아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돈을 모았다. 또한 빚도 잘 사용하면 오히려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 모든 대기업도 은행에 돈을 빌려 회사를 꾸려나간다. 다양한 책에서 말하듯 마이너스 빚이 아닌 나에게 플러스가 되어줄 빚을 낸다는 것은 오히려 투자에서 현명하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보다 부자엄마가 되기 위한 마인드를 배웠다. 보통 엄마의 마음가짐과는 다르다. 저자는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함께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쁜 것이 아니다. 돈이 좋으면서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다면 행복이 줄어드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와 함께 살아갈 미래를 그리기 위해 엄마는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본다. 나보다 더한 상황 속에서도 차근차근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웠고 성장한 저자의 이야기가 집중도를 높여주었다. 무조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경제에 대해 알려주라는 저자의 이야기에도 공감해본다.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일찍이 깨닫게 해주는 것. 너무 '돈돈'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오히려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러면서도 아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일찍 접하고 많이 접하는만큼 일찍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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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신기한 FUN 여행 : 초급 + 중급 + 고급 세트 - 전3권 신기한 FUN 여행
Elizabeth Golding.Emma Munro Smith 지음 / 작은우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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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긴 방학을 보내고 3월 다시 학교와 유치원에 입학하게 된 아이들. 하지만 입학하기 전 겨울이라 밖에 나가지 못하고 코로나19라 실내 들어가는 것도 거의 하지 못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장난감과 놀이책. 이제 한살 더 먹었다고 장난감만 가지고 놀기에는 한계가 있었는지 색칠놀이뿐 아니라 미로찾기와 다른 그림 찾기에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5세이상부터 9세 이상까지 즐겁게 놀이 할 수 있는 <신기한 FUN 여행> 책을 발견하였다. 5세 이상이 할 수 있는 초급부터 9세 이상이 할 수 있는 고급까지 단계적으로 할 수 있다보니 한세트 구매해도 다양한 연령층의 자녀들이 있다면 함께 채워갈 수 있을 것 같다.



초급은 82가지 놀이가 수록되어 있다. 5세 이상이 할 수 있는 미로 찾기와 도형을 이용해서 그림 완성해보기, 원하는 색을 골라 색칠하기, 점선잇기, 다른 그림찾기, 고양이가 좋아하는 생쥐를 잡으며 선도 이어보기 등 다양한 그림을 이용한 미로찾기, 그림찾기, 색칠하기, 그림 점 잇기, 퍼즐 등을 하며 영어도 배우고 숫자도 배울 수 있다. 아직 손의 힘이 부족한 아이라 선이 삐뚤빼뚤하지만 그래도 기다려주니 차근차근해나간다. 옆에서 누나하는 것을 보고 특히 잘 따라한다.


중급은 7세 이상이 할 수 있다. 꼭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긴하다. 우리 딸은 올해 8세가 되어 쉽게 할 수 있었다. 중급은 92가지가 수록되어 있어 더 재밌게 놀이 할 수 있었다. 숫자 따라 선그으며 공룡 그림을 완성해보고 미로 찾기도 해보고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딸은 물고기 그림을 그려 장작 위를 꾸며보고 그림 반쪽도 그려 색칠을 완성해보았다.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딸은 색칠하기를 위주로 많이 채워갔다. 미로찾기도 제법 좋아하고 숫자 따라 선을 그으며 그림을 완성해보는 것도 좋아했다. 혼자서 숫자를 말하면서 하나씩 그어가는 모습이 꽤 귀여웠다. 이런 놀이활동지가 숫자와 영어를 익히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아이가 하고 싶은 부분부터 하면서 스스로 채워나가고 하고 싶은 만큼한 하도록 했다.


9세 이상이 하는 고급편을 펼쳐보니 정말 어려워보였다. 아직 우리 아이들이 하기에는 보기만해도 숫자도 많고 점도 많고 촘촘하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어렵지는 않다. 그저 뭔가 많아서 빽빽해보일 뿐이다. 초급부터 책을 살펴보면 단계별 차이점이 확연히 보인다. 집중이 필요할때 엄마가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뭔가 편안하게 집중하기에 딱 좋을 듯 싶다. 옛날에 윌리를 찾아라 같은 느낌도 주지만 좀 더 재미있는 부분이 많고 완성하고나면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고급 역시 미로찾기, 그림 찾기, 색칠하기, 그림 점 잇기, 퍼즐과 영어, 숫자를 배우면서 할 수 있는 활동지가 70가지 수록되어 있다.

1일 1페이지씩 놀이처럼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것 먼저 하면 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날, 집에서 방방 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놀이책, 신기한 FUN여행 우리 아이들과 나머지부분도 채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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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았습니다 - 옆집 부부, 직장 동료, 학교 후배의 진짜! 리얼! 성공기
월재연 슈퍼루키 10인 지음 / 진서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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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았습니다>는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소' 카페 회원 중 1억을 모은 회원 10명의 재테크 이야기를 엮어서 만든 책이다. 1억이라는 돈이 누구에게는 큰 돈이고 누구에게는 큰 돈이 아닐지 모르지만 여전히 1억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재테크의 시작, 종잣돈을 모을때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돈도 1억이다. 적어도 1억이 모여야 어떤 것이든 투자를 할 때 조금이라도 더 많이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든 내집 마련이든 주식을 하든 종잣돈이 있어야 이 돈을 가지고 불려나갈 수 있다. 그래서 여전히 1억은 내게는 큰돈이다.

'살림하면서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지?'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물론 맞벌이가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겠지만 그만큼 더 쓴다면 차라리 적게버는 외벌이가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외벌이라면 그만큼 아껴야한다. 돈에 대해 별생각 없이 살았을때 가계부를 전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가계부를 적어가며 재테크를 준비하라고 하기에 가계부를 적긴 적었다. 하지만 월말 결산 없이 그저 지출만 적는 가계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여전히 통제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올해는 수시가계부를 통해 제대로 지출을 파악해보려고 시도 중이다. 이렇게 작은 돈이라도 세는 돈이 있는지부터 먼저 파악하고 그다음로는 어떻게 하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첫째 마당에서는 절약, 저축으로 1억을 모은 4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무조건 절약을 했고 부업으로 돈을 벌어보려 했으나 그것보다는 자기계발을 통해 나의 몸값을 올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학원보다 원격대학을 통해 등록금을 적게 들게 하였고 투자와 자기계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이에게 우선 본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준다. 먼저 내 가치를 높여야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고 그로인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종잣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하든 절약하면서도 재테크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주었다. 빨리 돈에 대해 눈을 뜨는 것도 재테크에는 도움이 된다.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은잔디님은 1억을 모이기 위해 선저축 후지출, 가계부 작성 및 결산, 자기계발과 부수입을 창출하였다고 한다. 결혼 후는 미국주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증여를 하며 아이들의 미래도 일찍이 신경쓰고 있다. 1억 모으기가 힘들지 1억을 모으고 나면 다시 1억을 모을때 조금씩 그 시간은 빨라진다. 한 번의 성공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둘째 마당에서는 주식과 펀드로 1억을 만든 회원들의 이야기다. 깡통전세로 인해 재테크에 입문하게 되었고 필요없이 나가는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보험부터 다이어트를 한다. 주식이라고하면 여전히 위험하다고 말하는 어른신들이 많지만 ETF상품처럼 비교적 안전한 상품도 있으니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보라고 한다. 또한 투자를 할때는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원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부부가 경제신문을 구독해서 어떤 사건이나 동향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향후 전망을 예상하며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도 찾아보며 매일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주식투자에서 실패하지 않으려면 욕심내지 않고 성급하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도 기억하자. 초보자라면 한주부터 사보고 시작해보며 공부해나가자.

셋째 마당에서는 부동산 투자로 1억 만든 회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모든 마당에서 말하는 종잣돈을 만들 때의 기본은 절약과 세는 돈을 막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말자. 부동산 투자를 할때는 책이든 강의든 먼저 공부를 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투자가 무엇인지 아파트인지 상가인지 성향에 맞는 투자를 선택한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KB리브온 통계에서 매주 주간 시계열을 발표하는데 매주 참고하여 가격이 어떻게 변동하고 있는지 꾸준히 확인해본다. 요즘 편리한 다양한 앱을 통해 자료를 조사하고 임장다니며 투자처를 찾아본다. 요즘같이 시장의 변화가 많은 곳에서도 여전히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공부를 많이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쉽지 않지만 돈을 적게 버는 사람들도 외벌이도 맞벌이도 모두 있는 돈에서 최대한 아껴살며 1억이라는 돈을 벌며 그돈을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닌 또 다른 투자로 계속 자산을 불려가고 있다. 난 너무 안된다고만 생각했다. 내가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그들처럼 그렇게 하나? 싶었다. 하지만 더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그 목표를 향해 안된다는 생각이 아닌 어떻게 하면 될 수 있게 바꿀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 정말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면 안되는 방법 열가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되는 방법을 열가지 더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또한 생각보다 세상에는 악착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배웠다. 혼자하는 것보다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성장해가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1억 그래 나도 한번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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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술술 미로찾기 술술 미로찾기
스쿨버스콘텐츠연구소 지음, 김바울 그림 / 미래스쿨(스쿨버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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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살이 된 우리 아들. 첫째 아이가 하나라면 비교하는 그런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을텐데 아이가 둘이다보니 둘째는 첫째 아이와 늘 그때를 비교하게 된다. 46개월이 된 둘째.. 올해 유치원에 간다. 첫째 아이는 생일이 늦어 39개월에 유치원에 갔다. 그때 숫자를 적어도 1~10까지 셀 줄알고 어떻게 생겼는지 모양도 기억했는데 둘째 아이는 셀줄은 알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숫자를 읽을 줄 모른다. 1에서 10까지 그 안에 몇 개의 숫자는 읽을 줄 알지만 워낙 모르는게 많고 가끔은 정말 모르는건가? 괜히 의심까지 하게 된다. 그래서 숫자를 재밌게 배우면 아이도 좋아할 것 같아 미로하며 숫자를 찾는 <숫자 술술 미로찾기>를 아이에게 보게 해주었다.

미로 책답게 먼저 미로를 해보게 하였다. 아이는 그림이 재밌는지 그림에 관심을 먼저 보이고 한글은 읽지못하지만 뭔가 지나가야할 것 같은 길이 있다보니 없는 힘 쥐어짜며 연필을 잡고 선을 따라 가본다.(아직 팔 힘이 부족해 겨우 희미하게 선을 그어 따라가본다.)


어렵다며 길따라하기는 패스했지만 이번에 다른그림찾기는 해본다. 예전에도 다른책에서 다른그림찾기는 제법 잘 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다른 그림은 잘 찾아주었다.

색칠공부하기, 읽고 따라쓰기, 숨은그림찾기, 선과도형 따라그리기 등 다양한 숫자에 관한 그림들이 담겨있다. 아이들이 처음, 공부라는 것을 시작할때 가장 먼저 배우는게 숫자인것 같다. 숫자는 일상생활에서 너무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1,2,3 이라는 숫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도 어떻게 쓰는지는 몰라도 우리는 갯수를 셀 때 숫자를 배우게 된다. ㄱ, ㄴ, ㄷ은 학교들어가기 전까지 몰라도 크게 상관은 없을지라도 숫자는 모르면 불리한 경우가 많다.

아이가 둘 이상인 경우는 무언가를 나눠줄때 똑같이 나눠주게 된다. 물론 나이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달콤한 간식을 먹을 때는 체격차이는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나눠줘야 싸우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만약 숫자 세는 법을 잘 모른다면 그 아이는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 숫자가 어떻게 생긴지, 어떻게 쓰는지는 몰라도 아이는 세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다. 이렇듯 아이가 숫자를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숫자를 찾기 위해 엘레베이터에서 우리 집 층수를 눌러보거나 아이가 먹고 싶은게 있다면 몇개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그 갯수의 숫자는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라고 숫자를 일러주곤 한다. 물론 아직 어렵다.

하지만 아이가 그림이 있는 책을 통해서 재밌게 숫자를 배워가고 있다. 숫자를 익히기 보다 '숫자를 배우는게 어려운 공부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배운다. 알록달록한 그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채워져있고 숫자를 쓰면서 숫자세기를 자연스럽게 배운다. 숫자뿐 아니라 색칠도 하면서(비록 혼자 하기 힘들어 누나가 도와줬지만) 첫째 아이가 공부할 때 자기도 공부하겠다며 숫자책을 가지고 온다. 숫자보다 그림보기를 더 좋아하지만 그래서 숨은숫자찾기에서도 숫자보다는 그림을 더 잘 찾았지만 아이는 숫자를 거부하지 않고 즐기면서 책의 한페이지씩을 채워간다.

5살.. 유치원 가기 전에 숫자를 1~10까지 쓰고 읽고 말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남은 시간동안 미로찾기 페이지를 채워가며 즐겁게 숫자를 배워가야겠다. 한가지 형태가 아닌 다양한 형태로 숫자를 배울 수 있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하나 하고 다른 것으로 바꿔가며 배워갈 수 있어 좋다. 아이들 책은 역시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알록달록함으로 시선을 끌어줘야 하는 것 같다. 이 책이 끝나갈때쯤 1부터 10까지는 읽기를 바라며 아이와 함께 채워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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