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엄마 투자수업 - 29년 부동산 투자로 50억 자산가가 된 엄마가 전하는 부자의 비밀
권선영(왕비)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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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부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하고 읽어보았다. 원래 부자의 이야기보다는 투자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읽어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했다. 그리고 일찍이 경제에 눈을 떴다. 금수저보다 원래부터 흙수저인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이 일찍 경제에 눈을 뜬 이유는 '내 아이에게 나와 같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이다. 그들은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아이에게까지 되물림해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열심히 살았다. 그냥 열심히 산게 아니다. 열심히 살아오는 동안 계속 공부를 했고 부를 축적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자엄마'도 그랬다. 너무 가난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집을 나오고 고등학교때 집을 나와 낮에는 공장에서 일을하며 밤에 학교를 다녔다. 열심히 모았다. 그때는 모으는 것밖에 할게 없었으니깐 무조건 모았다. 23살에 결혼했고 25살에 집을 샀다. 일찍 깨닫지 못했다면 절대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자본주의를 깨달은 것이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일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아이를 다른 사람에 맡겼다. 숱한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겠지만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살아온 것이다. 정부가 대출 규제하고 종부세 강화하고, 재건축 막고, 분양가 상한제 도입하고, 취등록세율 올리고 공시지가 인상하고 양도세 강화하는 이유가 불로소득 환수를 위해, 투자 수요를 잡기 위해서이다. 이런 것들을 저자는 일찍 알았던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돈이 없는 것보다 '부의 마인드'가 없다면 절대 지금과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이다. 무지하면 더 가난해지고 나만 가난해지는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가난해지는 것이다. 일찍이 아이들에게 부의 습관, 부의 마인드를 물려줘야 한다. 내게 익숙한 곳이 아닌 세상 사람, 모두가 원하는 곳을 투자처로 삼아야 한다. 도전을 해서 실패하면 회피파와 도전파로 나뉘는데 회피하지 말고 도전해야 함을 일러준다. 종잣돈을 위해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게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마인드이다. 또한 요즘은 투자할때도 '창의력'이 중요하다는 것도 같이 알아두어야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절대 피해야 할 무지에 대해 알려준다. 저축만하는 무지, 무조건 절약만 하는 무지, 빚을 내지 않는 무지, 보험 가입만 하는 무지, 공부하지 않는 것 이렇게 5가지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부의 마인드를 키우게 되는 것이다. 진짜 부자중에 빚을 내지 않는 사람도 없다. 더 나은 수익을 위해 대출도 필요함을 다시 한번 배운다.

1장에서는 부자엄마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 2장에서는 왕비님의 진짜 부동산 투자법, 그리고 3장에서는 부자엄마를 만드는 열 두가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첫째 인생의 로드맵 그리기, 둘째 스스로 결정하기, 셋째 교육에 돈을 아끼지 마라, 넷째 부자를 만나야 부자가 된다 다섯째 빚 없는 부자는 힘들다, 여섯째 부를 이루는 세가지 요소를 가져라, 일곱 멘토의 도움을 받아라, 여덟 제대로 된 습관을 들여라, 아홉 지난 일은 잊고 운명에 맡겨라, 열 전자생존, 적어야 산다. 열하나 관계, 시간, 공간을 정리 정돈하라, 열둘 이름값하며 살아라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이면서 무엇보다 부자 엄마가 되기 위해 마인드를 장착하라고 아주 현실적인 그리고 어쩌면 너무 냉정하게 들릴지 모를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아이들의 미래가 밝지 않고 그 아이들도 엄마와 같은 절차를 밟게 될거라고 겁을 주기도 한다. 부자엄마 '왕비'님도 아이들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했다. 하지만 그냥 열심히가 아니다. 투자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공부를 했고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악착같이 일했다. 특히 고등학교때는 공장에서 지내는게 쉽지 않았지만 오직 돈을 모아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돈을 모았다. 또한 빚도 잘 사용하면 오히려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 모든 대기업도 은행에 돈을 빌려 회사를 꾸려나간다. 다양한 책에서 말하듯 마이너스 빚이 아닌 나에게 플러스가 되어줄 빚을 낸다는 것은 오히려 투자에서 현명하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보다 부자엄마가 되기 위한 마인드를 배웠다. 보통 엄마의 마음가짐과는 다르다. 저자는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함께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했다.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쁜 것이 아니다. 돈이 좋으면서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라고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다면 행복이 줄어드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아이와 함께 살아갈 미래를 그리기 위해 엄마는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본다. 나보다 더한 상황 속에서도 차근차근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웠고 성장한 저자의 이야기가 집중도를 높여주었다. 무조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경제에 대해 알려주라는 저자의 이야기에도 공감해본다.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일찍이 깨닫게 해주는 것. 너무 '돈돈'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오히려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러면서도 아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일찍 접하고 많이 접하는만큼 일찍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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