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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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베트 살란데르> 그녀는 밀레니엄 시리즈의 여주인공이다. 책 속에서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여성으로서 매력적인 외모를 지니지 않은거 같다. 나이에 비해 신체의 성장이 덜된듯 보이고 뒤에서 보면 어린아이가 아닐까 싶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의 표지에 나오는 모습은 전혀 의외다. 내가 상상하던 리스베트와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았다. 실제 그녀가 내가 생각한 모습이든 아님 표지속 모습이든간에 그녀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임에는 분명하다. 밀레니엄 시리즈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는 리스베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었다. 중반 이후 등장해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어디까지나 주된 스토리는 미카엘 블롬크비스트가 이끌어갔으니 말이다. 1부에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리스베트에 대해 드디어 밀레니엄 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그녀는 강철 프레임의 좁다란 간이침대에 묶여 있었다. 온몸을 옭아맨 가죽끈들로 옴짝달싹 할 수 없었으며, 마구처럼 생긴 굵직한 혁대 하나가 흉곽을 꽉 고정하고 있었다.' 이렇게 알 수 없는 이야기로 밀레니엄 시리즈 제2부가 시작하고 있었다. 좀더 읽어가니 이것은 현재 이야기가 아니고 리스베트의 만 열세 살 되던 밤 이야기였다. 역시나 범상치 않은 그녀는 범상치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음에 분명했다. 그녀의 과거는 책을 읽다보면 차차 밝혀질테니 흰종이 속의 활자만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 될거 같았다. 이 책의 저자인 스티그 라르손은 기자로서 다양한 글을 통한 반파시즘 투쟁을 했고 그로인해 암살 위협에 시달릴 정도로 여러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한 모습은 이 책 속에도 고스란히 투영되어있는거 같았다. 스웨덴하면 세계에서 가장 사회복지가 잘되어있는 나라 정도로 생각해왔는데 그 나름대로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거 같다. 거기에 대한 저자의 여러가지 생각들이 리스베트와 미카엘을 비롯한 등장인물들과 어우러져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었다. 
 

사회적인 문제들을 담고 있는 책들을 몇 권 본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이상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거 같다. 하지만 이 책 속 이야기를 받아들이는데 그리 어려움을 느낄수가 없다. 밀레니엄 시리즈가 저자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만큼 스티그 라르손은 소재와 등장인물 어느 한쪽에 치우침없이 독자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2부에서 리스베트가 어떤 인물인지 밝혀지고 예기치 않게 그녀가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독자들은 점점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1부에서 그녀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명예를 회복했던 미카엘은 이번에는 반대로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려하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지 않을수가 없는거 같다. 
 

밀레니엄 시리즈로 데뷔한 스티그 라르손은 시리즈를 10부작으로 구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만날수 있는 밀레니엄 시리즈는 3부가 끝이다. 저자가 3부까지의 원고만 출판사에 넘긴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니 말이다. 만약 10부까지 출간되었으면 엄청난 시리즈가 되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전세계 많은 국가들의 독자들이 열광을 하고 있는지 느낄수가 있다. 특히나 책 속의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는 이야기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1부와 2부는 전체적인 큰 줄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2부만 보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물론 1부부터 본다면 좀더 편하게 접근할테지만 말이다. 사회문제를 다루면서 처음에는 좀 어렵게 좀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저자의 유작이 되었다는 점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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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신 - 그와 그녀를 끌어당기는 사랑의 기술
송창민 지음 / 해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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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몇번의 사랑을 해보았는데 다른 누군가의 조언을 들어본적은 없다. 사랑이라는것은 정형화된 틀속에 맞춰져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어떠한 사랑 방식이 이 사람에게는 잘 맞을수 있어도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해왔었다. 물론 나 역시 다른 이에게 특별한 조언을 해본적이 없다. 친구가 어떻게 사랑을 해야하냐고 물어왔을때 그냥 니 마음이 가는대로 느끼고 행동하라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말만 반복했었다. 그래서 간혹 TV에 나오는 연애 카운셀러라는 사람들을 보면서 코웃음을 치기도 했다. 카운셀러의 도움이 사랑을 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주위를 보면 사랑을 하는것에 힘들어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원하는 이들이 많은거 같다. 그들에게 내 방식대로 사랑은 니가 알아서 하는거야라고 말하기는 힘들거 같기도 하다.
 

이 책은 국내 최대의 온라인 연애컨설팅 카페를 운영하며 연애 상담을 해왔고, 또한 각종매체를 통해 연애학을 전파한 저자가 연애 비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개인적으로는 연애 컨설턴트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이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연애라는게 누군가에는 정말 쉬운것이기도 한 반면에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세상의 어떤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내 주변만 보더라도 옆에 연인이 없었던 적이 없었을 정도로 누군가와 헤어지더라도 금방금방 새로운 연애를 잘 하는 사람도 있고, 한번 연애를 하기에도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 후자의 사람에게는 왜 연애를 못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도움을 줄 무언가가 필요한거 같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연애 상담을 해줄만큼은 아니기에 이 책이 그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누군가와의 교감을 통해 사랑을 하다는 것은 특정 사람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이 세상 사람은 누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을 자격을 가지고 있다. 잘생기고 멋지지 않더라도 예쁘고 날씬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연애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다만 외적인 모습에서 다른 이들보다 좀 부족하다고 스스로가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사람을 만나는데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연애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면서 연애 전략과 기교를 부려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게 전부라고 할 수는 없고 누구나 상대방의 마음을 자신쪽으로 이끌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 그 매력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할 뿐이고, 연애를 하는데 사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이 책은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좀더 자신의 매력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제목처럼 연애의 신이 될 필요는 없다. 아니 될 수도 없다. 다만 남녀간의 관계에서 좀더 행복한 연애를 즐기기 위한 사랑의 기술은 필요하기 마련이라고 저자는 말하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이 모든 사람들의 연애에 있어서 100% 적용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간이 기계로 찍어내는 붕어빵도 아니고 다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 그것은 바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행복한 연애를 오래도록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혹 자기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있고 그것이 상대방을 힘들게 한다면 그러한 태도를 바꾸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처음 시작하는 연인 뿐 아니라 오래된 연인들도 그렇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다보면 처음에 가졌던 설레임은 사라지고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서로를 위한 노력이 줄어들게 된다. 상대에게 충실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헤어지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서로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행복한 연애를 지속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1년 봄 사랑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매력을 무기로 행복한 연애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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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차 여행 - 작은 증기기관차부터 초호화 특급열차까지, 낭만 기차 여행 20
윤창호 외 지음 / 터치아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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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기차>하면 낭만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한다. 또다른 누군가는 어린시절 매일 들었던 요란한 광음이 들리는 듯 하면서 그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고 한다. 하지만 나에게 기차는 특별한 기억이 없다. 기차 자체를 많이 타보지 않았으니 말이다. 지하철을 기차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면 기차를 타본 횟수는 비행기를 타본 횟수보다도 적을 것이다. 해외에 한번도 나가본적이 없고 오로지 국내행 비행기만 타봤음에도 말이다. 곰곰히 떠올려보면 마지막으로 기차를 타본적은 고등학교 2학년때였던거 같다. 고등학교때는 소풍을 갈때 기차를 탔었다. 소풍을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닌 붙어있는 다른 도시로 가다보니 기차가 가장 저렴하면서 빨리 갈 수 있는 수단이었다. 그래서 소풍날 아침에 역에 가면 기차를 타러온 친구들이 가득했었다. 그때 20여분 정도 탔었지만 친구들과 수다떨기에 바빴기에 기차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가질수는 없었다. 그러다보니 간혹 주위사람들이 기차여행 이야기를 한다든지 TV에서 기차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면 부러웠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반드시 도전해봐야할 일임에 틀링없는거 같았다.
 

기차여행하면 떠오르는 곳은 역시나 유럽이다. 보통 유럽으로 떠난다면 하나의 나라만을 여행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경우도 많은데, 유럽은 철도가 잘 깔려져 있어서 기차여행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말을 그곳을 다녀온 사람에게도 책에서도 이미 보고 들은 이야기였다. 특히나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내가 꼭 타보고 싶어하는 것이고,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도 기차여행을 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더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제1부 유럽의 낭만에 취하다, 제2부 대륙의 모험에 빠지다 이렇게 나누어져있다. 1부는 스위스의 생 모리츠와 체르마트를 잇는 빙하특급을 비롯해 10가지의 유럽 기차여행을 보여주고 있고, 2부는 기차 여행자의 영원한 로망이라는 남아공의 블루 트레인을 비롯해 캐나다의 횡단기차, 알래스카의 산악기차, 안데스의 고산기차, 몽골, 일본, 히말라야까지 역시나 1부와 마찬가지로 10가지, 토탈 20가지의 기차여행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었다. 
 

각 코스마다 그 기차가 지나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고 있고, 도움이 될만한 여행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기차여행의 장점은 그 곳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책 속에 수록해 놓은 자연의 모습들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었다. 20곳중 어느 한곳이 가장 멋진 모습이라고 꼽기가 힘들정도로 다양하면서도 훌륭한 광경들은 그곳들에 가보고 싶게 만들고 있었다. 또한 각각의 기차가 지나는 곳뿐 아니라 기차 자체도 차별화가 되어 있었다. 18세기 중후반의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증기 기관차부터해서 초호화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특급열차까지 있었으니 말이다. 모두 기차여행이란 동일한 말로 설명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기차는 화려한 대도시나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닌 곳만 지나는게 아니라 어찌보면 평범한 시골마을도 지나기 마련인데 그런 풍경은 더욱더 나를 설레게 만들고 있었다. 
 

여행은 언제나 내가 꿈꾸는 로망이기에 나름 여러가지 계획을 항상 가지고 있다. 언제 어디로 떠나겠다는 계획된 여행도 있겠지만 뜻하지 않은 기회로 갑작스럽게 떠나는 여행도 있을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나의 계획에는 기차여행은 없었다. 그냥 언젠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꼭 타봐야지라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이 책을 보면서 기차여행에 대한 계획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디부터 세워야할지 고민이 된다. 책 속에서 소개하고 있는 20가지 기차를 모두 타보고 싶으니 말이다. 당장에 이 기차들을 타러 떠나고 싶지만 역시나 현실의 벽은 나를 가로막고 있다. 평생 이 20가지 기차를 다 타볼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아니 불가능하겠지만 기차여행은 꼭 떠나보고 싶다. 굳이 이 책 속의 기차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속 기차여행을 즐겨도 좋을테니 말이다. 쉬는 날을 이용해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조용한 시골 마을의 간이역에 내려 그곳의 정취를 충분히 느끼면서 여유를 즐긴다면 그것 역시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기차의 요란한 광음소리가 듣고 싶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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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여행
홍미선 지음 / 비주얼아트센터보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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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을 떠나서 결코 살아갈 수가 없다. 아주 오래전 문명이 처음 발생했을때 인간은 자연에서 얻을수 있는 자원을 통해 살아갈 수 있었다. 그 이후 인간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자연을 이용해갔고, 점점 파괴시켜갔다. 100년전 자연과 지금의 자연은 다른 모습이고 또 100년후에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이런식으로 가다간 머지않아 자연은 모두 파괴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너무도 당연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하기에 아무 꺼리낌없이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나 역시 그러한 모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자연을 아끼고 보존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구 환경에 저해되는 행동을 일삼고 있으니 말이다. 직접적으로 자연을 파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것으로 인한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깨닫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인거 같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지구상의 많은 자연이 파괴되고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곳들도 있다. 특히나 과학 문명이 많이 접해지지 않은 곳들이 그러하다. 미지의 땅이라 불리는 아프리카나 아마존의 오지 지역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남미를 여행하면서 그곳의 자연에 푹 빠진거 같았다. 중미하면 태평양과 카리브 해 사이의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이 접한 지역을 말하는거 같고, 남미하면 브라질,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 여러국가들이 속해있는데 아마존이나 안데스 산맥 등이 펼쳐져 있기에 발달된 선진 문명세계와는 아직까지는 괴리감이 있는거 같다. 저자 못지 않게 나도 여행을 좋아하는데 직접 가볼 기회가 없기에 많은 책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곤한다. 아직까지 중미 지역을 보여주는 책은 만나지 못했지만, 남미의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를 이야기하는 책은 본적이 있는데 정말 멋진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었던거 같다. 특히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와 우유니 소금사막이 떠오른다. 과연 이 책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졌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는 좀 실망했었다. 너무 얇은 책이었기에 말이다. 굳이 이런저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중남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만으로도 충분한 페이지를 채울수 있었을텐데 80여 페이지는 좀 그랬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아무것도 없는 여백 페이지도 꽤 보였기에 아쉽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곳의 모습은 역시나 장관이었다. 푸른 바다, 하얀 구름, 호수, 빙하, 숲, 강을 비롯한 중남미의 자연은 왜 인간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하는지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이런데 두눈으로 직접 그곳들을 본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내가 관심있어하는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은 다시한번 나를 들뜨게 만들고 있었다. 
 

자연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최고의 선물이 분명하다. 그 선물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우리 인간에게 달려있다. 신은 한번 파괴하고 없애버린 자연을 다시 선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자연을 창조할 수는 없다. 이미 파괴해버린 것은 어쩔수 없다손 치더라도 남아있는 자연만이라도 보존하도록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속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지구상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느껴보고 싶어진다. 우리 대한민국에도 아름다운 자연이 많이 있으니 일단 그곳들부터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얼마전에 기사를 보니 국가적인 공사를 이유로 강을 파괴하는거 같던데 그게 자연보다 더 중요한건지 모르겠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자연을 파괴했다가 분명 훗날 후회할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괜시리 우리 주변의 자연에게 미안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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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 법칙 : 스터디 가이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 투자 법칙
알렉산더 엘더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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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위한 지식 테스트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곳이다. 개별 기업의 실적을 비롯한 미시적인 상황을 비롯해서 유가, 환율, 경기 등 거시적인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루어진다. 또한 최근의 중동 리비아 사태라든지 일본 지진 등 돌발적인 상황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 많은 요소들을 잘 따져보고 투자를 해야 원하는 성과를 이룰수가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하지만 그중에서 수익을 거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거 같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잃은 돈을 소수의 투자자가 거두어가는게 주식 시장이 아닌가 싶다. 더욱이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는 더욱더 어렵다. 아무래도 외국인이나 기관에 비해 정보가 부족하고 자본이 부족한 상태에서 동등한 출발선에서 경쟁을 한다는게 애초에 무리가 따른다. 그렇다고해서 낙담하고 있을수만은 없다. 지금 시대에 주식만큼 매력적인 수단도 없으니 말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위에 언급한 요소들 외에도 기본적인 차트나 수급 상황들을 볼 줄 알아야 하고 PER, PBR, BPS 등을 따질줄 아는것 역시 기본일 것이다.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심리는 자신의 심리를 다스리는 것과 시장 전체적인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다. 아마 이것이 가장 어렵지 않나 싶다. 언제 시장에 참여해야하고 언제 빠져나와야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일테니 말이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면 더 올라갈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시장이 더 좋아질것이라는 장및빛 기대가 펼쳐지고 뒤늦게 개인들이 장에 뛰어든다. 그럴때 계속 함께해야하는지 아니면 빠져나와야하는지를 잘 판단해야한다. 또한 주가가 하락하고 손해를 봤을때 언제 손절매를 해야하는지는 정말 중요하다. 손해를 보고 있으니 본전이 될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은 정말 어리석은 것이다. 물론 빠른 시일내에 본전을 찾을수도 있고, 다시 수익으로 돌아설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이 아주 길어질수도 있고 손해가 더욱더 커질수도 있다. 어느정도 손해를 봤을때 과감히 손을 털수 있는 것도 심리와의 싸움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직접 투자를 하는 트레이더로서의 사고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크게 질문편과 정답과 해설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질문편에서는 기초문제부터해서 개인 심리, 집단 심리, 전통적인 차트 분석법, 컴퓨터를 이용한 기술적 분석, 간과하기 쉬우 기본 지표들, 주식시장의 중요한 지표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들, 시장의 주도세력을 알려주는 새로운 지표들, 트레이딩 시스템, 위험관리 이렇게 구성된 질문을 던지고 정답과 해설편에서는 말그대로 질문편에서 물어봤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주로 묻는 질문들은 트레이딩을 위한 지식들이다. 기초문제 1번은 장기적으로 볼 때 트레이더가 취할 의사결정 방식으로 올바른 것은? 1. 기본적 분석 2. 내부정보 3. 육감과 직감 4. 기술적 분석이고, 차트, 거래량, 채권, 선물 등 203개의 질문과 정답 해설을 통해 트레이딩을 하려면 최소한 이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정답과 해설을 보니 예상외로 많이 맞은거 같았다. 물론 점점 뒤로 갈수록 정답 확률이 떨어지고 있었고 다양한 차트와 매매패턴에 관한 질문이 나올때마다 머리가 아파왔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면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쉬운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가끔보면 특별한 지식없이 무작위로 투자를 하는데도 수익을 거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운이 작용한 것이다. 만약 시장이 대세 상승중이라면 특별한 기술없이도 수익을 거둘수 있다. 하지만 그런장에서 남들이 50,60% 아니 100% 이상 수익을 올리는데 10,20% 수익을 거두는 것은 손해나 마찬가지이다. 상승장에서는 최대한의 수익을 거두고 하락장에서는 최소한의 손실로 방어하는 것 그것이 주식 투자에 있어서 최선의 목표일테니 말이다. 이 책은 말그래도 스터디 가이드이다. 이 책으로 최소한의 지식을 탐구한 이후 스터디 가이드라는 문구가 떨어져나간 같은 저자 같은 표지의 <심리투자 법칙>이란 책을 통해 좀더 세부적인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이 스터디 가이드로 좀더 지식을 보완한 후 <심리투자 법칙>을 통해 좀더 확장된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어진다. 
 

주식 시장은 결코 만만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주식만큼 매력적인 투자수단도 없으니 말이다. 물론 큰 돈을 투자한다면 더 큰 수익을 거둘수 있겠지만 적은 돈으로 시작해서도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돈을 불려갈 수가 있다. 그만큼의 리스크 역시 감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말이다. 앞으로 주식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누구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미래 방향에 근접한 모양을 예측하고 투자함으로써 수익률을 높이고 손해를 줄임으로써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평범한 서민들의 가정 경제에 주식이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주식 투자를 하더라도 묻지마 투자가 아닌 제대로 된 투자를 통해 밝은 미래를 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아울러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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