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긍정의 한 줄
린다 피콘 지음, 유미성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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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보기 전엔 많이 두껍거나 사이즈가 큰 그런 책일 줄 알았다.. 어찌됐건 365일치의 잠언이 들어있을테니 말이다. 그런데 좀 두툼하긴 해도 가벼운 포켓 사이즈의 예쁜 빨강 리본표지가 눈에 띄는 아담한 책 한 권이 도착했다.. 긍정 긍정 긍정... 누구나 알고 또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너무 훌륭하고 좋은 그런 단어다. 우리 삶이 긍정으로만 가득찬다면 뭐 그리 험한 일이 벌어지랴... 물론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이 세상을 좀 더 편리하고 발전되게도 하지만, 인간관계의 측면과 감정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생각이나 태도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긍정과 좀 멀찍이 떨어져 살아 온 내 사고방식에 긍정의 힘을 좀 불어 넣어주자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책을 집어들었다. 예전엔 잘 몰랐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또 아이를 키우면서는 정말이지 긍정의 파워를 제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나 자신의 삶도 달라진다는 것을 실감하기에, 이 책을 더욱 읽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여러 종류의 잠언서들을 읽어보기는 했으나, 한 작가의 이야기가 줄줄 나열되어 같은 맥락의 내용이 단지 다른 단어로 바뀌어 반복된다던가 말 그대로 온갖 인물들의 격언들을 수록하는데 그쳐 금새 따분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잠언서를 택할 때 많이 고민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긍정의 한 줄은 다르다는 느낌을 준다. 일단 하루 하루 날짜별로 엮어 놓아 부담이 없다. 위에 잠깐 썼듯이 포켓형이라 가지고 다니며 필요할 때 혹은 시간 날 때 꺼내볼 수 있고 현관 앞 한켠이나 화장대 위에 놓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읽어 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그 날 읽을 긍정의 한줄을 잘 요약한 제목이 등장하고 그 밑에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실어주고 있어 간혹 발생하는 번역문의 부족함을 커버해준다.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 사실 요부분이 껄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사람은 모두 제각기 다른 사고와 감정의 체계를 가졌기에 같은 글을 읽고도 얼마든지 느끼는 바가 달라질 수 있기에 말이다. 그런데, 그닥 부담없는 선에서 오늘의 긍정의 한 줄에 대한 작가 나름의 코멘트를 달아주고 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줄엔 실제로 본인이 느끼고 오늘 하루 그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 지를 스스로 다짐하는 방식으로 짧지만 강렬하게 적어주고 있다.


0508   소소한 기쁨을 발견하라

 Teach us delight in simple things.

 소소한 일들을 통해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러디어드 키플링  Rudyard Kipling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반드시 돈이나 화려한 장난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봄 올새의 소리, 꽃향기, 아이들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와 같이

세상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오늘은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을 생각해 봐야지.

장담컨대 분명 대부분이 소소한 것들일 거야.



긍정이란 주제로 묶어 놓아 그런지 글 하나하나가 다 위로가 되는 그런 내용들이다. 더 가지기 위해 더 쌓기 위해 앞만 보고 혹은 위만 바라보느라 목이 아픈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위로 향해 있던 시선을 조금 낮추어 내 눈 바로 앞에 있는 작은 것들을 보게 히고 또 너무 먼 앞을 내다보느라 힘든 이들에게 고개를 숙여 발 밑에 것을 보라고 말해 주는 책.. 하루 하루 작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겠지만 그 작은 몇 분으로 변화할 내 하루 하루는 분명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일게다. 오늘 주어진 긍정의 한 줄을 마음에 두고 하루를 보낸다면 나 자신도 또 나와 함께할 다른 이들의 마음에까지도 기쁨이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365일이 지나고 또 보게 되는 페이지라도 그 날의 내가 다르므로 또 다른 울림과 떨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런 점이 긍정의 한 줄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매력 중 하나다. 긍정적 마인드로 변화한 나의 하루도 또 내 주변인의 하루도 멋지고 아름다워지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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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도 깨우치는 으랏차차! 한자마법 - 한자급수 8급(6~9세) 어린이 한자완전정복
빈과함께 글 그림 / 브런치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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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깨비도 깨우치는 으랏차차! 한자마법 8급 대비서를 만났다...
사실 한자는 늘 어렵게만 여겨지는 것 중 하나다.
몇 달 전 7살 조카가 8급 급수 시험을 본다며 8급 한자들이 적혀 있는 프린트물을 보고 있기에 
와~ 벌써부터 한자를 공부하네.. 그랬는데.. 왠걸.. 더 이른 나이부터 한자를 접하게 해주는 부모들도 있다는 걸 알고는 사실 놀랬다..
우리는 한글 세대라 중학생이 되어서야 한자 공부를 시작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다..
뭐 그게 또 문제시되어 요즘은 오히려 한자를 중시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어렵게 느껴지는 한자 공부가 쉬워지는 책이 있다면? 요 책을 조금 일찍 알게되었다면 울 조카 공부가 더 쉬워졌을텐데.. 아쉽다.. ^^
한자를 깨우친 도깨비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넘 재미난 표지..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고 친근하게 여기는 도깨비 캐릭터를 등장시켜 한자 역시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뒷 표지엔 요 책에 대한 설명이 간략히 나오는데, 낱글자만 외우는 속 빈 한자 공부가 아닌 한자의 생성과정과 뜻을  자세히 설명하여 아이들로 하여금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게 기획했다고 한다..
목차에 등장하는 8급 한자들.. 뭐 8급이니 제일 쉬운 부분이고 또 우리가 많이 쓰는 한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막상 음과 뜻을 쓰세요 혹은 한자를 써보세요 라고 한다면??  슬쩍 자신 없어지는 한자도 살짝 보인다... ^^;;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공부하기 위해선 그게 무어든 엄마가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하기에 미리 미리 한자 공부도 해둬야겠구나~
사이사이에 6개의 도깨비 이야기 코너를 두어 한자 공부의 지루함도 날려준다..  이야기와 만화의 두가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내용도 재밌고 또 교훈적인 이갸기도 있어 아이에게 도움이 될 듯 싶다 

각 한자마다 두 페이지에 걸쳐 설명해 주고 있다.. 
펼쳐진 한 페이지에서 하나의 한자를 공부할 수 있게 한 점이 맘에 든다.
해당 한자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그 생성과정을 그림과 함께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다음 페이지에 등장하는 것은 "생활 속의 한자 공부".. 일상 속에서 해당 한자가 사용되는 실례를 알 수 있다. 우리말은 70%가 한자어.. 그렇기에 요 코너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마디 촌寸 자에는 삼촌과 사촌이 등장한다.  한자와 뜻 풀이, 그리고 그림을 곁들인 자세한 설명까지.. 책 소개에서처럼 읽기만 해도 술술 외워질 듯 싶다.  그런데, 먼저 선先 자의 경우 우선優先, 최우선最優先과 같이 꽤 어려운 한자가 등장해서 당혹스럽다.  뭐 한글로 본다면 그리 어려운 말은 아니겠지만 조금 더 쉬운 한자가 들어간 낱말을 골라 주었담 어땠을까 싶다..
조카가 8급 시험을 치는 것을 보니 뜻을 맞추고 읽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쓰기 부분까지는 포함이 안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으랏차차! 한자마법에도 쓰기에 관해 할애된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  어차피 하는 공부.. 각 한자별로 10글자 정도 써 볼 수 있는 칸이 주어졌음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몇 자 되지 않으니 별책이 힘들 경우 권말에 몇 페이지를 할애하여 쓰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었음 좋았을텐데 내겐 그 부분이 살짝 아쉽다.. 
그리고 한가지 더!! 물론 본 책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수험 대비서이지 않은가..  ㄱ ㄴ ㄷ 순으로 한자가 제시되어 있으니 그 끝이나 아니면 권말에 테스트 페이지를 넣어 주었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거나, 조카가 보던 딱딱한 한자 프린트물 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는 생각이다..   아이가 처음 접하는 한자를 얼마나 재미있게 여기느냐가 앞으로의 한자 공부에 대한 질을 결정할 수 있기에 한자 입문서로 괜찮을 것 같다.
위에 쓴 몇가지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 준다면 더없이 고맙겠지만.. 일단은 본 책과 더불어 엄마표 한자 테스트지를 추가해 공부하면 아이와 재미난 한자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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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과나무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남미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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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깊은 뜻이 담긴 동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동화.
 각 동화 끝에 실린 논리, 논술 문제를 풀다 보면
 사고력이 쑥 향상된답니다."
 

책 표지에 들어간 글귀다..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라..
아이들의 집중력에 맞춰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단편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 상상력, 창의력, 지혜
* 용기, 노력, 책임감
* 동정심, 우정, 사랑
* 예의, 정직, 절약 

위의 4가지 테마에 각각 10가지씩 총 40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각각의 내용들은 모두 짧고 또 쉽고 재미나다. 위인들의 에피소드나 성경 속 이야기 등이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진다. 2~3장에 걸쳐 나오는 이야기 끝에는 문제 BOX가 등장한다. 이야기를 한두줄로 간단히 요약해서 아이에게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본 동화의 핵심적인 것을 먼저 짚어준 다음에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저 동화 읽기 활동에서 끝나지 않고 사고력을 확장시키고 아이와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시간에 하는 일이십분의 독서 시간이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건 많이 알려진 사실..
조금만 짬을 내어 아이와 함께 동화를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아이의 하루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이번에 초등학생이 된 조카녀석.. 울 집에 오자마자 요 책 집어들고 하나 하나 읽어간다. ^^ 요즘은 학교에서 아침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독서 시간을 준다는데, 울 조카 녀석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다 보면 요걸 가져가겠단다.. 일단은 짧아 부담없고, 재미도 있고..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시리즈가 있던데, 이번 어린이날 선물로 책 좋아하는 울 조카에게 선물하면 딱일듯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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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키운 자녀가 세상을 이긴다 - 성경에서 찾은 자녀 교육의 비밀
전성수 지음 / 두란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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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낳아 기르는 수가 점점 줄어 하나 혹은 둘...
자녀에 대한 관심이나 기대가 점점 커지는 만큼 각종 육아서나 지침서 등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그런 육아서에도 유행이란 게 있는 것 같다. 어느 틈엔가 새로운 사실들이 마치 정설인양 등장했다가 사라지고 그걸 뒤집는 또 다른 육아서가 짜잔~ 등장하면 또 그것이 육아의 기본이 되는 요즘...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어떤 것이 핵심인지를 짚어 주는 그런 책 어디 없나~ 늘 목말랐는데, 전성수 교수님의 '말씀으로 키운 자녀가 세상을 이긴다'를 읽고는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 크리스찬을 위한 육아서도 요즘은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신앙과 아동 발달, 교육이란 모든 측면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기 보다는 어느 한 쪽에 치우쳐 너무 거룩한 삶을 주장해 현실감이 떨어지거나 크리스찬 이란 단어를 아예 빼버리는 게 더 낫다 싶은 경우가 있어 참 아쉬웠다. 교육학과 신학을 모두 공부하고 현직에도 있었던 저자의 경력 탓일까.. 말씀과 신앙에 그 기초를 두고 또 아이의 성장발달과 교육적인 측면도 고려하여 어떻게 말씀으로 아이를 양육할 것인가에 대해 알기 쉽고 또 실제로 적용하기 쉽게 쓰고 있어 크리스찬 엄마와 아빠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제일 먼저 등장하는 것은 성경 속에서 복수당한 부모들과 축복받은 부모들의 이야기다. 사실 목차에 등장한 인물들의 이름만 보고는 왜? 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 책을 읽고는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지만 말씀 부족인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더불어 그들의 모습 속에 보이는 나를 발견하고는 또 한 번 가슴을 쓸어 내렸다.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런 자녀인가.. 그렇기에 자신도 모르게 범하게 되는 실수들이 내 아이를 도리어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반면 축복받은 부모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순종을 가르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녀를 양육한 사람들이었다. 사랑하는 내 자녀를 바르기 키우기 위해선 그 아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그렇지 않았을 때 아이를 향한 부모의 사랑이 결코 진정한 사랑이 아님을, 자녀나 부모 모두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자녀를 양육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세상과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어느 편에 서야 할지, 또 나는 어떤 부모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수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해야 할 것도 많고 가르칠 것도 많고 가야할 곳도 보여 줄 것도 너무나 많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라 아이의 중심에 하나님 말씀을 심어 주고 부모 자신이 본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정 안에 말씀이 바로 서고 또 부모가 자녀를 말씀에 기초해 양육할 때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흡족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필요한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어 무척 도움이 된다. 특히 '나 전달법' 같은 경우는 매우 유용할 듯 싶다. 책을 읽고 며칠 동안 나 스스로를 관찰해 본 결과 나 역시 대부분 '너 전달법'으로 아이와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 전달법'으로 말할 때와 비교해 보니 그 차이가 확연하진 않아도 분명 존재하고 있어 놀랐다. 아직 어려 그렇지 아이가 더 자라 유치원에 가고 초등학생이 되고 사춘기에 이른다면 그 차이는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아이를 위한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오히려 내 아이를 부정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두렵기까지 했다. 지식보다 지혜를 강조하고 자녀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필요한 것을 해 줄 수 있는 현명한 부모.. 아이가 가진 달란트 그대로를 인정하고 격려해주고 발전시키도록 조언해 주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나부터 말씀 앞에 바로 서야겠다. 

저자는 자녀 교육에 끝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도 말해준다. 이제 곧 두 돌이 되는 큰 아이와 또 곧 태어날 둘째 아이를 위해 어떤 부모로 살아가야할지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지혜롭게 성장하여 세상 속에서 멋지게 살아갈 내 아이들을 그려보며 나부터 말씀과 기도로 자녀 앞에 당당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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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 -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
현희 지음, 김성신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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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마음에 품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는지 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이 책 속엔 5명의 어린이가 등장해서 각자의 소원을 어떻게 이루어 가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 유치원생도 한다는 컴퓨터.. 그리고 카페들.. 그걸 매개로 해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는 점이 맘에 드네요 ^^ 


  시크릿 카페로 초대받은 아이들의 소원 이루기.. 5가지 이야기 모두 재미나고 감동적이었답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었어요.. 초등학생 울 조카도 재미나게 읽더라구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마음에 품어 보았을 소원들을 5명의 멘토가 등장해 조언하고 격려해 주는 따뜻한 내용이 책 한면 가득한 이쁜 그림들과 함께 펼쳐집니다. 울 조카는 여자 아이라 그런지 그림도 굉장히 중요시 하더라구요.. ^^;   

   각 각의 이야기별로 등장하는 멘토들의 답글엔 아이콘처럼 멘토들의 얼굴이 등장해서 글을 읽는데 재미를 더해줍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이 특히 맘에 들어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는 측면에서 말이죠.. 
  * 주목받고 싶은 소원 - 최고의 작품은 바로 '나' ▶ 찰스 디킨스
  * 부자가 되고 싶은 소원 - 하늘이 준 선물 ▶ 조지 뮬러
  * 아름다워지고 싶은 소원 - 날아라! 정미소 ▶ 데레사 수녀
  * 인정받고 싶은 소원 - 공부가 없는 나라 ▶ 슈바이처
  * 최고가 되고 싶은 소원 - 아름다운 도전 ▶ 유일한
  소원별로 등장하는 멘토들은 모두 크리스찬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멘토들의 답글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성경 구절들..  짧지만 마음 따뜻한 위로도 되고, 또  토닥토닥 등을 두들겨주는 격려도 되는 기분좋은 말씀들이 책 속 곳곳에 담겨 있답니다.   크리스찬으로써 아이 양육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말씀이라고는 하지만, 실상 학교 공부에 학원에.. 이리 저리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성경을 펼쳐보일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렵기도 하겠더군요..   이 책 읽으며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하루 1분 한두절의 말씀으로도 우리 아이들은 한뼘씩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이란 사실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의 소원이 어떻게 형상화되고 구체화되는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나 자신도 깨닫게 되는 고마운 책이란 생각이에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가난하고 못나 보일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모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되죠.. 그러니 자신감도, 용기도 생기고 그렇게 변화하다 보면 어느새 이루어져 있는 소원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
 

[시크릿 박스 속으로]
  각 소원별로 등장하는 멘토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부분이에요..
  혹여 잘 몰랐던 인물이었더라도 이 부분을 통해 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왜 그분들이 멘토가 되어 답글을 달아주었는지를 알게되죠.. 
  멘토들을 너무 잘 설명해 주고 있는 한 줄의 제목들이 짧지만 강하게 마음에 와 닿았어요.. 어렵고 힘들지만 자신의 소원과 소망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게 되면 아이가 멘토들의 조언을 더 자연스럽고 열린 맘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요 부분을 동화 읽기 전에 아이에게 읽게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야기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시크릿 법칙].. 해당 소원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한 TIP 을 알려 주는 부분이랍니다.
   각 각 4가지씩 말해 주고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마음과 행동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차례차례 알려 주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주목받는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1. 나의 가능성을 믿고 2. 스스로를 칭찬해 보고 3. 겸손하게 때를 기다리면서 4. 믿고 도전한다면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
  시크릿 법칙 밑에 나오는 [시크릿 메세지]는 짧지만 정말 위안이 되는 이야기가 쓰여 있어요.. 세상의 친구들이 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예쁘고 소중한 나, 귀한 나, 축복받은 나임을 일깨워 주는 그런 이야기들요..
   

  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이라고 제목에서부터 밝히고 있지만 그 누가 읽어도 괜찮을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의 소원은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원하는 것들이 주제가 되어 있지만, 결국엔 어른들의 생활 속에서도 똑같이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크리스찬이 아닌 어린이들이 품고 있는 소원이기도 하고요.. 종교적 입장이 다르다 하더라도 세계 배스트셀러인 성경 말씀과 크리스찬이었던 위인들의 이야기가 한데 어울려 재미와 감동을 더해 주고 있고 그 수위가 그닥 부담스럽지 않기에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
 간혹 천편일률적인 말들을 쏟아놓고 있는 어른들의 자기 계발서를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했었어요.. 뭔가 도움을 구하려다 역효과가 나는 느낌이랄까... ^^; 저는 간혹 그랬거든요... 암튼 그런 분들에겐 소소한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의 작은 소원들이 이루어져 나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요 책이 더 맞지 않나 싶은 개인적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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