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 -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비밀
현희 지음, 김성신 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시크릿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마음에 품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는지 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이 책 속엔 5명의 어린이가 등장해서 각자의 소원을 어떻게 이루어 가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요즘 유치원생도 한다는 컴퓨터.. 그리고 카페들.. 그걸 매개로 해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있는 점이 맘에 드네요 ^^ 


  시크릿 카페로 초대받은 아이들의 소원 이루기.. 5가지 이야기 모두 재미나고 감동적이었답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었어요.. 초등학생 울 조카도 재미나게 읽더라구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마음에 품어 보았을 소원들을 5명의 멘토가 등장해 조언하고 격려해 주는 따뜻한 내용이 책 한면 가득한 이쁜 그림들과 함께 펼쳐집니다. 울 조카는 여자 아이라 그런지 그림도 굉장히 중요시 하더라구요.. ^^;   

   각 각의 이야기별로 등장하는 멘토들의 답글엔 아이콘처럼 멘토들의 얼굴이 등장해서 글을 읽는데 재미를 더해줍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이 특히 맘에 들어요..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해 준다는 측면에서 말이죠.. 
  * 주목받고 싶은 소원 - 최고의 작품은 바로 '나' ▶ 찰스 디킨스
  * 부자가 되고 싶은 소원 - 하늘이 준 선물 ▶ 조지 뮬러
  * 아름다워지고 싶은 소원 - 날아라! 정미소 ▶ 데레사 수녀
  * 인정받고 싶은 소원 - 공부가 없는 나라 ▶ 슈바이처
  * 최고가 되고 싶은 소원 - 아름다운 도전 ▶ 유일한
  소원별로 등장하는 멘토들은 모두 크리스찬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멘토들의 답글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성경 구절들..  짧지만 마음 따뜻한 위로도 되고, 또  토닥토닥 등을 두들겨주는 격려도 되는 기분좋은 말씀들이 책 속 곳곳에 담겨 있답니다.   크리스찬으로써 아이 양육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말씀이라고는 하지만, 실상 학교 공부에 학원에.. 이리 저리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성경을 펼쳐보일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렵기도 하겠더군요..   이 책 읽으며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하루 1분 한두절의 말씀으로도 우리 아이들은 한뼘씩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이란 사실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의 소원이 어떻게 형상화되고 구체화되는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나 자신도 깨닫게 되는 고마운 책이란 생각이에요..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가난하고 못나 보일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모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되죠.. 그러니 자신감도, 용기도 생기고 그렇게 변화하다 보면 어느새 이루어져 있는 소원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
 

[시크릿 박스 속으로]
  각 소원별로 등장하는 멘토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부분이에요..
  혹여 잘 몰랐던 인물이었더라도 이 부분을 통해 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왜 그분들이 멘토가 되어 답글을 달아주었는지를 알게되죠.. 
  멘토들을 너무 잘 설명해 주고 있는 한 줄의 제목들이 짧지만 강하게 마음에 와 닿았어요.. 어렵고 힘들지만 자신의 소원과 소망을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알게 되면 아이가 멘토들의 조언을 더 자연스럽고 열린 맘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요 부분을 동화 읽기 전에 아이에게 읽게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야기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시크릿 법칙].. 해당 소원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한 TIP 을 알려 주는 부분이랍니다.
   각 각 4가지씩 말해 주고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요.. 마음과 행동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차례차례 알려 주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주목받는 주인공이 되기 위해선 1. 나의 가능성을 믿고 2. 스스로를 칭찬해 보고 3. 겸손하게 때를 기다리면서 4. 믿고 도전한다면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
  시크릿 법칙 밑에 나오는 [시크릿 메세지]는 짧지만 정말 위안이 되는 이야기가 쓰여 있어요.. 세상의 친구들이 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예쁘고 소중한 나, 귀한 나, 축복받은 나임을 일깨워 주는 그런 이야기들요..
   

  크리스찬 어린이를 위한 소원이라고 제목에서부터 밝히고 있지만 그 누가 읽어도 괜찮을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의 소원은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원하는 것들이 주제가 되어 있지만, 결국엔 어른들의 생활 속에서도 똑같이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크리스찬이 아닌 어린이들이 품고 있는 소원이기도 하고요.. 종교적 입장이 다르다 하더라도 세계 배스트셀러인 성경 말씀과 크리스찬이었던 위인들의 이야기가 한데 어울려 재미와 감동을 더해 주고 있고 그 수위가 그닥 부담스럽지 않기에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
 간혹 천편일률적인 말들을 쏟아놓고 있는 어른들의 자기 계발서를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따분하기도 했었어요.. 뭔가 도움을 구하려다 역효과가 나는 느낌이랄까... ^^; 저는 간혹 그랬거든요... 암튼 그런 분들에겐 소소한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의 작은 소원들이 이루어져 나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요 책이 더 맞지 않나 싶은 개인적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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