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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다 더 빛나는 엄마에게 -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러브레터
맥스 루케이도 지음, 크리스 시어 그림,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한 손 사이즈의 앙증맞은 크기의 예쁜 책을 만났다.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러브레터
별보다 더 빛나는 엄마에게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인 내게 엄마란 단어가 주는 감정들은 참 여러가지이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며 둘째 아이를 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며 보낸 한달..
이젠 나이가 드셔 힘드실텐데도 하루 종일 큰아이와 놀아주고 작은 아이 돌보고
또 삼시 세끼 새로한 따뜻한 밥 먹이시느라 고생고생 하신 울 엄마.
그러면서도 뭐가 그리 모자라고 부족하신지 연신 미안해 하는 울 엄마.
첫째 때 산후조리하면서는 잘 몰랐던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새삼 느겼던 것 같다.
이 책을 보고는 제일 먼저 그런 우리 엄마가 떠올랐고
다음으론 육아에 치여 엉망인 집안과 화장끼없이 대충 틀어올린 머리에 편안한 차림의 나를 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떠오른 얼굴은 이젠 모두 아이 엄마가 된 내가 정말 사랑하는 10년지기 친구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탓인지 아이들도 모두 동갑내기 친구들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그 친구들의 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올랐다.
육아와 살림에 지칠 때 온전한 위로와 사랑을 느낀다면 우울해질 일도 좌절할 일도 없을 텐데..
그런 온전한 위로가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 때 마다 가득 가득 전해지는 따스한 책이기에 그런것 같다.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재미난 글귀들..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귀한 말씀들..
2년이란 짧은 혹은 긴 시간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앞으로 아이를 키우며 느낄 수많은 감정들에 대한 잔잔한 이야기.
어느 것은 공감하며 미소짓게 만들고 또 어느 것은 마음 평안해 지는 위로를 주고
또 어느 것은 나도 모르게 참았던 눈물이 터져나오게 만들고..
무엇보다 비교할 수 없이 커다란 하나님의 사랑을 담뿍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게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을 주신 하나님의 깊은 뜻.. 넓은 사랑..
하나님은 엄마를 사랑하고 계세요
인격적으로,
강하게,
뜨겁게.
♡
♡
♡ ( 73p )
지치고 힘겨운 고단한 엄마들의 하루에 시원한 생수한잔, 따뜻한 커피 한잔과 같은 달콤한 위로와 휴식..
정말 필요한 그것을 채워주는 고마운 책.. ^^
나에게 별보다 더 빛난다 말해주고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 ^^
늘 신실한 믿음으로 신앙의 본을 보이는 엄마에게 사랑한다 말과 함께 전해드리고 싶다.
또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내 소중한 친구들에게도, 작지만 강한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