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하코자키 유키에 지음, 고향옥 옮김, 세키 아야코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도 그림도 내용도 너무나 예쁘고 따스한 책을 만났다.
아이들 대상의 책이라고는 하나 아이면 어떻고 또 어른이면 어떠한가..
자신의 마음과 기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권하고픈 책이다.
특히 아직 자신의 기분과 감정들을 어찌 다루어야할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 속에 등장하는 32가지 기분들은 늘 우리와 함께 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어떤 기분들은 괜한 푸대접을 받기도 하고 또 한 구석에 몰아넣고 애써 외면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분은 어떠한 것이든 제대로 드러내고 발산할 때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참 쉽고 간단한 이 내용이 실제 우리 삶 속에서 그리고 우리 마음 속에서는 의외로 어려울 때가 많다.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말이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엔 더할 것이다. 혹은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도 그럴테고.
내 마음 속의 불안이나 불신 외로움과 같은 감정들을 얼마나 잘 드러내고 해소하느냐가 참 중요한데, 이 책 속에 해답이 들어있다.
솔직한 자신의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고 나아가 그 기분들을 어떻게 드러낼지 알려준다. 


내 마음 속에
기분의 문이 있어.
똑 똑 똑
문을 두드렸지.
나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 7p > 

나는, 여기에 있어.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여기에 있어.
지금 넌......
어떤 기분이야?   < 64, 65p > 

내 마음의 문을 두드려 진짜 기분을 찾아 떠나는 여행.
마지막 장을 덮으며 참 평안한 기분이 되었다.
내 마음과 단절된 채라면 그 누구와 제대로된 소통을 할 수 있을까. 내 마음 바로보기..
감정표현이 서툴고 타인과의 공감이 어려운 요즘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내 마음의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진짜 행복감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한 것도 외롭고 불안한 것도 모두 모두 내것이라 생각하면 더 이상 힘들 일이 없을 것이다.
기분의 기적이란 원제처럼 기적같은 마음의 힘을 가르쳐 주는 책이란 카피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얼마나 든든한가. 언제나 내 편을 들어주는 맏음직한 친구를 만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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