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직접 해보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시간을 파는 상점'
누군가에게 필요한 일을 나의 시간을 써서
해결해 주는 것이 모토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온조는 소방관으로 순직한 아버지를 둔 여고생이다.
환경 관련 일을 하는 어머니와 함께
나름 편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평범한 아이지만,
그 마음의 깊이는 여느 또래와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시간을 파는 상점이 탄생한 것은 아닐까.
주인공 온조 외에도 나중에 시간을 파는 상점의 원녀 멤버가 되는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고민과 사건들로
이야기는 재미있게 채워져 나가고 있다.
시간을 파는 상점에 처음 들어온 사건은
도둑맞은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라는 것.
과연 잘 해결이 될까? 그 모든 과정에서의 온조의 감정들이
세세히 드러나 몰입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사건이 꼬이기도 하고 잘 풀려가기도 하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재미를 더하기도 하고 긴장감을 주기도 한다.
또래 아이들이 겪을만한 감정 선의 사건들이라
푹 빠져 읽게 되는 기분이다.
베스트셀러는 다 이유가 있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