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혼자서 완전하게 - 더도 덜도 없는 딱 1인분의 삶
이숙명 지음 / 북라이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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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여행 못해요. 집 밖은 위험해요. 혼밥, 혼술은 격하게 공감합니다. 이사가 무섭고 힘들어 산기슭에 오두막 지은 나는,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고 세상을 궁금해하며 비행기 타고 가볍게 떠나는 당신이 멋져 보여요. 아, 부럽지는 않아요. 각자 자신을 사랑하며 혼자서 완전하게 살아요.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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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엘레나 페란테 글쓰기의 고통과 즐거움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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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철제책상 아래 숨어 어두워질 때까지 책을 읽던 나는, 세상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과자로 만든 집이 아니라 글자로 지은 집에서 살고 싶었다. 엄마는 나를 끄집어내 기다란 행렬로 밀어 넣었다. 알 수 없는 목적지를 향해 끝없이 걸어가다 도망쳤다. 산 아래 오두막에 도착하니 밤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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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어른들의 거짓된 삶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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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족은 어릴 때 받은 종합 과자 같다. 종류는 다양하지만, 좋아하는 것은 조금 들어있고 싫어하는 과자가 많았다. 색이 화려한 젤리는 금방 싫증이 났고 몇 가지만 골라 먹고 남은 것은 서랍에 넣었다 잊어버리기도 했다. 가끔 묵은 알사탕을 찾으면 입에 넣었다 뱉기도 했다. 슬픈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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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잃어버린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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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 다락방에 버리고 잊어버린 마리오네트 같다. 칠이 벗겨지고 몇 군데 줄도 끊어졌다. 나를 망가뜨린 것이 시간인지 나 자신인지 모르겠다. 부서진 인형을 돌보는 것은 아주 가끔 찾아오는 햇빛이다. 특히 겨울에는 가늘고 부드러운 빛이 오래 머문다. 다정한 온기를 느끼며 나는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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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버려진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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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갈등은 한 뿌리에서 태어나 자라지만 성장 속도는 다르다. 어떤 때는 사랑이, 어느 순간에는 갈등의 몸체가 크다. 두 존재가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는 드물다.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가 그렇듯이 그들은 치열하게 다투며 공존하는 법을 배운다. 상대가 없으면 한쪽도 사라진다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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