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가이드북 - 도로 따라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행지 1300, 2025~2026 전면 개정판
유철상 외 지음 / 상상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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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내여행책의 바이블! 『전국일주 가이드북』 개정판이 나왔다~♪ 여행러들이여 풍악을 울려라~♬ 


출산, 육아를 기점으로 전생과 현생을 나눈다면, 내 전생은 휴일의 8할은 여행을 다니는 여행러였다. 역사더쿠다보니 전국에 흩어진 유적지 답사를 즐겨했고, 답사만 하고 돌아오기엔 너무 아까우니 최소 1박 이상을 체류하게 되었고, 1박이상 체류하다보니 그 도시 전체를 훑기 시작했고, 훑다보니 자연스레 인접 도시로 넘어가게되었고, 그렇게 또 2박을 하게되는 아주 바람직한 선순환!!!! 그렇게 난 오랜기간 여행러로 살았다.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수도권과 충청도를 먼저 돌고, 친척이 산다는 이점을 이용해 전라권(남해안 제외)을 돌고, 비수기 때마다 강원도 뿌시고, 가끔 테마 잡아서 경북도 돌고. 이제 남은 지역이라곤 집에서 제일 먼 경상/전라 남해안권(가야문화권)!!! 만 돌면 진짜로 전국일주 재패가 코 앞이었다. 하지만 후후후후. 출산, 육아를 기점으로 내 전생은 전국일주 실패!!!! 하 아쉬버라!


그렇게 한동안 여행암흑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언제나 암흑기일 수는 없는 법!!! 드디어 여행의 날개를 활짝 필 수 있는 시기가 돌아왔다. 전생처럼 휴일의 8할은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왜? 이제 우리 상전이 좀 컸으니까! 이제 휴일에 안나가면, 진심 더 힘드니까..!!


고로 이제는 상전과 함께 하는 여행을 준비해야 한다. 아무리 여행 경력이 많은 나라지만, 그땐 어디까지나 아이가 없을 때였고. 아이가 있을 땐 또 다르니. 무엇보다 여행지 선택하는 기준 자체도 달라졌고.



이 여행책 『전국일주 가이드북』이 주는 여행정보는 고속도로 기준이다. 따라서 차량이 없는 뚜벅이에겐 조금 불친절 여행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마음만 먹으면 렌트카 이용해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자차 없이는 여행이 어려운 지역이 많다. 고로 국내 여행은 차량이 필수!!


본격적인 여행정보에 들어가기에 앞서, 워밍업이다. ‘사계절 드라이브 코스’, ‘바닷길‘, ‘꽃놀이 여행지’, ‘지역별 맛집 정보’, ‘국내 세계문화유산’, ‘아이와 함께가는 여행지’ 등 많은 사람들이 여행 테마로 잡는 기본 정보들이 예비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련 여행테마들은 분명 각기 다른 테마지만, 잘 분석하면 한번에 묶어서 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면..


1. 봄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충복 제천 청풍호반’. 봄 벚꽃놀이 여행지인 ‘제천 청풍문화재단지’로 향하는 길목이기도 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천 청풍문화재단지는 청풍호반을 끼고 있는 여행지다. 


2. 여름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영광 백수해안도로’. 여기는 가을에 불갑사와 묶어서 가면 좋다. 왜? 불갑사는 가을에 피는 꽃무릇 명소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바닷길은 계절 상관없이, 언제달려도 절경이 펼쳐져있지않나!


3. 가을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강릉 헌화로’. ‘바닷길’ 여행지인 정동진이 바로 헌화로에 위치해있다. 헌화로는 흔히들 7번 국도라 부르는 도로의 한 구간인데,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7번 국도가 정말 알짜배기 드라이브 코스다.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안을 끼고 있는 도로이기 때문이다. 하여 가을뿐 아니라, 계절 무관하게 어느 날 갑자기 훌쩍 달려도 그야말로 장관이 펼쳐진다. 팁이 있다면, 여름은 피하라는 것. 동해안은 제일 인기많은 여름휴가 여행지이다보니, 여름에 7번 국도를 달리면... 달리는게 아니라 기어가게 될 것이다.



▶ 천혜의 아름다움_ 15번 서해안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는 우리나라에서 경부고속도로 다음으로 긴 고속도로다. 1980년부터 서해안고속도로의 건설은 논의되었지만 구체화된 것은 1987년부터다. 서해안 지역의 자원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태안, 서산, 변산반도 등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 더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태안 부근을 서울에서 2시간 안팎이면 갈 수 있게 되어 신년이나 연말이면 낙조나 일출, 일몰 등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찾는다. p 264



요번엔 조만간 내가 상전과 떠날 여행지를 미리 알아보는 시간이다. 조만간 내 외가집(영광)도 들를겸, 전남 고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당연히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이다. 전생에 제일 즐겨갔던 여행지가, 서해안 고속도로 상에 위치한 지역들이다보니, 이쪽은 그냥 아주 내 손마닥 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명/시흥/안산/화성/평택→당진/예산→태안/서산→홍성→청양/보령/부여→서천→군산/익산→김제→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



위 지역들이 서해안 고속도로 상에서 지나가는, 또는 인접한 여행지다(서울은 당연히 제꼈다). 이야 전생에 다가봤어!!! 근데 이제 리셋되었으니, 현생에서 다시 다 가봐야할 지역들이기도 하다. 아! 그러고보니 당진은 제작년에 아이와 함께 갔었으니, 여긴 건너뛰어도 될것 같다. 정말 다 가본 곳이기에 우리 상전 성향을 고려한 여행지를 바로 추리기 쌉가능이다. 



1. 서천 해양생태박물관, 장항 스카이워크, 동백나무숲(바다, 물고기, 꽃)

2. 태안 천리포수목원(바다, 꽃)

3. 보령 상화원, 대천해수욕장(바다)

4. 고창 상하목장(상하목장 두말하면 입아픔!!)

5. 영광 마라난타사, 백수해안도로(바다)

6. 군산 고군산군도(바다)


아.........? 그냥 바닷가만 가면 되는구나.. 그렇네. 바닷가만 가면되네? 지역을 따질 필요가 없었네? 그냥 외가친척들 사는 지역 바닷가만 들르면 될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하하하. 엄마가 좋아하는 역사여행, 사찰여행은 앞으로 한 10년은 더 지나야 가능할 것 같으니, 패스!!!



대충 이렇게 상전이 좋아할 만한 여행지를 추려놓았다면, 그 다음은? 이 여행책 『전국일주 가이드북』 펼쳐서 여행정보 도움을 받는 것이다. 왜? 코로나 전/후로 꽤 많은 것이 변했으니까. 예컨데 코로나 전에는 핫했던 여행지나 맛집이, 팬데믹 기간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반대로 팬데믹 이후 새로 생긴 곳도 많다. 거기다 아이랑 함께 갈만한 숙박시설 찾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이 책에 의존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


그나저나 정말 개정판이 시기적절하게 나왔다. 어쩜 딱 영광&고창 여행 계획하는데 나오다니! 정말로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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