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셀프 트래블 - 2024-2025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4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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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여행책, #셀프트래블 시리즈 신간이 나왔다. 이번 편은 프랑스 여행, 정확히는 프랑스 수도 #파리여행책 이다. 아무래도 프랑스 여행하면 베르사유궁이나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성당 같은 랜드마크가 수두룩한 파리로 떠나는게 기본중의 기본일테니. 나만해도 프랑스, 파리 여행에 대해선 1도 모르지만, 적어도 역사를 품고있는 건축물이나 랜드마크 등은 거의 다 알고있는 편이기도 하고.





자 이쯤에서 『파리 셀프트래블』 을 펼쳐보자!


목차만봐도 알 수 있듯, 『파리 셀프트래블』은 파리 여행에 대한 모든것을 꽉꽉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목차 별 세부내용을 읽다보면, 노련한 여행가도 놓치기 쉬운, 파리여행 사소한 팁들까지도 꽉꽉 담겨있다.

그야말로 초보 파리여행러에게 『파리 셀프트래블』은 파리여행의 바이블이라고나 할까?

 



 




파리 여행 시 주의사항 ( 『파리 셀프트래블』 p 024~ )


1. 파리 여행을 피해야할 시기는? 파업시기다. 프랑스 파업은 한국과 달리 공항, 철도, 지하철이 완전히 멈춘다. 특히 11월과 12월은 파업이 자주 있으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파리 파업 소식에 귀를 기울일 것! 숙소를 예약할 때는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중심가로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 파리는 안전한가? 파리는 익히 알려진 대로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특히 주의해야할 장소는 샹젤리제, 오페라역, 동역, 북역, 생우앙 벼룩시장, 루브르 박물관, 몽마르트다. 길에서 조직적으로 소매치기를 벌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가방은 대각선으로 앞쪽을 향해 메는 습관을 들이자. 휴대폰도 필요할 때만 꺼내서 보고, 꺼낼 때는 스프링고리나 릴 홀더를 이용할 것!

3. 파리 물가는? 일회용 교통권은 한국의 2배, 커피는 한국과 비슷, 물/바게트/과일/채소는 한국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땐 한국의 2배 정도를 생각해야 한다.


책을 읽다보면 파리 여행 시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이 꽤나 알차게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었던게, 파리 여행을 ‘피해야하는’ 시기다. 보통 여행책은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알려주는데, 이 책은 여행하기 좋은 시기 뿐만 아니라 피해야하는 시기까지 알려준다. 더 놀라운건 피해야하는 사유가 ‘파업’이라는 거. 이야! 파리 교통 파업은 말 그대로 파업이구나. 모든 교통이 멈춘다니.

여기서 놀라면 섭섭하다. 보통 여행책에는 여행일자별 추천일정이 있다. 『파리 셀프트래블』에도 당연히 추천일정이 있는데, 어머나 세상에? 놀랍게도 ‘당일치기’ 및 ‘1박 2일’ 일정이 있다. 보통 유럽권 여행은 일주일이 기본인데, 당일치기 및 1박 여행일정이라니. 이런 일정이 있다는 건, 저자가 업무 출장 차 짧게 파리를 방문한 회사원들까지 고려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어쩜 이렇게 섬세할 수가!!! 




파리 중요 관광지(『파리 셀프트래블』 p 038~)


파리가 프랑스 대표 여행지인 이유! 바로 수많은 문화유산과 랜드마크에 있지 않을까? 유명한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노트르담 성당과 오페라도 그렇고, 왕실과 프랑스 혁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베르사유 궁전이나 루브르 박물관도 그렇고. 파리에 있는 모든 관광지를 열거라하면 입아프기에, 아래에 내가 가보고 싶은 관광지 몇 곳만 적어봤다. 이 외에도 책에서 더 많은 파리 관광지,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는 건 안비밀!



1. 센 강변: 센 강변 주변으로 파리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건축물이 산재해있다.
2. 베르사유 궁전: 루이 14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부터 루이 16세까지 프랑스 왕족이 살았던 궁전이다.
3. 에펠탑: 1889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철탑이다.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여행 1~2개월 전에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
4. 개선문: 나폴레옹 1세가 오스트렐리츠 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5. 노트르담 대성당: 빅토르 위고의 『파리의 노트르담』 의 배경 성당으로 중세시대에 건축된 성당이다.
6. 오르세 미술관: 폐기차역을 활용한 미술관이다.
7. 루브르 박물관: 과거 왕의 궁전이었으나, 지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다. 프랑스 혁명의 결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이기도 하다.
8. 오페라: 『오페라의 유령』 배경지이자, 1875년에 만들어진 극장. 오페라 앞 계단은 만남의 장소로 쓰인다고.





파리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기 (『파리 셀프트래블』 p 058~)


미식의 나라 프랑스. 고로 프랑스에서 무언가를 먹는다는 건 먹방러에겐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전에 알아야 할 것! 프랑스 식문화는 한국과 다르다는 점이다. 

파리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파리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길거리 제과제빵의 수준 높은 맛에 파리가 사랑스러워진다. 빵집과는 달리 오랜 시간 머물게 되는 식당은 좀 더 나아간다. 프랑스의 점심이나 저녁 식당은 보통 전식, 본식, 후식으로 구성되는데 전식 또는 본식만 선택해 먹을 수도 있고 세 가지 코스로 즐길 수 있다. p 058



- 전식요리: 달팽이 요리, 푸아그라, 타타르 데 뵈프, 양파 수프, 샐러드
- 본식요리: 뵈프 부르기뇽, 꼬꼬뱅, 키쉬, 오리 콩피, 오리 가슴살 구이 등
-  후식: 디저트



자세한 음식 이름, 사진 및 설명은 책에 실려있으니, 생략!

근데 뭐 음식 이름, 사진을 백날 본들 메뉴판을 읽지 못해서 주문하지 못하면 말짱 꽝! 이 책은 그런 먹방러들을 위해 프랑스 식당 및 카페 이용법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거기다 더 중요한 게 있으니, 바로 메뉴판 읽기! 일부 식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식당은 오로지 프랑스어로 된 메뉴판만 비치한다고 하니, 이 책에서 알려주는 메뉴판 읽기를 꼭 확인해보자.



파리 여행 도보 추천 경로(『파리 셀프트래블』 p 083 ~ p166 )


나는 여행을 가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도보 여행을 즐겨했다(국내외 모두). 그런 나에게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파리는 정말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저자가 친절하게, 파리 권역별로 도보 루트를 추천해주니, 구글지도를 보며 어렵게 루트를 짜낼 필요도 없고.


▶ 파리 랜드마크 구경! 에펠탑에서 개선문까지
1. 사요 궁에서 출발해 몽테뉴 길과 샹젤리제를 거쳐 개선문까지 거리는 총 3.2km
2. 에펠탑을 가까이에서 보고 인도교인 드빌리교를 건너 몽테뉴길로 가는 거리 4km. 근처에 바토 무슈와 바토 파리지앵 선착장이 있으니 센 강을 유람해보는 것도 좋다.
3.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면 에펠탑에서 마르스 광장을 지나 앵발리드로 간 후 그곳에서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건너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를 지나 샹젤리제를 걷는 방법도 있다. 이때 도보 거리는 6km.
4. 시간이 없다면 사요 궁의 Trocadero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곧바로 개선문으로 갈 수 있다.



▶ 파리의 탄생과 프랑스의 지성! 시테 섬과 라탱 지구
1. 시테 섬과 생 루이 섬을 돌아보고 생 제르맹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보는 루트로 총 거리는 4.2km다. 조금 많이 걷긴 하지만 아기자기한 예쁜 골목과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아서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20세기 프랑스 문학과 예술의 생산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카페를 지나 예술의 다리가 그 종착지다.


▶ 프랑스 고대부터 현대까지, 루브르 박물관 주변 (루브르 박물관 구경 후 오페라까지 가는 길)
1. 체력이 바닥이라면 가장 빠른 1.3km
2. 루브르에서 튈르리 정원을 돌아보고 초콜릿과 전통 있는 식료품점이 모여 있는 마들렌 사원을 거쳐 오페라로 향하는 2km.
3. 오르세 미술관에서 튈르리 정원을 거쳐 마들렌 사원, 오페라로 가는 2.5km
4. 튈르리 정원에서 방돔 광장을 거쳐 오페라로 가는 2km

그리고 핸드북! 짐을 최소한으로 들고다니는 여행러들을 위한 핸드북은, 그야말로 세심함의 끝판왕이 아닐런지?!

프랑스 파리여행을 계획하는 여행러들에게 여행책 『파리 셀프트래블』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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