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홍은선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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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자유로운 해외여행 시대가 돌아왔다!!!!!!!!!!!!!!!!!!!!!!!!!!!!!!!!!!!



과거의 나란 사람, 해마다 최소 2번은 일본여행을 다니고는 했다. 나에게 해외여행이란, 무조건 일본이었으니까. 여행을 갈 여유만 있으면 무조건 일본으로 향했다. 제일 큰 이유는 언어가 통하는 해외였고, 가까웠으며, 무엇보다 제주여행보다도 비용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이 이유는 지금도 동일한데, 슬프게도 이제는 해외여행을 갈 여유가 없다^_T. 애기 보느라.....ㅎ....



혹자는 아기랑 같이 일본여행을 가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음. 육아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은바 최소 초등학교는 들어가야 공공예절도 지킬 줄 알고, 해외여행 간 것에 대한 기억도 좀 하고,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며 견학도 되고 뭐 그런다며. 하하하. 고로 향후 10여년 간은 우리집에서 해외여행은 없을 거라는게 내 결정 ^^!



아ㅏ 물론 나홀로 또는 신랑 홀로 자유시간을 즐기기 위해 가는 일본 여행은 제외하도록할까? 우리도 육아에서 해방되서 쉴 틈은 필요하니까 흑흑.


TMI는 여기까지!!!!!






자유로운 일본여행 시대가 돌아왔으나, 자유롭지 못한 여행객이 된 나에게 일본여행책을 통한 대리만족은 한줄기 빛과 같다. 그리하여! 오늘 소개하는 책은 여행책 부문 스테디셀러 ! 셀프트레블 시리즈!! 「셀프트래블 나고야」. 특히나 코로나 시국 이후에 출간된 아주 따끈따끈한 신간이라는 점에서, 요즘 일본 나고야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에게 정말 추천하는 여행책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1년에 2~3차례 일본을 갔던 나지만, 내 성향이 약간 ‘한 곳만 판다!!!’ 여서 주로 관동(도쿄/가마쿠라/요코하마), 관서(교토/오사카/고베), 규슈(대마도/후쿠오카/오이타)에 한정되어 있었다. 갔던 곳 또 가면 재미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역만 같을 뿐 같은 장소를 간 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무래도 내가 여행지를 고르는 데 있어서 제일 많이 고려하는게 ‘유적지’이다보니, 더욱 그렇다. 뭐, 그덕분에 이제 도쿄 인근과 교토 인근의 유적지는 거의 섭렵했다는 건 안비밀!



고로! 이제 내 일본여행 선택지에서 도쿄랑 교토가 빠져나갔기에, 바로 지금 그 곳들을 대체할 여행지를 선택할 시점이긴 했다. 그렇게 선택한 여행지가 바로 #나고야. 



나고야는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히지만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여행지로서의 매력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국토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때로는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위한 베이스캠프 정도로만 취급받는다. 하지만 이는 나고야가 지닌 여러 장점 중 하나일 뿐이다. 특유의 향토 요리는 일본 내 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고 대도시답지 않은 한적함까지 엿볼 수 있는 곳. 조금만 발길을 뻗치면 새로운 즐거움과 만날 수 있는 나고야의 매력을 확인해보자. p 022



역사적으로 나고야는 전국시대 오다 가문과 에도시대 도쿠가와 가문과 오랜 인연이 있는 도시이다. 특히 나고야에는 도쿠가와 가문과 관련된 유적지가 꽤 많다. 나고야성이 오다 노부나가가 태어난 성이라는 건 안 비밀. 물론 나고야성의 대부분이 근대에 복원된 것이긴 하지만. 여담이긴 하지만 나고야성이 오사카성, 구마모토 성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성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나고야에는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고성, 이누야마 성이 있다. 이누야마 성의 천수각은 무려 전국시대 당대의 것! 태평양 전쟁 당시 나고야 공습조차 피한 이누야마성의 천수각은 넘나 보고 싶은 것! 이 외에도 삼종신기 중 하나인 쿠사나기 검(!!!)을 보유하고 있다는 아쓰타 신궁도 나고야에 있다. 물론 그놈의 삼종신기는 일반인에게 1도 공개가 안되기에, 정말 진짜로 있긴 한건지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여튼 있다고 하니까ㅋㅋㅋ.



일본은 크게 4개의 섬과 그 외 작은 섬들로 구성돼 있는 열도다. 4개의 섬은 북쪽에서부터 훗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이며 나고야는 가장 크고 가장 인구가 많은 혼슈의 중부 지역에 위치한다. 국토의 중심에 있다 보니 일본의 주요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 사이를 잇고, 주변 도시로의 이동에 있어서도 중심지 역할을 한다. 한국인 여행자에게 인지도나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도쿄, 오사카와 함꼐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네 번째, 중부 지역에서는 가장 인구가 많다.



나고야는 지역 경제의 발전이 뛰어난 도시로도 유명하다.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나고야를 본거지로 하는 덕이다. 이로 인해 현지에서는 부자 도시라는 인식도 있고, 자동차 산업이 중심이 되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울산광역시와 비교되기도 한다. 실제로도 일본 무역 흑자의 70%를 벌어들인 적이 있을 만큼 ‘큰돈’을 모으는 지역이다. 그에 비하면 관광 도시로선 아직 ‘동전 한 닢’ 수준이지만 독특한 식문화와 교통 인프라 등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p 024



내가 알고 있는 나고야의 역사는 어디까지나 전국시대까지. 근데 알고보니 나고야는 근/현대 시간 속에서 굵직한 산업역사를 쓰고 있던 도시였다. 



도요타의 시작이 나고야였다니. 거기다 일본 대표 도자기 브랜드인 노리타케도 나고야! 정말 놀랄 노짜다. 거기다 지금은 부럽지 않지만, 몇 년 전에 봤으면 분명 부러웠을 레고랜드도 있고. 




거기다 나고야메시?! 나고야메시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밥이 맛있다니!! 왜 난 몰랐을까^_T. 이런 단어가 만들어졌을 정도면 진짜 엄청 맛있다는 건데. 하. 미식 여행은 오사카가 아니라, 나고야로 가는게 맞는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시작했다. 아, 나고야. 꼭 가고만다 내가!!



우리 뿡뿡이...친정 부모님께 맡기구, 신랑이랑 함 가봐?!....................흐..ㅋㅋㅋㅋㅋ 불가능하겠지만^^....




 



1. 나고야역 주변: 일본 중부 여행의 중심지. 나고야 근교로 향하는 열차 및 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모여있다.


2. 사카에: 나고야 제 1의 번화가. 나고야의 랜드마크인 중부전력 미라이타워와 오아시스21이 있고, 여러 맛집이 밀집해있다.


3. 오스: 오감만족 상점가. 서브컬쳐의 성지!


4. 나고야성 주변: 나고야의 역사적 유산. 나고야성과 도쿠가와 정원 등 역사적 명소가 즐비하다.


5. 나고야 남부: 가족 여행 인기 코스. 수족관, 유원지, 전망대 등 가족 여행지가 많다.


6. 도코나메: 옛 정취를 품은 도자기 마을. 8세기 후반부터 도자기 생산을 해온 곳으로, 오래된 가마와 굴뚝 등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7. 이누야마: 고성과 성하마을의 풍경.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이누야마 성이 이곳에 있다.


8. 구와나: 현지인들의 나들이 장소. 이곳에 있는 나가시마 리조트는 일본 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다.




나고야 여행 일정을 잡을 땐 위와 같아 8개의 구역으로 나눠서 일정을 계획하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눈독 들이고 있는 지역은 사카에, 나고야성 주변, 나고야 남부 세 곳!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이누야마도 포함하면 좋고. 




위 나고야 지도를 보면서 눈대중으로 대충 3박 4일 여행일정을 계획한다고 치면 첫 날은 나고야역 주변과 사카에, 둘째 날은 나고야 성 주변, 셋째 날은 이누야먀(개인)or나고야 남부(가족), 넷째 날은 대충 카페 들렀다가 공항으로 슝!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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