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종은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과학 혁명을 거치면서 죽음까지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인류로 진화하고 있다. - P38

사냥에 필요한 의사소통과 무리들을 엮는 데 필요한 집단이라는 개념이 ‘사회’라는 개념으로 발전하는 거죠. 150명 정도가 아니라 몇십반 몇백만을 통합하는 개념이 필요해진 겁니다. - P43

인간의 입장을 벗어나 생태계 차원에서 본다면 과연 이 지구의 빌런은 누구일까요? - P50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뉴기니인 친구 얄리의 질문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문명의 발명품들)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하는겁니까?" - P57

환경이 어느 정도 비슷해야 따라할 수 있어 노하우가 되지 전혀 다른 환경에서 노하우는 그 가치를 잃습니다.(중략) 그래서 동불의 가축화와 식물의 가축화는 동서방향으로 축을 이루는(그러니까 기후적으로 비슷한)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쉽게 전파되었지만, 남북으로 축을 이루는 아프리카나 아메리카는 기후가 다르다보니 전수될 수 없었죠. 이것이 바로 유라시아 대륙이 중세 시대까지 인류 역사의 중심이었던 이유입니다. - P67

원래 진화생물학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두 번째 증거로 유전학적인 비교를 내놓습니다. 고대 조몬인은 일본의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누인과 유사하지만, 현대 일본인의 조상인 야요이인은 한국 쪽 유전자와 유사하다고 말입니다. - P71

정의하자면, ‘사회’와 ‘기록’이라는 2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역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 P93

역사에는 역사가의 해석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역사가 과거와 역사가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역사가를 살펴봐야 하는데, 역사가는 개인이자 시대의 산물이므로 그의 시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이것을 살펴보는 방법론은 모두 과학적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지만 현재는 과거의 미래이므로, 결국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것이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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