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이주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같은 평범한 직장인은 해외여행을 하려면 주말 붙여서 연차를 하루 내지 이틀 사용해서 가는 게 고작이다. 그나마도 주말 붙여서 연차 이틀 사용을 허락해주는 회사라면 그야말로 럭키인거고, 대게는 연차 하루만 사용해서 23일로 가는 경우가 훨씬 흔하다. , 주말 붙여서 연차를 하루 사용하는 것도 솔직히 눈치보이는 것이 흔한 직장인의 고민이라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긴 하지만.(실상은 남들 쉴 때 다 쉬는 여름휴가나 5월 가정의달 연휴를 이용해서, 비싼 돈 내고 여행을 다닐 수 밖에 없다는 점!!) 이렇든 저렇든 해외 여행을 가고 싶어도 길게 쉴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해외여행지는 선택의 폭이 정말 좁다. 최소 23일 여행간다는 가정하에, 버틸 수 있는 항공시간은 편도 최대 3시간. 3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대표적인 나라가 일본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여행하고는 했다. 나 역시 갈수록 우경화 되가는 일본을 욕하면서도, 해외여행 선택의 폭이 좁다는 이유로 일본을 자주 다녔다.

 

하지만 가면 갈 수록 얄밉게 행동하는 일본을 더 이상 갈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일본은 포기한 지가 벌써 반년이 넘었다. 크흡. 아마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일본은 안 갈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일본을 여행지도에서 지워버리고 최대한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열씸히 골라 보았다. 그 후보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이 책으로 간접여행을 할 타이완이다.

 

인천공항에서 타이베이(타이완 북부/대만 북부)까지 비행시간이 2시간 30, 까오숑(타이완 남부/대만 남부)까지는 약 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심지어 직항편도 운항하니 23일 여행지로는 완전 제격이랄까?

 


여행 가이드북 퀄리티는 대충 목차만 훑어보면 딱 각이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셀프트래블 시리즈는여행 가이드 북 중에서는 정말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그 어떤 여행 가이드북과 비교해봐도 흠 잡을 데가 없다.

 


나에게 타이완은 꽃할배들이 갔던 여행지정도였다. 그 전까지 타이완이라는 나라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었으니까. 하하하. 그래서 오늘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타이완에 대해 알게 되었다.

 

타이완의 정식명칭은 중화민국 타이완이다. 우리나라 크기의 섬나라이며, 사용하는 통화는 뉴 타이완 달러!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90일 까지 무비자 체류 가능! (하나의 중국이라고 떠드는, 대륙 중국은... 비자 발급을 해야한다지?) 전압은 110V(돼지코)를 사용하지만 호텔에 따라서는 220V도 사용한다.

 


타이완 여행 시 주의할 점은 꼭 체크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자칫하면 진상부리는 한국 여행객으로 보일 수 있으니 꼭 숙지해야 한다.

 

 

타이완은 우리나라와 달리 지하철에서 음식불 섭취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물은 물론, 껌이나 사탕도 포함이다. 이를 어길 경우 약 30만원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유명 관광지에 있는 특별관리 대상 관광물의 경우 건드리게 되면 이 역시도 벌금이 부과된다.

 

그리고 나의 안전을 위해서 숙지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모르는 사람이 공항에서 짐을 들어달라고 하거나, 모르는 사람이 길 거리에서 음식을 준다거나 이런 경우에는 절대로 NO! ‘안돼요, 싫어요가 필요한 부분인 듯 하다. 아니면 무시가 상책!

 


타이완에 갔다면 꼭 가보아야 할 여행지, 핫한 여행지, 절대 놓쳐서는 안될 여행지도 이렇게 별도로 체크되어 있다. 해당 여행지에 더 자세한 부분은 책 본문에 지역별로 소개하는 챕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여행은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역시나 먹방! 그런 의미에서 타이완은 먹방 여행에 완전 제격인 곳이다. 그야말로 미식의 나라다. 예전에는 짧고 굵은 먹방 여행은 오로지 일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편협하디 편협한 생각이었다. 세상은 넓고 맛있는 건 많은데! 정말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타이완만 봐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말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샤오롱바오, 훠궈가 타이완에서 온 음식이었다. 가끔 대형마트에서 사먹는 펑리수나 누가크래커도 타이완 과자였고, 요새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지파이 역시 타이완에서 온 간식이었다. 얼마나 맛있으면 타이완에서 인기를 얻다 얻다 한국에까지 왔을까 싶은 느낌?! 특히 펑리수랑 누가크래커는 대형마트에서 외쿡산 과자 할인할 때, 가끔씩 사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과자이기도 하고! 이쯤 되면 본 고장에서 한번 먹어보고 싶은 느낌이랄까?

 

꼭 가봐야할 타이완 명소는?

물론 내 기준^^...

 


우선 타이베이 101. 정식명칭은 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그저 타이완 야경명소&전망대다. 심지어 그 높이가 500M를 넘는다고 하니, 지상에서 올려다 보려고 하면 목이 뿌러질지도! 전망대는 89층에 있다고 한다.

 


 

그 다음이 바로 국립고궁박물원! 예전 tvN 꽃보다 할배에서 할배들이 갔던 곳으로 기억한다. 그때 취옥백채라 불리우는 양배추 모양 옥을 보고 진짜 저건 꼭 실물로 봐야 해!’라는 마음이 미친듯이 솟구쳤더랬다. 듣기론 이 취옥백채가 청나라 광서제 후궁인 근비가 예물로 가지고 온 거라고 하던데..

(광서제는 서태후의 조카, 즉 서태후는 광서제의 이모이자 고모(족보 개판ㅋㅋ). 실상 권력은 서태후가 휘둘렀고 광서제는 그저 허수아비...그 뒤 왕이 그 유명한 푸이!)

 

 

하지만 제일 가고 싶은 장소는 바로 여기, 지우펀이다. 그 유명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배경이 된 곳이니까. 지금은 별로지만 과거에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꽤 잘 나갈 적, 나 역시 푹 빠져있었더랬다. 그 중의 제일은 역시 센과 치히로.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꽤 여럿이긴 한데, 역시나 메인은 바로 이 홍등가가 아닐까? (아 물론 숨겨있는 의미나 이런건 무시하고...) 그저 색감이나 풍경만 봤을 때! 오로지 딱 그것만 봤을 때 홍등가 색감이 참 이쁘달까 하하하!

 

12월에 제주도 항공권을 예약해놨는데, 타이완을 예약할 껄 그랬나보다 ..ㅜㅜㅜ... 내년엔 타이완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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